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축물인증제도(G-SEED)가 2016년 이후 8년만에 대대적으로 개정된다. 2022년부터 3년여간 진행된 개정작업은 연내 고시개정,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지난해 녹색건축한마당에서 개최된 공청회에서 올해 시행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개정안 세부인증항목 등 내용이 지속적으로 조정되며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2024 녹색건축한마당’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주관한 G-SEED 개정안 공청회가 개최됐다. 개정안 세부내용을 보면 기존 7개 전문분야체계가 4개체계로 개편된다. 탄소감축‧에너지절감 등에 더해 건강‧쾌적‧환경‧생태 등 목적성이 추가됐으며 계획, 시공, 운영, 유지관리 등 건물사용 전체 프로세스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각 전문분야에 할당된 인증항목은 기존 80개에서 20개가 삭제되고 8개가 추가된 68개 항목으로 평가해 신축건물, 기존건물, 리모델링 등 건물유형에 따라 배점한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축사에서 “최근 건설업계가 직면한 경제‧환경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G-SEED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공급자중심 7개 분류체계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 탄소중립, 건강, 지속가능
내년부터 민간부문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및 의무화 본격시행을 앞두고 신축, 기축 관련 녹색건축물 주요 이슈 및 미래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4 녹색건축한마당’과 연계 행사로 ‘제3회 녹색건축 미래포럼’이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ZEB 일상화를 위한 당면 과제(김진호 한국에너지공단 녹색건축센터장) △제로에너지주택 및 세부기술 적용방안(김병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 △민간 ZEB 설계기준 강화에 따른 건축시장 적용 및 전망(강명수 에코메이커건축사사무소 소장)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GR) 의무화 추진 전략(오세민 국토안전관리원 차장)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현황 및 발전방향(최민석 한국부동산원 박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민간부문 ZEB 확대 앞서 보완방안 모색 김진호 한국에너지공단 녹색건축센터장은 ‘ZEB 일상화를 위한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18년 배출량대비 2030년 19.5%에서 32.8%로 감축목표를 강화함에 따라 2030년까지 1,710만톤을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 NDC(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이영범)이 주관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공청회’가 '2024 녹색건축한마당' 연계행사로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31조 및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6조에 따른 법정 의무사항을 이행하고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향후 5년(2025~2029년)의 녹색건축물 조성 정책을 마련하는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이하 녹기본)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제3차 녹기본은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뤄내야 하며 건물부문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대비 32.8%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이행해야 한다”라며 “차질없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그간의 정책적 노력과 녹색건축 기술 발전 등을 집약해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물에너지, 온실가스 목표관리 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간 협력 강화, 민간의 자발적 감축 노력을 포함한 제도 정립을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함께 마련해 실질적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9월5일 개최된 ‘2024 녹색건축한마당’ 연계행사로 ‘2024 그린리모델링 취업박람회’를 열고 학생들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GR) 관련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GR기업 정보제공 및 채용기업‧구직자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R 취업박람회는 GR관련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취업정보 확보와 취업역량 제고를 통해 유관분야에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GR 특성화대학교 학생 및 GR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GR분야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녹색건축센터, GR 전문기업과 청년취업지원을 위한 홍보‧전시‧상담부스가 운영됐다.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인사담당자 취업 및 채용강의(국토안전관리원‧포스코A&C) △취업지원제도 강의(한국고용정보원) △NCS기반 취업전략‧면접전략 및 이미지메이킹(정빛나 전문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부스로 참여한 기관‧기업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이하 건설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포스코A&C △삼우CM △네드(NED) △친환경계획그룹 청연 등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녹색건축센터와 GR창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DC) ‘각 세종’이 지난 9월5일 ‘2024 녹색건축한마당’ 연계행사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의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우수사례 대상에게는 장관상을 시상한다. 네이버 DC 각 세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친환경 설비 구축 등 탄소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이 아닌 자체 개발한 공조시스템 ‘NAMU Ⅲ’ 설비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외기공조 프리쿨링으로 뜨거운 서버실을 식히며 서버실 냉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감한다. 다양한 에너지 재사용을 통해 탄소감축을 위한 친환경 IDC 운영을 실천 중이다.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고 난 후 따뜻해진 폐열을 활용해 물을 데우고 바닥 난방에 활용한다. 빗물을 받아 조경수 등에 재사용하는 노력을 통해 각 세종은 연간 약 1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 V4에서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DC 중 가장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4 녹색건축한마당’이 지난 9월5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료됐다. 이날 주최측 추산 인원 400여명이 참석해 최근 열기를 더해가는 녹색건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녹색건축한마당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그린리모델링(GR) 등 녹색건축분야 주요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했으며 ‘공간의 탄소중립화, 녹색건축으로부터’를 슬로건으로 녹색건축분야 유공자 시상과 강연‧전시‧포럼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전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에너지저소비와 온실가스 감축 문화 확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트렌드 등에 맞춰 녹색건축 주요 정책인 ZEB, GR 등 국가 녹색건축 정책 등 관련업계 주요 관심사항 등에 대한 주요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극심한 기후변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가뭄과 침수 피해, 인명사고 등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국토부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수송부문의 정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9월5일 개최된 '2024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장에서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과 ‘ESG 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의 자발적인 에너지절감과 이에스지(ESG) 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ESG 금융상품’을 출시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출시될 ‘ESG 금융상품’은 건물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원별 사용량 감축 횟수에 따라 우대이율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며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에 ‘ESG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원별 감축 결과를 SC제일은행에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제10조에 근거해 구축한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DB)와 관련 응용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김남성 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며 금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데이터센터(DC)산업에 치명타를 가할 전망이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과 분노가 팽배하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에너지다소비시설이 전력계통 포화지역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함으로써 계통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국내에서 10MW 이상 전기를 사용하려는 사업자가 실시해야하는 것으로 기존 전력수전예정통지를 대체한다. 인허가 신청 3개월 전에 전력계통영향평가 대행자를 통해 평가서를 작성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접수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개선조치를 통보해야 한다. 평가항목은 기술적 항목과 비기술적 항목으로 나뉜다. 기술적항목은 △전력공급 여유 △전력공급 여유 확보 난이도 △적정전압 유지가능 여부 △전력공급 영향 최소화 방안 △부지제공을 통한 공급능력 확보기여 여부 △적정전압 신청여부 등이다. 비기술적 항목은 △지역사회 수용성 △사업안정성 △지방재정 기여도 △산업활성화 효과 △지역낙후도 △전력자립도 △해당지역 지원사업 △특별법 지원사업 대상 여부 등이다. 지난 6월14일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앞선 5월30일 ‘전력계통영향평가 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도입되는 가운데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 행정예고된지 2개월이 넘어선 지금까지 데이터센터(DC)업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는 업계 의견을 취합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상태다. KDCC는 개정없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DC산업은 물론 AI, 클라우드 등 국제무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유망산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승훈 KDCC 팀장을 만나 전력계통영향평가에 대한 우려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해 들었다. ■ 전력계통영향평가 도입 시 부작용은 AI확산 등으로 국가간 DC유치 및 빅테크기업의 DC 확보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DC 규제를 확대하는 것은 신규투자 위축,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다. 구글,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AI 및 연관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DC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은 아‧태지역에서 이미 한국을 제외한 일본과 인도, 동남아지역에 적극적인 DC 및 AI·클라우드 투자를 진행 중이다. MS는 인도네시아에 17억달러
지난 5월30일 행정예고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에 대해 데이터센터(DC)업계가 공분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는 업계의견을 취합해 제도시행에 따른 우려사항을 조목조목 정리한 의견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KDCEA는 이번 제도가 상위법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 취지를 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므로 상위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AI, 클라우드, 데이터관련 산업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상황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면서도 탄소중립, ESG경영, 지속가능성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로 마련된 제도가 오히려 판을 엎고 있다는 비판이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송준화 KDCEA 사무국장을 만나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제도가 시행되는데 지역별 전력공급과 전력수요 불균형 해소, 지역단위 에너지생산·소비를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망 회피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수도권에 DC와 같은 대규모 전력소비자 입주 시 전력부족, 계통부하 증가 등이 우
이지블록(대표 류승우)는 거주자 중심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한 건축물 구현을 위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축 물리에 입각한 제품개발을 통해 인간중심 건축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지블록의 이지블록시스템은 건강한 집의 기본요건인 고품질 구조체 시공이 가능해 패시브 5대 요소 중 단열과 열교차단, 기밀성능 등 3대 요소를 충족하며 축열이 가능한 구조체 시공으로 에너지성능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축열성능은 외부 기온변화에 상관없이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성능이다. 주거문화 혁신 선도이지블록은 패시브요소 성능강화를 통해 국내 건축시공 환경에 부합하도록 주거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지블록시스템은 스틸하우스에 생길 수 있는 열교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외단열 건식벽체시스템을 개발해 패시브하우스 성능에 준하는 시범주택을 선보였으며 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패시브협회가 부여하는 패시브하우스인증을 획득한 건축물을 완공했다. 이지블록시스템은 기존 건식주택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해왔던 벽체구성을 투습환경에서 방습환경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일반 건식주택은 단열재가 스터드 사이
에스에스케이(SSK, 대표 김황호)는 지난 2006년 공기청정분야에서 사업비전을 발견하고 창업했다. 환기 시 열회수효율 90% 이상 성능을 확보했으며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탑재해 특허를 획득한 세계적인 수준의 열회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또한 간절기 열교환소자를 거치지 않고 환기가 가능한 바이패스 기능이 있어 계절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K는 2017~2019년 국가 R&D 과제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2020~2023년 기술보완 및 제품 모니터링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 E효율 극대화 가능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 상용화최근 SSK가 양산하기 시작한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기기별로 분리돼 있는 △냉난방 △환기 △급탕 △제습 등 5가지 냉난방설비기능을 한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원자재비용 상승에 따른 가스비, 난방비 상승으로 인해 통합설비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초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실내에서 공조설비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은 소규모 주택에서 구현이 쉽지 않았으나 건물 단열성능 향상으로 현재는 작은 건물에서도 요구되는 환기량이나 작은 덕트 사이즈로도 실내에 냉난방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M3시스템즈(대표 김인한)는 모듈러건축을 구현하는 전문 시공사다.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용 모듈러건물 설계,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BIM 통합형 제조 및 조립형 설계 기반인 DfMA(Design for Manufactufing Assembly) 기술을 보유한 모듈러건축 통합플랫폼 서비스기업이다. DfMA기반 모듈러공법으로 기존 공법대비 약 60% 이상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M3 유니버셜 모듈러디자인은 공간구성 변화와 용도에 따라 모듈러 추가를 통한 확장으로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택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외장재 일체화 모듈공법으로 현장시공단계와 공사기간을 최소화하며 구조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상업용 건물의 경우 신속한 사업추진과 자금회전이 가능하다. 학교건물(M스쿨)은 맞춤형 표준 유닛조합으로 학교별 시설 요구사항에 따라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조립해체 편의성과 구조안정성 외에도 향상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즉 모듈러건축은 자재손실과 건설폐기물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작‧시공과정에서 내재탄소 배출이 절감되므로 우수한 기밀‧단열성능과 설비를 갖춰 탄소
건축물의 가장 본질적인 성격인 쉼터(Shelter)로서의 기능은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 정온건축사사무소는 이러한 건축을 구현하기 위해 패시브요소와 액티브요소를 결합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건축주의 요구와 사회적 요구를 동시에 실현코자 노력하고 있다. 정온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대석 소장은 2005년부터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패시브건축 설계실무를 담당했으며 2017~2022년 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패시브건축물인증 및 컨설팅, 정부 R&D 등에 참여해 패시브건축 자재별 특성과 디테일, 시공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건식공법을 기반으로 패시브 모듈러주택 구현의 난제인 기밀성능과 열교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모듈러주택 활성화 필요성은 소규모 주택시장에서 탄소절감을 고려했을 때 모듈러주택의 특장점 중 하나는 균일한 품질확보다. 소규모 주택시장에서 품질확보 여부는 현장 작업자들에게 달려있으며 노령화돼 가는 작업자들과 젊은 기술자 부족으로 인력수급 및 인건비 상승 등 불확실성이 크다. 탄소저감 모듈러주택의 경우 건축물의 기밀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단열, 기밀, 환기, 열교, 냉난방 등 패시브 5요소를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절감을 구현하고자 하는 건축설계사무소, 시공사, 자재사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창호 수밀성 등을 비롯해 기밀테스트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KOLAS 인증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기밀테스트 등을 비롯한 각종 패시브요소를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주도한 김석환 패시브협회 연구소장을 만나 시범사업 기대효과에 대해 들었다. ■ 시범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는모듈러건축은 공장에서 건물에 필요한 요소들을 제작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 현장에서 미리 건축을 위한 준비가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간소화된 프로세스는 인건비, 자재 및 현장관리비용 등을 절감해 비용효율을 높이는 한편 공장에서 제작하는 환경은 날씨로 인한 공사지연 등의 변수를 최소화하며 오류와 결함을 줄이는 등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장점들에 더해 자원재순환 등 탄소저감으로도 이어진다. 모듈러건축에 사용된 자재 재활용 및 건설폐기물 처리비용 감소 등을 유도함으로써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은 건물에너지와 재실자의 쾌적성을 넘어 탄소중립을 이뤄낼 수 있는
내년부터 민간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각계의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고단열과 고기밀 등 패시브요소를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절감을 유도해 효율을 극대화할 시점이다. 건물을 짓는 기법도 변화한지 오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모듈러공법으로 지은 경기장 등을 선보인바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듈러건축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모듈러공법의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기존 건축공법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소개돼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5개 기관 및 기업은 지난해 12월28일 ‘탄소제로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건축주가 강원도 평창 소재의 1만6,529m²(5,000평) 부지를 조성하면서 그중 한 건물을 패시브 기반 모듈러주택으로, 또 다른 건물을 패시브주택으로 짓도록 발주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모듈러주택 구축 시 기밀성을 비롯한 각종 패시브요소가 국내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적합한지
데이터센터(DC) 수요가 늘며 관련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라는 반대급부도 발생하고 있다. DC 수도권 집중화현상이 지속될 경우 전력공급 부족, 에너지의 비효율적 이용은 물론 신규 인프라구축에 따른 비용 증가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DC 지방분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추계 DC 컨퍼런스에서 김영헌 한국전력 수요전략처 부장은 “전국 DC 전기신청 및 예정통지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53.9%, 인천 13.1%, 서울 5% 등으로 수도권에만 72%가 몰려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에 과도하게 수요가 몰릴 경우 송전선로 제약으로 저원가 발전기 대신 고원가 발전기를 운전해야 해 전력 구입비용이 증가하는 비경제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 DC 전기신청 및 예정통지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72%가 집중된 반면 △강원 2.2% △충북 2.5% △대전‧충남 7.4% △대구‧경북 2.4% △전북 0.6% △부산‧울산‧경남 10.9% △광주‧전남 1.9% 등으로 격차가 크다. 한전은 전국 147개 DC에 약 1.9GW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수도권이 88건으로 60%를 차지한다. 아직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나
글로벌 데이터센터(DC)시장 성장이 급격한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DC업계에서는 지속가능성 향상을 핵심 의제로 여기고 있어 DC 에너지효율화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최된 추계 DC 컨퍼런스에서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은 ‘DC 시장전망 및 지속가능성 향상’ 주제발표에서 “2023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있는 상업용 DC는 약 36개”라며 “2027년까지 34개 이상의 신규 상업용DC 구축 프로젝트가 추진 및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로 인한 투자액은 17조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상업용DC는 2010년 21개에서 2023년 39개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9%로 성장했다. 2027년까지 73개 이상으로 증가해 CAGR 17% 성장세가 예상된다. IT용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0년 142MW 수준이었지만 2023년 515MW로 CAGR 10.5%로 성장했다. 그러나 2027년까지는 1,788MW, CAGR 27~36%로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AI,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앞으로는 이전과 다른 성장세를
데이터센터(DC)의 근간을 이루는 IT장비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DC 구조 및 쿨링시스템 또한 해마다 급변하며 진화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추계 DC 컨퍼런스에서 모기진 한국휴렛팩커드 상무는 “DC 에너지효율화 핵심은 설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DC의 출발점은 IT”라며 “IT를 구동하기 위해 수많은 장비들이 시스템을 이루는 것이므로 최근 IT 트렌드를 파악해야 최적의 쿨링설비구조 및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진행된 IT 패러다임 변화는 서비스, DC로 이어지는 연속적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현재 다수 구축 중인 클라우드DC는 앞으로의 DC와 형태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최근 진행 중인 DC 형태변화의 출발점은 IT부하다. 과거 IDC(인터넷DC)환경에서는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랙당 0.5~1kW 수준에 불과했지만 5년 전 CDC(클라우드DC)에서는 AWS(아마존웹서비스)가 랙당 8.4kW를 요구했다. MS(마이크로소프트)도 6kW 수준을 요구하다 최근에는 12.5kW, 올해 15kW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AWS는 미국에서 25~30kW를 요구하고 있다. AWS, MS 등 글로벌 CSP들의 국내
데이터센터(DC)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에너지부문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DC 지방분산을 위한 지자체의 활발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글로벌 DC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데이터기반 융복합산업 육성 및 디지털전환을 촉진하며 신재생에너지기반의 분산에너지 정책 및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개최된 추계 DC 컨퍼런스에서 조재웅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 과장은 ‘지방 정부 DC 유치 추진현황 및 사례’ 발표를 통해 “전라남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남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글로벌 DC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라며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전국 1위 발전설비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진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저렴한 산업용지가 다수 분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입지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2021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 4,506.8MW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이를 바탕으로 2036년까지 연 5만1,497GWh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임에 따라 낮은 PUE로 운영 가능한 그린DC를 실현할 수 있으며 DC운영기업 및 임차기업은 에너지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사용 등 친환경요소를 적용해 ESG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