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표방하며 실내공기질 관리에 앞장서는 생활환경 전문기업이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공기질 관리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통해 조리흄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기존 환기청정기 시스템과 연동하는 통합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정 내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은 단연 주방이다. 요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에는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벤젠과 같은 1급 발암물질이 포함돼 폐암 등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실제로 2021년부터 급식노동자의 폐질환 산재원인으로 조리흄이 인정되기 시작했을 정도로 유해성이 심각하다.

조리흄, 공청기로 해결 불가… 환기시스템 필요

대부분 가정에서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조리흄을 해결할 수 없다. 조리흄입자가 필터에 흡착돼 제품수명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가스형 유해물질은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설명서에도 요리 시 사용 자제 및 주기적인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결국 조리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환기를 통해 유해물질을 실외로 배출하는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맞춰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극복한 환기청정기를 선뵀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이 제품은 UV-LED가 탑재된 4단계 청정필터시스템으로 외부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공급하고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한다.

특히 주방 조리흄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이 핵심이다. 쿡탑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3D 에어후드’가 이를 감지해 세 방향에서 강력한 에어커튼을 형성함으로써 매연이 거실 등 다른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환기청정기가 연동돼 공기청정기능을 가동하고 신선한 외부공기를 공급한다. ‘쿡탑-3D 에어후드-환기청정기’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해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스스로 요리매연을 처리하고 실내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집안 전체의 공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난방에너지는 최대 72%, 냉방에너지는 최대 36%까지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환기시스템 시장은 연간 4,0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역시 2032년에는 약 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동나비엔은 2025년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공식 론칭하고 2026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의왕센트라인데시앙’ 733세대 전체에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와 ‘나비엔 매직 인덕션’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B2B시장 실적을 쌓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경동C&S를 설립하고 구독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전문인력인 나비엔 파트너가 필터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올해 안에 제습과 환기, 공기청정을 동시에 구현하는 신제품 제습환기청정기 출시를 통해 올인원 통합 실내공기질 관리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