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보일러분야에서 국내 판매량은 물론 수출 1위 자리를 석권하고 있는 ㈜부-스타(대표 유승협)가 최고의 히트펌프 제조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부-스타는 9월17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히트펌프 최신 기술동향과 적용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냉·난방업계 및 설계사무소, 건설회사, 연구기관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냉난방·공조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히트펌프시스템 관련 최신 제품 및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부-스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처음 히트펌프사업에 발을 들여 사업확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왔다.
유승협 부-스타 대표는 개회사에서 “부-스타는 산업용보일러분야의 선두기업이지만 히트펌프분야에서는 후발주자로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내 산업용보일러 매출 1위 기업답게 히트펌프 또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민성 중앙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가 ‘히트펌프 기술 및 시장동향’, 엄인용 부-스타 영업본부 부장이 ‘히트펌프 적용 및 절감사례’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스포타임 건물에 설치된 부-스타의 히트펌프 시설현장 견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강남 위치한 열효율 우수사례
부-스타가 냉난방설비 개선사업에 참가해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엘타워와 스포타임은 연건평 1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건축물로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연회장과 스포츠센터다. 대규모 연회 인원이 이동하고 골프장, 수영장, 헬스장, 볼링장 등 운동시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냉난방 및 급탕시스템이 요구되는 곳이다.
부-스타는 냉동기와 보일러만으로 냉·난방 및 급탕을 해오던 이곳에 히트펌프시스템을 추가해 효율개선에 나섰다. 여름철 냉방 및 급탕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 설치된 2대의 수열히트펌프는 COP 6.5 이상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겨울철용으로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냉·온수유니트 3대 및 증기보일러 중 냉온수기 2대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동절기 난방운전비를 절감했다.
또한 노후 노통보일러를 철거 후 고효율 관류보일러로 교체하고 폐수·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설치해 급탕·가열을 시킨다. 대규모 운동시설을 갖춘 곳이니 만큼 열사용이 많은 세탁실의 부하대응용으로 관류보일러 0.5톤짜리를 1대 신설했다.
왜 히트펌프인가?
산업이 발전할수록 그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의 양과 질에서부터 효율성이라는 측면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히트펌프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도입 초기에는 전력난의 주범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기술발전으로 COP(Coefficient Of Performance) 수치가 올라갈수록 사용전기 대비 얻는 열량이 높아져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냉·난방을 할 수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도 적극 도입을 꾀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2008년 신재생에너지로 히트펌프가 채택돼 2020년까지 설정한 에너지정책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 고효율·저투입으로 얻는 경제성 등의 장점과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과 더불어 기업에서 채택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한 대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해 설비비용이 절감되고 해수, 지열, 공기, 폐열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효율성 높은 미래에너지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아주 뛰어나며 급탕, 냉방, 난방 등 필요한 곳에 모두 적용이 가능함으로써 설치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