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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OE, 히트펌프 제조사에 8,500만달러 지원

히트펌프 등 5대 청정E 국내 생산 증가 기대
AO Smith·Daikin·Bitzer·Modine 등 수혜

미국이 히트펌프보급 활성화를 위해 4개 히트펌프 제조사에 8,500만달러를 지원한다.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는 최근 뉴욕, 테네시, 텍사스,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5개 공장에서 전기히트펌프, 히트펌프 온수기, 히트펌프 구성품 제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4개 히트펌프 제조기업에 약 8,5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따른 비상 권한을 사용해 Biden 대통령이 국방생산법(DPA: Defense Production Act)을 활용해 전기히트펌프를 포함한 5대 핵심 청정에너지 기술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DOE가 승인한 2번째 지원금이다.

 

DOE의 제조 및 에너지공급망사무국(MESC)에서 관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에서 220개의 일자리를 포함해 500개 이상 고품질 고임금 일자리를 공동으로 창출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모든 지역사회에 청정에너지 이점을 극대화하려는 Biden 대통령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DPA 투자는 주택, 학교, 상업 및 산업용으로 효율적인 공간 난방 및 냉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히트펌프기술의 미국 제조(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에서 제조되는 압축기 등을 미국 내 생산을 늘려 미국산 히트펌프 생산을 쉽게 하기위해 진행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매년 추가로 15만5,000대의 주거용 히트펌프, 44만대의 주거용 히트펌프 온수기, 2,000대의 학교용 히트펌프, 2만대의 대형 히트펌프 압축기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테네시에 위치힌 AO Smith는 히트펌프 온수기의 대량 생산을 위해 제조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2,500만달러를 받는다.

 

Daikin Comfort Technologies North America는 Air to Air, Air to Water 히트펌프를 제조할 수 있는 텍사스 공장시설을 개조하는데 3,900만달러를 받는다.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Daikin의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기존 연소보일러에 대한 에너지효율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텍사스주 롱뷰에 위치한 Modine Manufacturing Company는 고성능 산업용 전기히트펌프 생산을 위해 1,57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Modine은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학교 히트 펌프 제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새로운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식 공기열원 히트펌프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한 조치다.

 

Bitzer는 뉴욕 제조시설에서 7.5~50톤 스크롤 압축기의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500만달러의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산업용 히트펌프 및 냉각기 핵심 구성요소인 압축기 생산을 위한 새로운 조립라인과 새로운 CNC 머시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DPA 제조투자는 Biden-Harris 행정부는 히트펌프 구매 및 설치 총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연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에너지 할인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DOE의 관계자는 “건물, 주택, 사무실, 학교, 병원, 군사기지 및 기타 중요 시설의 난방 및 냉방은 모든 미국 에너지소비의 35% 이상을 차지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특히 히트펌프는 잘 단열돼 있을 때 주택과 사업장에 난방 및 냉방과 온수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히트펌프는 오늘날 가장 효율적인 콘덴싱 가스보일러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50%까지 줄이며 이 비율은 2030년까지 7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