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5월12일 ‘경질 발포 플라스틱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단열재―제2부: 적용(KS M ISO 8873-2)’을 제정·고시했다. 제정된 표준은 내년 5월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정은 공장에서 제조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분사되는 분무식 폴리우레탄폼(SPF: Spray-applied Polyurethane Foam)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으로 단열재 품질관리가 제품과 시험에 이어 시공단계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단열재는 주로 KS M 3871-1(재료 기준)과 KS M 3871-3(시험 방법)에 따라 관리돼 왔으나 실제 시공품질과 현장 적용조건을 포괄하는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 규격이 운용되기 위한 교육, 자격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관련단체가 국내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가 관련교육 및 자격을 담당해 규격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다. KS M ISO 8873-2는 현장 시공환경의 불균질성, 작업자 안전, 시공 후 품질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시공 전 조건확인(기온·습도 등) △분사두께 기준 및 층별 시공관리 △작업자 보호장비 착용 △시공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7월3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EMS 기술표준 연구회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개발 및 상용화 확산을 위한 기술표준 보급과 표준에 기반한 인증확산을 목표로 하는 민간주도의 산·학·연 협력연구회다. 국가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최근 건물, 산업, 기계설비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EMS의 도입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소기술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한 기술표준과 실증기반의 인증체계 도입에 대한 시장 요구사항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EMS협회는 2022년부터 EMS표준화 거버넌스를 위한 ‘EMS 기술표준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누리플렉스 △나라컨트롤 △에코시안 △우원엠앤이 △가천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결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회 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대기업과 건설사를 중심으로 EMS의 도입 및 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표준과 인증기반 마련에 적극 참여하고 있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대표 권지웅)는 7월8일 반도체산업 고객 및 장비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이노베이션 데이: EcoStruxure for Semiconductor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업계가 직면한 에너지수요 급증과 ESG대응, 그리고 공정 고도화에 따른 전력운영 안정성 확보 등 핵심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7개 세션의 기술발표와 함께 ‘이노베이션 허브(Experience in Real)’ 전시존을 운영하며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세메스 △원익홀딩스 등 약 14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한 기술세션에서는 △반도체 생산공정의 에너지 모니터링 △EOCR 신제품기반 모터분석 △AI기반 예지정비 △HMI 및 제어기술 △디지털안전 솔루션 등 실제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가능한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다. 특히 머신러닝기반 제어기술과 스마트 에너지분석 플랫폼은 많은 참
포스코이앤씨는 7월7일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장희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소장 김호경)와 함께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절감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과 효율적인 난방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외부 날씨변화는 물론 보일러에서 사용되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함께 고려해 실내 난방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보일러시스템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개발한 보일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세대를 제공하고 공동주택에 반영가능한 설계를 한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설계와 성능테스트를 담당하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절감 데이터분석과 기술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이앤씨는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환기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설정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 에너지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협력사에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자율운전기반 지능형건물 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iBEEMS: intelligent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개발연구단(단장 문현준 단국대 교수)’은 6월30일부터 2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5차연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BEEMS 사업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서 건물에너지의 효율을 향상하면서 동시에 건강한 실내환경 제공을 달성하는 자율운전기반의 건물에너지·환경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및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6년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5차연도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증결과를 검토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업단의 23개 참여기관의 연구책임자 및 참여연구원이 대거 참석해 iBEEMS 연구단의 우수 연구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까지의 각 기관의 개발사항을 확인했으며 특히 본격적인 5차연도 냉방기 실증에 앞서 달성한 성과와 실증위주의 계획, 필요사항들을 발표했다. 5차연도 실증실험은 HDC 아이파크 몰을 포함한 HDC아이파크 타워,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사업단장인 문
이지스자산운용은 7월7일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를 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발간됐다. 올해 보고서의 주요성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데이터 정확도의 획기적 개선이 꼽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통계기반 추정치를 배제하고 실제 에너지사용량 데이터를 확보해 실측 에너지데이터 취합률을 2023년 대비 11%p 상승한 80%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국내펀드 실물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정밀산정해 공시했다. 앞서 글로벌 검증심사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도 받았다. 투자포트폴리오의 친환경성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펀드에 편입된 국내 실물자산의 약 43%가 LEED, G-SEED, 에너지효율등급 등 친환경인증을 보유했다. 아울러 국내펀드 실물자산의 약 51%에 친환경 임대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GRESB평가에서는 참여한 4개 자산 모두 최고등급인 5-Star를 획득했으며 특히 오토웨이타워는 아시아 오피스부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재생에너지 투자현황도 공개했다. 총 185MW규모의 신재생에너지설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권지웅)은 7월7일 고밀도 AI클러스터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DC)솔루션을 선뵀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솔루션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인 통합인프라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DC솔루션(EcoStruxure™ Data Center Solutions)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프리패브 모듈형 팟 DC아키텍처 △고밀도 랙(Rack) 시스템 △신규 전력분배 유닛(PDU)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엔비디아(NVIDIA) MGX 아키텍처를 비롯한 최신 AI서버인프라와 호환되며 글로벌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현재 DC업계는 AI클러스터 도입 가속화에 따라 랙당 전력밀도가 1MW 이상으로 치솟고 있으며 기존의 인프라로는 이러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설계·구축·운영 전단계에 걸쳐 검증된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빠르게 배치하고 예측 가능하게 확장하며 지속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DC환경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제품 중 하나인 ‘프리패브 모듈형 에코스트럭처 팟 DC(Prefabricated Modular
건축공간연구원(auri)은 7월4일 auri brief 296호 ‘공공시설 운영현황 공개제도의 한계와 향후과제’를 발간해 공개데이터와 지자체 운영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제도 신뢰도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현황 공개제도는 행정안전부가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정책이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립도서관, 체육관 등의 시설현황(건립일, 면적 등)과 운영현황(운영비, 수익, 이용인원 등)을 공개해 효율적인 관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이 제도는 공공시설건립 이후 전국단위로 운영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데이터의 오류, 누락, 오기입 등이 빈번해 정책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auri는 최근 3년(2020~2022년)간 공개데이터를 집중 분석하고 4개 지자체 15개 공공시설 관계자 18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데이터누락 △고정데이터의 비일관적 변경 △계산식 오류 △공개대상 기준 미반영 등 심각한 문제점들이 확인됐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으로는 구조적인 한계가 지적됐다. 현장조사 결과 데이터누락은 명확한 작성기준이 없거나 담당자가 바뀌면서 발생했으며 데이터가 변경되는 이유는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 이하 관리원)은 7월7일 한국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스마트 안전기술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시 전농동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관리원은 학생들에게 특수교량 유지관리에 활용되는 계측기술과 로봇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설명하고 경기도 연천군 동이대교로 이동해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설계 방향을 시설물 안전분야까지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리원은 청년들의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월8일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의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대비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09%, 영업이익은 55.94% 감소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강화 및 이해제고 차원에서 경영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실 실내공기질(IAQ)과 노동자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조리흄이 부각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조리흄 저감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 기본계획에 조리흄 관련 대책을 포함하고 관리체계를 구축 중이며 교육부 또한 각 시도 교육청 및 고용노동부 등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사업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조리흄이 아직 ‘입자상 대기오염물질(PM: Particulate Matter)’로 분류되지 않은 현행 제도 하에서는 저감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국가표준 정립을 통한 조리흄 대상물질 선정 및 실태파악과 맞춤형 설비개선이 제대로 추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입자상 대기오염물질이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심사·평가를 거쳐 대기오염 원인으로 인정된 가스나 입자상의 물질로 환경부령을 통해 규정된다. 조리흄은 PM2.5 이하 미세입자뿐만 아니라 기체상 오염물질도 포함하고 있으나 현행법령에서는 조리흄에 대한 정의와 분류가 명확하지 않다. 이로 인해 배출 허용기준이나 방지시설 설치의무 등 제도적 규제가 적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리흄의
조리흄은 실내공기질을 저해하는 주요 오염원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제도상 명확한 정의와 관리기준이 부재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온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등 복합물질은 조리종사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미칠 수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기반은 미비한 상황이다. 최근 조리흄의 위해성과 관리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 역시 조리흄과 관련된 연구와 기술개발에 참여하며 실내 환경개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윤규 건설연 실내환경관리센터 센터장을 만나 조리흄 관련 법제도의 한계, 해외 제도사례, 국내 기술수준과 실내환경관리센터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 조리흄의 인체위해성은 조리흄은 식품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미스트, 유증기 등으로 구성된 복합적 오염물질이며 지방산, 탄화수소,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금속입자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조리흄을 튀김 등 고온의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간에게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Group 2A
고려대학교는 2021년 6월부터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환경부 인재양성사업인 KU² 미세먼지 특성화대학원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수도권 건강도시 리빙랩’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트랙을 운영하면서 전문·차별화된 미세먼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에어몬, 에코이앤오와 학교 조리실내 조리흄 문제해결과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에 대한 상호 기술·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조리흄 관련 환경문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천상 KU²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교수(고려대)를 만나 현행 조리흄 관리대책의 문제점과 관련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들어봤다. ■ 현행 조리흄 관리대책의 한계는 현재 조리흄은 ‘대기환경보전법’상 입자상 물질(PM: Pariculate Matter)로 분류돼 있지 않으며 이로 인해 정책적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조리흄은 PM2.5 이하 미세입자와 기체상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행 법령에서는 조리흄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배출허용기준과 방지시설 설치의무 등 제도적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조리흄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음식점 종사자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노출되
김호현 서경대학교 나노화학생명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및 실내공기질분야에서 다수의 정부 연구과제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내공기질 개선과 조리환경 관리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환경부 지정 환경보건센터 센터장과 생활 및 산업환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실내공기질 개선연구와 현장적용을 포괄하고 있다. 최근 다중이용시설 내 조리흄의 유해성 분석과 이에 따른 관리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주도하며 정책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호현 교수를 만나 조리흄 관리대책 현황과 기술발전 동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 조리흄 관련 현행법안의 한계와 개선점은 2023년 강득구 의원이 학교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책적 개선논의가 꾸준히 있어왔다. 해당 법안은 학교급식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안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교구성원 및 조리를 담당하는 조리원에게 유해물질에 대한 인식이 선행돼야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조리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지원이 필요하다.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유해물질 규제가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하며 각 시설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실행이 필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표방하며 실내공기질 관리에 앞장서는 생활환경 전문기업이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공기질 관리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통해 조리흄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기존 환기청정기 시스템과 연동하는 통합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정 내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은 단연 주방이다. 요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에는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벤젠과 같은 1급 발암물질이 포함돼 폐암 등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2021년부터 급식노동자의 폐질환 산재원인으로 조리흄이 인정되기 시작했을 정도로 유해성이 심각하다. 조리흄, 공청기로 해결 불가… 환기시스템 필요 대부분 가정에서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조리흄을 해결할 수 없다. 조리흄입자가 필터에 흡착돼 제품수명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가스형 유해물질은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설명서에도 요리 시 사용 자제 및 주기적인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결국 조리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