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은 지난 9일 18개 에너지공공기관과 에너지분야 기술개발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은 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 본부장,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18개 공공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는 R&D 역할분담 및 중복투자 방지, 중소기업 지원전략 등을 담은 ‘정부 R&D 혁신방안’에 공공기관들이 적극 참여하고 에너지 공공기관간 R&D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투자효율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MOU 체결의 주요내용은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로드맵·투자계획·투자이력 등 정보공유 △에너지분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공공기관 R&D의 효율적 운영목적의 공통운영 매뉴얼 수립 등에 관한 협력 △상호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협의회 구성·운영 등이다.
박성철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공공기관이 R&D분야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통해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에너지분야 융·복합 기술개발이 활성화돼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나라가 ‘미션 이노베이션’에 참여해 향후 5년 동안 청정에너지 R&D 예산을 2배로 확대하는 것을 노력하기로 한 만큼 공공기관들이 에너지업계의 혁신 리더로서 R&D를 선도해야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전을 포함한 일부 에너지공공기관은 이번 MOU 체결 취지를 살려 2016년도부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