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1상 액침냉각분야 선두주자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는 최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물산은 SK엔무브, ENEOS, HTS 등 기존 주요 주주들과 함께 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GRC가 지난 12개월 동안 달성한 주요 성과들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여기에는 생산단계 고객확보, 다수 신제품 출시,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인증 갱신, 선도적 글로벌 네트워킹기업 시스코(Cisco)와의 엔지니어링 얼라이언스 체결, 데이터센터(DC) 운영 및 유지보수 글로벌리더인 파크플레이스 테크놀로지(Park Place Technologie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글로벌 정유기업 쉘(Shell)에서 진행 중인 GRC의 100kW/rack 단위 생산구축 프로젝트는 DCD 글로벌 어워드 북미 DC프로젝트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피터 폴린(Peter Poulin) GRC CEO는 “이번 추가 투자와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의 신뢰에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GRC는 시장의 급격히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으며 DC용 1상 액침냉각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GRC는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낮은 총소유비용(TCO)과 위험을 기반으로 한 통합설계를 지역설치 및 운영전문가와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자본투입 외에도 GRC의 전략적 파트너 생태계에 새롭게 합류해 DC시장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RC는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의 관계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진행될 GRC와의 협업에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삼성물산 DC사업팀과 GRC 간 협력은 차세대 AI, HPC, 엣지컴퓨팅의 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조설계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대중 SK엔무브 그린비즈니스사업 실장은 “삼성물산이 SK와 함께 신규 GRC 투자자로 액침냉각 파트너에 합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SK가 삼성물산과 함께 GRC에 투자함으로써 국내·외 DC 디지털인프라 구축비용, 복잡성, 환경영향을 줄여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