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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에너지자립 선도지자체] 완주군

산림바이오매스 선도모델 구축
연내 사업완료 목표…첫 사업결과 도출 ‘주목’

완주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0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초로 선정돼 2021년 목재칩 생산·관리장비를 구입 후 시험작동을 실시했으며 연내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행정구역상 면적의 약 72%가 산지인 전형적인 산간지대로 대둔산과 모악산이 있어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연평균 입목벌채량은 300ha 수준으로 입목벌채현장에만 약 1만5,00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잠재돼있다. 

특히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가장 먼저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첫 성공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안정적 운영 핵심…군직영 후 위탁예정
완주군의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재칩 연료의 품질확보와 공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안정적으로 목재칩을 생산 및 건조하고 보관,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고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고산 자연휴양림에는 목재칩,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이를 활용해 숙박시설에 난방을 공급하는 등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존 사업과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2,000톤의 목재칩을 생산,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완주군은 화산면 선도산림경영단지의 벌채부산물을 활용해 목재칩 연료를 시험생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목재펠릿보일러 전문기업인 규원테크를 공법사로 선정했으며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2월 본계약을 체결했다.

완주군의 산림자원으로 생산된 산림바이오매스가 실제로 활용될 완주군 화산면 산림에너지자립마을에는 열병합발전설비 및 중앙난방보일러 등이 설치된다. 

열병합발전설비는 20kW급 ORC발전설비로 중앙난방시설은 메인설비와 보조설비로 구분되며 각각 300kW, 0.4톤/h급 목재칩 스팀보일러와 300kW급 목재칩 온수보일러다. 



이를 통해 연간 54만kW의 전력과 45만kcal의 난방용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목재칩 보일러를 통해 생산된 난방과 온수는 △행정복지센터 △화려강산복지센터 △화산중 기숙사 △경로당 3개소(대평, 화평, 하고성) 등 공공시설에 1.1km길이의 배관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건축, 배관, 설비 등 도급공사는 2023년 3월13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완주군의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2월에는 시운전 등을 진행해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운영계획에 따라 원활한 운영과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초기에는 완주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안정화되면 마을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