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 앞으로 10년 남았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가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사용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도 ‘RE100’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23년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제1차 국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2038년까지 무탄소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늘려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탄소중립 핵심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하에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해 △질서있는 태양광 확산 △새로운 시장에 맞는 제도전환 △해외시장진출 지원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나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량 중 50% 비중을 차지하는 열에너지는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계획 등에는 열에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아 업계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권영호
2011년 설립된 한국태양열융합협회는 우리나라 열부문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역량을 집결하며 체계적으로 기술개발·보급·지원해 열산업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협회명칭을 ‘한국태양열융합협회’로 변경해 회원사들이 다양한 융합기술을 수용하며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표준화·인증고도화사업’ 등을 진행해 태양열시스템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도록 회원사간 사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 이미지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호 회장을 만나 협회차원에서 태양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부문과 주목하고 있는 태양열융합기술 등에 대해 들어봤다. ■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태양열의 역할은 2050년 넷제로(Net-Zero)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3대 정책방향 △4대 전략 △12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기본계획 세부실천사항에 탄소중립을 위한 열에너지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기술되지 않아 태양열시스템의 역할이 퇴색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열에너지 감축이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내 조직된 발전위원회는 태양열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발전방향 등을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에너지공단 등과 PVT표준인증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성구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내 PVT기술개발·실증사례와 시장발전방향을 들어봤다. ■ 태양열업계가 PVT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의 경우 태양열을 비롯한 재생열에너지는 현행정책이나 향후 정책전망 등에서 완전히 소외돼있다. 태양열시장은 깊은 침체의 터널을 10여년 이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런 상황에서 PVT라는 전기·열원하이브리드시스템이 등장함으로써 열에너지생산은 물론 전기까지 생산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으로 인한 시장탄생을 관련업계가 모두 기대하고 있다. ■ 주목할만한 PVT 기술개발 및 실증사례와 성과는 네덜란드의 경우 아파트까지 히트펌프와 융합시스템을 구성해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아파트 개별가구에 3~4kW용량 히트펌프와 PVT모듈을 설치해 급탕·냉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수영장에 2,082㎡ PVT모듈을 설치해 수영장 가열용도로 사용 중에 있으며 매우 높은 연간 발전량(1,638kWh/kWp·a)·집열량(925kWh/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성과확산 등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돼 국가 에너지안보·탄소중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는 △태양광·신재생열융합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 △소재기술개발 등을 진행하고있다. 주홍진 재생에너지연구소 신재생시스템연구실 박사는 PVT·태양열기반 신재생열융합시스템 설계 연구 등을 진행한다. 주홍진 박사를 만나 국내·외 PVT시장동향과 연구개발성과 등을 들어봤다. ■ 태양열업계에서 PVT를 주목하고 있다. PVT란 어떤 기술인가 PVT복합모듈은 태양광모듈과 태양열집열기가 결합한 단일모듈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재생에너지 설치면적이 제한적인 건물에 적용하면 설치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열을 제대로 회수하거나 배출하지 못할 때 전기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으며 기존 태양열집열기보다 낮은 온도의 열을 생산한다. PVT모듈은 크게 액체식과 공기식으로 구분된다. 공기식모듈은 제작이 쉽고 유지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으나 PVT로부터 획득한 열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주로 낮에 직접적으로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이용합리화와 신재생에너지보급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에너지효율향상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표준인증팀은 신재생에너지설비에 대한 KS인증기관으로 KS인증서를 발급·관리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KS개발 △인증기반구축을 위한 국가 R&D 전담관리 △KS·IEC·ISO국제표준 개발·대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백길남 에너지공단 표준인증팀 팀장을 만나 열에너지분야 KS인증현황, KS제정진행상황 등을 들어봤다. ■ 신재생에너지에서 열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2022년도 기준 열생산설비 제조업 △사업체수 △기업체수 △종사자수 비중은 전체 제조업에서 3~7%가량 차지하지만 매출·투자 비중은 0.6%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발전설비제조업이나 연료제조업에 비해 상당히 열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비중도 열에너지 생산량 비중도 매우 저조하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비중은 0.2~1.8% 수준이지만 태양광은 42.1%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인증제도인 신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제도는 국가신재생에너지정책목표 달성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건축환경IT연구실은 건축과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에 주목해 안전하며 효율적인 건축공간창출을 위한 건축·설비적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열·지열과 미활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실제 건물에 적용하기 위한 설계법을 연구하고 있다. 남유진 부산대 교수는 PVT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급탕·냉난방공급을 통한 ZEB실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남유진 교수를 만나 연구진행상황과 PVT연구개발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봤다. ■ PVT 연구배경과 목표는 PVT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기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단일시스템대비 우수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지는 △에너지효율성 △경제성 △편의성 등의 관점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변동성이 큰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설비와 함께 사용하려면 건물의 열·전기 수요를 고려해 적절하게 용량을 설계하고 최적의 운전을 해야하나 어떤 기준에서 설계하며 어떻게 운전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설치환경이나 설계조건·재실상황 등이 복잡하게 연계돼 있어 최적 설계방법을 정립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PVT를 기존 전기설비나 냉난방
공주대 산학협력단 그린에너지기술연구소는 에너지저감기술 연구를 위해 △에너지소재 △에너지통합모듈 △에너지관리시스템 원천기술 연구 △전문적인 고급 연구인력 육성 등을 위해 설립됐다. 김진희 공주대 건축학과 연구교수는 △고효율 PVT상용화유닛 개발 △모듈러방식 공기식 건물일체형 PVT(BIPVT)시스템 개발(국제공동) △BIPVT와 히트펌프시스템이 연계된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국제공동) △PVT 성능평가 기반구축(표준화)을 위한 기초연구 등을 진행했다. 김진희 교수를 만나 PVT연구배경, PVT성능표준화 용역수행 배경 등을 들었다. ■ 국내·외 PVT시장 동향은 해외 PVT시장은 20년 전부터 시작돼 최근 몇 년 사이 상용화가 이뤄져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 국내 PVT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시작됐으며 열매체를 액체로 하는 온수를 생산하는 PVT집열기에 대한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 ■ PVT 연구성과는 2006년부터 액체식 PVT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공기식 PVT에 이어 BIPVT시스템에 대한 수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PVT컬렉터 성능 표준화와 시스템연계 연구 △국내 액체식 PVT표준화를 위한 성능평가 기반구축
이맥스시스템은 2004년 설립돼 건물 종합냉난방시스템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태양열집열기 제조업을 시작으로 PVT복합모듈·BIPV모듈 등을 생산·판매 중이다. 라미네이션 타입의 유창형·무창형 PVT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무창형 모듈은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의 적합성인증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저가형 PVT복합모듈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특허출원 진행중이다. 글로벌 PVT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우는 중이며 PVT시스템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2021년부터 태양열융합협회와 협업하고 있다. 자체제작 PV모듈로 성능·품질우위 PV모듈 후면에 집열부를 접착하는 일반적인 PVT모듈 제작방식과 달리 이맥스시스템은 태양전지를 이용한 PV모듈 제작공정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맥스시스템의 관계자는 “셀 태빙(Tabbing)·스트링잉(Stringing)·라미네이션 등의 공정을 자체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제품기술이나 품질관리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성능이나 품질의 균일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며 “대량생산 시 자동화가 가능하므로 원가절감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셀과 집열부의 라미네이션을 통한 접합은 매우 중요
1987년 창립된 장한기술은 지난 37년간 기계설비분야에서 신제품·신기술 국내도입에 앞장서왔다. 원가우위를 기본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창의활동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전문가들의 집단이라는 조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하이드로닉스(물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와 열에너지융합분야로 PVT·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수요와 공급의 디커플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경험과 열에너지융합솔루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열에너지시장을 선도하고있다. 장한기술의 PVT제품인 ‘CoolPV’는 30년 이상 수명이 보장되며 취급이 용이하다. 높은 내부식 성능을 가진 경량소재 폴리머집열기를 조립한 PVT로 하부구조물과 지붕구조에 가해지는 하중을 경감했다. 특허기술 ‘태양광패널용 집열기 조립키트와 이를 포함하는 태양광열 복합조립체·제조방법’을 적용한 원터치조립구성품을 제공해 설치자가 쉽게 조립·시공할 수 있다. ‘CoolPV’는 태양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은 전기온수생산시스템으로 연간 전기 452,965kWh·열 883,399kWh을 생산할 수 있으며 산업융합혁신품목에 지정돼
정양SG는 1986년 설립된 발포폴리스틸렌 전문 제조기업으로 단열관련제품과 신규공법을 개발해왔다. 제로에너지건축(ZEB) 실현에 필요한 열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취약부위인 발코니, 파라펫, 공동주택 세대간 수직벽체에 적용되는 구조용 열교차단재를 8년 이상 연구해 국산화율 100%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정양SG가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는 적용기술과 품질 우수성 등을 모두 인정받아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산업기술진흥유공 신기술실용화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양SG는 단열, 열교차단기술분야 특화기업이 되기 위해 전체 매출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왔으며 기업부설연구소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를 포함한 전문인력들로 구성돼 다양한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다.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 ‘LBN Modular’는 구조체 형상으로 단열이 불가피하게 끊기는 부위의 콘크리트 구조체 내부에 매립해 시공돼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내력 단열재다. 즉 건축물에서 단열재와 구조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에 제품적용에 따른 단열성능 향상, 결로개선 등은 물론 수십차례의 실물실험을 통해 모델별 구조 안정성을 검증
독일기업 쉐크는 세계 최초로 구조용 열교차단재를 개발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만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7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7곳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글로벌기업이다. 지난 50여년간 구조용 열교차단재만을 연구개발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쉐크코리아는 설계 및 시공 등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완성을 위한 열교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쉐크의 열교차단재는 철근콘크리트(RC) 구조라는 재료적 특성에 맞춰 인장 및 전단 부재 등은 스테인리스스틸 또는 GFRP(Glass Fiber Reinforced Polymer), 압축부재는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구성재료상 특징은 국내·외 유사품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인장부재에 열전도율 0.07W/m·K인 GFRP를 적용해 60W/m·K인 철근 및 15~17W/m·K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유사품대비 최대 25% 향상된 열적성능을 자랑한다. 쉐크는 열교차단재에 적용되는 GFRP와 UHPC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쉐크가 공급하고 있는 약 3,000여종의 열
이비엠리더는 에너지효율적인 건축자재의 창조적인 리더로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시장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신기술인 ‘내진 열교차단 패스너’는 외단열 건축물의 외장재 건식 설치공법에 사용되는 자재로 열교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외장재 고정장치다. 외단열 건축물의 외장재 설치 시 외장재 고정장치로 인해 발생하는 열교현상을 저감시켜 단열성능을 향상시키며 결로현상이 감소되는 등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내진 열교차단 패스너는 건축물 외관 디자인과 마감재 종류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타입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공급된다. 특히 ‘옵티마타입’은 원가절감, 공기단축, 구조성능 등의 측면에서 크게 개선돼 신기술로 등록됐으며 최근 신기술 보호기간이 연장됐다. 여러 타입 중 가장 최적화된 타입으로 꼽힌다. 옵티마타입의 핵심 구성인 T.B실린더는 상부에 원형의 날개형 디스크가 형성돼 단열재의 들뜸이나 탈락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단열재를 벽체로 밀착해 고정할 수 있다. 또한 T.B실린더가 단열재 속으로 매립되는 과정에서 단열재 절개부의 공극이 일부 생성됨으로써 기밀을 유도하도록 개발됐다. 열교차단 패스
TB block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구조용 열교차단재를 제조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년차인 TB block은 2014년부터 독자적으로 열교차단 제품을 개발했으며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TB-V200-S1 제품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구조용 열교차단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성이다. 초기에는 해외 제품을 모방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국내 건축기준과 상이해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독자적인 제조방법을 개발해 국내 건축기준을 만족하면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핵심기술은 철근과 스테인리스를 접합하는 방식과 트러스 구조 등을 도입한 제조방법이다. 트러스 형태로 열교차단재를 제작하면 단열재 두께를 150mm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단열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해외 제품의 경우 단열재 두께를 최대 120mm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TB block은 200mm까지도 단열재 두께를 증가시킬 수 있어 단열성능을 5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단열재 두께를 200mm 사용한 TB-V200-S1 제품은 파라펫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자체
티푸스코리아는 2013년 창립과 함께 TIFUS 열교차단재를 개발, 출시했다. 특히 건식 외단열에서 비구조적인 열교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TIFUS라는 브랜드의 열교차단제품의 생산, 판매,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IFUS는 설계와 시공에서 건식 열교차단 외단열시스템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2020년 플랫폼 기술로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신기술 제901호로 인증받았으며 주요 제품으로 TIFUS-HWTB-2350, TIFUS-MTB-2360, TIFUS-STB-2360 등이 있다. TIFUS 단열프레임은 외장재 바탕구조와 단열재를 설치하는 바탕틀로 동시에 사용해 어떠한 외장재도 열교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특히 옹벽이 없는 라멘구조나 철골구조 건축물에 단열틀과 하지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단열·구조틀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단열재를 포함한 모든 부재에 불연재료를 활용해 화재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외단열시스템이다. 또한 TIFUS-MTB 제품군은 건축물 외장재로 가장 무거운 치장벽돌(150~250kg/m²)을 열교없이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쌓을 수 있도록 개
스타빌엔지니어링은 2015년 설립돼 창호주위 에너지손실 저감효과로 난방비 절약, 결로·누수·곰팡이 등을 차단하는 창호주위 열교차단재를 개발했다. 최근 개발한 내진형 열교차단브라켓 시스템은 앵글 경량화로 시공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높이 조절 유연성으로 품질을 확보했다. 측벽차음을 보급해 시공경계를 확보하며 바닥평활도를 높이고 측벽소음과 진동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제품이자 우수조달물품인 ‘STAR 열교차단재’는 건축물 시공 시 창호 주위 열교를 차단해 결로 및 누수, 곰팡이를 억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EPC), 산업통상자원부 녹색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ZEB)을 의무화했으며 2020년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간한 ZEB 인증요소에 창호부위 열교차단재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STAR 열교차단재는 지자체, 교육청, 군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수요에 맞춰 제작되고 있다. STAR 열교차단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특허를 받은 국내·외 유일제품으로 처음 시장에서는 낯선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의 공익성과 공신력있는 기관 및 지자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기후변화 문제점인 건물부문 에너지절감을 위해 주택의 에너지사용량 중 난방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패시브건축물을 보급하기 위해 창립됐다. 패시브협회는 내부표면온도가 낮아지거나 열손실이 증가하는 등 열교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건축구조상 내구성을 증가시키며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민간 자격으로 패시브건축인증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열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신축건물 및 리모델링인증 시 열전도율 0.33W/m·K 이하와 실내 곰팡이 발생방지를 위한 표면온도 기준을 적용해 열교차단과 기밀성능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패시브협회는 최근 KOLAS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창호, 건물 기밀성능 등을 정식 시험하고 있다. 패시브협회에서 패시브하우스 연구 및 인증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는 김석환 연구소장을 만나 열교차단의 필요성 및 솔루션에 대해 들었다. ■ 열교차단 필요성 및 발생원인은 열교차단은 외피를 통한 열손실과 실내표면에 결로,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먼저 외피 열교부위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방지하고자 콘크리트 구조체 전열해석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보면 내단열은 단열재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 건설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저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 국민 삶의 질 문제와 국가 차원 이슈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 외피에서 구조적 열교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외단열 공법에 대한 연구부터 외단열 자재 중 단열재 개발, 외단열 실증연구 등을 통해 개발한 각종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한 시범 공동주택을 시공하기도 했다. 구보경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외단열시스템 공법과 성능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내단열대비 외단열 적용 시 열교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열교부위 성능평가방법을 적용해 건물에너지 성능해석을 수행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구보경 수석연구원을 만나 열교차단의 중요성,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현재 추진 중인 열교관련 프로젝트는 열교를 방지할 수 있는 요소기술은 건설연과 산업계에서 이미 개발이 많이 돼 있다. 문제는 이를 적용하기 위한 설계디테일 개발과 현장 적용이다.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성능검증이 필요하며 이 기술이 적용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보장돼야 한다. 국토교통부의 ‘건설분야 성능기반 표준실험절차 개발과제’에서는 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는 기관이며 건물에너지실은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열손실방지를 위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시작으로 건축물의 효율을 향상시켜 왔으며 건축물 전체 에너지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건축물효율등급제를 20년간 운영하면서 공공건물을 필두로 건축물의 효율향상을 주도해왔다. 또한 공공건물의 에너지이용 합리화, 건축물 목표관리제도 운영 등을 통해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축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확대를 통해 2030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성우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장을 만나 열교현상이 건물에너지에 미치는 영향, 극복 방안 등을 들었다. ■ 열교현상이 건물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은 2000년대 초반에는 건물구조체의 단열성능이 좋지 않아 열교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현재 ZEB를 목표로 구조체의 단열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단열이 끊어진 부위에서 발생하는 열교로 인한 열손실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내년부터 공공에 이어 민간에서도 30세대 이상 또는 연면적 1,000m²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의 설계가 본격 적용된다. 민간부문 ZEB 의무화 본격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건물에너지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효과적인 건물에너지관리를 위해서는 건물의 단열, 기밀성능 등 패시브요소를 강화해야 한다. 단열은 건물을 완성하기 위한 기초요건이며 건물 외측과 내측간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건물에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내단열의 경우 단열이 끊기는 지점에서는 열에너지가 이동하는 통로가 조성돼 결로,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다. 에너지누수뿐만 아니라 결로, 곰팡이 등에 따른 심각한 악취 등을 유발함으로써 건물의 유지관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각 현장마다 시공조건이 달라지는 등 건물별로 갖게 되는 특이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해 단열성능을 일률적으로 만족하기 어렵다. 건물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나 건축재료의 특성 등에서 비롯된 열교현상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공동주택의 경우 발코니, 파라펫 등 돌출된 부위들에서 열교가 발생하고 있다. 벽체가 만나는 모서리 등 접합
플랙트코리아는 ‘숨쉬는 건물을’ 모토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공조전문기업이다. 에너지절감 일체형 공조기, 고효율 저소음 팬, 고효율 판형 전열교환기. 외기도입형 항온항습기 등을 설계부터 제조, 시공까지 책임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조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수의 공조관련 특허를 비롯해 항온항습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에너지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R&D를 수행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의정부 을지대병원 수술부용 공기조화기(AHU)를 납품했으며 Eurovent 인증을 취득했다. 제작상 세부 작업기준의 경우 장비 제작사인 플랙트우즈 작업표준에 따라 공급했다. AHU는 케이싱 및 베이스 구조물, 송풍기 및 전동기, 냉난방 코일, 응축수받이, 댐퍼 등으로 구성됐다. 케이싱은 4면으로 구성했으며 바닥면도 단열된 이중패널 구조로 제작됐다. 열전도로 인한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 저온공조기능을 갖춘 프레임 프로파일을 활용함으로써 코너 연결장치를 볼트로 체결하는 구조로 AHU 케이싱 외판의 결로를 방지하는데 탁월하다. 케이싱패널은 내‧외판 등 이중구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