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은 ICT와 제어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빌딩, 공장, 주택, 사회 인프라(전력망, 교통망 등)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흐름과 사용의 시각화 및 최적화를 위한 통합 에너지관리솔루션으로 정의된다. EMS를 통해 전력 등 에너지 사용량과 생산량을 모니터링하며 합리적 에너지사용을 위해 설비 및 기기제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제어할 수 있다. EMS는 적용 대상에 따라 빌딩 전용 BEMS(Building EMS), 공장 전용 FEMS(Factory EMS), 주택 전용 HEMS(Home EMS) 등으로 구분된다. 각각 적용 대상은 다르지만 전력 등 에너지의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과 설비·기기 등에 대한 제어기능을 가진다는 점은 모든 시스템의 공통사항이다. 이처럼 EMS는 시설물외피, 설비‧기기 등을 변경 또는 교체하지 않고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빌딩자동제어시스템(BAS) 중심의 높은 투자비용, 전문성 있는 운영인력 부족, 에너지절감효과 체감 부족 등 문제로 시장확산이 제
“한국은 총 GDP 중 제조부가가치산업 비중이 약 28%로 세계경제 GDP 상위그룹의 제조강국입니다. 한국의 강력한 산업 기반은 제조, 석유·화학 및 전자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펌프수요를 주도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그런포스는 SBTi 또는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한국이 더욱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선진화된 펌프시스템 및 물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펌프시장의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포스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입니다.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바로 SBTi 계획 제출 및 승인받은 것이며 탄소중립 과학 기반 목표를 승인받은 최초의 물솔루션기업이 됐습니다. 지속적인 혁신과 에너지효율적인 기술 구현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45년 설립된 세계 최대 펌프 제조기업 그런포스는 연간 1,7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5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약 2만여명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으며 현재 Poul Due Jensen재단이 주요 주주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발생하는 이익은 꾸준히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아시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대표 김길상)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4월 현대종합설계를 인수하면서 같은해 9월 새롭게 출범한 하이테크 전문 종합건축설계사무소다.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생산공장 등 첨단산업 설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새롭게 출범한 이후 기존 현대자동차그룹 물량에 더해 SK 등 타그룹 계열사 물량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22년 매출은 695억여원으로 업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액은 3억95만원으로 업계 2위라는 높은 생산성을 나타냈다. AA아키그룹은 건설경기가 부진한 최근 시장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미 경쟁력을 갖춘 하이테크 설계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건설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BIM, 녹색건축부문에 집중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역량과 전략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출범 이후 5년만에 매출기준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디자인-감리-디벨로퍼의 ‘AA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김길상 AA아키그룹 대표를 만나 시장동향을 짚어보고 경영방침과 최근 녹색건축 트렌드에 대한 시각에 대해 들었다. ■ AA아키그룹을 소개하면 AA아키그룹
“향후에도 지속적인 가격경쟁력 확보와 해외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플랙트코리아는 모태인 플랙트그룹의 ‘품질경쟁력 우선, 기술 우선’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제작-테스트-납품-CS까지 모든 과정을 제조사의 책임하에 올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 매년 매출액의 5% 정도를 R&D 및 공인인증 비용으로 투자해 품질 개선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외기도입 항온항습기, 조달우수인증 받은 3E공조기, 대공간용 냉난방기 멀티맥스K 및 음압기 등을 개발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제 역할을 다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와 상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직원과 상생하는 것이 경영자의 책무라고 생각해 직원의 고충을 살피고 복지를 확대하며 이익을 나누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송성범 대표를 만나 플랙트그룹이 한국에서 철수한 이후 경영 성과, 주력제품 특장점, 경쟁력
2010년 5월 기계설비분야 중 냉동공조장비 공급 및 에너지절감 관련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트루만의 주력사업 아이템은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이다. 2018년 미국 Plasma Air International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에너지절감과 실내공기질(IAQ) 향상을 위한 솔루션 연구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 개발 및 제조사인 미국 AirFixture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환경에 맞는 솔루션 연구개발 및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무선 디퓨저를 적용한 무선제어(Wireless Control) 바닥공조시스템과 최적의 실내 공기질(IAQ)을 제공하는 플라즈마 바닥공조시스템으로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바닥공조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성진 트루만 대표를 만나봤다. ■ 기업 운영 철학이 있다면 수주를 목적으로 고객을 기만하는 영업은 배제하고 수주를 할 수 없더라도 실제 제공가능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만족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제공한 솔루션에 대한 무한 책임지는 정직한 엔지니어링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은 이익 창출에 목적을
“실내‧외 공기질에 대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등을 조합해 현재 해결되지 않는 실내공기질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하드웨어 위주의 의미없는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기술력으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환기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케이웨더는 1966년 사단법인 한국기상협회로 업무를 시작해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날씨 경영을 선언하며 데이터 기반 기상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초구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해 AI(Air Intelligence) 환기청정솔루션, 미세먼지 저감기술 및 관리시스템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기청정 제어기술 NET(신기술) 인증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심사를 받고 있다. 기상뿐만 아니라 공기데이터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를 만나 환기시장에 뛰어든 계기와 주력제품 특장점 및 환기시장에 대한 시각, 최근 상장 배경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확대·강화하고 있는 시험인증분야가 제로에너지빌딩·건축물 에너지효율인증분야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연구원도 건축물에너지 관련 인증기관으로 진입하기 위한 업무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녹색건축물 조성 기여를 위한 중·장기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물외피 단열성능검증 테스트베드, 기밀성능측정실증센터 등 장기 미래 에너지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KIEL연구원은 1999년 조명산업 발전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정부와 조명기업들이 출연해 국내 유일 조명전문 연구기관으로 출발해 조명 및 신재생에너지, 건축자재, ICT, 건축물에너지분야 시험·인증·표준·교육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부문은 광·에너지 융복합산업분야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화 기술 등과의 융·복합화 기술, OLED, 홀로그램, UV 등 신광원 활용기술, 조명기기 에너지효율화 기술, 녹색건축물, 건자재, 에너지수요관리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험·인증분야는 시험·인증 원스톱서비스(KS, KC,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효율등급 등), 전자파적합성시험(조명기기, IT
“냉난방 시 탄소발생량은 지열에너지를 1이라고 가정할 경우 전기히터는 3.5배, 가스보일러는 4.91배, 기름보일러는 5.69배의 탄소를 배출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냉난방설비를 지열시스템으로 교체할 경우 획기적인 탄소배출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에너지연구에 대한 일몰제 도입과 전기에너지에 지나치게 편중된 정책으로 인해 지열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조화로운 육성을 위해 RHO나 RHI제도의 신속한 도입과 신재생열에너지에 REC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산학협력단 산하 지열인력양성센터(GTEEC: GeoThermal Energy Education Center)는 2008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열분야 핵심연구센터로 지정돼 지열분야 최신 기술개발과 지열관련 기업의 엔지니어를 위한 재교육 및 신규로 지열분야에 진입하는 인력의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지열분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는 물론 실무 재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열전문기업의 기술지원과 국제협력을 통한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 제
“글로벌 냉매전환의 큰 축은 지구온난화지수(GWP) 600 이하 냉매로의 전환과 PFAS(불소계면활성제) 규제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가스검지기를 비롯해 R290냉매에 대한 Line components검증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CO₂냉매분야에서 댄포스는 technology leader로서 CO₂냉매용 팽창밸브 및 반밀패 압축기로 고객사의 제품 개발에 기여하겠습니다” 댄포스는 6월1일 댄포스코리아 새 대표이사로 박종구 댄포스코리아 클라이밋솔루션부문 총괄을 선임했다. 박종구 댄포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LG전자를 거쳐 2012년 댄포스코리아에 합류해 클라이밋솔루션부문을 이끌어왔다. 특히 댄포스가 쿨링 및 히팅부문 비지니스 통합을 시도할 때 핵심전략과 함께 두 부문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비지니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해외 주재원 및 글로벌기업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쌓았으며 풍부한 글로벌 비지니스 감각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견인해 온 리더십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박종구 댄포스코리아 신임대표를 만나 한국 내 시장동향 및 경쟁력에 대해 들어
“화재와 관련해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귀찮고 비용이 발생하지만 안전 유지는 중요합니다. 기업들은 법령 준수와 올바른 제품생산 및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사전에 안전 예방책이 가동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합니다.” 건축설비용 배관덕트 및 각종 장비류 등에 적용되는 보온단열공사의 특정한 재료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 모스트비티는 △유기질의 원재료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고무발포단열재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 △무기질의 1,200℃ 내열성능 불연재료인 ‘AES(Alkaline Earth Silicate) Wool’ 소재인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 비즈니스 영역에서 책임감과 올바른 마케팅으로 공급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모스트비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업으로서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슬로건으로 고객의 오랜 신뢰와 관심에 감사하며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해 나가고 있다. 국내 제관설비 단열재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주환 모스트비티 대표를 만나 주요 제품 특장점 및 제관설비분야
“열교차단재는 건물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에너지저감에 값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여합니다. 창호 주위 단열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싶습니다. 실질적 에너지절감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구현해 누구나 저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창호 주위 열교차단기술 개발기업인 스타빌엔지니어링은 30년 이상 건설현장에서 건축물 창 주변에 새는 열을 잡아 건축물 에너지손실을 방지해왔다. 특히 학교 건물을 많이 지으면서 창 주변에 단열 결손으로 하자발생이 많이 생기다보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품개발까지 이어지게 됐다. 스타빌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는 김웅회 대표는 열교차단기술 개발기업을 이끌기 전 건축현장의 현장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때를 계기로 열교차단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시작됐으며 오늘날 독보적으로 국내 최대 창호 주위 열교차단기술 개발기업을 일궈냈다. 현재 다수 공공기관에 열교차단기술 관련 강연을 하면서도 국내 열교차단기술 개발기업 중 유일무이하게 학회 관련 기술논문까지 발표할 정도로 스타빌엔지니어링의 독보적인 열교차단기술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김웅회 스타빌엔지니
“기업의 전산화는 대표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소요되는 비용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급효과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업무효율을 10%만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인건비와 부대비용, 시간단축 비용을 고려하면 프로그램 구입비용은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기계설비 및 소방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씨에스는 30여년간 건축설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해 왔다. 그동안 △건축기계설비 및 소방설계 프로그램 △건물냉난방부하계산과 습공기선도 프로그램 △소방내진 프로그램 △시스템에어컨선정 프로그램 △기계설비 BIM 라이브러리 개발 및 응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또한 설비 CAD 및 BIM MEP관련 가이드북을 집필하고 교육하고 있다. 특히 설비관련 단체인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과 단체와 프로그램 개발 또는 BIM 관련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이진천 디씨에스 대표를 만나봤다. ■ 기업운영 철학이 있다면‘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을 모토로 꾸준히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계설비업계가 넓다면 넓지만 한 사람만 건너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바닥이다. 30년간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회원사들이 모인 사단법인입니다. 녹색건축과 스마트도시분야에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융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협력해 선진화된 정책수립과 실행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기술개발과 디자인을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2013년 8개 기업이 모여 발족한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는 6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4월23일 창립(39개 기업 참여), 2021년 4월27일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득해 현재 4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협회 발족 10주년, 창립 4주년, 사단법인 출범 2주년을 맞은 KOSATA는 지난 4월 총회에서 초대 임원진 연임을 의결했다. 협회 뼈대를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서 창립 당시 그린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팀워크를 발휘해 달라는 요청으로 읽힌다. 이로써 친환경녹색건축기술 발전을 위해 20년 넘게 투신해온 신지웅 EAN테크놀로지 대표가 한 번 더 KOSAT이끌게 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범세계적 움직임이 자발적 캠페인을 넘
“내화산업 법제화는 건축물 대형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및 재산손실을 근본적으로 대응하고 진압하기 위해 궁극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정부 의지에 상응한 결과입니다. 화재방호시장에서 건축물 내화채움구조에 대한 중요성이 점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변화가 그것을 반증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협회 창립은 화재확산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다는 가치를 넘어 인류의 존엄을 위하는 숭고한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건축의 대형화·고층화로 건축물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공 소방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의 자립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내화충전구조산업 발전을 견인할 ‘내화충전구조협회’가 발족했다.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품질인정제도)’ 시행 후 업계는 70여개 제조기업 중 20~30개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할만큼 품질인정제 도입은 다시 한번 검증받는 시험대가 아닐 수 없다. 협회 15개 회원사는 제품 우수성을 자부하는 리딩기업들임에도 예외일 수 없지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어 협회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화채움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노상언 내화충전구조협회 초대
“기계설비가 주거생활에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일반 국민들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홍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이 기계설비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산업의 핵심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인 만큼 기계설비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겠습니다” 기계설비산업은 이제 건설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시행 중인 기계설비법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건축물의 수명연장, 국가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법으로 정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계설비산업의 독자적인 법으로써 기계설비인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주고 있으며 기계설비의 성능발휘 여부 및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한 성능점검도 2021년부터 의무화돼 기계설비산업의 새로운 업역으로 확대됐다. 기계설비법은 제10대 회장인 백종윤 회장이 만들었다면 11대 회장인 정달홍 회장이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해광이엔씨 대표인 조인호 회장은 업계의 숙원이었던 기계설비법의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은 AI,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기술이 도입된 신개념 넷제로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이자 시스템입니다. 넷제로 기술 구현을 위해 탄소사용량을 저감해나가는 다양한 신기술과 재생에너지원이나 무탄소에너지원은 물론 글로벌 추세와 정부지침에 맞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탄소 건축자재 등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ESG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국가비전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이 정해지면서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 등이 녹색건축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아키테코그룹은 탄소중립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신사업모델인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 전문그룹으로 설립됐으며 지구환경을 지키는 탄소중립시대에 합리적이며 실현가능토록 단계적으로 차별화된 토탈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고경력 환경전문가들과 IT팀으로 구성된 아키테코그룹은 우선 건축물부문 탄소저감을 위해 친환경건축 적용을 위한 법적요구 조건과 다양한 실내외 영향인자에 대한 상관성 분석,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얻은 현장 데이터와 솔루션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린 탄소중립 솔루션을 보급하는 ESG플랫폼을 구축하며 친환경 관련 사업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변화의
윌로펌프는 빌딩 서비스(Building Service), 수처리(Water Management), 산업용(Industry)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펌프 및 펌프시스템 제조기업인 독일 윌로그룹의 한국법인이다. 2000년 독일 윌로그룹과 LG그룹이 합작, 설립해 출범했으며 2004년부터 ‘윌로(WILO)’라는 단일 브랜드로 대한민국 펌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독일의 선진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력, 고효율 펌프 및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만족서비스를 통해 빌딩서비스뿐만 아니라 인더스트리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윌로펌프는 2013년 6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아 부산 미음지구에 신공장을 건립하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차세대 펌프생산을 위한 설비 공간 및 시험시설, 최신식·친환경생산설비, 첨단 재고 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윌로펌프를 이끌고 있는 전일승 대표는 IBM, 한국하니웰, 삼성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올해러 윌로펌프 입사 3년차를 맞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소분야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전일승 대표를 만나봤다.
“2026년은 KRAAC 창립 20주년을 맞이합니다. ‘믿음과 신뢰‘, ‘존중과 배려‘, ‘도전과 혁신‘을 핵심 DNA 삼아 에너지효율 향상, 고효율기기 보급, 저탄소 청정에너지 활용 냉난방 등 건물·기기부문 에너지효율 개선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과 시장창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특히 국내 HVAC-R분야에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모색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하겠습니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KRAAC)는 국내 냉동공조산업 진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산업부 지원 하에 설립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이다. 냉동공조기기 성능시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기기부문 에너지효율 개선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과 시장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냉동공조인증센터에 박천재 신임 원장이 최근 부임했다. 1993년 공직 입문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줄곧 공직생활한 박 신임 원장은 대한민국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업정책과는 물론 주블라디보스톡 상무관을 역임했다. 특히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에서 에너지기술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전라남도 연구개발팀장
“거대기업들이 수많은 광고‧마케팅한 결과 수많은 국민들이 ‘공기청정’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내공기 오염원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해로울 수 있는 VOCS(휘발성 유해물질) ‧CO2‧바이러스 등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공기청정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국민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되므로 지금이라도 환기업계에 종사하는 인사들뿐만 아니라 학자나 엔지니어, 언론기관, 보건복지부‧환경부 등이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환기산업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산업으로 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인간 본성으로 인해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거주하므로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양질의 음식, 쾌적한 거주환경뿐만 아니라 환기산업계가 수행하는 미세먼지와 VOCs 등으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 방지도 중요하다. 한국환기산업협회는 지난 2020년 4월20일 국내 업계에서 환기산업을 설비산업의 한 분야로만 여기고 에너지절약 위주의 기기 개발에 치중했으나 시대적 상황에 맞춰 예방의학과 환경관련산업으로 인식을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연간에너지 사용량과 생산량의 합이 ‘0’이 되는 건물입니다. 기계설비는 액티브 요소를 담당하고 있으며 고효율 설비,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및 캐스케이드 등 다양한 기술로 제로에너지 달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50 탄소중립로드맵에 따라 공공분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가 2023년에 도입된 만큼 열에너지절감 및 최적화를 통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달성에 기여하고자 ‘기계설비 에너지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설비처는 공공주택사업본부에 편재돼 공동주택 기계설비(소방, 가스 포함) 설계와 함께 설계기준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외부적으로 기계분야 법령 제·개정 및 제도개선을 포함해 정부 및 대외기관 협의를 총괄하는 부서이자 크게는 기계분야 대외환경 분석과 발전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LH 공공주택설비처의 전신은 ‘기전설계처’와 ‘주택시설처’였으며 올해 LH 공공주택설비처장으로 부임한 이문수 처장은 기전설계처와 주택시설처에서 실무자인 차장으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하기도 했다. 이문수 처장을 만나 공공주택설비처의 역할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공공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