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창립해 지난 30여년간 기계설비분야 신제품, 신기술을 국내 도입에 앞장서 온 장한기술은 밀폐식 팽창탱크, 부스터펌프, 컴팩트유니트 등 하이드로닉스(Hydronics: 물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와 축열(Thermal Energy Storage) 등 분야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 지중축열을 이용한 계간축열시스템, 연료전지 열회수 유니트 등 재생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건물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력있는 비용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PVT·BTES 기술 선도도시의 온실가스 배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분야의 에너지시스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탄소중립은 어렵다. 이에 따라 장한기술은 건물 사용자들의 쾌적함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스템이 태양에너지로부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로 지중축열조(BTES)를 활용한 계간축열기술과 결합해 건물이나 건물군, 지역단위의 에너지자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장한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PVT를 상용화했다. PV
우리나라 스마트시티가 기반조성 마무리단계에 돌입해 본격적인 확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도시, 기존도시, 노후도시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는 모든 유형에서 그간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도 확산속도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관련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EDC)는 한창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 인프라·서비스 도입을 담당할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기존도시를 대상으로는 스마트챌린지사업, 통합플랫폼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실증중심으로 진행됐지만 검증한 기술을 전국적으로 파급하는 솔루션·서비스 확산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노후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도시재생사업 역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곳을 추가로 선발해 스마트시티 기술요소 적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추진하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중 스마트시티 요소를 적용한 사례를 발굴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특히 백지상태의 부지에 조성돼 가장 미래지향적으로 추진되는 시범도시는 다양한 인프라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스마트시티 주무부처로 관련정책개발, 사업추진, 예산집행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조성, 관련산업을 육성하고 서비스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의식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에게 올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계획에 대해 들었다. ■ 한국 스마트시티를 평가하면그동안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비롯해 도시문제 해결에 스마트기술이 폭넓게 적용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국가시범도시는 계획단계를 거쳐 지난해 부지조성에 착공했으며 스마트서비스를 구축·운영할 민·관 SPC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도시는 28곳에서 125개의 스마트서비스가 실험 중이며 수요응답 버스도입으로 승차 대기시간 감소, 공유주차를 통한 주차난 해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도시운영 스마트화를 위해 CCTV, 센서로 수집된 도시데이터를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108개 지자체에 보급 완료해 여성안심귀가 등 10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을 위해 자동으로 도시데이터를 수집·분석·제공하는 데이터허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에도 큰 역할을 했다. 데이터허브를 활용해 카드사·통신사·CCTV 등 정보를 융합·분석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사업 중 가장 대규모는 국가시범도시로 지정·추진되고 있는 부산·세종 스마트시티다. 이중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행사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진 K-water 스마트시티처장을 만나 부산EDC 시범도시 진행상황과 주요 계획에 대해 들었다. ■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단계는우리나라는 2018년 공급자 중심사업에서 벗어나 시대적 흐름에 맞춰 스마트시티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전문가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반영해 다각적인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백지상태의 부지에 미래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부가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2018년 1월 부산과 세종을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하고 2018년 기본구상 및 마스터플랜 수립, 2019년 실시계획 수립 등 과정을 거쳐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한 스마트 재생사업, 환경부의 스마트그린도시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산단사업 등 전 국토의 스마트화를 위한 사업이 다방면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국내 대표 건설사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기업(Sustainable Global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업 등 ‘탈건설사업’을 비롯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2차전지 재활용사업 △스마트홈사업 △디지털플랫폼 개발 등에 진출·투자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영역에서는 단순 시공사업에서 벗어나 해외개발사업, 투자제안사업 등 사업기획부터 설계, 조달, 시공, 자금조달까지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디벨로퍼(Developer)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 실현의 장스마트시티는 도시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지속적인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스마트시티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서는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며 이러한 연계를 위해서는 설계·시공단계부터 향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GS건설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EPC역량과 신사업분야를 활용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전담하는 디벨로
1999년 실내공기질(IAQ) 개선을 목표로 창립된 솔로이엔씨(대표 최종수)는 건설현장의 실무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차장 환기시스템인 유인팬에 의한 무덕트 환기방식의 SOLOFAN시스템과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인 SOLOVAC시스템을 개발했다. 2004년부터 공동주택의 환기시스템을 접목해 국내 대단지 아파트 및 주상복합에 적용해 실내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맴브레인 제습 냉방 환기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토부의 저탄소 에너지고효율 건축기술 R&D를 대한기계설비연구원과 함께 ‘기존 건축물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리모델링 최적 모델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8년 LH의 스마트시티 R&D 지원사업인 ‘스마트홈 제어시스템에 의한 공동주택의 욕실배기장치와 일체화된 하이브리드 공기조화시스템 개발’을 통해 실내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탄소저감을 위한 에너지효율화를 목표로 R&D를 진행했다. 솔로이엔씨의 관계자는 “최근 환기장치와 냉방·제습기능이 결합된 복합환기장치 필요성이 대두돼 환기업계에서는 환기,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앞 다퉈
에스퓨얼셀은 1989년 국내 연료전지 연구개발을 선도하며 2011년 11월 국내 최초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연료전지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연료전지 핵심분야의 국내 최고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관련 국책과제 및 실증과제를 다수 수행했으며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및 수소발전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급속한 도시화와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시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경쟁적으로 스마트시티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스마트시티시장의 규모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에너지다소비 국가로 에너지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다”라며 “스마트시티와 에스퓨얼셀은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핵심 건물용 연료전지스마트시티에 적용될 건물용 연료전지는 대규모 중앙집중에서 분산전원, 에너지자립으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최적화된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이다. 또한 미래 수소경제사회의 핵심요소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목표달성과 도시 에너지문제
국내 1위 지열냉난방시스템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대표 민경천)는 지난 2019년 3월 글로벌 에너지 넘버 1이라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지열냉난방시스템을 넘어 제로에너지건물 및 도시분야의1위 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국책과제를 통해 지열과 수열을 융복합한 기술을 제로에너지건물 및 도시에 적용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건물 및 도시분야의 넘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도시 거주 인구의 빠른 증가로 도시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비 증대 등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시티의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스마트시티사업은 중앙부처 주도로 대부분 스마트시티를 위한 IoT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시험 적용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선정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세종, 부산),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도시(시흥, 대구)는 에너지분야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Biz Model 개발 등에 집중해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엔
1994년 설립된 청정환경·에너지기술 전문기업 하나지엔씨(대표 박동일)는 병원의 각종 수술실, 무균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 ICU, CCU, 생물안전시설, 실험동물사육시설을 전문적으로 설계, 제조, 시공, 유지보수까지 일괄수주방식으로 수행하는 의료시설관련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관련 이동형 음압기·검체실, 컨테이너 검체실, 공기살균장치 등을 개발, 생산해 시공 및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기업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수배관 전문기업인 영국 IMI-Hydronic Engineering사의 냉난방 수배관 설계 및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건물냉난방 수배관 설계프로그램 ‘Hyd-SAREK’을 개발했다. 이후 대한설비공학회와 협업해 빌딩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BIM기반 및 연계 프로그램으로 냉난방 수배관 및 소방수리 계산프로그램을 오는 10월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0개 종합병원의 1,000개 이상 수술실과 무균실을 보급했다. 특히 관련 해외실적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수입품 국산화율을 90% 이상 달성했다. 30여건의 각종 바이오, 음압, 세균 감균 및 수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국가경제에 타격을 받은 분야가 많았으나 오히려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업계는 주목도가 더욱 증가하며 성장잠재력을 쌓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우리나라는 2021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실현할 경우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목도를 쌓은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업계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지만 관·산·학·연 등 관련분야에서는 기후변화·4차 산업혁명·미세먼지 등 이전부터 중요의제로 다뤄졌던 부분에 대한 대응 역시 지속해 왔다. 이번 기획에서는 산업·건물·발전부문 에너지전환·효율화, 탄소중립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업계에서 주목할만한 산업분야를 짚어보고 해당 분야의 기회·위기요인을 분석한다. 코로나19·기후변화·4차혁명·미세먼지 대응 핵심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소식이 들리고 있음에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며 치료·관리를 위한 음압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신종감염병 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환자관리와 의료진 보호를 위한 음압병실·설
지난해 기계설비법이 시행되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당장 변화의 체감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 기계설비법의 핵심이 되는 유지관리자 선임, 성능점검업 등록 등은 1년의 유보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계설비업계는 기계설비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준비를 부지런히 진행해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관련 산·학·연이 머리를 맞댄 결과 유지관리 기술기준 및 교육 커리큘럼이 마련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2021년은 기계설비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해인 만큼 기계설비산업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회·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도 기계설비산업은 해결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원인이 비말로 인한 전염으로 밝혀진 만큼 실내공간 안에 바이러스 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꾸준한 환기밖에 없는 상황이다. 환기장치는 기계설비의 대표적인 분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실내공기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이 이뤄져왔다. 여름철, 겨울철 외부온도와 실내온도의 차이가 심할 경우 창문을 열어놓는 자연환기는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방법이다. 기계식 환기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손실을 감내하고 있으며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국내에서도 중증환자를 위한 음압격리병실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부는 부족한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 권역별응급병실, 긴급치료병상 등 음압병실 확대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늘어나는 확진추세를 감당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와중에 관련기업들은 이동형 음압기, 이동형 음압병실, 모듈러 음압병동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이동형 음압기는 간단한 설비설치만으로 실내를 음압으로 만들어 병실 내부의 오염된 공기가 헤파필터를 거쳐 외부로 배출되게 만든다. 하지만 일반병실에 적용하는 설비이기 때문에 건물 자체의 기밀성에 영향을 받고 전실 등 구조적 문제는 해결할 수 없어 경증환자 입원실에 적합하다. 이동형 음압병실은 컨테이너 내부에 음압설비 및 병상, 화장실, 전실 등을 구성했으며 기밀성도 확보했다. 가장 큰 장점은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면서도 이동이 쉬워 공장에서 생산 후 현장에 옮겨놓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듈러 음압병동은 공장제작, 현장조립을 통해
환기산업은 사회적 이슈에 따라 2021년 이후 급격한 시장성장을 기대하는 시각이 많지만 그간 꾸준히 지적돼 온 제품성능·품질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가 선결조건이 될 전망이다. 환기산업의 대표주자인 열회수형 환기장치의 경우 설비적 요소로서 소비자의 관심에서 다소 멀었으나 최근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코로나19 등으로 환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거주자·학생·학부모 등 기기를 직접 이용하는 실사용자들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입주자들이 특정 제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학생·학부모들이 학교에 도입될 환기장치의 성능기준을 검증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법·제도적으로도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환기장치 의무적용 대상이 확대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이후 이에 대한 간접적인 관리방법으로 환기장치가 주목받으면서 향후 정책적 확산·관리대책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약 3,000억원대로 추산되는 환기시장이 수년 내 5,000억원대로, B2C시장으로 확장이 성공할 경우 수조원대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공·민간시장 ‘지지부진’다만 당장 올해 관련시장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가 LH를 통해 공동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그린리모델링(GR)산업은 한국판 그린뉴딜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정부가 핵심사업으로 제시하고 있어 2021년 시장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고성능 패시브 건축자재, 고효율 액티브 기계설비 등 GR 관련업계에 단비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 3차 추경에서 취약계층이용 공공건축물 GR을 신규사업으로 설정하고 2,276억원을 편성했다. GR사업은 그간 LH GR센터를 통해 진행해 온 공공·민간 지원사업이 있었지만 모두 간접지원이었기 때문에 지난 예산편성은 사실상 최초의 직접지원이었으며 규모 또한 녹색건축업계 내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였다. 예산규모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전국 724만여동 건축물 중 20년 이상 건축물이 58.3%, 30년 이상 건축물이 3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대적으로 GR해야만 건물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유치원, 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청사, 초·중·고등학교 등 가운데 노후건축물만 개선한다고 하더라도 약 650조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국토부·LH는 지난해 3차 추경 이후 5개월만에 배정예산의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가 2021년 스마트시티 확산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편성하면서 관련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시장은 현재 본격적인 도시문제 해결 및 생태계육성에 해당하는 확산·고도기에 진입해 연간 20.4%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평가기관들의 전망치를 살펴보면 2022~2023년 10억달러(마켓앤마켓), 2025년 1조달러(프로스트앤설리번) 등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선진국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마트시티분야 기술수준 세계선두인 미국에 비해 기술격차가 87.7%로 1.1년에 불과해 유럽국가보다 앞서며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대 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시티를 추진한 우리나라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 이후 수천억원대의 예산을 편성,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책·기술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뛰어들어 스마트시티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81억여원이던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예산을 올해 2,056억원으로 책정, 109.6% 증액편성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확산에 나선다.
현대인은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상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운전을 할 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가장 빠른 길을 찾아가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최고의 업무효율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정보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첨단산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4차 산업혁명, 비대면산업 확대는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데이터센터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53개였던 데이터센터의 수는 2019년 158개로 확대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데이터센터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 역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1개소가 웬만한 중소도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량에 맞먹는다는 사실은 탈석탄·탈원전을 기조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 에너지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이 강조되고 필수기능 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뉴딜을 발표했다. 한국판뉴딜 중 그린뉴딜은 에너지전환, 녹색산업육성을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지향한다. 에너지전환 방안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수열에너지다. 수열에너지는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이며 냉난방 모두에 사용할 수 있어 연중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물을 열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열원확보에 용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적어 친환경적이다. 환경부는 ‘수열산업 육성방안 연구’를 통해 국내 14개 하천을 수열에너지 생산에 활용할 경우 한국 표준원전(1,000MW) 20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광역상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적용사례는 롯데월드타워로 전체부하의 10%인 3,0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적용됐다. 냉난방 모두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냉난방설비대비 연간 35%의 에너지절감과 38%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수열에너지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0.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초기단계인
최근 호전된 듯 했던 미세먼지 문제가 겨울이 찾아오면서 다시 심해지고 있다. 환경부는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중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용 저NOx버너와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나 관련 보급지원 예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확대추세는 꺾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기준 국내 미세먼지 전체 발생량 중 산업부문과 생활부문의 배출량은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0년 산업분야의 대기오염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했으며 같은 해 4월3일 가정용 보일러의 교체 및 신규설치에 대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저NOx버너는 교체설치방식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타 대기오염 방지시설은 현장조사 등 외부인원과의 대면접촉이 불가피해 코로나19 확산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저NOx버너는 강화된 대기규제에 대응하면서 코로나19 확산우려가 없는 대기오염 감축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효과와 함께 높은 효율로 인한 연료비 절감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서만 가정용 저NOx보일러 12만5,000여대가 보급돼 목표를 초과
질소산화물(Nox)은 대표적인 미세먼지 발생 유발물질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부는 중소사업장의 질소산화물 오염도 및 미세먼지 배출개선을 위한 ‘저NOx버너 교체지원사업’과 생활주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NOx버너 교체지원사업은 ‘소규모방지지설 설치지원사업’으로 통합되며 예산은 1,5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설치지원대상도 3,000개소로 줄었다.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은 2020년 510억원(지방비 포함 850억원) 규모의 예산에서 300억원으로 축소되고 일반가정 대상 지원은 30만대에서 10만대로 큰 폭으로 축소됐으나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지원은 6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저NOx버너 교체지원사업과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의 큰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차은철 환경부 차은철 대기관리과 과장을 만나 환경부의 두 보급지원사업의 변화배경과 2021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저NOx버너의 특장점은일반버너가 65.3ppm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과 비교해 저NOx버너는 31.4ppm을 배출하며 일반버너대비 52%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에너
정부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핵심축으로 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저탄소·친환경 경제성장, 경제구조 재편 등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정책이다. 특히 AI,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뉴딜 이전부터 미래산업으로 육성방향이 잡혔다. 이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미래산업의 기반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수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소모함으로써 ‘전기먹는 하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 관련산업을 육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시설이다. 홍사찬 과기정통부 인터넷진흥과장을 만나 데이터센터산업 육성계획을 들었다. ■ 인터넷진흥과 역할을 설명한다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는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정보통신산업분야 중 클라우드컴퓨팅 및 데이터센터산업,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등 지능정보사회의 인프라 조성업무를 담당,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 국내 데이터센터 현황은데이터센터산업은 별도의 등록 또는 인·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