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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최초 제로에너지건축물 짓는다

행복청, 선거 공정·투명·신뢰 강조된 MOSAIC CUBE 선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10일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내 건립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행정중심복합도시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짓는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이 반영된 설계공모를 지난 6월 실시했으며 외부 전문위원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당선작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를 선정했다.

 

모자이크 큐브는 여러의견(MOSAIC)을 공정하게 모아(CUBE)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는 의미로 민의의 다양성과 업무의 공정성 등 선관위의 상징성을 나타낸다.

 

이번 설계공모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기관 관계자 등 심사위원을 다양하게 선발·구성해 사전에 공개했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이승복 교수(연세대), 김지혜 대리(한국에너지공단), 장현숙 이사(제이드건축사사무소), 김학선 서기관(중앙선관위), 강기환 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유기형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덕기 사무관(국토교통부)으로 구성됐다.

 

작품제작 설계 도서를 간소화해 중·소형 설계사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종 당선작인 노마드건축사사무소의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는 외벽패널을 통해 계절별 유입되는 일사량 조절이 가능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을 법정의무인 21% 보다 약 80% 상향 적용했다.

 

특히 자연채광, 벽면녹화, 고성능단열 등 패시브기술과 BEMS전열교환기 등 액티브기술을 동시에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구현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MOSAIC CUBE(모자이크 큐브)'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건축물의 규모 및 주변 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디자인, 기술적 측면(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에서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설계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큐브 형태로서 가장 최적한 비율을 갖고 있고 모듈화된 입면시스템을 통한 모자이크로 구성돼 각 향별 창면적비 등의 변화 다양화 등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특히 중정(Atrium)을 통한 자연환기·자연채광으로 에너지부담을 줄인 디자인으로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설비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발전시켜 나가기 매우 유리한 구조적 특성을 가졌다.

 

한편 세종선관위 청사는 총사업비 85억을 투입해 201812월말 준공될 예정이며 앞으로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설비시스템·신재생에너지 등을 적극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세종선관위 청사는 선거의 공정성·투명성·신뢰성이 강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건축물의 모델로 건축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