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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硏·리모델링協, ‘탄소중립 협력’ MOU

E절약 리모델링 정책·기술개발 및 교육사업 협력 등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과 한국리모델링협회(회장 김학겸)가 지난 10일 건설연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리모델링 관련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태협 건설연 건축연구본부장 △박정준 건설연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장 △이윤규 건설연 선임연구위원 △김경우 건설연 연구위원 △김기철 건설연 수석연구원 △김철 건설연 연구원 △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 △차정윤 리모델링협회 부회장 △신재직 리모델링협회 연구소장 △임철우 리모델링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연과 리모델링협회가 공동으로 리모델링 관련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리모델링 관련 국내 산업체 정보공유 △탄소중립 및 에너지절약 관련 리모델링 정책·기술 공동개발 △환기설비·공기정화설비·실내공기질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리모델링 정책 및 기술개발 △리모델링 관련 교육진행 시 홍보 및 정보제공 등을 진행한다.

송태협 건설연 본부장은 “현재 국내 그린리모델링 의무를 적용받는 건축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연구를 살펴보면 2030년 약 30조원 시장으로 성정할 전망”이라며 “건설연은 현재 건축물의 해체관련 연구사업도 준비 중에 있어 리모델링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유럽, 미국 등처럼 50년, 100년을 가는 건축기술과 문화를 만들어 경제성장도 이루고 폐기물도 줄이는 데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준 건설연 클러스터장은 “건설연과 리모델링협회와의 MOU가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규 건설연 선임연구위원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그린리모델링은 건설연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서 이와 관련한 환경·계획·구조 등 산업발전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 초부터 협력방안 도출에 착수해 MOU체결까지 이르게 된 만큼 앞으로 관련분야의 공동 R&D추진, 리모델링 교육 전문인력 지원, 정보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은 “리모델링은 건설산업의 필수분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할수록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건설산업”이라며 “최근 세계는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부르짖고 있으며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위치한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건축의 실용성, 역사성, 문화보존을 중시해 적극적으로 리모델링산업을 장려함에 따라 리모델링이 전체 건설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건설산업계 또한 변화하는 리모델링의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시공·자재·친환경·IoT·ICT 등 각 분야에서 리모델링 전문기술과 경영기법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그러나 현재 주택법, 도시정비법 등 몇몇 법령들에만 어수선하게 리모델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상황이어서 타법령과의 충돌로 이를 실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학겸 회장은 “국내 최고의 건설산업 연구기관인 건설연과 함께 구조·계획·환경분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간 정보공유, 기술·인력교류 및 연구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