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베르니츠(Mathias Wernitz) STULZ 세일즈매니저는 ‘STULZ 리퀴드쿨링’ 주제발표에서 “독일에 위치한 STULZ는 1947년 설립해 3,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 8억유로(약 1조1,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DC용 제품으로는 CRAH, CRAC, In Row쿨러, AHU, FWU(팬월유닛), 리퀴드쿨링용 CDU, 마이크로DC 등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리퀴드쿨링은 AI DC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시장이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리퀴드쿨링 솔루션을 적용하는 DC가 증가하고 있다.
STULZ 리퀴드쿨링 DLC CDU는 인로(in row)형태의 독립형(Stand Alone)과 랙 내 6~8U 크기로 장착돼 1개 랙을 처리하는 내장형으로 구분된다. CDU는 1차측과 2차측으로 계통이 나뉘며 1차측 배관은 드라이쿨러, 밀폐형 냉각탑, 칠러 등과 연결돼 냉수‧냉각수를 CDU로 공급한다. 2차배관에서는 업계표준으로 자리잡힌 PG(프로필렌글리콜)25를 이용해 서버단 콜드플레이트까지 쿨런트를 공급한다.
DLC 리퀴드쿨링 시 고려사항은 설계 시 서버 100% IT로드보다 실제 현장에서는 더 많은 쿨런트를 필요로한다는 점이다. 쿨런트 공급온도는 25~50℃ 범위이며 DLC를 사용하더라도 15~30% 부하는 공랭식과 병행사용해야 한다. 다만 풍량은 최대 90% 적어질 수 있으며 현재 풍량확보 장점에 따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시스템인 FWU(Fan Wall Unit)와 함께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CDU는 FWU와 같은 공간에 설치한다.
ASHRAE는 중앙냉각 및 분산냉각 등 두 가지 개념을 권장한다. 중앙냉각은 CDU로 여러 랙에 쿨런트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서버실 전반적으로 필요공간이 적어지며 인프라 단순화 및 확장 용이성이 강점이다. 분산형은 랙 내부에 CDU를 설치하며 다수 랙에 설치돼 한번에 여러 랙의 다운타임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지만 랙 내 서버 수가 감소하며 이중화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