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8월 녹색건축 관련인증 4건을 통합한다고 밝히면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한 인증기관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8월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건축행정서비스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녹색건축인증 △지능형건축물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등 녹색건축관련 인증 4개를 ‘스마트건축인증(가칭)’으로 통합하고 인증을 위한 접수창구를 단일화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인증제통합 자체는 행정절차 간소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많아 추진필요성이 있지만 문제는 정책의 큰 그림에 대한 고려나 관계부처·업계와 협의없이 갑작스럽게 추진됐다는 점이다. 이번 인증제통합이 논의되면서 국토부에서는 ZEB의무화에 대비한 인증기관 확대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공공건물에 ZEB가 의무화되면 인증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혼란이 우려된다. 국토교통부의 관계자는 “ZEB의무화가 시행되면 연간 1,000건의 ZEB인증물량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ZEB인증건수가 2017년 10건, 2018년 33건, 2019년 10월까지 28건인 것에
친환경건축 컨설팅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EAN테크놀로지는 최근 국내 TAB, 커미셔닝·M&V분야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정책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면서 녹색건축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고정림 EAN 사장을 만나 최근 활동내용과 업계 이슈사항을 들었다. ■ 최근 사업현황은120여명의 직원들이 기술·사업제안, 연구과제, 각종 인증 등의 업무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영업이 자리잡게 된 것은 EAN이 친환경건축 컨설팅분야 선발주자로서 경험·기술력면에서 다양한 실적과 성과를 통해 업계 1위를 유지해오며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녹색건축 관련정책이 해마다 개정·개선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EAN은 정책이 발표되거나 법규가 제·개정되기 전부터 탄탄히 준비를 해두고 있다. 일례로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이 제정·고시되기 전부터, 단열기준이 강화되기 전부터, 커미셔닝에 관한 기준이 연구되기 전부터 관련 기술과 컨설팅 솔루션을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를 비롯해 다른 건축환경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솔루션을 확보했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건설·건축 전문전시회 ‘2020 코리아빌드위크’가 ‘제로에너지건축 특별관’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빌드는 2020년부터 시작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단계적 의무화에 발맞춰 제로에너지건축 특별관을 마련하고 고단열·고기밀 창호와 유리, 단열문 등 고성능 기자재부터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기술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단열·기밀기술, 공법, 자재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관은 패시브기술관, 액티브기술관, 신성장동력관 등 기술별로 전시관이 구성되며 정책홍보관, 기술체험관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빌드 테크 컨퍼런스’ 동시 개최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정책 및 국내·외 우수기술사례를 소개해 관련기업, 전문가, 유관기관, 건축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획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메쎄이상의 관계자는 “세계 제로에너지건축시장 규모는 2014년 약 420조원에서 2024년에는 약 1,56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4년 약 8조6,000억원이었던 국내 시장규모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및 산업기술 지원 등 보급활성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2024년 약 20조원으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철영 유천써모텍 대표가 한국설비기술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설비기술협회는 11월26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관에서 2019년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 김철영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철영 대표는 ‘회원이 필요한 협회가 아닌 회원이 필요로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2020년부터 2년간 설비기술협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2020년은 기계설비법이 시행되는 첫 해로써 기계설비분야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설비기술협회의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시기다. 그 첫걸음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협회 내부를 결속하고 회원간 협조를 이끌어내 중요한 시기를 해쳐나가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신규회원 확보·수입확대 등 ‘강조’김철영 신임회장은 임기 내 신규 개인 및 기업회원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임원 및 위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신규회원 영입목표제를 실시해 회원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조달청 등 중앙정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해 협회 ‘서포터즈 회원자격’을 신설할 방침”이라며 “서포터즈 회원에게는 연회비 면제 등 각종 우호제도를 도입해 협회와 상생발전을
지텍이엔지(대표 안준성)는 스마트시티 및 BEMS 대응 스마트밸브시스템인 TECHNOLOG 솔루션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DeltaPValve를 공개했다. TECHNOLOG 솔루션은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소프트웨어 △스마트 컨트롤 △스마트 컨트롤 밸브로 구성돼 스마트시티, BEMS, ICT, AI 등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진화되고 있는 건물에 완벽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 모니터링은 머신투머신(M2M) 방식의 데이터로거인 Cello 4S를 활용, 원격 측정 스테이션을 통해 사용자 재산 및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2G(SMS/GPRS), 3G 또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사이트의 매개변수를 모니터링, 기록 및 전송해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소프트웨어의 핵심인 WaterCore는 기존 Technolg의 높은 안전성과 웹 기반 설정이 가능한 자체 커팅 엣지기술로 뛰어난 자료 이력, 원격 자료수집과 압력관리를 보다 강화시켜준다. 기존의 스카다(SCADA)망을 보완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사이트 시각화, 자료해석 및 압력관리를 위한 웹기반 자료수집 및 포괄적인 관리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컨트롤은 Technolog의 최신 감압밸브 컨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정부, 단체,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업계가 실내공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경제성장, 일자리창출 등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성과를 토대로 환기시장에서 괄목할만한 경영성과와 일자리창출 효과를 나타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정환 힘펠 대표를 만나 수상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는데 힘펠이 지금까지 실내공기질 개선, 욕실문화 선도를 위해 쏟았던 노력을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게되고 큰 힘이 된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식 및 글로벌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을 비롯해 대통령표창에 4명이 선정됐는데 힘펠도 그중 하나에 이름을 올렸다. ■ 핵심공적은 힘펠은 1989년 설립 이후 국내 유수 건설사들과 친환경, 고효율 환기제품을 개발 및 납품해 왔다. 특히 꾸준한 기술개발과 성장을 통해 고용안정을 실현
녹색건축분야 국내 최고 행사인 ‘2019 녹색건축한마당’의 세부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mart: beyond green 녹색을 스마트건축으로!’를 주제로 4차산업·스마트건축 중심의 △녹색건축 주제포럼 △녹색건축 정책토론회 △주관기관별 녹색건축 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한국감정원이 총괄기획을 맡았으며 주관기관으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대한건축사협회가, 후원기관으로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해 연구성과, 정책방향, 첨단기술, 관련동향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4차혁명 속 녹색건축 미래는 녹색건축 주제포럼은 ‘건축정보혁신을 통한 스마트 건축과 부동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건축과 ICT 융복합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다. 녹색건축 주제포럼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촉발된 건축정보혁신이 건축과 부동산산업을 변화시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문가 3인이 주제발표 하고 패널들이 토론한다. 첫 주제발표는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시행이 예고된 2020년을 두 달 앞두고 실현가능성과 후폭풍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ZEB인증제도 고도화를 통해 이와 같은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0월23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열린 ‘제로에너지빌딩(ZEB) 기술세미나’에서는 ZEB가 시공·설계단계만 고려하는 점을 지적하며 TAB, 커미셔닝을 통해 운영단계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10월18일 열린 ‘단열재 혁신전략방안세미나’에서도 ZEB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ZEB인증은 에너지자립률 20%만 만족하면 된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 경우 입주자들이 ‘제로에너지라면서 왜 요금이 많이 발생하는가’라는 민원을 제기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즉 ZEB가 운영·관리단계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해 거주자에게 비용·편의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면 결국 외면받고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ZEB의무화를 계기로 인증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세계 최초 ZEB인증제도에서 나아가 ‘2기 ZEB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TAB
‘제4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0월30일 연세대 의료원에서 개최됐다. 기본계획은 실내공기질(IAQ) 관리법에 따른 5년 단위 법정 중기 종합계획이다. IAQ 관리현황 및 전망, 정책 기본방향, 부문별 대책 등 관련정책을 포괄하는 것은 물론 각 개별법의 대상시설까지 고려하는 범부처 성격의 국가 기본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계획기간이 종료되는 제3차 기본계획을 대신할 제4차 기본계획이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된다. 이번 기본계획의 계획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과제사업은 환경부 생활환경과의 발주로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임영욱)이 지난 4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당초 10월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6개월 연장돼 내년 2월 종료되며 연구비는 3,959만원이다. 과제사업 목표는 제1차에서 제3차에 이르기까지 시행된 ‘IAQ 관리법’의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방향을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동향 및 종합계획을 포함한 ‘현황 및 동향파악’(1세부) △제3차 기본계획과 IAQ 관리법의 ‘성과 및 한계분석’(2세부) △제4차 기본계획의 중장기 비전, 정책 달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지난 10월2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건축용 단열재의 유해물질 방출이 제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임종성 의원은 국감장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발암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드러난 LG하우시스의 페놀폼(PF) 단열재를 들어보이며 국토부·환경부 등의 관리감독 부실을 문제삼았다. 임 의원은 “LG하우시스 페놀폼 단열재에서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HCHO)가 나왔다”라며 “이 단열재는 국토부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아 고급단열재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대한건축학회에서 발표한 ‘페놀폼 단열재의 물성 특성 및 성능평가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페놀폼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서 실험한 결과 HCHO 방출량이 최대 0.124mg/㎡h로 측정돼 국토부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의 건축자재 7일 후 방출량 기준인 0.015mg/㎡h를 8배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놀폼 한쪽면에 부착된 필름을 제거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측정한 경우에는 최대 0.459mg/㎡h로 기록됐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이 밀봉제품을 시험한 결과에서는 0.068mg/㎡h로
지난 1978년 창립돼 보일러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온 경동나비엔은 미국과 러시아시장에서 보일러와 온수기시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시장에서 ‘국가대표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에서 글로벌전략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용 본부장을 만나봤다. ■ 그동안 북미시장 성과는북미 보일러시장은 그리 크지 않아 시장공략을 위해서는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가진 온수기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유통망이나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시장의 니즈를 앞서 읽고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가진 콘덴싱온수기 제품을 개발한 만큼 과감하게 도전했다. 경동나비엔은 최대 98.8% 효율을 가진 콘덴싱온수기를 선보이는 한편 콘덴싱온수기에만 적용이 가능한 강화 플라스틱 연도를 통해 설치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와 설치업자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켰다. 소비자는 탁월한 경제성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고 설치업자는 설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배출
미세먼지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새롭게 지정되고 2019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되는 등 대국민적 관심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날씨정보에 온도, 습도와 함께 PM10, PM2.5농도를 확인하는게 일상화됐다.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미세먼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 분야를 △발생·유입 △측정·예보 △집진·저감 △보호·대응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정부의 정책방향과 업계의 기술개발 동향은 ‘보호·대응(마스크, 필터, 공기정화장치 등)’과 ‘측정·예보(간이측정기, 배출가스 모니터링 장치 등)’에 집중돼 있다. 이는 결국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우선적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발생저감’에 대해서는 친환경차 전환, 자동차운행제한, 발전소 가동시간 조정 등의 조치가 있지만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원인 사업장에 대한 개선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실제로 국내 미세먼지 배출
히트펌프분야 난제인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해 현재 증기압축식 히트펌프 효율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알미키미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노철우 박사를 만나봤다. ■ 국내외 히트펌프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국내 히트펌프산업은 업계의 지속적인 요소기술 성능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2018년 현재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산업생산력과 3조원에 달하는 무역수지 흑자 달성으로 국가산업 전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히트펌프기술의 성숙과 함께 중국과 인도의 저가 공세는 국내 연관 산업계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각종 부가기능이 융합되면서 히트펌프기술이 공기조화분야의 핵심기기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경쟁력은 히트펌프의 효율과 가격측면에서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혁신을 통해서만이 확보 가능하다. 기존의 늘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히트펌프 사이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 요구된다. 정부의 이번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기획 방향에는 이러한 혁신 전략이 내포돼 있다고 생각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기존 요소기술의 성능향상에 주로 집중하고 있는 국내 R&D 생태계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바람을 이미 불러일으키고 있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987년 설립돼 현재 약 80여만명의 건설기술인이 등록돼 있는 단체로 △건설기술인 경력관리 및 각종 증명서 발급 △근무처 및 경력기록 유지관리 등 정부 위탁업무 등을 수행하며 건설기술인들을 위한 제도개선, 권익향상, 교육 및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기술인협회 내 각 직무분야별로 기술인회가 있으며 기계기술인회는 협회 가입 시 본인이 선택한 직무분야가 기계직 기술인들로 등록인원 약 7만8,000여명(정회원 약4만1,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직은 직선으로 선출된 회장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기술인회 총회, 총회에서 선출한 감사와 이사들이 주축이 된 이사회로 구성돼 있다. 기계기술인회는 기술인들의 경력관리 편의성 제고, 기계기술인들의 소통과 복리증진, 대외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기계기술인의 기술력과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기계직으로 협회 대의원, 부회장, 이사, 위원회 위원 및 기술인회 대의원, 이사 등으로 총 24명이 봉사하고 있다. 정도설비 부사장으로서 기계기술인회 직선으로 당선된 김봉신 회장을 만나 기계기술인회 이슈 등을 들어봤다. 김봉신 회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을 졸업(공학석사)
신재생에너지 이용 기술 중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연중 안정적인 열원공급으로 타열원시스템에 비해 우수한 에너지이용효율을 갖고 있다. 특히 대수층의 지하수를 이용하는 개방형시스템은 지하수가 암반과 직접적으로 열교환하는 구조로 밀폐형시스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지중열교환기의 설치 개수가 10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한정된 부지 내에서 대형 냉난방수요가 요구될 때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땅속에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에 대한 점검 및 재생정비 등 유지관리도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방형 지열냉난방시스템을 한층 더 안정화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지지케이(대표 안근묵, www.ggk.co.kr)는 2015년 해당 분야에서 첫 번째이자 유일한 건설신기술 지정에 이어 2016년 10월부터 국토교통기술촉진 연구사업(과제명: 복수의 지열정 페어링 및 지하수 연동 제어기술을 활용한 지중열교환기 효율 증대기술)을 수행하면서 또 다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사업은 지지케이 주관 하에 한국지하수·지열협회와 지오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유천써모텍(대표 김철영)이 ‘냉매 과냉각 및 과열증기 냉각을 위한 지중열원 포함한 복합열원 열펌프 성능개선 시스템’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기술은 지중열원을 주열원으로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 및 급탕열원을 공급하는 지중열원 히트펌프에 냉매의 과열 및 과냉각 기술을 특화, 적용해 냉방 및 고온급탕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지중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이다. 천공수량 10% 감소기존 지중열원 히트펌프는 응축열을 전부 지중에 방열해 지중온도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최대 지중 허용온도 30℃까지 상승함에 따라 냉방성능 저하를 초래했다. 또한 히트펌프를 이용한 고온 급탕 가열 시 응축압력 상승에 따른 압축비 증가 및 냉매과열로 압축기 과열, 급탕 성능저하가, 냉방열원 회수 급탕가열 시에는 냉방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지중열원 히트펌프 냉방성능 개선의 핵심은 지중온도를 저온(15~20℃)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디슈퍼히터에 냉각탑을 연결, 압축기 토출가스 과열을 1차 냉각하고 지중으로 방열되는 냉방 응축열량을 감소시켜 지중온도를 저온(15~20℃)으로 유지한다. 지중열원 열교환기에서는 저온으로 냉각된 지중열원으로 디슈퍼히터에서 냉각탑 등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관심사다. 특히 냉동공조분야에서의 에너지효율화는 운영비용과 직결돼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부분부하에서 압축기운전을 최적화해 에너지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정밀운전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어시스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대표 유춘희)는 1987년 설립, 냉동공조산업에 사용되는 컨트롤러, 전극봉식 가습기, 모니터링시스템, 온습도·압력트랜스미터 등을 개발, 보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시장에서 외산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토종기업으로 서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을 필두로 한 글로벌시장에서의 에너지효율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성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EU는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ErP규정을 도입했다. 이 규정은 최소한의 효율기준을 정하고 있어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소모가 적은 BLDC인버터 히트펌프 압축기를 사용해야만 한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이미 4~5년 전부터 EU규정에 만족시킬 수 있는 BLDC인버터 압축기 드라이버와 전자식 팽창밸브, 디지털 압력스위치 등
국내 기계설비업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기계설비법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기계설비업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며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의 역할과 책임감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설비공학회는 2021년 학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의지를 다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17일 설비공학회는 대의원회를 개최해 김민수 서울대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김민수 교수는 2020년 차기회장을, 2021년 회장을 맡게 된다. 김민수 차기회장에게서 학회를 이끌어나갈 포부와 방향을 들어봤다. ■ 회장 출마 배경은대학원에 다닐 때 학회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학교생활을 제외하면 학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학회에 오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유익하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우리 사회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즐겁다. 차기회장에 출마한 것은 지금까지 내려온 학회의 전통을
국토부 건설정책국은 건설경기 관리대책과 건설산업 관련제도를 수립 및 시행하고 해외건설 활성화 대책 및 건설외교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건설기술 기업을 육성·관리하고 각종 시설물의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최근 국내·외 건설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안전요구 수준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업역규제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질 좋은 건설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임금직불제, 적정임금제, 전자카드제 확대 등의 일자리 개선대책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기계설비법 소관부서로서 기계설비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건설정책국을 이끌고 있는 이성해 국장을 만나 기계설비법 제정 추진현황을 들어봤다. ■ 기계설비법의 주요내용은기계설비법의 주요내용은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실태조사 실시 및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또한 기계설비산업에 대한 지원과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에 관해서도 규정됐다. 기계설비의 안전과 성능확보를 위해 기계설비 기술기준을 고시하고 이에 따라 앞으
바른먹거리 & 로하스 캠페인을 진행 중인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플랜트 냉장시스템에 친환경 냉매인 하니웰의 Solstice® N40(R448a)을 적용해 친환경 기업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풀무원 생명공장에 설치된 신규 시스템은 생산공정에 필요한 저온의 냉수를 공급하는 칠러시스템으로 비처(BITZER)의 반밀폐 왕복동시스템이 Solstice® N40 냉매와 함께 적용됐다. 저온저장고 및 산업용 냉동기설계 및 시공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위드(권오영 대표)에 의해 신규 설치됐다. ‘ECOSTAR·Solstice®’ 효율·환경 잡아풀무원 생명공장에 적용된 왕복동시스템은 압축기전문 제조사인 비처의 기술적 노하우가 집약된 CM-RC-01 지능형 모듈과 VARISTEP 용량제어 옵션을 적용해 R448a와 같은 신규 냉매와 호환이 가능하고 압축기 보호 및 제어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부하변동에 맞춰 33~100%로 무단계 용량제어가 가능함으로써 전반적인 시스템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최근 4주가량의 압축기 운전데이터가 저장돼 향후 시스템에 문제발생 시 원인을 매우 신속·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시스템 운영자 및 사용자의 업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