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평사협회가 이제 걸음마를 뗐습니다. 임기동안 협회를 안정화하고 틀을 정립함으로써 정상적·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를 토론과 소통, 이해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에평사협회)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한 직후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최영호 BE&CP 공동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영호 회장은 당시 ‘우리는 하나다, 우리가 미래다’를 구호로 내세워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취임일성으로 “에평사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축·기계·전기·신재생 등 각 전문분야의 수평적 교류를 통한 포괄적인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최영호 회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 협회장 당선 소감은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 많아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신생협회인 만큼 체계를 잡아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400여명의 에평사가 배출됐으나 협회에 가입된 에평사는 260여명, 정회원은 180여명 수준으로 아직 운영이 안정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회원을 적극적으로
“산·학·연 교류를 통한 기술개발로 잃었던 태양열설비의 신뢰를 회복하고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효율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 교류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의 믿음을 저버린 부도덕한 기업의 잔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국태양열협회는 지난 2011년 7월 태양열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설립됐다. 태양열은 1980년대부터 보급을 시작한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 장자와 같은 존재이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태양열시장과 비교하면 국내시장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특히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전력생산으로 집중되면서 열생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정책은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어 태양열시장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그동안 태양열업계는 이윤추구에 급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시장에는 저가제품만 난립함으로써 스스로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발목을 잡은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태양열산업 부흥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난관을 타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난 7월 4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호 태양열협회 회장(세한에너지 대표)에게 눈길이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가 목전에 와있다. 10여년간 ‘유망산업’으로만 자리하던 녹색건축이 내년 공공부문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를 넘어선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모든 산업분야를 강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시점이 작게는 국가경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크게는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보의 기로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거시적 흐름에 대응한 방법론으로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녹색건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전담하는 주무부처로서 최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 녹색건축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신규·기존·노후도시 스마트시티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관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정책방향과 비전,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들었다. ■ 국토도시분야 주요정책 방향은 ‘전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안전 확보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도시재생, 혁신성장 등의 성과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지역의 자립과 혁신을 지원하는 균형 잡힌 포
최근 기후변화 우려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탈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강화’ 기조와 맞물려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신성장동력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2030년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설정했다. 특히 당장 내년부터는 공공부문의 제로에너지의무화가 시행된다. 또한 정부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스마트시티를 범부처 통합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으며 스마트도시법 개정, 제3차 종합계획 발표 등 관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너지·환경문제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정책과 맞물려 대규모 관련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촉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의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는 녹색건축·에너지자립도시·스마트시티 등과 관련된 국가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건축기술과 관련된 정부R&D를 한국건설기술연구
"글로벌 설비시스템 키워드는 ‘글로벌·표준화·개방성·연결성’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설비시스템 통합, 자동제어, 통신을 위한 국제표준 프로토콜인 KNX는 이와 같은 트렌드를 만족하며 이미 세계 수백개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성능과 효용이 검증됐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기후변화 억제, 환경변화 적응, 효율적 도시운영 등 수많은 도시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이와 같은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초연결성·융합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라는 점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스마트시티 경쟁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도시를 구성하는 인프라, 건축물, 기기 등이 얼마나 효율적·효과적으로 연결돼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상이한 통신프로토콜에 따른 제약과 기업보안 명목으로 제어시스템 접근을 과도하게 차단하는 등 국가·도시적 차원의 네트워크화는 아직 더딘 상황이다. 유럽·북미지역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KNX를 적극 도입해 포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로토콜의 종류인 KNX는 국제표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시절부터 바이오의료, 에너지환경, 공공안전, 미래교통, IT서비스를 5대 중점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중 에너지분야는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년간 육성하면 500조원 수출규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시작으로 청와대 행정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및 원자력·양자역학과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기술원 교수를 두루 역임했다. 에너지분야 전문가인 동시에 다양한 국정경험을 가진 정책전문가인 임춘택 원장은 지난 6월12일 에너지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발전에 대한 견해를 거침없이 밝혔다. ■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데지금까지 국방, 원자력·재생에너지, 항공·우주분야에서 오랜기간 몸담고 종사해왔다. 이 세 분야의 공통점은 모두 보수성이 강하며 정부주도로 산업이 육성돼왔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앞선 세 가지분야에서 보수적 가치를 매우 중요시했다. 안정적 운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우주는 한 번 실행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10~20년 이상 사용하고 검증이 끝난 부품들을 사용한다. 고장이
“에머슨은 에너지효율적인 냉난방솔루션과 세계 최고의 압축기기술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냉장·냉동기기를 제공하며 각 산업과 고객이 냉장·냉동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설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환경문제와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냉난방공조산업은 현재 강력한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효율성, 지속가능성 및 성장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환경규제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기업들은 효율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친환경성을 강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에머슨은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 냉동공조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앞장서왔으며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버트 샤프(ROBERT T. SHARP) Emerson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사업부 사장을 만나 글로벌 냉동공조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에머슨의 솔루션과 향후 시장확대 전략에 대해 들었다. ■ 그동안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면지난 2015년 에머슨 클라이밋 테크놀로지의 수석 부사장 겸 비즈니스 총괄로 임명됐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부문
“케무어스 불소사업부는 칠러, 상업용 냉동기, 냉난방기 및 히트펌프와 같은 다양한 시장 및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 세계 냉매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낮은 GWP를 가진 HFO냉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이 환경 규제 충족뿐만 아니라 성능, 환경 지속가능성, 안전 및 비용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제공해주는 Opteon™ 냉매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케무어스(Chemours)는 Opteon™과 Freon™ 등의 냉매를 개발, 제조해 자동차 및 건물의 공조설비, 각종 냉동 및 보온시설에 쓰이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Opteon™ 제품군은 HFO계 냉매로 이미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사용자가 환경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우수한 성능을 통한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대체냉매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케무어스 불소제품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보에리(Diego Boeri) 부사장을 지난 4월1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냉전에 출품한 케무어스 부스에서 만났다. ■ 케무어스는 어떤 기업인가2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세계의 화학산업을 선도해
“현재 목질계 에너지원에 대한 근거없이 왜곡하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함으로써 협회 구성원 전체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협회는 기존 협회장 운영 중심에서 분과위원장 책임운영체제로 분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2월20일 열린 제11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 임원선거를 통해 김지응 회장을 선출했다. 김지응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현재 국내 산림자원은 산림보호에서 산림경영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기점에 서 있는 동시에 임업분야의 낮은 소득구조와 국가목재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라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을 만나 업계 현안 및 제도개선 방향, 협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2009년 7월21일 충북 청주에 산림청 소속 협회단체로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우리나라의 연관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보급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현재 약 50여개 회원사가 소속
문재인 대통령의 탈석탄·탈원전 기조 하에 정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수급안정, 경제성’이라는 정책기조가 ‘안전성, 친환경성’으로 전환됨에 따라 에너지체계를 원전, 석탄 중심의 발전원에서 신재생·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목적이다.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을 위한 에너지저소비·고효율으로의 에너지구조 개편이 요구된다. 국가 에너지소비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정책방향이 정해짐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러한 정부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만나 에너지전환의 당위성과 정책방향 및 각종 에너지현안 등을 들어봤다. ■ 에너지전환의 개념과 필요성은최근 글로벌 기후변화, 미세먼지, 후쿠시마 사고 등으로 인해 화석연료와 원자력 등 전통적 에너지원에 의존한 성장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전환은 안전과 환경 등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에너지의 공급방식과 소비형태, 산업구조 등 에너지시스템 전반에 걸친 대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우선 공급
최근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연관산업인 기계설비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높아지는 에너지절감 필요성에 힘입어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기업이 있다. 팬·모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이비엠팝스트코리아(ebm-papst Korea)는 2017년 매출 172억원에서 2018년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돼 전년대비 약 51%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클린룸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갈수록 고효율설비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팬·모터시장에서도 에너지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분간 지난해와 같은 호조는 예정돼있지 않지만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신사업 개척으로 내년까지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공조설비의 주요 부품으로 여겨졌던 팬·모터를 자동차 쿨링까지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단일 프로젝트가 수백억원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비엠팝스트코리아의 성공을 이끈 이근섭 대표는 글로벌경험과 기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최근 독일 본사로부터 미국·유럽 등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등의 지역담당이사(Regional Director)로 임명돼 대한민국 기업인의 국
"SWEP은 BPHE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돼 BPHE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다른 열교환기를 대체하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고 확장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브레이징 판형열교환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아시아 전체시장점유율 25%를 최대 50%까지 확대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스웨덴 남부 Landskrona에서 1983년 설립된 이후 32년간 판형열교환기(BPHE: Brazed Plate Heat Exchangers)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SWEP. △슬로바키아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스웨덴 등 5개 공장에서 연간 300만대 이상의 BPHE를 생산함으로써 세계 최고, 최대의 생산 역량을 자랑한다. 가정용보일러 열교환기부터 열병합발전 및 지역냉난방용 대형 열교환기(B649: 3,000kW)까지 다양한 모델을 세계 최고 품질과 성능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SWEP의 영업권역은 지난 2015년 △EMEA(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중동 등) △Americas(남북 아메리카) △APAC(한·중·일,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3개 권역으로 재편됐다. 이 중 APAC을 총괄하고
“기계설비법이 연관산업에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발휘하겠지만 건축분야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긍정직인 면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두 분야는 현대 건축물에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는 현재보다 더욱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천용 회장은 종합건설회사의 기계설비담당자로 10여년을 국내·외 현장에서 보내고 1990년부터 한미설비에서 기계설비 TAB, 커미셔닝 및 건물에너지진단영역에 종사하고 있다.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과 기술들이 기계설비기술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천용 회장의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형성했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지식을 후학들에게 전하고자 대학에서 10여년간 강의했으며 현재도 각종 단체의 요청에 따라 출강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설비기술 관련 학회, 정부기관 등에서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천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기계설비기술사회는 어떤 단체인가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기계설비분야에 종사하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와 공조냉동기계기술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련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단체다. 1985년부터
기계설비산업은 최근 기계설비법 제정,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체질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기계설비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19년 임기를 시작한 김용찬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학회와 산업이 따라가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만나 학회 운영방안과 설비산업이 나아갈 길을 들었다. ■ 학회 운영방향은설비공학회는 회원수 8,300명 정도의 단체로 다른 학회와 달리 산업체가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공학회는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크고 지금까지 전임회장들께서 기반을 잘 닦아왔다. 이러한 큰 규모 조직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영광이다. 큰 기회를 준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전통을 잘 이어 학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류역사 상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변해온 시간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계설비도 예외는 아니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기존에 갖
“냉동공조시장에서 에머슨은 ‘숨은 큰손’으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통합솔루션기업으로 대체 불가한 위상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머슨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사업은 난방, 저온유통, 에어컨(냉방), 냉동·냉장, 공조솔루션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에머슨(EMERSON)은 글로벌 기술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산업, 상업과 주거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사업은 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솔루션과 커머셜 앤 레지덴셜(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이다. 에머슨은 최근 부산에 ‘클라이밋 통합 솔루션 시험실(Climate Integrated Solutions Laboratory)’을 완공하며 상업 및 주거용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통합시험실 오픈식에 하칸 에르다마(Hakan Erdamar) 사장이 참석했다. 이스탄불 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와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하칸 사장은 1989년도에 현장 엔지니어로 처음 에머슨에 합류한 이후 30여년간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글로벌시장 확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 사업부의 유량 측정 솔루션 부서 아시아지역
BITZER는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 등 3가지 주요 기술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압축기 제조기업입니다. 설립 이후 80년 이상 압축기 기술혁신에 주력해 온 만큼 전문성과 제품 품질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고객만족을 위한 훌륭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겠습니다 193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Sindelfingen에 설립된 BITZER는 내년이면 설립 85주년을 맞는 개인기업이다. 냉동, 공조, 산업용 프로세스 및 수송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 응축장치 및 열교환기 전문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electroincs, valve 및 암모니아 압축기 팩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Alfa Laval(알파라발)의 쉘-앤-튜브 열교환기 제품 그룹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독립적인 쉘-앤-튜브 열교환기 제조기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BITZER는 2017년 현재 34개국에 약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6개의 생산시설 및 15개의 R&D시설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자재시장은 각국의 정책변화와 입주자의 요구사항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녹색공공조달 등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측면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UL은 1894년 설립돼 120년 이상 활동해 온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이다. 환경시험, 성능시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인증 등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컨설팅, 교육, 세미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614개의 UL표준규격을 포함해 UL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220억개에 달한다. 또한 UL은 1만2,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연간 9만6,000여건의 안전관련 제품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세계 143개국에서 180개의 시험인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UL은 기업의 △안전시험 △규정준수 확인 △지속가능성 향상 △투명성 관리 △품질 및 성능 보증 △보안 강화 △브랜드 평판 보호 △업무환경 구축 및 사회복지 향상 등을 목표로 수많은 자재가 유통되는 복잡한 시장에서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성능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테스팅 △검증 △자문서비스 △교육 및 훈련 △검사 및 분석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케팅 메시지검
“국가가 녹색건축의 조기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은 미래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래세대에 살기 좋은 환경을 전해주겠다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을 증폭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관련 산업발전의 불씨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이후 기후변화 우려가 가중됐다.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필요성이 꾸준히 증대되자 우리나라는 ‘2030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수정해 건물부문의 BAU대비 감축량을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강화했다.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이 온실가스감축, 에너지절약의 방안으로 주목받는다는 의미다. 다른 차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스마트시티,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녹색건축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2025년까지 일부 민간건축물로 의무화하는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기회요인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적·시대적·사회적 요구와 의지가 녹색건축으로 모이는 가운데 정부도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산업·시장의 기대가 크다. 폭발적인 녹색건축 확산을 위해 국토부의 역할이
“스마트시티는 현재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간 불가능했던 것들, 상상만 하던 것들을 실현하면서 인간존엄성을 완성하고 품격있는 삶을 가능케 하는 도시입니다. 부산EDC MP로서 스마트시티 한 곳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중 하나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총괄을 담당하던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새로운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에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EDC의 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을 추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14일 이를 받아들였다. 황종성 MP는 국내 ICT·데이터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및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특위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전에는 EDC AP(Assistance Planner)를 맡
국내 건설산업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건설공사 물량 감소, 생산성 저하, 산업구조·제도적 문제 등으로 건설산업은 위기라는 인식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종합건설업의 경우 2.94%, 전문직별 공사업은 0.01%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계약액의 경우 호황이었던 2015년 207조2,000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2018년 1분기에는 60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8%나 증가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생산성면에서도 증가폭이 크다. 2015년 생산성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노동생산성지수는 2017년 건설업의 경우 119.5로 전년대비 10% 급증했다. 성장세의 신호탄인지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그간 산업계는 높아진 위기의식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 정책제안 및 개선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개원 35주년을 맞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도 ‘KICT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이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