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호흡기 건강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규모도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차량 배기가스 및 난방시설 등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원이 밀집해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고통을 호소하는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높아진 실외 미세먼지 인식에 반해 하루일과 중 90% 정도의 시간을 소비하는 실내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 인식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미세먼지는 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 자동차, 공장설비뿐만 아니라 사막과 같은 자연상태에서도 발생한다. 대기에 포함된 미세먼지 중 크기가 2.5μm 이하인 PM2.5가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PM2.5는 코, 입, 기관지 등을 통과해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폐암 및 심혈관질환의 원인을 제공하는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유해 정도를 정의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는 개별 AQI(대기질지수)를 정의하고 있으며 AQI값을 측정하는 방식이 국가별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다양한 오염원(PM2.5, PM10, 오존, NO₂, SO₂, CO)에 따른 대기질 수준이 구분되고 있다.
최근 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는 170년의 걸친 지멘스 센서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CO₂, VOC 등과 같은 실내 공기질 측정센서와 함께 고성능 미세먼지센서를 출시, 보다 폭 넓게 건물 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지멘스 미세먼지 측정센서는 높은 정밀도를 바탕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PM2.5와 PM10의 미세먼지에 대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또한 상업용이나 주거용 빌딩의 실내공기질관리에 적합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휴대하면서 측정할 수 있다.
DC 0~10V, Modbus RS485 출력을 사용해 빌딩관리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며 객실 설치 시 디스플레이형 모델의 경우 AQI Class의 유해 측정 범위에 따라 측정값과 함께 6가지 색상으로 현재 상태에 대한 직관적인 인식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센서는 설치가 용이하고 센서모듈 교체주기 알람기능을 통해 센서 정밀도 저하로 인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지멘스의 관계자는 “생활공간 및 업무환경에서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건물 내 실내공기질 관리는 미세먼지로 인한 재실자의 건강악화를 방지해 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내 빌딩 자동제어 및 공조장비기업은 미세먼지 측정센서를 통한 환기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부가가치를 증진하고 사용자의 실내 생활에 있어 쾌적함을 보장하는 동시에 건강관리 수요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