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예산안이 법정 처리기한보다 19일 늦은 2023년 12월2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안은 기존 정부 예산안 656조8,514억여원에서 2,331억여원 감액된 656조6,182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에 대해 국회는 “집행가능성이 낮거나 사업계획이 미흡한 사업 등은 감액했다”라며 “반면 지역사랑상품권, R&D 기초연구 과제비, 출연연구기관 인건비 및 연구인프라 확충, 새만금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청년 주거비‧교통비 지원, 농어민 경영부담 경감 등을 위한 예산은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 따라 R&D분야는 당초 정부안에서 삭감된 5조2,000억원에 비해 약 6,000억원이 증액돼 전년대비 삭감폭이 4조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기초연구과제비 추가지원예산은 1,528억원, 박사후 연구원 연구사업 신설을 위한 예산은 450억원, 대학원생 장학금‧연구장려금 확충을 위한 예산은 10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밖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000억원 △슈퍼컴퓨터‧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장비 운영‧구축비용 434억원 △새만금사업 투자 3,000억원 △농어민 지원 459억원 △청년 월세지원 690억원 △청년 교통지원
AI가 건축물 내 유동인구를 탐지해 각 존별 재실자 수에 적합한 쾌적도를 에너지효율적으로 조성하는 시스템이 윤곽을 드러냈다. 자율운전 기반 지능형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연구단(단장 문현준)은 12월20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에서 1단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iBEEMS 연구단은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및 건강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한 자율운전 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주관기관인 단국대학교를 비롯해 산‧학‧연 25개 기관‧기업 및 1개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다. 2021년 5월 착수해 오는 2026년 4월까지 총 60개월간 총사업비 284억9,100만원 규모로 추진되는 연구로 이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R&D 중 최대규모다. 문현준 단장(단국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 반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라며 “자율운전 기반으로 건물을 운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플랫폼, 알고리즘을 비롯한 여러 요소기술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 연구기간 동안 자율운전기반 iBEEMS 플랫폼 개발, 안심건물인증 및 표준 개발, 자율운전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실내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ment)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약 8,000명의 컨설턴트가 40여개국 160곳의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환경, 안전보건,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이후 금융, 산업고객들을 지원해 성장했으며 국내 지사인 ERM Korea는 지난 1999년부터 관련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ERM Korea는 기업의 지속가능전략 및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및 전략, 산업안전 컨설팅, 제품 환경안정성 검사 및 환경실사, 인허가 등 전반적으로 환경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RM Korea에서 CS&CC(Corporate Sustainability & Climate Change)에 소속된 SA(Sustainable Asset)팀을 이끌고 있는 김주윤 ERM Korea 이사를 만나 국내 건축업계의 ESG 인식수준,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건축업계의 ESG 인식수준은 국내 상장기업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CDP(Carbon Disclosur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과제명: 스마트 HVAC 실증지원)에 선정돼 스마트 HVAC 제품의 냉난방 동적성능 및 AI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인 ‘스마트 HVAC 평가센터’를 구축했다. 이동혁 KTL 박사는 건물에너지 전공자로서 학위과정 동안 기계학습, 데이터 과학 및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전문으로 수행했다. 이번 스마트 HVAC 평가센터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했으며 7종 장비구축 및 R&D사업을 관리했으며 건물에너지 및 AI 전문가로서 중소기업 공동연구, 학술논문 발표, 특허출원 등 기업 기술지원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다. 이동혁 KTL 박사는 만나 스마트 HVAC 평가센터의 역할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스마트 HVAC 평가센터의 역할은 KTL은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스마트 HVAC 실증지원)에 선정돼 스마트 HVAC 제품의 냉난방 동적 성능 및 AI 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인 스마트 HVAC 평가센터를 마련했다. 또한 냉난방기, 히트펌프, 공기조화기, 공기청정기, 환기장치 등 HVAC 제품 유형과 용량, 그리고 냉난방부하 변동에 대한 반응성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모든 산업인프라가 집중돼 탄소배출 저감 필요성이 높다. 서울시가 최근 친환경 건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친환경 건축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건축과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민간건물 효율화, 서울에너지설계사, 환경영향평가, 에너지다소비사업자, 건물온실가스총량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부문 대상으로 건물별 에너지사용량을 책정해 이를 바탕으로 건물유형별 등급을 정량화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제도를 담당하는 이주영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건축과장을 만나 관련제도에 대해 들어봤다. ■ 건물에너지등급제 시행 배경은서울시의 경우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총 3,000만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 비중의 70.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건물 연면적 3,000m² 이상 건물동수는 약 1만3,000동(2.1%)에 불과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28%를 차지하고 있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 제도 시행방향은현재 건물주는 자신의 건물이 유사 건물에 비해
지멘스 스마트인프라부문은 최근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인 인라이티드(Enlighted)의 위치 기반 서비스 솔루션에 인공지능(AI)을 확대 적용하며 인라이티드 AI 파트너 생태계에 새로운 2개 파트너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위치 기반 시스템인 인라이티드 위치 기반 서비스는 기존의 인라이티드 지능형 조명 인프라를 이용해 건물 내 자산 및 배지의 위치 및 이동을 추적한다. AI 머신러닝 모델 도입으로 자산 및 인사 배지를 찾는 정확도가 98% 이상으로 향상돼 업계 전반의 기업이 운영을 최적화하고 재고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 중요한 장비 사용이 많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인 의료 및 제조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이 특히 중요하다. 향상된 시스템은 기존 블루투스 지원 조명제어센서를 통해 구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AI 기능은 기존의 인라이티드 터치리스 워크플레이스(Enlighted Touchless Workplace)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재실자가 사무공간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모바일 앱이다. AI 솔루션 위치 기반 서비스(RTLS)와 터치리스 워크플레이스는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탄소중립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냉매 전문기업은 물론 적용기업들간의 R&D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냉매 전환은 물론 친환경냉매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냉매사용이 많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적용될 친환경 냉매 R&D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 R&D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금배 YM레미 연구소장을 만나 개발 배경 및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대학원에서 NEDO 프로젝트를 통해 CO₂ 냉매 히트펌프시스템 연구를 수행한 최금배 연구소장은 이후 덴소 본사에 입사해 약 13년동안 자동차용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CO₂ 냉매와 R1234yf냉매 적용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한 것이 현재 레미에서 국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 레미는 어떤 기업인가YM레미는 성상제 회장의 친환경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2007년 벤처기업을 인수하면서 와이엠 환경연구소로 시작했다. 이후 2012년 경주공장을 인수하며 국내 유일 친환경 냉매 생산과 R&D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GR) 지원사업 시그니처사업으로 진행된 ‘노원구 상계2동 어린이집’이 2023년 11월9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시그니처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GR사업’과 ’GR 지역거점 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GR사업 중 일부를 선정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에너지 및 탄소저감, 생활환경 개선 등 효과를 홍보하는 한편 GR의 가치 및 잠재력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 내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GR 지역거점 플랫폼은 교수, 연구원, 건축사, 기술사, 엔지니어, 친환경 전문가 등 산‧학‧연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을 9개 권역(서울‧인천권, 경기권, 강원권, 충북권, 충남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으로 구분해 공공건축물 GR 사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사업의 경우 각 지역별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해오고 있다. 시그니처사업 전담팀은 건축물 사전검토를 통해 적용가능한 에너지 및 환경 성능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건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측면에서의 컨설팅 및 에너지 성능분석 지원을 담당한다. 서울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김회률)가 기계설비 3단체 통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지난 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의결했다. 다만 통합사무실 건립에는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물리적 결합’ 차원에서의 협력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충근 한국스택 대표는 기계설비산업과 기계설비 유관 기술사의 위상강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계설비기술사회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2023년 가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사업예산(안) △3단체 통합의 건 △임원 선출 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102명 참석, 87명 위임으로 의결정족수 과반이 출석해 성원됐으며 김회률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총회가 열렸다. 김회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20년 취임한 이후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자 선임기준 입법에 대응하기 위한 세종시 집회와 기계설비법 기술기준 제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우리 기술사회의 존재감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정기적인 이사회와 단합대회, 매년 5월 개최한 기계설비전시회를 공동주관함으로써 업계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유도했으며 매년 대한설비
유원엔지니어링(대표 박성규)이 북미 에어사이드 공조시장을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프라이스(Price)사와 협업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원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에서 창립 27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3 유원엔지니어링 기술세미나’를 통해 핵심솔루션 및 사업부를 소개하는 한편 협력사 및 업계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성규 유원엔지니어링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유원엔지니어링은 27년 전 국내에 없던 사이포닉 배수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대온도차 공조시스템, 트레인 터보냉동기, 말리 냉각탑 등에 대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라며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 외에 북미대륙 에어사이드 공조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프라이스(Price)의 주요 아이템을 중점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북미지역에서 관련시장의 45%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1946년 캐나다에서 세일즈컴퍼니로 창립해 현재 창립 77년차를 맞이했다. 1960년대부터 제조업을 시작해 1990년대 미국시장에 진출한 에어사이드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서
대림대학교가 2024학년도 BIM설비유지관리과 전문기술석사학위과정(마이스터)을 모집한다. 마이스터대는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 산업체와의 밀접한 산학프로젝트와 함께 현장중심의 수업을 진행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의 성장경로를 지원하고 있다. 대림대 마이스터대는 2021~2022년 시범운영된 바 있으며 지식기반 신산업수요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해 시범사업결과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사업은 전문대 최초이자 경기권역 단독 대학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것으로 지식기반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단기 고숙련 과정, 전문기술 석사과정 운영을 통해 ‘지식기반 신산업 수요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모집하는 BIM 설비유지과는 단일학과로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024년 1월5일까지이며 마감시간이 오후 5시까지인 점을 유념해야 한다. 선발정원 10명이 초과할 경우 면접을 시행하며 면접은 2024년 1월13일이다. 서류제출은 방문 및 우편접수가 가능하며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임곡로 29, 대림대 석사학위센터(대학본부 4층)’이다. 합격자발표는 2024년 1월19일로
내진설비업계는 내진설계 시 책임기술자에 대한 정의와 정당한 대가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설비설계협회 소음진동·내진위원회는 기계설비 내진설계 책임기술자 업무 역할을 명시하는 ‘내진설비 설계기준’ 제정에 앞장서 왔으며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진설비 설계기준 제정에 앞장서고 있는 우창호 설비설계협회 소음진동·내진위원회 위원장(엔에스브이 전무)을 만나 국내 내진설비시장 동향 및 내진설비 설계기준 제정 배경, 제정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내진설비시장 동향은내진시장은 크게 소방시설과 기계설비분야로 나뉜다. 건축시장 위축으로 2016년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이 제·개정된 이후 설계공법 및 기준 정착 안정화로 전체 집계가 어렵지만 전년보다 낮아진 약 6,000억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기계설비분야는 특등급 건물을 대상으로 한 청사, 종합병원, 학교 등 내진설계 적용과 1등급 데이터센터에서도 발주처 협의에 따른 중요시설의 내진설계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시장은 관련 제도에 의해 내진설계 반영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시공사가 설치를 위한 실시 설계도서에 반영되는 내진공법설계 용역비용 반영은
건물부문 탄소배출이 이산화탄소 전체 발생량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건물부문 탄소배출량 저감이 필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여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양SG(대표 안병권)는 국내 대표적인 단열구조체 전문기업으로써 연구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단열구조체는 건물 하중을 견디는 구조재와 열의 이동을 차단해주는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제품이다. 정양SG의 단열구조체는 열교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극대화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과 기후보호에 기여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물의 단열기준이 높아질수록 열교에 의한 건축물의 열 손실 비중은 커지기 때문에 제로에너지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열교차단 단열구조체를 적용해 단열이 연속되도록 시공해 건물의 에너지요구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구조‧단열성능 우수정양SG는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열교차단의 필요성을 인지해 7년 전부터 열교차단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다양한 정부 국책과제 수행으로 기술축적을 이뤄오고 있다. 또한 개발제품 기술 및 품질 우수성을 모두 인정받아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NEP신제품인증과
최근 화두인 ESG가 2025년부터 구체화되며 건설산업도 본격적인 ESG경영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재동 세종대 교수)가 기계설비업계도 선도적으로 ESG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학술적 기반마련에 나섰다. 설비공학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SG 시대를 선도하는 설비기술’을 주제로 ‘2023년 동계학술발표대회’와 함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트렌트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ESG가 화두로 제시되며 현재까지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ESG경영에 관한 제도적 기반이 국제사회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2025년 금융위원회의 ESG 의무공시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스콥1(직접배출), 스콥2(간접배출) 공시기준이 마련될 전망이어서 ESG경영이 제도적‧기술적으로 구체화되는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나아가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콥3(내재탄소) 공시기준 발표에 따라 KSSB의 토대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스콥3 공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2026년 이후 기계설
국내 친환경 컨설팅‧엔지니어링‧커미셔닝 시장을 개척해 온 이에이엔테크놀로지(대표 신지웅, 이하 EAN)가 2003년 창립 이후 20주년을 맞이했다. EAN은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해 그간의 발자취와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친환경 컨설팅산업의 태동부터 현재까지를 짚어보고 향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 및 업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1부 EAN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제2부 ‘ESG시대 탄소중립 건축물 구현을 위한 녹색건축 기술의 발전’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은 △EAN 20년 발자취 △공로상 시상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세미나는 △2020년대 그린빌딩 비즈니스의 주안점(신지웅 EAN 대표) △녹색건축기술 발전을 위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의 향후 방향(김경록 EAN 부문장) △EAN 사내벤처 ‘리에이블(Reable)’ 소개(박성호 EAN 부문장) 등으로 구성됐다. 신지웅 대표는 ‘EAN 20년 발자취’를 발표하며 “2004년 소수인원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EAN은 현재 14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지난 어려운 시간을 다 같이 견뎌내고
원주시와 선진씨씨에스(대표 서정용), 휴림그룹(대표 김봉관),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이 혁신도시 내 데이터센터(DC) 건립을 위해 지난 17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선진씨씨에스, 휴림그룹, 메리츠증권은 강원도, 원주시와 원주시 IT산업 활성화 및 디지털혁신플랫폼 기반마련을 위해 혁신도시 내에 8,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DC를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휴림그룹 컨소시엄의 A-IDC(Advanced IDC)는 엣지AI 반도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효율의 DC를 지향한다. 해당 DC는 2024년 상반기 착공예정이며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의 DC가 고집적, 고밀도를 통한 에너지효율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A-IDC는 엣지AI 반도체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최적화 및 분산처리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인다. 황병관 강원도 빅데이터산업과장은 축사를 통해 “강원도는 데이터(Data), DC, 인공지능(AI)을 3대 축으로 하는 DDA사업을 시행 중이며 특히 DC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간 강원도는 관광산업 위주의 경제시스템으로서 제조업이 취약한 산업구조가 한계로 지적됨에 따라 산업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DC를 핵심
그렉스(사장 오재근)은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두될 수 있는 결로현상에 착안해 ‘주거공간별 TDR(온도차이비율) 증가와 적정 습도 유지를 통한 결로발생 저감 환기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주제 결과를 도출해 겨울철 결로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결로는 주거용 공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하자 중 하나다. 최근 결로와 곰팡이 발생으로 인해 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보호원에 제출된 하자 유형으로 볼 때 결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생활습관이 다양한 사람들의 주거공간으로 세대마다 실내의 온열환경 차이가 크다. 온열환경은 환경적 요소인 기온, 습도, 기류, 복사열과 인간의 활동적 요소인 활동량(MET), 착의량(clo)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결로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은 온도와 습도다. 실내온도는 벽체나 바닥 등의 표면온도를 변화시키며 결로유무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노점온도가 상대습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온도와 상대습도를 적정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 인해 결로 발생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근본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계획적이고 지
정부는 고효율기기 보급 및 인센티브 지원으로 전력사용량을 절감하고 부하관리기기(축냉설비, 가스냉방, 지역냉방 등)의 사용을 촉진해 수요 분산 피크전력을 감소시킴으로써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도모에 앞장서 왔다. 특히 동하절기 전력피크부하 기기인 축냉설비, 가스냉방, 지역냉방은 냉난방열원 다양화, 전력수요 분산 도모, 전력피크 상승 억제, 전력수요 안정화 등에 기여해 왔지만 점점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부예산을 보면 지속적으로 전력대체 냉방예산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도 전력대체 냉방예산은 158여억원에서 2023년 14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내년도 예산은 125억여원으로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예산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 때 250억원이 넘었던 예산을 받았던 축열업계에서는 전성기의 1/10밖에 안되는 예산으로 업계 고사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위기론 ‘축열업계’ 망연자실 축열시스템은 가스냉방이나 지역냉난방시스템과 달리 전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를 열원으로 건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현재 수열시스템과 지열시스템을 사용할
정부가 이미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DC)를 포함한 사실상 모든 DC에 필요성 여부를 불문하고 UPS(무정전전원장치) 보유와 자가발전설비 유류탱크 방화벽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법개정을 강행할 전망이다. 업계가 과잉규제라며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2년 10월15일 발생한 SK C&C 판교 DC화재사고로 대규모 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DC와 같은 집적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재난관리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4일 시행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해 타인은 물론 자신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DC의 경우에도 재난관리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정보통신망법은 DC사업자 등의 보호조치 의무 및 보호조치 적용대상을 규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보호조치 내용은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지침(이하 보호지침)’을 통해 규제한다. 정부는 DC 재난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8월9일 △배터리실 화재 사전탐지 및 피해예방 △전력차단구역 최소화 및 예비전력 확보를 통한 전력생존성 확보 △수해대비 관리체계 구축 등을
지난 9월 서울시가 미국의 LEED ND를 도입하려고 발표했던 서울형 LEED인 LEED ND SEOUL(가칭)가 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실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도 도입에 앞서 정책 고도화, 미국 USGBC(미국그린빌딩협회)와의 추가협의, 정책화 시기조율 등과 맞물려 세부내용을 가다듬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형 LEED ND는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국내 최초 지역단위 도시개발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블록이나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친환경 계획수립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도입이 추진됐다. 서울시는 도입발표 당시 도시단위 인증체계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함과 동시에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증제도를 참고해 선진적이면서도 친환경‧저탄소인증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LEED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수준의 넓은 범위에 대한 개발사업 계획을 평가‧인증할 수 있는 제도도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민간 참여 정책 지원 활성화 필요먼저 서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