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정된 기계설비법이 2020년 시행 첫발을 내딛고 올해 1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계설비인들의 염원이었던 기계설비법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제정됐습니다. 기계설비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착공 전 확인, 사용 전 검사, 유지관리자 선임, 성능점검업 등은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2021년은 사실상 기계설비법의 원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작했어야 할 핵심내용들의 근거가 되는 기계설비기술기준은 지난 6월에야 비로소 확정됐습니다. 7월 중 발표한다던 유지관리기준은 아직까지 표류 중입니다. 이렇듯 일정이 지체되는 상황에 대해 업계는 걱정도 앞서지만 이왕 만드는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합니다. ‘빨리 만들어야 한다’보다는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특히 기준 안에 포함되는 내용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제대로된 출발선에 선 기계설비법에 대한 체감은 아직 뚜렷하게 다가오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 다수지만 기술기준 고시 이후로 점차 실감된다는 의견도 늘고 있습니다.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는 의미와 함께
냉난방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인 ‘Hyd-SAREK’을 개발한 하나지엔씨는 △융도엔지니어링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지엔원에너지 △비이엘테크놀러지 △경희대와 함께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시스템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선진기술 강국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연재 ‘BIM 연계 통합수배관시스템 구축’은 참여기관들의 특별기고로 총7회에 걸쳐 게재한다. ■ 연재기획 특별기고 순서 ① 개발 필요성(경희대) ② 개발 방안(하나지엔씨) ③ 최적화 도서 개발(융도엔지니어링) ④ 실증 구현(삼양발브종합메이커) ⑤ 활용방안(지엔원에너지) ⑥ 교육 플랫폼 개발(BEL) ⑦ 유동해석 및 검증(경희대) 건물 내 냉난방 수배관시스템에서 냉난방열원 유량를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복합밸브의 경우 밸브 전ᆞ후단의 차압변동에 상관없이 설정된 유량이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어한다. 또한 계절 변화에 따른 냉방과 난방 전환 시 필요로 하는 열원 유량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냉ᆞ난방 수배관시스템에 열원 유량을 제어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복합밸브를 수배관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냉방 및 난방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발굴과 육성을 전담하는 국장급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조직이 생겼습니다. 바로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입니다. 신설된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기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한 것으로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재생에너지보급과 △에너지신산업과 △에너지수요관리과 등 총 4개과(정원 41명)로 구성됐습니다. 신재생정책과와 신재생보급과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보급·확산 업무를, 에너지신산업과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분야 신산업육성을, 에너지수요관리과는 집단에너지와 에너지효율제도 운영·관리를 관장합니다. 역대 정부에서는 역점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조직을 개편해왔습니다. 이전 정부에서는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명분으로 정부조직에 ‘원자력’이 들어간 부서가 여러 개 존재했었습니다. ‘원전산업정책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신재생에너지정책단도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관련업계에서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RE2030 등에서 도출된 정책방향을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편중’입니다. 전력생산 신재생에너지에 ‘올인’한 듯 보이는 정책은 기타 에너지업계에는 좌절과 같습니다.
2018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여야간 막바지 줄다리기 속에 법정기간 내에 통과될지 여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을 살펴보니 역시나. 신재생열에너지는 올해도 들러리 수준이었습니다. 태양광, 풍력과 같은 다른 메인(?) 신재생에너지원 확대 속에서 말이죠. 원전 축소,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직접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에만 예산이 집중됐다는 점에서 냉난방·신재생열에너지업계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열에너지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일 것입니다. 물론 전기가 보관, 수송, 계통연결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발전 위주의 신재생에너지를 우선 개발한다는 의도에서 비롯됐겠지만 전기에서 열로 변환될 때 소실될 에너지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열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산업에서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열에너지인 것을 감안하면 열-전기, 전기-열 변환형태를 거치지 않고 이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방안 검토와 관련기술에 대한 투자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행히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목재펠릿보일러는 도입초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품목 중 하나입니다. 당시 중견보일러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0여개사가 난립할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이로 인한 가격경쟁, A/S 불만, 품질 하락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항해도 시작하지 못하고 침몰위기에 몰렸습니다. 이후 주관부처인 산림청에서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를 도입하며 품질확보에 주력하면서 난립했던 보일러사들도 사라지고 중견기업 2개사와 중소기업 3개사 정도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유가하락과 보급대수 축소, 산업용보일러 지원 전무, 정책콘트롤타워 부재 등으로 제2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가정용보일러 보급대수를 늘렸지만 3년 연속 보급목표량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유가하락이지만 업계간 보이지 않는 ‘알력’도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모 목재펠릿보일러사의 ‘눈물’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쟁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목재펠릿보일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 기업은 타사대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그 어떤 기업보다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세상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고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의 미래는 제로에너지다. 이는 건설 산업의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 하다. 핵심기술 확보해야 ZEB시대 생존제4차 산업혁명을 움직이는 핵심기술과 프로세스는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이다. IoT센서로 자료를 수집하고 Cloud Sever에 자료를 저장하고 Big data로 자료를 분석해 Mobile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의 승부는 얼마나 많은 빅데이터를 확보해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다가오는 미래는 경험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거래되며 실행될 것이다. 건설산업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의 에너지 이용패턴에 맞는 맞춤형 건물 및 주택을 공급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에서는 원격검침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계·전기분야의 최적설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핵심기술을 활용한 건축기술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
인류가 만든 발명품 중 여름철 에어컨만큼 유용하고 고마운 것이 없다. 처음 냉동기가 개발됐을 때만 해도 신이 내려준 불을 없애려는 불순한 악마의 물건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냉매로 사용되던 암모니아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배척을 당해야 했다. 지금은 지구상 어디를 가든 에어컨 덕분에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전천후 인공기후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에너지다. 고급에너지인 전기에너지가 다량 소비된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에너지 사용량과 쾌적성 측면에서 적정한 선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를 26℃로 정하고 있다. 관공서에서는 에너지절약을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28℃를 고수하는 곳이 많다. 실내온도는 단순히 열적 쾌적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생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최근 실험연구에서 여름철 쾌적범위에서 1℃ 올라갈 때마다 약 2%의 생산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실내온도가 28℃인 경우 약 7%의 생산성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감소에 따른 보이지 않는 경제적 손실은 고액 연봉자일수록 많은 것은 자명하다. 일반적인 쾌적온도는 여름철 상대습도가 40
나는 어렸을 때 전기는 물로 만드는 것으로 알았다.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은 반드시 암기해야 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전소였다. 전기는 수력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국적으로 화력발전소가 건설됐으며 원자력발전소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더니 곧이어 열병합발전소가 주요 도시마다 생겨났다. 현재 우리나라 발전량에서 수력발전의 비중은 10% 미만이 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난방연료의 경우를 보면 나무를 때다가 연탄으로 바뀌었으며 곧이어 석유, 가스로 변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신재생에너지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2004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재생법)을 제정한 이래 태양광, 풍력 등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지열업계에서 근무하다 보니 외국의 에너지 전문가를 종종 만나게 된다. 이 사람들과 서울시내를 다니다 보면 한강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큰 강이 흐른다는 것이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강물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새정부가 들어 원전신설을 중단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을 20%까지 상향한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2017년 6월 제주에서 있었던 AIIB 연차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확실한 목표를 세계에 공식적으로 재천명한 바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의 관점 외에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생산되지 않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도 세계 10위권 산업국가로서 발전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과 함께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과 수단을 가져야 할 필연적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025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 적용제도와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달성 목표 등은 만시지탄이나마 국민 모두의 합력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임이 자명하다. 이를 위해 한국의 에너지분야 중 신재생에너지 활용 상황과 기술 여건에 대한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옵션 마련이 필요하며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기술혁신과 RD를 통한 신기술 개발 및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국가 에너지정책의 연계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국가 신재생에너지 목표 설정 과정에서 간과돼서는 안 될 부분은 분산전원 확
먼저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향후 에너지산업분야에서의 많은 정책적 변화를 예상합니다. 석탄발전과 원전의 축소,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증대로 요약되는 차기정부에서 가장 크게 중점을 둬야 할 점은 일관된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축소를 예상하는 산업분야와 기존의 정책 담당자들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결코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냉소적인 분위기에서 생존전략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제부터 성장을 기대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는 기술과 사실에 입각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좁은 국토면적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이 가능한가에 대한 해묵은 논쟁부터 시작해 전기료인상과 전력계통 불안정 등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시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가 에너지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는 아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정책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기후변화 대응의 가장 유력한 수단이면서 에너지안보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다행히 여러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우리나라는 이번 선거에서 성숙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에서도 주목 받는 일류국가로 성장하고 있음을 널리 알렸습니다. 반면 부끄럽게도 최근 세계적으로 부각되는 온실가스 문제에는 배출증가율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녹색성장 정책은 창조경제에 묻혀 퇴색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건설경기는 곤두박질쳤고 건설관련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예 전공을 바꾸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미국은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건물시장 보급을 중요한 정책이슈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녹색건축은 매년 20% 이상 성장했고 일자리도 창출됐습니다. 진정한 녹색건축 실천은 준비 없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최근 뒤늦게 추진되는 온실가스 감축로드맵과 실행계획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없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국내 관련기업 대부분은 무늬만 녹색건축을 표방하고 있을 뿐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기존정책이나 에너지산업구조를 시급히 개편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녹색건축 지식과 안목을 갖도록 교육과 홍보에 나서야 합니다. 건축인의 의사결정이 국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약에서 밝힌 에너지정책 공약의 핵심은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축소입니다. 원전은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석탄발전은 미세먼지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LNG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환경과 안전을 중요시 한다는 큰 방향성에서는 공감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견이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LNG,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대폭 확대할 경우 발전원가가 원전과 석탄 발전보다 비싸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이와 함께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원전과 석탄 발전을 중단시키겠다고 하지만 갈등이 예상됩니다. 사업자의 소송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논란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경유차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보고 2030년까지 개인 경유승용차를 퇴출시키겠다고 했는데 이 문제도 실현하기가 다소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에너지산업은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자원의 98%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재 실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착수한 검찰개혁처럼 단기간에 에너지산업의 큰 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이
지난 5월9일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극심한 혼란기를 겪은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이 이제야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부터 8개월여간 진행된 국정공백에 따라 경제, 외교, 안보 등 현안들과 함께 산업분야에서도 좋은 정책들이 많이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많은 기대와 그에 따른 연구개발 등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급속한 산업성장을 뒤로하고 여러 분야에서 위기를 겪는 한국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ICT를 활용한 빅데이터, IoT 등의 여러 기술분야가 융복합돼 새로운 산업기반아래 새로운 생활문화 및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줄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신기술들과의 융복합을 통해 건축산업과 건축물도 많은 발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건축물은 기술과 제품들의 단순한 배열이 아닌 분야간 융복합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공조설비, 운송설비, 전기설비, 정보통신설비 모두가 포함됩니다. 이 모든 설비가 외부 환경 및 건물의 기능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는 기회의 균등, 공정한 경쟁, 정의로운 결과를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건축과 산업설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냉동공조·위생설비분야에서도 이러한 정책기조에 맞게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첫째, 종합건설회사에 각 설비회사들이 하청구조로 종속돼 있는 현재의 구조는 권한과 이익이 종합건설회사에 지나치게 치중되는 문제가 있어 관련회사에 기회의 불균등, 불공정한 경쟁 등 사업이익의 불균등한 분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물가치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설비설계·시공회사 등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도 여기에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조달청과 각종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 설계와 시공의 모든 분야에서 건물과 설비가 분리발주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건물의 냉방, 실내공기질 유지가 중요한 생활조건이 됐습니다.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결정하고 소요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이며 균형있게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절기 전력집중문제는 전기를 이용한 냉방에 지나치게 치우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정부는 과거 정부에서 부진했던 가스냉방, 온수를 이용한 지역냉방, 공공주택의 지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새 정부 들어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에서 중점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대책은 3호 업무지시가 될 만큼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재생에너지가 그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창조센터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에너지절감, 이산화탄소절감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그린리모델링은 일반 건축물에 창호, 단열, 조명 등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절감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새 정부는 원전을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716만동에 이르는 건축물에 그린리모델링을 하면 연간 4,300kWh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1MW용량 원전 3.56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화력발전소를 줄여야 하는데 새 정부는 업무지시를 통해 6월 한 달간 노후 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3~6월간 정지시킬 방침입니다. 화력발전소 감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716만동 건축물 중 노후화된 건축물 50%만 그린리모델링을 한다고 가정하면 화력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