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가고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한해는 전 세계 곳곳에서 물리분쟁과 경제갈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국내 경제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새해가 되기를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건축산업은 다양한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은 냉난방공조설비와 신재생에너지 등 건축물 고도화·효율화와 관련된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기술 소개를 통해 산업전반 성장에 기여한 점에 감사드립니다.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안전, 편의, 쾌적성 등 건축물성능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며 IoT,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한 건축물 지능화와 스마트화는 필수적인 과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분야에서 외부환경과 재난·재해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미세먼지 저감 △환경보전 등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칸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 독자 여러분에게 희망찬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2025년은 칸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칸은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끌며 시대를 선도하는 저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해드립니다. 내화채움구조협회는 건축물 화재안전 강화를 목표로 신기술도입과 품질향상을 통해 내화채움구조산업 국제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인정기준 표준화추진 및 법적·제도적 개선제안을 통해 건축안전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협회는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한 기술적 진보와 제도적 개선을 통해 내화채움구조 산업발전에 더욱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내화산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내화채움구조협회는 내화채움구조 산업발전과 건축안전 강화라는 중요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칸과 협력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칸은 지난 10년간 심도있는 정보와 통찰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칸kharn이 어느덧 창간 1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찬사와 축하를 보내드립니다. 3만여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건축학회도 내년에 창립 80주년을 맞아서 기념추계학술대회(2025년 10월29~31일)를 준비하고 있기에 을사년 새해가 더욱 감회롭게 여겨집니다. 지난해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침체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건설PF 등 어려움으로 건설시장은 많이 위축됐습니다. 그러나 AI, IoT, BIM 등 디지털혁신기술 가속화로 다가올 2030년, 2050년의 미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혁신은 건축설계 및 시공단계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발전이 건축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또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을사년으로 간지에서 푸른 뱀이라고 합니다. 즉 새해에는 지나온 긴 터널의 허물을 벗고 새싹이 돋듯이 강한 생동감과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인간은 건축물을 축조하고 그 속에서 하루 90% 이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을 보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칸kharn 임직원과 애독자분께서 힘차게 도약하여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기후재정 확대와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 등 진전된 논의가 이뤄졌으나 기후변화 긴박성을 고려하면 한층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제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는 모두의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는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도구입니다. 특히 이상기후와 에너지가격 상승이라는 글로벌 도전과제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우리 정부는 ‘에너지수요관리 및 효율화 전환’을 핵심전략으로 삼아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와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를 적극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EMS협회는 △법제도개선 연구 △대정부 정책건의 △기술개발 및 표준화 △전문인력양성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홍보와 국제협력 등 에너지관리시스템 산업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이며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사와 관련 기업에서 중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9월 발전 등 분야별 유관지표 등을 활용해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을 분석 한 결과, 전년대비 4.4% 감소한 6억2,420만톤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잠정배출량의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살펴보면 전환부문에서 발전량이 전년대비 1% 감소했습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발전인 원전(4.4TWh↑)과 신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3.5TWh↑)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전환(전기·열생산)부문 배출량이 7.6%(1,650만톤)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경기회복 영향으로 배출량이 일시 증가했지만 지난해 7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공개한 2022년 잠정배출량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2022년 이후 원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버텨야 산다! 전 산업분야에서 체감되는 경기침체는 우려를 넘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계는 수주가, 설비업계에서는 설계 자 체가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업역 특성상 설계 이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
12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며 대기가 건조해지는 달이다. 계절의 전환점을 넘어 겨울 초입인 이 시기에는 실내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는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력이 약해지게 만들며 질병에 쉽게 노출되게 한다. 이에 따라 가습기를 사용해 권장수준의 상대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실내습도는 40~60%RH이다. 40~60%RH에서 사람의 호흡기 면역체계는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며 공기 중의 바이러스의 양과 전염성이 매우 감소된다. 습도가 40%RH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진다. 이는 몸의 자연적인 점액섬모 제거과정을 손상시키며 흡입된 오염물질이 걸러지지 못하게 한다. 에어로졸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말, 기침 또는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에서 더 오래 공기 중에 남아있다. 배출된 작은방울이 더 작은크기로 증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는 40%RH 이하 상대습도에서 더 많이 생존하며 오랫동안 전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습기 없는 난방건물에서 실외온도가 약 10°C 이하로 떨어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기존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기존 공공건물 에너지효율 진단 및 리모델링 기술개발 실증연구’를 기획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020년 7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4개 전문기관과 함께 연구단을 구성해 기존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시장확대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기술·정책개발을 지난 9월까지 추진했다. 연구단은 48개월간 연구성과물로 기존건물 에너지리모델링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스템으로서 ‘건물에너지 리모델링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 기고에서는 통합플랫폼 주요기능인 에너지진단솔루션, 에너지해석 및 최적화솔루션, 종합기술정보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번 기고에서는 진단‧측정방법 표준화 성과를 비롯해 실증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다룬다. 건물에너지 현장진단 및 성능측정 방법 표준화 현재 우리나라는 건물에너지 진단방법이나 에너지성능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방법론이 마련돼 있지 않다. 연구단이 작성한 ‘공공건물 에너지성능 측정과 진단 가이드라인’은 지난 3월 단체표준으로 제정됐으며 에너지진단 및 성능측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정형화된 성능측정 항목을 제시했다. 제정
GST는 2001년에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으로 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을 위한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며 현재 709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판교에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구축 중이며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Scrubber)와 공정장비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칠러시스템과 같은 고효율장비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요구되는 고난도의 칠러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DC)용 액침냉각시스템 국산화와 대량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2004년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된 이후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당시 30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792억원으로 17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 등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 50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퀴드쿨링, DC인프라 최신 트렌드 GST는 DC용 액침냉각 장비개발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DC
칠벤타(Chillventa)는 냉동공조, 환기, 히트펌프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칠벤타에서는 전 세계 49개국 1,010개 기업 및 기관이 출품했으며 250개에 달하는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2년전에는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인지 박람회 규모가 작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관람객이 7.5%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냉동공조시장의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였다. 올해 칠벤타에서는 산업·상업용 자연냉매 적용시스템 대형화, 가정용시스템 스마트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가 핵심주제였다. 산업·상업용 자연냉매시스템 대형화 유럽 내 인공합성냉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불화온실가스(F-gas)규제가 공표돼 내년부터 대부분의 냉방시스템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50 이하 냉매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유럽연합이 PFAS(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화합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GWP가 낮은 R1234yf 등 HFO계열 냉매들도 PFAS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GWP도 낮으면서 PFAS 이슈와 무관한 CO₂나 프로판(R290), 이소부탄(R6
칸kharn은 그동안 글로벌 냉동공조산업과 콜드체인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회에 참관단을 파견했습니다. 올해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HR EXPO를 시작으로 2월에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HVAC&R 전시회,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CR EXPO(제냉전), 10월 독일 뉴렌베르크에서 열린 칠벤타까지 다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9월 한국에서 HARFKO까지 개최돼 전 세계 냉동공조산업의 핵심국가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선진국시장과 개도국시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위축됐던 전시회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출품기업수와 참관객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춰있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칸 참관단에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친환경 냉매전환, 정부 역할 중요 전 세계 에너지관련 탄소배출량의 약 40%가 건축환경에서 발생하므로 HVAC&R산업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출품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열린 주요 냉동공조산업을 대
기존건물 에너지효율화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키워드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 중 준공 이후 15년이 경과한 노후건물이 7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에너지절감 잠재력이 신축대비 큰 것은 물론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등 허가기준을 기반으로 에너지효율화정책을 운영하는 신축건물에 비해 이미 소유권이 확보된 기존건물에 대해 의무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건물 준공 후 에너지성능이 노후화되는 동안 소유주 변경 및 분할 등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에너지효율 개선 주체가 모호해지며 임대건축물의 경우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급하는 주체(소유주)와 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혜택을 받는 주체(사용자)가 상이함에 따라 소유주에게 에너지효율 개선 동기부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건축물의 외피단열성능 개선을 위한 공사는 소음, 진동 등이 발생함에 따라 거주자가 해당 공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소유자가 기존건물 에너지 리모델링 추진에 장애요소로 작용한다. 이처럼 기존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
빌딩부문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건물의 건설과 운영이 보다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해져야 하는지 여부뿐만 아니라 이를 얼마나 빨리 실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넷 제로 달성 목표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빌딩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위기와 환경문제의 위협 속에서 많은 국가들은 빌딩부문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빌딩업계에 있어 ‘변화’는 필수가 됐다. 이러한 변화를 보다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며 지멘스 스마트인프라사업부는 이러한 전환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탈탄소화를 위한 빌딩의 역할 건물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EU 국가에서는 에너지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36%가 건물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EU 건물의 75%는 에너지효율이 낮으며 현재 건물의 85%에서 95%는 2050년에도 여전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은 필수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냉난방공조 신재생 녹색건축 전문저널로서 견고한 위치를 구축해온 칸이 어느덧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강은철 대표를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각국에서는 탄소감축을 위해 관련산업과 기술분야가 새로 성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보스턴컨설팅에 따르면 전 세계 기후기술(Climate Tech)시장은 2016년 약 23조원에서 2032년 약 20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2050년에는 8경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칸은 탄소감축 기술, 기후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냉난방공조, 신재생열에너지, 녹색건축시장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이 체결되던 해에 처음으로 출간한 칸 발행물이 어느덧 통권 100호를 훌쩍 넘겼습니다. 기후위기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세계화를 목표로 탄생한 전문저널 칸kharn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간 칸은 정부 정책홍보뿐만 아니라 산·학·연간 가교역할을 통해 녹색건축분야 발전과 시장활성화를 위한 전문언론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ZEB)과 그린리모델링(GR)에 대한 정보전달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1973년 우리나라가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여름은 가장 높은 평균기온(25.6℃)을 기록했으며 제주도에서는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매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세계 각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 및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정했습니다. 또한 이를 법적으로 명문화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가 건축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냉난방공조를 비롯한 기계설비산업,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작진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앞으로도 더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여름은 지구온난화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친 가운데 ‘추석 폭염’까지 나타날 정도였습니다. 9월 말 기록적인 가을 폭우로 남부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폭염 사이사이로 동남아 지역 ‘스콜’ 같은 국지적인 강한 소나기도 빈번했습니다. 특단의 조처를 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처럼 기후변화 영향이 두드러지면서 국제사회의 개선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 EU,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입니다.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중립 기본법을 제정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대비 40%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각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25%가 건물사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특히 건물부문 배출량 68%를 차지하는 노후건축물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