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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순하 한국지하수·지열협회 회장

지열시장 활성화 도모 앞장 설 것

2018년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 동안 정부와 기업, 민간을 잇는 가교로써 더욱 발전적인 에너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칸kharn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수립하며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강력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지열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에너지효율과 안정성이 모두 높은 재생에너지로서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노원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인 이지하우스는 화석연료의 사용 없이 100% 자체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이중 지열에너지의 연간 발전량은 약 367MWh로 제로에너지주택 전체 생에너지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입주민들은 냉난방 비용 부담 없이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냉난방 및 급탕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듯 지열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경제성이 우수하고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에 적합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지만 대규모의 국책사업이 완료되면서 시장이 대폭 축소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지열업계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중단돼 있는 RHO제도의 도입의 시급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제도 마련을 바탕으로 성실시공과 우수업체 육성, 관련 연구·개발 지원 등이 뒷받침 된다면 다시금 지열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 전달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에너지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칸kharn의 역할을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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