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지난 14일 인천송도에서 이란 도시도로개발부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에는 모센 네리만 이란 도시도로개발부 차관과 마흐무드 미리안(Mahmoud Mirian) Iran New Town Company 부사장이 참석해 KICT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당부했다.
이란은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 현상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제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토부 및 건설업계에서는 건설분야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UN-Habitat 국제회의 역시 이란 국내 현황을 소개하고 국가간 협력을 위한 협의차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에서는 종합적인 도시개발 체계 마련과 계획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선진국과 다른 방식의 호혜적 기술협력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 및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정부출연연인 KICT의 역할”이라며 “각국의 인프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 및 개발부처 장관들과의 관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ICT는 건설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두바이 및 쿠웨이트 등에 건설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개도국 공무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