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18 녹색건축한마당’에서 녹색건축 유공자상을 수상했다.
패시브건축협회는 에너지절약형 건축물관련 다양한 현안의 조사·연구를 수행하면서 자료를 축적했으며 이와 같은 기술을 건설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인증함으로써 건물분야에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다수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 및 지자체 특성별 가이드라인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건축의 활성화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아직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 이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아산시·부천시·안산시 등과 체결한 바 있으며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인 아산시 중앙도서관 컨설팅 및 인증, 장애인체육관, 주민센터 등 공공건축물에 패시브하우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28회 실무자교육을 개최해 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제로에너지빌딩 무료교육 프로그램인 ‘SKILL-UP’ 교육의 개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 보급을 위한 인증제도도 협회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ISO 13790을 근거로 개발된 건물에너지분석 프로그램 에너지샵(Energy#)을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 열교 및 기밀성을 전열해석프로그램, 기밀성테스트로 검토·측정하고 있다.
현재 약 420개의 건축물에 인증이 부여됐거나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패시브건축협회는 현재 LH에서 진행하는 300세대 규모의 임대형 패시브하우스 주택단지의 기술자문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