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냉동·냉장 및 히트펌프분야 전시회인 칠벤타(Chillventa) 2024가 지난 10월8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뉴렌베르크(Nurenberg)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49개국에서 1,01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3만2,796명(칠벤타 2022대비 7.5% 증가)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독일 이외 지역 방문객도 57%를 차지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트렌드와 최신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새로운 F-gas 규제, PFAS(과불화화합물) 금지계획에 대한 대응과 히트펌프 동향을 확인하기 위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냉난방공조 선도기업이 대거 참가했으며 콜드체인, AC, 환기제품 및 히트펌프, 응용프로그램 및 구성요소, 시스템장비, 액세서리 및 도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 주요테마는 △Low GWP냉매 사용 및 지속가능성 △에너지효율을 통한 탈탄소화 △디지털화 및 스마트솔루션 등이다. 또한 친환경냉매인 CO₂(이산화탄소), R290(프로판), NH₃(암모니아) 등이 적용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주요 참여기업은 캐리어, LG전자, Johnson Controls, 베
칠벤타(Chillventa)는 냉동공조, 환기, 히트펌프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칠벤타에서는 전 세계 49개국 1,010개 기업 및 기관이 출품했으며 250개에 달하는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2년전에는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인지 박람회 규모가 작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관람객이 7.5%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냉동공조시장의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였다. 올해 칠벤타에서는 산업·상업용 자연냉매 적용시스템 대형화, 가정용시스템 스마트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가 핵심주제였다. 산업·상업용 자연냉매시스템 대형화 유럽 내 인공합성냉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불화온실가스(F-gas)규제가 공표돼 내년부터 대부분의 냉방시스템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50 이하 냉매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유럽연합이 PFAS(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화합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GWP가 낮은 R1234yf 등 HFO계열 냉매들도 PFAS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GWP도 낮으면서 PFAS 이슈와 무관한 CO₂나 프로판(R290), 이소부탄(R6
1967년 창립해 57년동안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냉장·냉동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동산업(대표 여환준)은 냉동냉장에 필요한 유닛쿨러, 콘덴싱유닛, 인버터콘덴싱유닛, 항온항습기, 냉풍건조기 및 이원냉동기 등을 제조해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에도 수출해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동산업은 오랜 경험으로 수요자의 needs를 충족시키며 미래지향적이며 혁신과 최신 기술을 주도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환준 경동산업 대표를 칠벤타 부스에서 만나봤다. ■ 이번 칠벤타에 출품한 배경은 냉동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품질향상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05년부터 독일 칠벤타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전시회에 출품해 꾸준히 ‘경동산업’이라는 사명과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경동산업 제품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제품을 사용한 바이어들에게 높은 품질을 인식시킬 수 있었다.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칠벤타뿐만 아니라 타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은 경동산업의 사명과 제품, 나아가 대한민국의 냉동기기산업의 기술
댄포스 코리아에서 Climate Solutions 사업부에 소속된 박지훈 매니저는 대리점사업과 산업냉동관련 사업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박지훈 매니저는 그동안 Danfoss 내부에서 글로벌 냉매트렌드에 대해 여러 차례 소개했으나 실제로 냉매변화가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의 변화를 눈으로 보고 한국내 고객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릴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칠벤타를 참관했다. 박 매니저를 칠벤타 댄포스 부스에서 만나봤다. ■ 전반적인 전시회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한마디로 ‘insanely different in refrigerant use’라고 표현하고 싶다. 북미시장의 경우도 냉매트렌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HFO냉매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는 여전히 냉장·냉동 및 공조시장에서 HCFC, HFC계열 냉매인 R22, R404A, R410A를 사용하는 실정이지만 유럽의 경우는 완전히 천연냉매와 HC계열 냉매로 전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 댄포스 부스 콘셉트는 댄포스는 천연냉매 및 Low GWP냉매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슈퍼마켓에서는 CO₂냉매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반밀폐
150년 역사의 글로벌 냉동공조 제조기업 베이어레프는 지난해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대성마리프의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북유럽식 친환경 냉동공조기업으로 출범한지 1년이 흘렀으며 △Low GWP 냉매기술 혁신 △고효율 에너지솔루션 적용 △그린에너지 확대 등 미래 냉동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Beijer Ref Korea 연구소장으로서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 및 신기술 등 엔지니어링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권현출 이사를 칠벤타 현장에서 만났다. ■ 칠벤타 방문계기는 칠벤타는 유럽 냉난방시장의 최신 기술동향 및 제품을 파악하고 관련 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회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친환경 자연냉매 대표주자인 CO₂와 관련된 제품·부품들의 기술 및 시장동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한국시장에 적용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선행 연구개발에 참고할 계획이다. ■ 전시회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칠벤타에서는 친환경, 고효율 및 IT융복합이 전체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층 강화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업계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대화가 두드러진 현장이었
선유이앤씨는 열에너지를 응용한 히트펌프시스템과 연료전지 발전분야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ESG 기계시스템을 설계, 제작 및 설치하고 있다. 탄소중립과 신에너지기술 개발과 지적소유권을 확보해 기술상용화를 통해 에너지분야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물을 전기분해 시 발생하는 브라운가스(HHO), 수소이온(HH), 산소이온(O)을 각 산업분야에 상용화한 가전제품과 수소수를 이용한 수경재배제품 생산, 수소발전 등의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이동건 선유이앤씨 소장을 만나 냉동공조시장 글로벌 주요 이슈를 들었다. ❙ 칠벤타 참관배경은 국책과제인 보일러 대체 산업용 180℃급 고온 스팀히트펌프 기술개발 및 실증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냉매 및 압축기의 글로벌동향과 신기술, 신제품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관했다. ❙ 글로벌 주요 이슈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Low 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R717(암모니아, GWP 0), R744(CO₂, GWP 1), R290(프로판, GWP 3) 등 3가지 냉매와 R32(GWP 675) 냉매로 저온 및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아르네(Arneg)그룹의 다양한 냉동·냉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콜드체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기술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아르네코리아는 CO₂냉매와 같은 친환경 냉매시스템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냉동시스템설계와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유럽에서 검증된 CO₂ 트랜스크리티컬기술을 기반으로 한 냉동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백양사농협유통매장에 도입한 사례는 아르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 냉매시스템을 실질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아르네코리아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현지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냉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와 협력해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인 냉동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에서 냉동시스템 관련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황준하 이사를 만나 봤다. ■ 칠벤타 분위기는 어땠나 이번 칠벤타 참관은 최신 냉동 및 공조기술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한국시장에 맞는 신제품이나 혁신기술을 도입할 기회를 찾기 위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에너지기기 제조기업의 공동이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사업자단체다. △에너지기기산업 발전기반 조성 △기반강화를 위한 연계사업 및 시험검사 △국내·외 표준개발 및 연구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해외인증업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 및 환경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정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권순만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만나 칠벤타 냉동공조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 칠벤타에서 느낀 글로벌 트렌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냉난방 제품과 시스템 개발, 시장선점·확대를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이미 오래전부터 전개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히트펌프는 주거용 냉난방시스템을 넘어 산업응용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공정 열공급, 산업용 건조, 냉난방 및 온수공급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기존 보일러시스템을 대체하는 고온히트펌프제품이 도입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의 합성냉매 대신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CO₂(R744), R290(프로판), 암모니아 등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히
태화인더스트리는 1988년에 설립된 냉동 및 열회수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태화인더스트리 F&B 사업부문장으로서 주력사업인 암모니아 히트펌프팀을 이끌고 있는 박용길 상무를 만나봤다. 박 상무는 자연냉매를 이용한 산업용 히트펌프 트렌드와 기술 완성도 및 실 설치 운영현장 견학을 통해 히트펌프의 시장접근성 및 수요분석조사를 위해 칠벤타를 참관했다. ■ 전반적인 전시회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세계 최대 전시회 명성에 걸맞은 규모와 3만3,000여명이 넘는 참관인, 선진기술 적용제품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한국인으로서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 태화의 주력제품군과 칠벤타 출품 제품간 수준을 평가한다면 이번 칠벤타의 전시품 대다수는 F-Gas규제에 따른 Low GWP냉매를 활용한 칠러 & 히트펌프, CO₂ & NH₃ 등 자연냉매를 활용한 냉동기와 히트펌프가 대부분 출품돼 부인할 수 없는 시장흐름이라고 볼 수 있었다. 지난 9월 열린 HARFKO전시회에 출품했던 CO₂ Trans critical 냉동기 및 NH₃ 히트펌프와 맥락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럽 및 선진국에서 이미 십수년 전에 시작한 이 기술은 상당히 안정화됐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ERICA는 산업용 히트펌프 종합시스템의 COP성능시험 및 안전운전 표준제정에 참여 중이다. 특히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ion) 증기재압축기 성능, 시스템 단체표준, KS, ISO 표준화 관련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 연구 활동을 통해 기술 실용화와 확산을 촉진하고 있는 임병직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단 교수를 만나봤다. ❙ 칠벤타 참관배경은 산업용 고온스팀히트펌프기술의 국제적 표준화와 시장확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참관했다. 칠벤타 참관을 통해 해외기술 특징과 개발방향, 인증기관 및 절차 등을 파악해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 주목할 만한 히트펌프 제품은 여러 산업용 히트펌프 제조사가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주로 에너지효율, 지속가능성, 자연냉매(CO₂, R290, NH₃ 등)를 사용하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Heaten은 화석연료기반 열원을 대체해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산업용 고온히트펌프를 출품했다. HeatBooster VHTHP는 초고온히트펌프(very high temperature heat pump)로 일반적인 히트펌프보다 훨씬 높은 온도
CRK는 냉동·냉장 선도기업으로 인버터냉동기, 쇼케이스, 유닛쿨러, 차량용냉동기, 무시동에어컨, 냉장고 등을 제조 및 판매·시공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냉동·냉장설비 풀라인업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캐리어·오텍캐리어에어컨과 협업을 강화하며 국내 냉동·냉장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준 CRK 전무를 만나 칠벤타 제품동향과 향후 대응전략 등을 들었다. ❙ 칠벤타에 출품된 냉동공조시장 동향은 Low GWP 규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제품 및 공조기술 전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완제품 및 주요핵심부품 외에도 디지털제어플랫폼이 접목돼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많았다. 특히 A2L, A3 가연성냉매 및 CO₂냉매 대응 사이클구성을 위한 부품, 제어솔루션 등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유럽은 본격적인 환경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과 제품이 많아 전반적으로 산업계가 친환경에 대한 준비가 잘된 것으로 판단했다. 공조분야는 R32, R290냉매 중심의 히트펌프가 많이 출품됐으며 A3 가연성냉매인 R290은 수백kW에 이르는 대용량 칠러도 전시돼 있어 그간 우려되던 안전성 측면도 기술
테라플랫폼은 유망 아이템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 R&D과제를 기획 및 제안하고 수주 후 고객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핵심특허를 출원하며 컨설팅을 통해 국내·외 증시에 상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테라플랫폼은 탄소중립과 ESG 및 기후환경·에너지분야의 미래 유망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70여개의 유망아이템과 협력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송재형 테라플랫폼 본부장을 만나 칠벤타 참관 계기 등을 들었다. ❙ 칠벤타에서 느낀 글로벌 트렌드는 칠벤타는 콜드체인, 히트펌프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주요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에너지효율, F-gas규제 강화추세에 맞춘 기업들의 대응현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지속가능한 냉난방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혁신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냉매분야에서는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290(프로판), R717(암모니아), CO₂, R32 등을 적용한 제품군이 주도하고 있었다. 또한 180℃ 이상 산업용 고온히트펌프기술과 증발냉각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
승일일렉트로닉스는 1987년 설립돼 마이컴 컨트롤러(Micom Controller), 인버터, 중앙제어시스템, 전자전극봉식가습기, 센서 트랜스미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냉동공조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품질우수상품인증 등을 획득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과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컨설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제품수출을 위해 꾸준히 칠벤타 전시회에 참가해왔던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슬림형 전자식 팽창밸브 컨트롤러 △차압 트랜스미터 △온습도센서 △항온항습기 컨트롤러 등을 출품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출품하지 못했던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들을 공개했다. 사용자 편의서 개선 리뉴얼 제품 ‘주목’ 대표적 리뉴얼제품인 슬림형 전자식 팽창밸브 컨트롤러 ‘XV2-S’는 패널공간을 최소화해 기존 가로형방식에서 세로형 폼팩터로 설계됐다.XV2-S는 32비트 고성능 MCU를 탑재하고 있으며 PID 정밀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냉매와 팽창밸브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차압트랜스미터를 기존 패널 마운트형에서 벽부형으로 다변화했다. ‘벽부형 차압 트랜스미터 DPS시리즈’는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주요국들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수단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난방용 에너지원 대체를 제시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현재 가정에서 최종 에너지소비의 약 80%가 난방에 사용되며 70% 이상이 여전히 화석연료(대부분 천연가스)에 기반하고 있다. 유럽 내 건물 냉난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12%를 차지한다. 유럽은 히트펌프 보급확대 및 지역난방 탈탄소를 중심으로 난방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유럽은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수입을 감소하기 위해 연간 히트펌프 판매량을 2배로 늘리는 REPowerEU 목표를 수립했다. 2026년까지 약 2,000만대, 2030년까지 약 6,000만대 히트펌프 설치가 목표다. 지역난방에서는 연도별 재생에너지 및 폐열 사용 비중을 규정해 단계적 탈탄소 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부터는 신규 지역난방 설비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금지되며 기존 천연가스 기반 지역난방에도 지원이 폐지된다. 또한 25MW 이상 규모 지역난방을 ETS 대상으로 포함시켜 탄소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박사는 33년간 기계설비분야에서 냉동공조기기에 대한 기술개발 및 성능시험, 분석을 수행했으며 현재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포함한 가전기기 및 냉동공조 장비의 에너지효율 기준 개발 및 라벨링에 깊이 관여했으며 기계설비산업의 분석·예측 및 성능 인증에도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25년 이상 대한설비공학회, 기계학회, 미국 ASHRAE 등의 학회에 깊이 참여해 왔으며 2024년부터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ISO TC86 SC6 WG12(히트펌프 보일러)의 새로운 의장을 맡고 있다. 히트펌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히트펌프얼라이언스 기획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준영 박사를 만나 가정용 난방 탈탄소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글로벌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탄소중립 전환 현황은 난방은 건물과 산업부문에서 전 세계 에너지수요의 중요한 섹터이며 특히 추운 기후에서는 가정용 에너지소비의 핵심설비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높은 가스가격과 이에 대한 정부정책으로 열에너지 전기화에 대한 비즈니스사례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수단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난방용 에너지원 대체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 난방에너지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를 대체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히트펌프 적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히트펌프 자체 개발보다는 가정용 히트펌프 성능기준을 정립해 사용편의성을 증대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공기열 히트펌프 적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을 만나 한전의 가정용 탈탄소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나라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시장동향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바닥난방을 선호하고 있고 보일러도 이에 맞춰 사용되고 있다. 바닥난방의 경우 온수가 매설된 배관을 통해 난방수를 공급하고 그 복사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간난방보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역시 이와 같이 이용돼 왔으나 최근 온실가스 등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해외 동향과 같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가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환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 신재생에너지이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을 비전으로, 2014년 11월 설립된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연구, 주민수용성 제고 연구,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시스템 모델링 분석(Sector Coupling),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시장 분석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건물부문에서는 정부안보다 더 야심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제도 개선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택 난방 탈탄소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현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을 만나 난방 탈탄소 전환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온실가스 배출현황은 NDC 기준연도인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건물부문은 4,480만TOE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부문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은 5,210만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 차지한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비중이 높은 주거용 건물에서 건물 배출량의 2/3가 발생한다. 주거용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60%가 냉난방 및 급탕용도로 사용되는데 이중 화석연료 비중이 76%에 육박
기후환경위기에서 미래후손에게 안정적인 거주환경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한민국 건물부분 탄소중립을 위해 공동주택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적용하고 있다. LH에서 기계설계분야 기준수립 및 관리, 제로에너지 엑티브, 신재생에너지 기술요소 발굴·기준 수립 업무를 맡고 있는 이상준 LH 주택기술처 주택기준팀 차장을 만나 공동주택의 공기열원 히트펌프 적용 가능성 및 적용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나라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인프라환경은. 특히 공동주택분야에서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의 91%가 화석연료난방으로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공동주택의 난방방식 중 지역난방은 전체 세대 중 23.5%를 차지하며 76.5%가 화석연료를 사용 중이다. 이중 중앙난방방식이 15.4%, 개별난방방식이 58.7%를 차지하고 있다. 공동주택 건축 시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한 지역(지역난방사업자의 열공급 가능지역)은 지역난방으로 건축하게 되며 이외 지구는 대부분 세대별로 가스보일러를 설치하는 개별난방으로 선택하게 된다. 1990년 초반까지는 대규모 단지에서 중앙기계실에 중온수보일러를
LG전자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 등으로 사업부문이 구성돼 있으며 에어솔루션사업부문은 1968년 국내 첫 에어컨을 생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혁신적인 제품군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R&D와 생산부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품질, 고효율, 내구성이 높은 HVAC 제품들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및 국내 HVAC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에너지효율성과 친환경기술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난방방식 탈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 히트펌프를 활용한 난방방식 탈탄소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탈탄소화를 위해 히트펌프를 활용한 전기화, 무탄소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요 수단으로 고려
삼성전자는 2023년 한국품질만족지수 시스템냉난방기부문 5년 연속 1위, 브랜드가치 4년 연속 세계 5위로 글로벌 TOP 5를 달성한 기업이다. 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모델로 품질의우수성 및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종합지표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급탕시장에 현재 주력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은 EHS 35kW급이다. EHS(Eco Heating System)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보일러보다 고효율 제품이다. 현재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소상공인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우나·숙박시설 등 상업용시장에서 급탕을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EHS 보급이 활발하다. 이원압축, 출수온도 80℃ 강점 삼성전자의 주력 히트펌프제품 EHS 35kW는 실외기와 Hydro Unit를 1:1로 연결하는 고효율에너지 제품이다. COP 2.41, 폭넓은 외기온도 범위(-25~43℃)와 실외기 R410a, Hydro Unit R134a 냉매를 사용하는 이원압축을 통해 80℃의 출수온도가 강점이다. EHS멀티형은 하나의 실외기에 다수의 Hydro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