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새 정부 들어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에서 중점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대책은 3호 업무지시가 될 만큼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재생에너지가 그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창조센터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에너지절감, 이산화탄소절감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그린리모델링은 일반 건축물에 창호, 단열, 조명 등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절감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새 정부는 원전을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716만동에 이르는 건축물에 그린리모델링을 하면 연간 4,300kWh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1MW용량 원전 3.56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화력발전소를 줄여야 하는데 새 정부는 업무지시를 통해 6월 한 달간 노후 화력발전소 8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3~6월간 정지시킬 방침입니다.
화력발전소 감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716만동 건축물 중 노후화된 건축물 50%만 그린리모델링을 한다고 가정하면 화력발전소 4기를 아예 없애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린리모델링 확대가 뒷받침 된다면 공약실현에 기여할 부분이 큽니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공약 중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뉴딜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사업과는 개념에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사업은 건축물을 아예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식이어서 낭비와 폐기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정말 오래돼 못 쓰는 건물이 아니라면 철거하지 않습니다.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서 마을단위로 문화공간, 카페거리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개념이 리모델링으로 전환됐으며 여기에 그린리모델링이 접목되면 의미를 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