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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육현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사업부 팀장

“DC OPEX 절감·유연성 극대화… 글로벌 FWU 선호현상 두드러져”
빌트인 타입 200~500kW 수용… 메가DC 적용‧운영 실적 갖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가장 잘 수행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도 손꼽힌다. 저탄소, ESG, 친환경과 관련된 선진기술은 물론 이를 전 세계의 수많은 글로벌기업에 제공한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다.


시큐어파워(Secure Power) 사업부는 산업트렌드에 적합한 데이터센터(DC) 구축에 핵심 솔루션인 UPS, 쿨링, Rack and PDU 등 인프라 스트럭처 전반적인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사업부다. 국내 대형 규모 클라우드 DC 구축사업을 10년 넘게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 레퍼런스 다각화와 함께 최근 3년간 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5년간 DC영업 총괄을 거쳐 현재 시큐어파워사업부문 팀을 총괄하고 있는 육현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팀장을 만나 FWU(Fan Wall Unit) 시장전망 및 슈나이더 제품 특장점에 대해 들었다.

 

■ FWU 적용 시 장점은
핵심은 OPEX 절감과 운영유연성 극대화다. FWU 솔루션은 모듈식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DC 현장요구에 맞게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초기투자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여러 작은 EC팬을 사용해 공기흐름을 제어하므로 전통적인 대형 팬 시스템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FWU는 최신기술과 호환이 잘되며 필요시 업그레이드가 용이해 기술적 발전에도 유리하다. 다수의 팬을 사용해 하나의 팬이 고장나더라도 다른 팬이 작동함에 따라 시스템 전체 냉각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DC는 FWU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


최근 DC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FWU의 경우 열복도와 천장으로 리턴에어를 받아 팬월을 통해 냉각시킨 공기를 서버룸으로 보내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러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덕분에 에너지소비를 줄여 기업의 지속가능목표를 달성하는데도 기여한다.

 

■ 리퀴드쿨링대비 FWU 차별성은
AI 열풍 속에서 고성능 DC가 급증하면서 발열을 효율적으로 잡는 글로벌 냉각시스템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슈나이더도 D2C(Direct-to-Chip), 리퀴드쿨링기술을 이미 개발 중이지만 FWU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단계별, 층별 구축의 트렌드에 맞춰 설치·유지보수 경제성 또한 큰 장점이다. FWU는 다양한 크기와 대용량으로 제공돼 DC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게 쉽게 확장하거나 성능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FWU는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된 기술로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으며 모듈식으로서 팬 고장시에도 냉각을 지속할 수 있어 고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FWU는 리퀴드쿨링기술이 제공하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DC에서 선호되고 있다.

 

■ 슈나이더 FWU 강점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팬월은 빌트인타입 쿨링제품으로 200~500kW 전력범위를 수용한다. IT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보안유지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드는 팬월은 공기와 냉수코일이 맞닿는 면적이 넓도록 설계해 전통적인 항온항습기보다 효율적인 쿨링용량을 낼 수 있다.


또한 최적화설계를 통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전력소비를 줄이고 효율성과 소음성능을 높인다. 기존보다 더욱 강화된 구성요소의 내부 레이아웃은 공기압력 강하를 최소화해 냉각장치의 전력소비 절감이 가능하다.

 

■ FWU 레퍼런스는
최근 한국 또한 글로벌CSP 유입과 PUE절감 트렌트로 인해 글로벌 레퍼런스와 검증된 CFD 기반 커스터마이징 팬월 도입이 급성장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공냉식 프리쿨링 냉동기 및 에너지효율 관리인 쿨링옵티마이저와 함께 통합설비 레퍼런스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미 팬월은 글로벌 주요 상면임차 현장의 안정성과 성능을 표준화하고 있다.


특히 A사 및 M사의 20~40MW 이상급 메가센터에 팬월과 터바코칠러 통합설치 및 운영 등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넓히고 있다.

 

■ 제품개선 계획은

ESG경영 전략이 강화되면서 전력사용량 절감이 국내 IT기업들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DC용 공조시스템으로 더욱 고성능 고밀도화된 EC팬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지속적인 R&D 개발을 통해 확대된 열교환기와 CFD분석에 의해 최적화된 기류로 적은 에너지소모와 충분한 냉각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다.


최근 글로벌 슈나이더 프로젝트 사례와 인프라 개발을 보면 통합공조시스템 도입을 통한 OPEX 절감과 여러 기관·기업과의 협력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 FWU 시장전망은
DC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FWU을 포함한 냉각솔루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냉각솔루션은 에너지효율성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며 이중 FWU는 효율적인 공기흐름 관리와 낮은 운영비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FWU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 효율적이며 낮은 소음의 팬, 스마트 제어시스템, 최적화된 공기흐름 설계 등 기술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DC 확장과 함께 FWU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인프라와 에너지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FWU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FWU는 DC 에너지효율성을 높이며 운영비용을 절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기술적 혁신과 함께 시장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FWU를 활성화하려면 IT 전력밀도를 기반으로 도출된 필요건축면적, 에너지효율 및 초기투자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검증된 냉각시스템으로서 FWU모델을 선정하는 제도방식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 DC사업 관련 향후 계획은
최근 산업계 디지털화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RE100, ESG경영이 등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과제들이 산재돼 있으며 DC업계도 마찬가지다. 


슈나이더는 AI 반도체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DC인프라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설비전력 효율성과 통합솔루션 인프라스트럭처가 가장 선진화된 슈나이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반기 메가통합센터 수주를 앞두고 있다.


슈나이더는 해외 DC에 적용되는 최신 냉각솔루션뿐만 아니라 글로벌CSP 트렌드에 맞춰 DC 운영에도 최적화된 시스템을 위해 지속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