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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연 3GW 재진입

지난해 사업용 신규설치 3.16GW
누적보급 잠정치 27.1GW 집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에 대해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 2021년 이후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으며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이번 성과는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달성됐다. 특히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 효과와 더불어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태양광 모듈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듈가격은 △2023년 157$/kW △2024년 74$/kW로 감소했으며 우리나라 REC가격은 △2022년 57원/kWh △2023년 73원/kWh △2024년 64원/kWh 등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의 경우,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해 두드러진 보급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은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성과는 전력망 부족 등 어려운 태양광 보급 여건하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며 “올해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