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설계가 대세가 돼 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조류에 맞춰 건설업계에서는 스마트건설이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0 건축 BIM 활성화 로드맵(국토교통부, 2020년 12월29일)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S-Construction 2030)(국토교통부, 2022년 7월)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 2023년~2027년(국토교통부, 2023년 12월) 등 국토교통부에서 지속적으로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발주처인 LH나 SH 등에서도 BIM 가이드라인 발표, 연구용역 발주 등 지속적으로 BIM 설계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기계설비업계에서도 정부정책 기조 및 4차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따라 BIM설계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설비설계사무소와 시공사에서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축이나 구조분야에 비해 기계설비분야가 미진한 것이 현실이다.
BIM설계가 미진한 원인은 전문인력 부족, 장기적 투자 부담감, 관련 리소스나 노하우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로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BIM설계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금 당장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중소설계사무소와 시공사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BIM설계를 위해서는 BIM 라이브러리가 필수적인데 초기에 처음부터 제작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는 BIM설계 시 문제를 파악해 회원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BIM 라이브러리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업로드된 라이브러리 외에 제조사에서 자사 제품을 꾸준히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설계사무소 및 시공사에서 라이브러리를 다운로드해 BIM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업로드된 라이브러리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 발주하고 설비설계협회( www.karme.or.kr)에서 수주해 제작한 KMBIM 라이브러리와 한국설비기술협회 주관으로 각 제조사에서 제공했던 제조사 라이브러리다. 향후 LH의 기계설비 라이브러리 및 제조사 라이브러리를 업로드(www.web2cad.co.kr)할 계획이다.
설비설계협회의 관계자는 “BIM 라이브러리 다운로드 사이트 개설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의 라이브러리를 업로드함으로써 설계사 및 시공사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라며 “설계사무소나 시공사 입장에서는 BIM 설계를 위한 라이브러리를 별도로 제작하지 않고 손쉽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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