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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대 뉴스] 탄소중립 100대 기술 선정…HP·ZEB·미활용E 등 투자 기대

탄소중립 기술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우리나라 특성에 맞춰 탄소중립 구현에 필요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이 도출된다.

지난 10월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 글로벌 중축국가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기술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다소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제 △재생에너지 기반이 불리한 환경 △선진국대비 촉박한 탄소중립 기한 등으로 탄소중립 실현여건이 녹록지 않아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관이 함께 탄소중립 핵심기술을 목표로 신속한 기술적용이 가능하도록 ‘탄소중립 R&D 범부처 전주기 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한다.이를 위해 정부주도의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중심의 임무중심 기술선정과 신속·유연한 R&D시스템 확립, 실증까지 고려한 범부처 협업체계 강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잡았다.

기계설비 밀접성 ‘눈길’가장 핵심이 되는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은 △좁은 국토면적 △저풍량 환경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에너지안보 위협 등 국내상황을 고려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선정,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환경 등에서 17대 분야를 선정하고 100개 핵심기술(안)을 도출한다. 주요분야로는 △에너지통합시스템 △제로에너지건물(ZEB) △산업일반 △무탄소 신전원 △전력망 △친환경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있으며 세부과제(안)에서도 기계설비산업과 밀접성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히트펌프 △태양열 △전력-열수소 하이브리드 시스템 △열에너지 네트워크 △초단열 외피자재 및 설비 △그린리모델링 △건축물 냉동공조기기 효율화 △건축물에너지시스템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이용 ESS 융합 △연료전지기반 융합시스템 △미활용에너지 활용 △건물에너지 데이터 통합시스템 △건물에너지 스마트 연계제어 △연료전지시스템 내구성 향상 △초고효율 연료전지 복합발전 △고효율 연료전지 열병합시스템 △화석연료 대체 전기화(보일러 등)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매스 연료 활용 △GWP(온난화지수) 공정가스 대체 △연료전지시스템 내구성 향상 등이 거론돼 기계설비관련 기술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안)’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2050 탄소중립 및 2030 NDC목표와 연계해 기한과 목표를 명시하고 산업 가치사슬(시스템~요소기술)을 고려하는 기술중립 기반의 로드맵을 분야별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민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민간협의체를 운영해 연구개발 기획·투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 방식도 새롭게 도입해 기술개발 효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