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상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운전을 할 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으며 가장 빠른 길을 찾아가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최고의 업무효율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정보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첨단산업은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4차 산업혁명, 비대면산업 확대는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데이터센터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53개였던 데이터센터의 수는 2019년 158개로 확대됐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데이터센터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전력 역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1개소가 웬만한 중소도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량에 맞먹는다는 사실은 탈석탄·탈원전을 기조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 에너지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이 강조되고 필수기능 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냉각부문의 에너지절감 방안이 끊임없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데이터센터 냉각을 할 수 있는 프리쿨링은 신재생에너지와 융합을 시작했고 고발열 서버를 감당할 수 있는 랙쿨링방식도 신규 데이터센터 설계에 적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더욱 많은 수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설계, 커미셔닝, 냉각부문의 관련기업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