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정부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발맞춰 물관리 전 분야 AI전환과 수자원 반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7월14일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 임원, 전국 부서장 등 약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AI First 전략기획단’이 전사차원의 AI전환 전략과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먹는 물관리에서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물분야 AI전환은 국민생활과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그동안의 전문지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허브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며 전 분야 AI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클라우드기반 스마트 업무환경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손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서비스를 물분야 의사결정 전반에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실시간 수질예측 △AI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해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출 예정이며 해외사업에도 AI 사업모델을 적용해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열 활용 RE100 달성 지원
수자원공사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수열과 수력 등 물에너지를 통한 산업계 RE100 달성을 지원하며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모델 확대로 지역상생형 ESG 경영을 강화한다.
올해는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사업을 완공해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코엑스와 현대 GBC(Global Business Center) 등 한강변 중심상업지구에 수열에너지를 보급·확산해 에너지저소비구조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질서가 AI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선제전략을 수립하고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물-AI-재생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인프라 공급을 통해 정부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글로벌 AI 물산업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