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국내 최초로 버리는 냉장고, 에어컨, 폐자동차 및 건물빌딩의 냉공조설비의 폐냉매를 회수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냉매가스로 정제·재생하는 기업인 오운알투텍을 지난 2013년 3월 설립했다. 2015년 460여개 업체와 폐냉매처리 계약을 통해 100톤 처리로 약 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1년만에 2배 성장했으며 현재 거래처가 500여개로 늘어났다. 2014년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온실가스 분석관련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돼 KRISS의 선진화된 분석기술을 산업체 기술로 확보했다. 오염·혼합 폐냉매 정제·재생기술 상용화황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폐냉매 회수 및 정제관련 환경부의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 및 다수 국가연구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로서 폐냉매 처리기술을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오염 및 혼합된 폐냉매의 분리정제·재생기술을 상용화했으며 녹색기술인증도 획득했다. 회수된 폐냉매를 정제하기 위해 ‘고순도 정제재생 파일럿 설비’를 개발, 제작했으며 폐냉매 정제재생설비 분석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일일 8톤의 폐냉매처리가 가능한 사업화를 이뤄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혼합냉매 및 대용량 공조설비용 회수전
대기환경관련 전문가인 이강우 선진환경 대표는 환경부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 4월 폐냉매의 열적처리 및 무해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폐냉매 재활용 또는 열적파괴가 동시에 가능한 시설을 준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냉매사용기기의 유지보수 및 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냉매 40여건을 적정하게 회수해 처리함으로써 1만8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기여했다. 온실가스 저감·일자리 창출 기여선진환경은 지난 2017년 10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자원순환특화단지 내에 단일공정에서 원스톱으로 재활용 또는 열적파괴처리할 수 있는 공정(200kg/h)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폐냉매의 열적처리기술과 관련 국내외 3건 특허등록과 13건이 출원 중에 있다. SCI 논문 6건을 게재했으며 2017년 8월24일 공기선회 주입을 이용한 폐냉매 분해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을 받았다. 2017년 12월22일 한국철도공사와 ‘폐냉매의 선도적 관리를 통한 온실가스저감 활성화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8년 3월14일 한국서부발전과 ‘온실가스감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사업지원’ 협약 체결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법론 등을 지속 연구하고
정부는 대기·에너지정책의 변화를 반영하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30년 감축 후 배출량 5억3,600만톤(BAU대비 37% 감축)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 수정(안)’을 마련해 공개 했다. 정부는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체결에 앞서 201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했으며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2016년 12월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수립된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은 국내외로부터 감축의지가 약하다는 비판과 구체적인 감축수단 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수정과정에서 국내외의 비판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감축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반영하고 국내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재평가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이행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온실가스 저감 강력 대한 ‘냉매관리’파리협정과 키갈리개정의정서로 인해 ‘냉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냉매는 냉동기(공조기, 에어컨, 냉장고 등) 내부에서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화학물질이다. 그러나 기후·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강릉 페션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는 결국 무자격자의 부실시공으로 드러나며 관련 보일러시공업계에는 충격을 줬다. 특히 불법시공 및 무자격자 시공근절을 위해 앞장서온 열관리시공협회는 정책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이 주장했으나 힘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침울한 분위기였다. 고순화 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은 최근 에너지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시공업계 단체장으로서 “강릉 펜션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당한 학생 및 유가족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고순화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전3기만에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출된 이후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하는 협회’를 모토로 회원 개개인이 아닌 ‘우리’로 승화시켜 화합과 단합으로 발전하는 협회 만들기에 집중해 왔다. 특히 회장 취임 이후 △면허대여, 무자격 불법시공행위 근절 △회원사 시공업역 확대 및 활성화 △중앙회 및 산하조직 안정적 운영기반 마련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다. 특히 주택용 난방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에너지이용
지난해 12월4일 일산 고양시 백석동에서 매설된 지 27년 된 열수송배관이 파열돼 95~110℃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지상으로 뿜어져 나와 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11일, 12일 서울 목동과 안산시 고잔동에서도 온수배관 파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배관의 노후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년 이상 노후된 열수송관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203개 지점을 대상으로 기존 열화상카메라 진단 및 청음, 가스, GPR탐사법 등 정밀기법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아닌 임시방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내 지역난방시스템은 북유럽 국가와 비교했을 때 난방도일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열밀도가 높은 공동주택에 적용, 대규모 집단에너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집단에너지 시스템은 그 규모만큼 열수송관의 길이가 길고 고온, 고압으로 운영되므로 이에 따른 안정성 및 경제성 확보가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매설된 고온·고압의 온수관은 열공급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땅 속 시한폭탄이라고 지적한다. 지중 매설된 상수도관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건물에너지실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의 건물에너지관련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고 있다. 2018년 건물에너지관련 인증제도 실적향상, BEMS KS표준 진전, 건물부문 온실가스 외부사업 제안 등 성과를 올린 건물에너지실의 2019년 계획을 임용재 실장에게 들었다. ■ 2019년 사업계획은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의 업무는 국토교통부 소관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계획서 검토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건물부문 목표관리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배출권 관련 건축물 외부사업제도 운영 등이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관련업무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 △동·하절기 에너지수요관리 △동·하절기 민간 에너지수요관리 동참홍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규격 운영 등이 있다. 2019년에는 △건물에너지플랫폼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기존건물 개선 △스마트시티·제로에너지빌딩 관련 롤모델 마련 및 확대·보급 △건물 온실가스 외부사업 방법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오는 2월 울산으로 이전하는데 그렇다. 2월중순 이전해 본격적인 ‘울산시대’를 열게 되는데 울산시대 개막원년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우리나라 건축산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국가적 건축정책이라는 큰 틀 속에서 녹색건축이 어떻게 인식되고 논의되는지 국건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광환 해안건축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국건위의 녹색건축 논의사항은 국건위는 국토부장관이 수립하는 ‘건축정책 기본계획’을 받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녹색건축 관련내용은 여기에 포함돼 있다. 국건위는 2년 임기제로 이번 5기 위원들은 2018년 4월 임명됐다. 현재 마련된 제2차 건축정책 기본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것으로 지난 정부에서 발표됐다. 기본계획에는 ‘녹색건축 실현’이 9가지 추진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지만 5기 국건위 활동에서는 다소 우선순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 국내 녹색건축 현주소는 기반을 다지고 숨고르기가 필요한 때다. 건축산업이 녹색건축을 방향으로 잡고 가는 것은 분명히 옳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우리의 능력과 여건에 비해 무리한 계획을 잡은 부분들이 있다. 녹색건축이 건축산업 전반에 녹아드는 속도에 비해 인증제도와 의무기준 강화 등 정부주도로 끌고가는 속도가 빨라 시장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
건축물의 패시브·제로에너지화에 따라 기계설비산업이 변화를 겪고 있다. 갈수록 건물부하가 줄어드는 등 에너지절감 성과가 나오면서 기계설비의 용량도 작아지고 있다. 그러나 냉난방용수의 공급온도가 낮아져 대표적 기계설비관련 질병인 레지오넬라 발병 등 뜻밖의 부작용도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 건축환경부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명석 서울대 교수를 만나 부작용 발생 배경과 예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최근 레지오넬라 관련 학술강연회를 진행했는데 2017년 말 질병관리본부의 레지오넬라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내용이었다. 당초 냉각탑에서만 레지오넬라가 위험하다고 인식했는데 실제 조사해보니 급탕·급수시스템에도 많은 양이 검출됐다. 해외 사례를 조사해보니 선진국들은 관리지침에 기술지침을 포함함으로써 의학·생물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공학적 차원으로도 관리하고 있었다. 미국은 ASHRAE, 영국은 CIBS(Chartered Institution of Building Services Engineers)에서 기술지침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구용역의 결과로 관리지침이 체계화됐지만 여전히 기술지침은 제대
에너지다소비기업을 중심으로 수행되던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절감사업이 중소기업은 물론 건물, 수송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이슈가 온실가스 배출권 목표달성, 생산원가절감에서 나아가 감축실적의 판매, 사업화로 경제적 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절감, 에너지효율향상이 큰 정책 흐름이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등 에너지효율화 향상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효율(EE: Energy Efficiency)시장과 연계돼 에너지신산업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절감량을 측정하고 검증하는 M&V(Measurement & Verification)는 정책실효성 확보는 물론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온실가스 및 에너지 M&V 전문기관인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윤석운)은 최근 M&V의 중요성과 이를 기반으로 수익창출·비용절감 사례를 전파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EERS 및 EE시장 확산 EERS제도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12월2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에너지 수요혁신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ICT)과 건물에너지를 융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도입활용 효과 산정’ KS 규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BEMS 도입활용 효과 산정은 건물 내에서 BEMS를 활용해 발생한 건물에너지성능 개선 활동의 에너지절감효과를 검증하는 기준을 말한다. 이번 공청회는 BEMS KS 규격(안)에 대한 소개와 업계 및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 해소 및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향후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KS 규격(안)을 국가기술표준원에 제정신청할 예정이다. BEMS KS는 시스템의 기본 기능을 정의한 △제1부 KS 1800-1과 이를 보조하는 △제2부 관제점 체계 △제3부 데이터베이스체계 △제4부 태그정보 체계 △제5부 도입활용 효과 산정으로 구성된다. ‘BEMS 품질증명’ 기대 이번에 발표돼 제정신청을 앞둔 ‘도입활용 효과 산정(KS F 1800-5)’은 마지막 연계규격으로 BEMS의 직접적 분석 및 제어에 의한 에너지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활용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정부 국정과제인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선포했지만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1년째 표류 중이다. 정부는 2018년 1월 재해·재난 등 사회문제, 국가적 이슈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민간·공공 빅데이터센터의 허브기능을 수행할 공공빅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 공공빅데이터센터의 근거법률인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도 행정안전위원회 소관심사위원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관위는 이번 법률에 대해 “공공기관간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는 한편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별도의 법률을 제정하는 취지로 이해된다”라며 “다만 현행 ‘전자정부법’ 및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정부에서 데이터공유 및 활용체계를 이미 마련해 놓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제정안의 입법 필요성은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이 민간법인 등에 대해 데이터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간법인 등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산업화와 경제발전은 반드시 많은 에너지사용이 동반되기 때문에 에너지활용 방안을 면밀하게 계획하면서 진행돼야 한다. 특히 건설분야에서는 빌딩 내 거주하는 사람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유지를 위해 HVAC기술 적용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HVAC기술은 본질적인 성능향상과 더불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비구축 최적화 노력이 필수적이다.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은 전체 HVAC시스템의 통합적인 관리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많은 경우 냉동기나 보일러 등 열원설비 자체성능만을 고려해 전체 시스템의 여러 운전조건 변화에 따른 시스템효율 저하는 간과되고 있다. 미국에너지국(US Department of Energy)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총 에너지소비량의 40%가 빌딩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50%가 HVAC시스템에서 소비되고 있다. 빌딩에서 HVAC시스템의 에너지소비는 열원설비인 냉동기, 보일러, 히트펌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각 실로 냉매(물)를 순환하기 위한 분배펌프 동력소비 및 FCU, AHU 팬모터, 유량조절을 위한 컨트롤밸브 구동기, 빌딩관리시스템(BMS)의 전기소비에 따른 에너지소비가 전체를 이룬다. 빌딩 에너지절감은 단열재와
조진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선임기술원이 건축설비분야에서 기술적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12월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2018 산업기술진흥 유공(기술개발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진균 선임기술원은 약 18년간 산업체에 근무하면서 건축환경 및 설비에 대한 다양한 설계엔지니어링 업무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30여건, 연구개발 20여건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은 연구내용은 ‘의료진 감염방지를 위한 병원의 음압병실 환기시스템 개발’ 및 ‘데이터센터 서버냉각 에너지절감 설계기술, 효율 평가기준 개발’이다. 음압병실 안전·효율 동시 향상2015년 한국에서 발생한 MERS는 확진 186명, 사망 38명에 이르렀으며 감염경로의 96%가 병원 내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사항은 치료 중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가 12.4%에 달한 점이다. 이러한 원인은 음압병실 부재와 함께 병실 내부에서의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효율적인 환기설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격리병실 구축을 위해 새로운 음압병실의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을 완료했다. 기존 일반적인 환기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과도한 기준설정으로 컴팩트유니트 및 열교환기 등 부품의 효율향상 및 기술개발이 제한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지역난방은 1차측(집단에너지사업자)에서 온수를 보내면 열사용시설(2차측)에서 열교환을 한 후 각 실로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때 기계실에서 1차측과 2차측의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가 컴팩트유니트인데 각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적합한 기준을 만들어 열공급시설에서 기계실까지의 열흐름과 관련설비 기술, 설계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지역난방공사 역시 이러한 ‘열사용시설기준’을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다른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은 지역난방공사의 기준에 준해 자체규정을 만들고 있어 국내 집단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우수제품·일반제품 같은 취급문제는 ‘열사용시설기준’에 포함된 몇몇 규정이 컴팩트유니트 및 열교환기업체의 기술개발을 방해함으로써 저가경쟁만을 유발시켜 시장을 고착시키고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 속에서 경쟁력을 도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난방열교환기의 허용 최대압력손실로 2차측은 30kPa(0.3bar)로 규정돼있다. 이 내용은 권장사항으로 표기돼
국가 에너지소비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KIEE) 추진단’이 발족돼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소비구조 선진화와 연관산업 육성전략을 모색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18년 9월 취임사를 통해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해 에너지다소비 구조를 바꾸는 수요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개별 설비·제품의 효율화, 에너지운영시스템 최적화를 거쳐 스마트시티·산단 등 공간의 에너지소비 구조를 혁신하는 국가에너지효율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은 이러한 성윤모 장관의 에너지 수요혁신 의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KIEE 추진단은 △산업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KT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한다. 2030년까지 3단계 전략우리나라 에너지원단위는 OECD 35개국 중 33위로 저효율 에너지소비구조를 이루고 있다.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다소비업종 중심의 경제성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송부문에서는 저유가·차량 대형화 추세 등으로 최근 에너지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대구 개최를 앞두고 천연가스 및 지역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던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형 패시브하우스 주거타운이 착공도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사업시행사 등은 지난 2017년 9월 대구시 동구 송정동에 천연가스 기반 에너지자립형 주거타운을 조성한다고 대대적으로 밝혔지만 건축허가권을 갖고 있는 대구 동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 1년 넘게 사업 착공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개최될 WGC의 주요 투어코스로 삼으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전임 시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가스공사간 합의로 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2017년 11월 대구 동구청에서 농지전용이 불허돼 현재까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위기의 ‘대구시 랜드마크’천연가스 제로에너지타운은 지역발전협력사업으로 지정돼 상징성, 선명성과 가시적 성과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정부의 제12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됐으며 국토부의 지역발전사업에도 포함되는 등 정부협의가 이뤄진 준비된 사업으로 대구시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치는 대구시 동구 송
에어컨 및 제습건조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한 냉난방기용 흡착제인 새로운 나노세공형 수분흡착제가 개발돼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CCP융합연구단 장종산 박사 연구팀은 프랑스 CNRS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기를 거의 쓰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냉난방기용 흡착제를 개발했다. 장종산 박사를 만나 새로운 흡착제 개발 배경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개발 배경은도시 건물의 냉난방에 투입되는 화석에너지 사용 증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야기한다. 친환경의 에너지절약형 냉난방시스템 개발은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중요한 주제다. 미국 DO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차 에너지 사용량의 20%는 주거용 건물이 차지하며 이중 절반은 냉난방 및 온수 등 열을 이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로 하절기 전기 에어컨사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6억대의 에어컨이 가동 중이다. 특히 대도시는 에어컨 실외기의 방열에 의한 온난화 및 도시 열섬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이나 저급 폐열을 이용한 흡착 구동형 히트펌프 및 냉방장치 개발은
냉동공조, 건축설비분야 대표기업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은 PVT 기술을 고도화하고 BTES(지중축열조)와 결합해 여름에 남는 열을 저장(계간축열)해 겨울에 사용하는 냉난방을 실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시스템이지만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류경호 장한기술 에너지융복합사업본부장을 만나 기술개발 배경 및 추진현황,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신재생열에너지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정책은 2012년에 도입된 RPS제도로 발전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진행돼 왔다.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보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열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HO) 도입은 지연되고 있고 주택건물 등의 보조금 예산 동결로 신재생열에너지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의 태양에너지에 대한 기술적 잠재량은 87만436toe로 매우 풍부하나 2016년 기준 태양열 에너지 이용률은 0.0025%로 매우 미미하다. 2035년 기준 태양열 보급목표의 1.49%에 불과하다. 2015년대비 2016년 태양열에너지 생산량의 증가율은 0.1%로 태
지난 2004년 설립된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센터 인증제품인 ‘태양열집열기(이중진공관형/SHCCPC1512)’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태양열 대표기업이다. 현재 태양열 농산물 건조기, 태양열·태양광 융복합시스템 등 제조에서부터 설계, 시공납품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정부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에너지공단 지정 대구·경북일대 태양열분야 사후관리업체로 선정돼 지역 에너지보급 활성화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규사업·R&D 확대세한에너지의 주력제품인 이중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는 기술 업그레이드와 제품 개선으로 현재 국내에 적용되고 있는 태양열집열기 중 최고등급인 10.54MJ/(㎡/day)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제품대비 15% 이상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다. 이처럼 최고 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바탕으로 태양열 보급사업 선두기업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세한에너지는 국내의 어려운 태양열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로써 매출도
IEA EBC(Energy Building Community) Annex 54 Micro Generation(MG) 기술개발에 참여해 신정부 에너지전환 및 3D(Decentral, Decarbon, Digital)정책 핵심기술 중 하나인 태양-지열 하이브리드 MG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 에너지기술 위상 제고이의준 박사는 2010년부터 수행된 IEA EBC 국제 현안사업 중 최근 정부의 에너지전환 및 3D(Decarbon, Decentral 및 Digital)정책 대응형 MG 첨단기술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4개 선진국 에너지 전문기관 연구원들이 정기적으로 IEA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박사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이름으로 ‘태양-지열 마이크로제너레이션분야’에서 적극 참여 후 공식 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련 국내외 논문 발표 및 국내외 기술 이전을 수행해 국가 에너지기술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였다. 또한 태양·지열 공기조화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 재생에너지 공학과 전공 책임교수로 활동하며 태양-지열 융합에너지 첨단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