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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룡 EG-TIPS 냉동공조분과 좌장

“냉동공조산업 세계 3위 만들어야”

우리나라는 2013년 기준 세계 4위 냉동공조 산업국이며 생산량은 약 10조원으로 전체 제조업의 0.9%, 일반기계산업의 12.9% 차지하고 있다. 산업특성상 제조, 생산, 설비, 판매,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전 업종에서 고용창출효과가 크며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신산업발전을 유도할 중요한 분야이기에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EG-TIPS 냉동공조분과를 만들어 박성룡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위촉했다. 박성룡 좌장을 만나 냉동공조산업의 현실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냉동공조분과 좌장으로 포부는

냉동공조분과는 냉동, 공조, 클린룸, 히트펌프 등 분야로 구성돼 어느 분야보다도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됐다. 우리가 잘살고 산업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필요가 있다. 에너지절감 및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환경오염을 막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냉동공조분과 좌장을 맡았다. 냉동공조분야의 범위가 매우 넓어서 큰 부담이 되지만 기업들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아 미래에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냉동공조 세계 4위에 있지만 세계 3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 기업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사람의 힘을 합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냉동공조산업 현황 및 문제점은

현재 우리나라는 히트펌프의 열원에 따라 다른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선진국인 미국, EU, 일본 등은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분류, 지정한 상태이지만 우리나라는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부 입장에서는 발전소의 냉각폐열 중 온배수의 회수에 대해 한정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는데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공기 및 수열원을 히트펌프가 효율적인 값 이상일 때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HCFC계열의 유해성이 있는 냉매인 R123 등을 사용하는 제품의 제조 및 수입 등은 금지할 필요가 있다. 200312월 유럽은 R123 사용 제품의 신규 설치를 금지시켰으며 20115월 호주정부는 R123을 사용한 칠러 제품의 수입 및 제조를 금지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금지하지 않았다.

 

또한 기계설비와 관련된 업종을 노가다로 생각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인력도 유입되지 않아 인재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점 해결방안은

히트펌프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지정해 효율적인 에너지사용과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절실하다. 히트펌프는 경제성이 있고 친환경성 및 시장성을 갖고 있는 차세대 먹거리인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국내시장활성화를 통해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국제경쟁력을 향상하고 수출증대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전기 냉난방기의 효율관리기자재의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 시장의 요구는 대용량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나 에너지효율등급표시 제도는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기 냉난방기의 최저효율향상을 통해 국가 기술력 향상 및 국가 에너지절감에 기여해야 한다.


냉동공조산업의 고용창출, 신산업의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적, 법률적인 지원, 제도개선과 기술기준정비가 필요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정책 적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