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권지웅)이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SK AI 데이터센터(DC) 울산’ 구축을 위한 MEP(기계·전기·배관)장비 통합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전략적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지난 3월 MWC25에서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워킹그룹을 구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사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계약은 그 첫번째 결과물로 슈나이더의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5개 영역의 MEP장비가 ‘SK AI DC울산’에 통합 공급된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슈나이더의 ETAP(이탭) 솔루션을 SKT의 통합 AI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시스템에 결합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운용최적화를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DC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KT AI DCIM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TAP은 전력시스템 디지털트윈시장을 선도하는 SW로 전력설계·분석·운영 등 모든 단계를 커버하는 슈나이더의 첨단솔루션이다. DCIM은 전력소비, 인프라 활용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및 툴을 의미한다.
슈나이더와 SKT는 그룹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추가 MOU도 체결했다. 이 MOU에는 △SK온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슈나이더 UPS·ESS 개발협력 △SK그룹 전체 MEP장비 수요에 기반한 협력확대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존 협력체결을 통해 진행 중인 △SKT 통합 AI DCIM과 슈나이더 자동제어시스템 연동 및 상품화 추진 △MEP 레퍼런스 디자인 도출 및 DC 설계·구축서비스 공동수행 △획기적인 공기단축을 위한 프리팹(Pre-fab) 통합솔루션 공동설계 △에너지구독사업(EaaS: Energy-as-a-Service) 확대를 위한 공동영업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팹은 조립식 모듈구조 또는 사전제작 모듈을 말하며 EaaS는 직접 에너지인프라에 투자하지 않고 필요할 때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판카즈 샤르마(Pankaj Sharma)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파워 및 서비스사업부 총괄은 이번 계약체결 및 협력확대 MOU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D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앞으로도 S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DC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계약체결과 전략적 협력확대는 SKT가 추구하는 ‘자강과 협력’이라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향후 구로 AI DC 구축과 울산 AI DC의 GW급 확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SK그룹 멤버사로도 협력을 확대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