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계설비산업을 선도하는 토탈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한일엠이씨(회장 최상홍)가 11월19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대한설비공학회 2021년도 동계학술발표대회’에서 국내 설비설계분야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설비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몇 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과 생활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현재 기계설비업계도 급변하는 환경 및 시장변화에 대응해 선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일엠이씨는 이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기계설비기술의 발전동향 및 나아갈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최상홍인재상 수상자 및 한일엠이씨 특별세션을 구성했다. 19일 오전 10시25분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 동계학술발표대회 3회장에서 △최상홍인재상 25주년(1) △최상홍인재상25주년(2) △한일엠이씨 55주년 데이터센터 구축동향 △한일엠이씨 55주년 데이터센터 구축기술 등 4개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상홍인재상 25주년(1)’ 세션은 박동일 하나지앤씨 대표가 좌장을 맡아 △코로나시대 공동주택 최적 환기방식(현규섭 HDC현대산업개발) △코로나19와 생물안전시설 자동제어 시스템(윤홍익 성한) △데이터센터 에너지소비 구조 분석(조진균 한밭대) △수배관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데이터센터 냉각 에너지절약 설계방안(박동일 하나지앤씨) 등이 발표된다. ‘최상홍인재상 25주년(2)’ 세션은 조진균 한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데이터센터 기계설비 시공단계 관리방안 연구(임정훈 DL E&C) △건물에너지시스템의 운전시그니처(윤성민 인천대) △가정용 냉동사이클용 two-phase ejector cycle의 성능특성 분석(전용석 한국해양대) △판형열교환기에서의 증발열전달 특성(이동찬 서울시립대) 등이 발표된다. ‘한일엠이씨 55주년 데이터센터 구축동향’ 세션은 이성구 한일엠이씨 사업부장이 좌장을 맡아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 및 전망(이태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Biz와 IT환경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데이터센터의 최근 Global 설계 Trends 연구(모기진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공간구성(이명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데이터센터 특징으로 본 구축적 의미에 관한 연구-건설사업관리(CM)사례를 중심으로(이호수 정림건축종합거축사사무소) 등이 발표된다. ‘한일엠이씨 55주년 데이터센터 구축기술’ 세션은 홍민호 한일엠이씨 사업부장이 좌장을 맡아 △데이터센터의 재난대응성 및 시설안전성 확보(황금숙 한일엠이씨) △글로벌 데이터센터 해외 설계기준 적용(이진영 한일엠이씨) △데이터홀의 공기분배방식과 pPUE 영향도(엄태윤 한일엠이씨) △해외기준 데이터센터 토탈 커미셔닝 수행 절차(이병찬 한일엠이씨) △데이터센터 신뢰성 검증(연창근 한일엠이씨)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일엠이씨의 관계자는 “업계 선진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계설비인들이 사회적 요구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현재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기”라며 “설비기술 및 정보의 중심이자 설비인들의 축제의 장인 ‘2021 대한설비공학회 동계학술발표대회’ 자리를 통해 한 해 동안 고민했던 주요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는 2022년도 차기회장으로 정재동 세종대 교수를, 선출직 부회장으로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와 장영수 국민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번 차기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 선거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10월12~13일 전자투표를 통해 진행했다. 정재동 차기회장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후보출마 과정 중 보내주신 많은 격려와 조언을 가슴깊이 새기며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라며 “오랜기간 동안 학회의 다양한 일을 수행했지만 이번 출마를 통해 보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회원님들이 이뤄 놓은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두삼 선출직 부회장 당선인은 “설비공학회가 창립 5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변화에서 인류생존을 지켜나가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선출직 부회장으로 우리 설비공학회가 국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학회 회원들과 함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수 선출직 부회장 당선인은 “올해 50년주년을 맞이한 설비공학회가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회장·부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과 함께 학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포스트코로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분야의 기술개발과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미래의 성장동력 발굴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회장의 임기는 1년 단임, 선출직 부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1년이며 정재동 당선인은 2022년 설비공학회의 차기회장으로 활동한 후 2023년 본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상향안을 제시했다. 이번 NDC 상향안은 기존보다 대폭 상향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한 이후 국내외 감축비율 조정, 목표설정 방식 변경(2030년 예상 배출량대비 감축 → 2017년 배출량대비 감축) 등 부분적인 수정은 이뤄졌으나 대대적인 목표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조치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 국제 동향 등을 고려해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 아울러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을 고려할 때 2018년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NDC 상향을 위해 정부는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모든 부문에서의 감축 노력을 극대화했으며 국내·외 감축수단을 모두 활용하되 국내 감축수단을 우선 적용했다.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환·산업부문은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술 개발 및 혁신을 통한 에너지효율화, 연료 및 원료 전환 등의 감축수단을 적용했다. 전환부문은 기존 28.5%에서 44.4%로, 산업부문은 기존 6.4%에서 14.5%로 감축률을 상향했다. 건물부문은 제로에너지건축,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유도 등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냉난방 및 급탕에 대한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청정에너지 이용확대로 2018년대비 기존 감축률 19.5%에서 32.8%로 상향했다. 수송부문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무공해차 보급 및 교통 수요관리 강화를 통해 기존 28.1%에서 37.8%로 상향했다. 농축수산부문은 저탄소 농수산업 확대, 가축분뇨 에너지정화처리 확대, 저메탄 사료 보급 등 감축수단을 적용해 기존 21.6%에서 25.9%로 상향했다. 폐기물부문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확대 및 바이오 플라스틱 대체 등의 감축수단을 적용해 기존 35.6%에서 46.8%로 상향했다.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신설된 수소부문은 그린수소 생산기반 부족으로 인해 2030년 76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흡수 및 제거량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산림의 지속가능성 증진 △도시숲 △연안습지 및 갯벌 등 신규 탄소흡수원 확보,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 확산 등을 적용해 총 3,7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국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수행하고 감축실적에 대해 발급된 크레딧을 거래하는 국회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NDC의 1,620만톤에서 3,510만톤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10월8일 NDC 상향안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NDC 상향안에 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청년·교육계 등 각계의 협회 및 단체와 관계부처,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은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하니라 해야만 하는 것으로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규범이 됐다”라며 “기후위기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삶이 지탱될 수 없다는 위기감, 절박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는 제조업이 중요한 사회로 빠른 변화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기후위기에 따른 삶의 위기와 세계 경제질서 변화가 주는 경제위기로 인한 삶의 위기 또한 무겁다”라며 “탄소중립 달성의 문제는 방법과 속도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여러 의견을 주고받음으로써 의미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11월에 계획된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26)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NDC 상향안을 국제사회에 발표하고 12월 중 UN에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LG전자(www.lge.co.kr)는 지난 10월8일 러시아소비자원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대상(Customer Rights and Service Quality award)’에서 3년 연속으로 가전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매년 기업들의 서비스품질과 고객과의 소통 활동을 평가하고 각 분야별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에 고객만족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LG전자가 가전서비스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건 올해를 포함해 총 5회다. 러시아소비자원은 LG전자의 ‘고객공감 기반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개선’ 프로젝트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고객상담관리시스템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VOC에 고객의견이 접수되면 2시간 이내 응대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품질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VOC전담팀을 별도로 만들었으며 긴급 요청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상황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공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요청사항을 해결한 이후에도 다시 고객에게 연락해 서비스 결과뿐만 아니라 서비스 과정의 만족도까지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2시간 약속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러시아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방문시간을 2시간 단위로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LG전자는 러시아 가전업체 중 가장 짧은 시간단위로 서비스접수를 받고 있다. 고객은 방문서비스를 위해 집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과 만족을 주기 위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뿐만 아니라 잠재된 니즈까지 파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LG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학교·지하철역사·공공기관 등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간을 기존 2022년 4월17일에서 2023년, 2024년 등으로 연장한 ‘기계설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10월7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등급, 인적사항 등 선임사실을 변경하는 신고서 양식을 마련하고 학교시설·공공건축물 등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을 조정하는 등 현행제도의 운영 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했다. 개정안은 학교시설, 공공건축물 등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시기를 타 건축물 및 공동주택과 형평성에 맞도록 연장했다. 시행령 제14조제1항제3호에 2022년 4월17일까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토록 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시설물 △‘학교시설사업 촉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학교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3조제1항제1호에 따른 지하역사 및 같은 항 제2호에 따른 지하도상가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그밖에 국토부장관이 정하는 자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건축물 등의 선임기간이 2023년, 2024년으로 연장됐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시설물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3조제1항제1호에 따른 지하역사 및 같은 항 제2호에 따른 지하도상가 등은 2023년 4월17일까지, △‘학교시설사업 촉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학교시설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그밖에 국토부장관이 정하는 자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건축물 등은 2024년 4월17일까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또한 기계설비공사 ‘착공 전 확인’ 신고 시에도 ‘사용 전 검사’와 같이 감리업무 수행자가 작성한 착공적합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선임된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주소, 등급 및 수첩발급번호 등 인적사항을 변경할 수 있도록 기존의 관리주체 변경신고서 양식을 보완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경력신고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제출해야 할 ‘최근 90일 이내 발급받은 졸업증명서 원본’을 ‘졸업증명서’로 변경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2021년 11월17일까지 통합입법예고시스템(opinion.lawmaking.go.kr)을 통해 법령안을 확인한 후 의견을 제출하거나 의견서를 국토부(전자우편: yucamir@korea.kr, 팩스: 044-201-5547)에 제출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건설산업과(전화: 044-201-4585·3540, 팩스: 044-201-5547)로 문의하면 된다.
경동나비엔은 10월5일 가스연결부 부품 중 일부 결함으로 미세가스 누설가능성이 발견된 일반형 가스보일러 ‘NGB513’과 ‘NGB553’에 대한 사전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점검대상제품은 지난 4월5일부터 9월13일까지 생산, 출고된 제품으로 점검대상제품 전부가 미세가스 누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설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포집장비를 통해 누설가스를 모아 측정해야 검출이 가능할 정도로 미미한 양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대상제품 외 콘덴싱보일러를 포함한 타 보일러제품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동나비엔은 미세한 가스누설에도 가스에 포함된 부취제 냄새로 고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고객지원을 위해 해당기간 중 판매된 NGB513, NGB553제품 전체에 대해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관련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사전점검서비스를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10월5일부터 시행되며 설치제품인 보일러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의 신청이 접수되면 서비스기사가 설치현장을 방문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대상제품은 하단의 은색과 황금색 반원형태의 돌출디자인이 특징으로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사전점검대상 확인은 보일러 오른쪽 측면의 제조명판에 표기된 제조년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동나비엔 공식쇼핑몰 나비엔하우스(www.navienhouse.com), 전용상담번호(1661-445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의 ‘경동나비엔 서비스’를 통해 채팅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안전 상 문제는 없지만 가스의 특성 상 미량이 누설돼도 부취제 냄새로 인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점검을 시행키로 결정했다”라며 “제조사로서 책임감있는 자세로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품질관리기준 제도 상 처벌규정의 과도함을 지적하며 제도개정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기됐다. 청원은 ‘조달청의 과도한 이중처벌 제도 개정 요청(링크)’을 제목으로 제기됐다. 주요내용은 ‘조달청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 업무처리기준’과 관련해 품질관리제재의 처벌방식이 △1~3개월간 거래정지 △2년간 감점 부과 등 이중으로 구성됐으므로 억울한 사례방지를 위해 재시험을 허용하고 불합격 제품 외 정상제품까지 제재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불합격 시 거래정지 등 처분을 내리고 있다. MAS 2단계 경쟁입찰에 참가한 기업은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제품에 대해 품질관리 검사조건의 적용을 받는다. 제품가격 기준으로 최초납품의 경우 1억원 이상, 이후의 경우 2억원 이상 납품 시마다 납품할 제품의 품질검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불합격 시 해당 등록제품군은 1~3개월 거래정지 제재를 받게되며 해당기업 또한 2년간 MAS 2단계입찰 시 제품에 대한 감점제재를 받게 된다. 재시험 불허, 소명기회 박탈청원자는 “계약상대자인 납품자가 당초 조달물품 선정 시 제출한 시험성적서 성능 그대로 납품했으나 품질검사 시험 시 이 당초값을 적용하지 않고 더 높은 값으로 시험해 불합격을 통보했다”라며 “품질검사 시험은 당초 성능대로 납품하는지를 확인하는 품질유지 확인검사이므로 당초값으로 시험하는 것이 타당한데도 불합격 통보 후 제재조치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조달청은 품질검사 결과에 대한 납품자·구매자의 재시험 요청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당한 시험이 이뤄졌어도 기업은 피해를 온전히 받아야 하며 ‘공공기관의 기업길들이기’ 등으로 악용돼 억울한 일을 겪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조달청은 A기업의 특정제품 품질검사 시 해당 기업이 당초 제출한 시험성적서 기준을 상회하는 검사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뒤 불합격 통보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기업은 불합격 제품뿐만 아니라 조달등록된 모든 제품에 대해 감점제재가 부과돼 시장진입이 차단됐다. 청원자는 “계약상대자인 납품자 또는 수요기관인 구매자가 재시험을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해야 한다”라며 “현재 ‘조달물자 전문기관검사 업무규정’ 제23조는 시험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시 조달청장의 판단에 따라 확인시험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조달청장의 판단기준이 모호하고 적용사례를 찾기 어려우므로 시험결과에 대해 이의제기 시 조달청장이 반드시 확인시험을 요청토록 개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재시험 사례가 없어 억울한 제재조치를 받은 기업은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검사가 부당하게 이뤄져 억울한 불합격 통지를 받은 경우에도 해당 제품 1~3개월 거래정지에 더해 2년간 해당기업이 생산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2점(종합평가방식)~6점(표준평가방식)을 감점하기 때문이다. 1점 이내의 점수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MAS 2단계 경쟁입찰 특성상 2~6점 감점제재는 사실상 경쟁에서 배제하는 효과를 낳는다. 청원자는 “품질관리가 엄격해야 함에는 동의하나 기업의 억울한 사례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연좌제 성격의 이중처벌로 다른 정상적인 제품을 감점처벌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며 “MAS 2단계 경쟁입찰에서 배제되면 수의계약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 경우 고용창출도, 고용유지도 할 수 없어 기업생존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제1항이 정한 이중처벌 금지의 원칙이 있는데도 ‘슈퍼 갑’이자 ‘공공기관 납품자 선정·구매·검사를 관장하는 기관’인 조달청이 고수하고 있는 이러한 위엄적 처벌이 갑질”이라며 “수요기관이 조달청의 검사를 신뢰하지 못해 직접검사로 합격한 경우 그 처벌을 소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4일 현재 해당 청원에는 30명이 동의한 상태로 청원기간은 오는 11월2일까지다.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교 실내공기질 위생검사 측정결과가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만2,0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교 실내공기질 위생검사에서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단 1개(2019년 충북지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유동수 의원은 “발표된 결과만 본다면 현재 우리 학생들은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과가 왜곡됐을 수 있다”라며 “공기질 측정에 대한 절차나 허점은 없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4월 시행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장은 상·하반기 각각 1회 이상의 공기질 측정을 실시해야한다. 현재 공기질 측정은 각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이 나라장터에서 용역입찰을 통해 선정한 업체가 진행하고 있다. 이후 낙찰업체는 사업수행계획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제출하고 사업계획서에 따라 각 학교의 실내공기질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공기질 측정기업들은 검사대상 학교와 측정날짜를 사전에 협의한다. 또한 공기질 측정 장소를 학교가 제시하고 업체는 이에 따르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실제 유동수 의원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학교 실내공기질 위생검사 측정기업들은 대상학교들과 사전에 약속한 날짜에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미세먼지주의보는 300~400회, 초미세먼지는 주의보 590회 경보가 52회로 급증했다. 그러나 더 엄격한 학교보건법 미세먼지 유지·관리기준에도 불구하고 2년간 전국 2만3,954개 초·중·고 공기질 측정에서 미세먼지는 1곳, 초미세먼지는 단 한 곳도 기준치 초과가 나오지 않았다. 구분 2019년 하반기 2020년* 미세먼지 초등학교 1차 6,141 초등학교 1차 6,263 최종** 94 최종 41 초과 0 초과 33 중학교 1차 3,161 중학교 1차 3,219 최종 36 최종 23 초과 0 초과 0 고등학교 1차 2,297 고등학교 1차 2,355 최종 42 최종 13 초과 1 초과 0 기타학교 1차 235 기타학교 1차 283 최종 3 최종 1 초과 0 초과 0 계 1차 11,834 계 1차 12,120 최종 175 최종 78 초과 1 초과 0 초과율 0.01% 초과율 0.00% 초미세먼지 초등학교 1차 6,160 초등학교 1차 6,261 최종 75 최종 43 초과 0 초과 0 중학교 1차 3,168 중학교 1차 3,221 최종 27 최종 21 초과 0 초과 0 고등학교 1차 2,303 고등학교 1차 2,358 최종 37 최종 10 초과 0 초과 0 기타학교 1차 234 기타학교 1차 284 최종 4 최종 0 초과 0 초과 0 계 1차 11,865 계 1차 12,124 최종 143 최종 74 초과 0 초과 0 초과율 0.00% 초과율 0.00% ▲2019~2020년 학교 실내공기질 위생점검 시행 결과. 유동수 의원은 “현재 학교실내공기질 위생검사는 모범답안을 미리 공개하고 치른 시험에서 만점을 맞은 셈”이라며 “현재 학교실내공기질 위생검사는 학교가 준비한 각본에 만들어진 세트장에서 실시된 학교실내공기질 위생검사 도입취지가 무색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실내공기질 위생검사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라며 “교육당국은 현행 학교실내공기질 위생검사 제도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2019년 2020년 2021년* 주의보 경보 주의보 경보 주의보 경보 서울 PM10 8 0 4 0 7 2 PM2.5 15 2 5 0 9 1 경기 PM10 30 0 16 0 35 9 PM2.5 64 8 28 0 33 4 인천 PM10 31 0 7 0 34 8 PM2.5 35 1 6 0 23 1 강원 PM10 13 0 3 0 31 8 PM2.5 25 1 1 0 10 0 충남 PM10 18 0 6 0 22 6 PM2.5 32 4 23 0 21 2 대전 PM10 12 0 2 0 16 5 PM2.5 14 2 0 0 7 1 충북 PM10 22 0 3 0 23 7 PM2.5 51 5 16 0 14 2 세종 PM10 5 0 1 0 5 2 PM2.5 15 2 5 0 6 0 부산 PM10 5 0 2 0 26 5 PM2.5 21 0 1 0 15 4 울산 PM10 2 0 1 0 5 1 PM2.5 6 0 0 0 1 0 대구 PM10 4 0 1 0 7 1 PM2.5 9 0 3 0 4 1 경북 PM10 12 0 3 0 25 6 PM2.5 16 0 0 0 9 1 경남 PM10 42 0 13 0 89 29 PM2.5 52 0 12 0 47 13 전남 PM10 10 0 1 0 11 4 PM2.5 8 1 2 0 6 0 광주 PM10 8 0 3 0 7 2 PM2.5 8 1 3 0 5 1 전북 PM10 101 0 40 1 24 6 PM2.5 212 25 89 0 19 2 제주 PM10 6 0 1 0 6 2 PM2.5 7 0 2 0 5 1 합계 PM10 329 0 107 1 373 103 PM2.5 590 52 196 0 234 34 ▲연도·지역별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횟수.
수열에너지사업 추진에 대한 규정, 물이용부담금 등에 대한 명확화와 수열원 확대 등을 통해 수열에너지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수열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재생에너지법)’,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물산업진흥법)’ 등 관련 5개 법에 대한 일부개정안(이하 수열에너지 5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번에 발의된 수열에너지 5법은 △신재생에너지법 △물산업진흥법 △하천법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한강수계법) △수도법 등이 포함됐다. 2019년 3월 하천수가 수열원으로 인정받으며 수열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도 수열에너지를 건물부문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주요열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하천수, 해수, 수돗물, 지하수, 하수 등 다양한 물과 대기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신재생열에너지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건물에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있다. 사업근거 마련·수열원 추가확보…수열E 확산 가속화신재생에너지법 일부개정안은 수열에너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행령에 근거한 수열에너지 정의를 신재생에너지법에 직접 규정했다. 재생에너지 정의에 해수, 하천수, 하수, 지하수 등을 추가했으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저감을 목적으로’라는 구문을 포함했다. 신재생에너지 시행령에서 수열에너지는 물의 열을 히트펌프를 사용해 변환시켜 얻어지는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수열원을 해수 표층수 및 하천수로만 한정하고 있다. 또한 현행 신재생에너지법 상에는 수열에너지가 별도 규정돼있지 않아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이 어렵다는 의견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수열에너지의 수열원이 기존 해수 표층수, 하천수에서 하수, 지하수 등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수열에너지의 개발·이용·보급이 촉진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은 물산업 항목에 신재생에너지법에 명시된 수열에너지와 관련사업 항목을 추가했다. 물산업진흥법은 물산업 진흥을 도모해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법에 명시된 물산업에 대해 △사업화 △시범사업 △창업 △혁신형 물기업에 대한 신제품·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번 물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수열에너지 관련사업 물산업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수열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수자원 활용기술 향상 등 수열에너지의 기대효과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법 일부개정안은 하천기본계획과 사용허가규정에 수열에너지사업을 명시해 관련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명확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하천관리청이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하천기본계획에 수열에너지 보급계획이 포함돼 공공주도 확산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수열에너지사업자의 하천수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최근 하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추진된 수열에너지에 대한 물이용부담금 면제, 하천수 사용료 대폭감면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수열에너지의 개발, 보급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수계법 일부개정안은 시행령에 포함된 수열에너지 생산을 위한 하천수 사용에 대한 물이용부담금 면제를 법에 명시하도록 하며 물이용부담금 면제에 대한 수질유지 조건이 추가됐다. 현행 한강수계법 시행령에서 국가나 지자체의 수질오염 측정, 수열에너지 생산 등으로 하천수를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물이용부담금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면제규정이 시행령에 근거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에 대한 관련사업자들의 혼선이 우려된다. 개정안 시행을 통해 사업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수열에너지사업에 대한 경제성 향상이 가능해진다. 특히 물이용부담금 감면대상은 하천수 활용과정에서 수질오염물질이 추가되지 않아야 하며 취수한 하천수의 양과 방류한 물의 양이 서로 같은 경우에 한하기 때문에 건전한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법 일부개정안은 수열에너지 생산에 수돗물을 활용할 경우 이에 대한 요금면제 규정을 신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열에너지는 해수, 하천수, 하수, 수돗물 등 다양한 물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돗물을 수열에너지 생산에 사용하는 경우에 대한 요금할인 규정이 마련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돗물을 수열원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고 수열원 공급에 대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 수열에너지 생산 및 사용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건축물 화재안전과 관련된 주요 건축자재 등에 대한 제조-유통-시공 전 과정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품질인정제도’를 오는 12월23일 확대 도입하고 기존 건축자재 관련 국토부 고시를 통합 정비해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이하 품질인정기준)’ 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 오는 10월6일까지 행정예고돼 오는 12월23일 시행될 예정인 품질인정기준 제정안은 기존 기준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 ‘내화구조의 인정 및 관리기준’, ‘방화문 및 자동방화셔터의 인정 및 관리기준’을 통·폐합해 대체하게 된다. 국토부는 건축자재 화재안전 성능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화재 공학 전문가, 건축자재 제조업 대표 협회·단체 등과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품질인정제도 등 제도개선안을 발굴했다. 지난해 이천 화재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발표한 ‘건설현장 화재안전대책’과 건축법 개정을 통해 주요 건축자재에 대한 품질인정제도 확대 도입을 추진했다. 품질인정제도는 화재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건축자재 등이 적합하게 생산되는지 전문기관을 통해 인정받고 인정받은 대로 현장에 유통·시공될 수 있도록 성능·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내화구조를 대상으로 이미 운영 중인 제도를 방화문, 자동방화셔터, 내화채움구조,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 등 주요 건축자재에 확대적용토록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1999년 내화구조에 대해 품질인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8월7일 방화문·자동방화셔터가 추가로 적용대상이 됐다. 오는 12월23일 내화채움구조·복합자재도 품질인정제도의 적용을 받게 되며 단열재 등 그밖의 건축자재는 2022년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품질인정기준 제정안을 통해 그동안 운영상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반영하고 현행 건축자재 관련 기준을 통합해 체계를 정비했다. 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제조현장 관리가 강화된다. 건축법령에 따라 화재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건축자재는 시험을 통한 성능확인뿐만 아니라 제조현장의 품질관리상태까지 확인해 적합한 자재 등에 대해서만 인정함으로써 자재 공급업자의 제조능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 지금까지 제조업자는 시험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를 통해서만 생산하는 건축자재의 성능을 검증 받았으나 건축안전 모니터링 등을 통한 불시점검 결과 성적서가 적법함에도 불구하고 성능미달 자재 등이 여전히 유통․시공되고 있었다. 특히 이전과는 다르게 사각지대인 중·소규모의 취약한 건축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시행한 6차 건축안전모니터링 결과 5차 모니터링보다 부적합률(18%→31.6%)이 증가해 보다 촘촘한 제조·유통·건축공사현장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조·유통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고품질의 자재로 성능시험 후 제조과정 상 품질관리의 부실로 인해 성능미달 자재를 생산·유통하는 위법행위 방지를 추진한다. 제조현장의 점검은 원재료 추적 관리, 제조공정 관리, 제조 및 검사설비 관리 여부 등 품질관리 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며 인정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능시험 관리도 강화된다. 건축법령 및 한국산업표준 등에 따라 적절하게 기준을 준수해 시험하는지 시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기업주도의 성능확인에서 품질인정기관 주도의 품질·성능 확인으로 성능 검증 체계를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직접 제작한 시험용 샘플을 시험기관에 제출해 성능을 검증했고 이에 따라 시험받은 자재와 생산하는 자재의 동일성 검증 및 건축자재 성능 시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품질인정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해 제조현장 점검 시 채취한 시료로 성능을 검증하고 매년 인정자재 등의 성능시험(시험기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함으로써 실제 생산되는 자재의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체계 관리가 강화된다. 건축안전모니터링사업을 확대해 건축공사 현장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인정받은 대로 적합하게 유통·시공하지 않았을 경우 인정취소 등 행정조치를 강화한다. 지금까지 모니터링 등에서 불량자재 및 불량시공이 적발될 경우 현장에 대한 개선명령, 형사고발 조치를 했으나 시공현장 중심의 소규모 표본점검으로서 불량 자재 자체에 대한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현장중심의 점검과 품질인정제도를 연계해 품질인정기관이 부적합 적발된 제조업체에 대해 제조현장 개선명령, 인정 일시정지, 인정취소 등 즉각적인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써 자재의 생산·유통 과정을 관리하고 형사고발도 병행해 불량 자재에 대한 제재를 보다 강화한다. 또한 위반행위로 인정이 취소된 제품 또는 품목은 제조현장의 품질관리 등 재정비 기간을 고려해 일정기간 인정신청을 제한함으로써 행정조치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품질인정기준 제정안의 행정예고 기간은 9월17일부터 10월6일까지 20일간이며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공포돼 오는 12월23일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 내화구조의 인정 및 관리기준, 방화문 및 자동방화셔터의 인정 및 관리기준 등을 통해 각 자재별로 규정된 성능 및 시험방법 등은 시행일 이후부터는 품질인정기준 내에 포함돼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에 있던 국토부 고시는 폐지된다. 앞으로 품질인정 대상 건축자재를 제조하려는 자는 이번 제정안에 따라 설계도서, 품질관리 설명서 등을 갖춰 품질인정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를 통해 인정신청을 하고 제조현장 점검 및 시료 채취, 품질시험, 인정 심사를 거쳐 품질인정을 받아야 한다. 공사감리자·허가권자 등은 품질인정 대상 건축자재 성능·품질 확인 시 기존의 시험성적서가 아닌 품질 인정서를 확인해야 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품질인정제도 확대 시행을 통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을 담보하는 주요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시공·감리 전 과정의 촘촘한 관리·감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화재 발생 시 불량 건축자재의 시공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심하고 거주·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이 건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국내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분야 상장기업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던 원방테크는 지난해 상반기 절반수준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열에너지 선두기업인 지엔원에너지는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체면치레했다.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등 연료전지 상장기업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 등 수소산업 육성정책으로 상황이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정용 보일러기업 경동나비엔은 최대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2021년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일러시장, 가정용·산업용 희비 구분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 증감률 경동나비엔 매출액 351,981 478,734 36.0% 영업이익 26,223 43,818 67.1% 순이익 21,628 58,871 172.2% 부-스타 매출액 46,677 45,727 -2.0% 영업이익 2,303 -114 적자전환 순이익 2,225 1,009 -54.7% ▲국내 가정용·산업용 보일러업계 상장기업 2020·2021년 상반기 실적현황(단위: 백만원). 국가대표 가정용 보일러기업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의 상반기 매출은 4,787억3,400만원으로 전년(3,519억8,100만원)대비 36%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경동나비엔의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438억1,800만원으로 전년대비 67.1% 늘었으며 순이익은 588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216억2,800만원대비 172.2% 성장했다. 경동나비엔은 수출비중이 증가하면서 국내시장의 계절성에 따른 판매변동 차이가 다소 감소했다.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국내 보일러 교체 및 신규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상반기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1년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신규분양시장 축소로 신규시장이 다소 경직된 상황이어서 신축시장 회복이 매출 1조원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000억원 매출목표를 달성한 부-스타는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부-스타의 상반기 매출은 457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또한 순이익도 10억900만원으로 전년대비 54.7% 감소했다. 이는 보일러 판매가격은 전년수준을 유지한데 비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철판류 가격이 20% 가량 상승했으며 버너류 또한 50%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클린룸업계 역성장…반도체 수요 급증 호재 작용하나 구분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 증감률 신성이엔지 매출액 211,517 174,656 -17.4% 영업이익 8,821 -6,796 적자전환 순이익 4,787 -8,535 적자전환 원방테크 매출액 186,441 98,842 -47.0% 영업이익 16,291 2,766 -83.0% 순이익 11,320 854 -92.5% 국내 클린룸업계 2020·2021년 상반기 실적현황(단위: 백만원). 신성이엔지는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신성이엔지가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1,746억5,600만원으로 17.4%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억9,600만원, -85억3,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성이엔지의 영업이익 적자전환 주요요인은 89억7,4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태양광사업부문으로 클린룸 매출실적 저조와 맞물려 손실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태양광사업부문 영업손실은 태양광패널 소재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2020년 저점대비 약 376% 급등한 것과 함께 태양전지·모듈 가격도 2020년대비 25%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 반도체 수요는 코로나19로 다소 지연됐던 5G서비스 확대, 언택트문화에 따른 전자기기수요 증가 및 자율주행·전기차 보급확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클린룸 매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전방산업 기업의 투자에 변동되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한 전방산업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클린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룸 및 HVAC 전문 엔지니어링기업 원방테크도 지난해 상반기대비 전체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방테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88억4,200만원으로 2020년 상반기 1,864억4,100만원대비 47%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억6,600만원, 8억5,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83%, 92.5% 감소했다. 원방테크의 실적감소는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산업용 클린룸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산업용 클린룸 매출은 494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산업용 클린룸 매출의 33%에 해당한다. 상반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방테크의 2021년 상반기 주요 매출처인 A기업의 메모리, 비메모리에 대한 350억달러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최소 190억~200억달러가 투자가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주요 매출처의 투자확대가 원방테크의 하반기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E 실적저조…탄소중립 정책 기대 구분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 증감률 지엔원에너지 매출액 16,100 13,860 -13.9% 영업이익 228 224 -1.8% 순이익 -4,554 191 흑자전환 두산퓨얼셀 매출액 130,136 127,559 -2.0% 영업이익 7,914 1,363 -82.8% 순이익 5,701 -3,838 적자전환 에스퓨얼셀 매출액 21,315 17,827 -16.4% 영업이익 1,428 620 -56.6% 순이익 812 431 -46.9% ▲국내 신재생에너지업계 상장기업 2020·2021년 상반기 실적현황(단위: 백만원). 국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인 지엔원에너지는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엔원에너지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은 138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9% 역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억9,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공공·민간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열 등 신재생열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다양한 건물에 대한 지열, 수열에너지 적용사례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엔원에너지가 축적해 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발전용 연료전지 전문기업 두산퓨얼셀은 2021년 상반기 매출은 1,275억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3억6,300만원으로 82.8% 역성장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공공 및 민간발전사 수주에 따라 매출에 변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HPS 시행에 따른 발전사의 의무이행으로 두산퓨얼셀의 매출이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열·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Tri-gen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Tri-gen모델은 분산전원으로써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도심 내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수소경제로의 전환에 기반시설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상용화를 통해 주요 매출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퓨얼셀도 역성장을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 매출은 178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213억1,500만원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억2,000만원, 4억3,100만원으로 각각 56.6%, 46.9% 감소했다.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건물용 연료전지의 경우 정부의 지원금에 의존한 공급구조로 인해 시장성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향후 공공 및 지자체의 민간건축물 대상 신재생에너지 의무화정책 확대 등으로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업계가 2021년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수소경제로의 전환의 일환으로 내년 2월 시행예정인 CHPS로 연료전지시장 성장이 기대되며 국내 연료전지업계 매출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건축물 인증으로 인센티브를 획득한 건축물이 인증 당시의 에너지성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인증기준에 미달할 경우 혜택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017년 녹색건축물 우수등급 인증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아 용적률 혜택을 받은 경기도 오산시의 한 공동주택이 올해 1분기 연간 에너지소요량 평가에서 최하등급(E등급)을 받았다”라며 “국토교통부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을 전수조사해 당초 계획보다 에너지소요량이 많은 건축물의 녹색건축물 인증을 취소하고 지방세 감면이나 용적률 및 기본형 건축비 가산 혜택을 받은 경우 이를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병훈 의원이 국토부가 제출한 전국 녹색건축인증 아파트의 에너지소요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녹색건축 인증을 받고도 실제 연간 에너지소요량 평가에서 D~E등급을 받은 단지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 사용승인일 녹색건축물 인증등급 에너지 효율등급 평가 (1차에너지소요량) 실제 에너지사용등급 (1차에너지소요량) 비고 서울 용산구 문배동 2015-03-27 우수(그린2) 1등급 (120이상 150미만) D등급 (338.3kWh/㎡·년) 기본형건축비 가산혜택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015-05-14 일반(그린4) 2등급 (150이상 190미만) D등급 (255.4kWh/㎡·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2016-02-01 우수(그린2) 2등급 (150이상 190미만) D등급 (223.8kWh/㎡·년) 서울 종로구 효제동 2017-01-20 우수(그린2) 2등급 (184.0kWh/㎡·년) E등급 (428.2kWh/㎡·년)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2017-10-27 우수(그린2) 1등급 (146.5kWh/㎡·년) E등급 (230.9kWh/㎡·년) 용적률 혜택 경기 김포시 풍무동 2018-06-22 일반(그린4) 1등급 (138kWh/㎡·년) D등급 (287.4kWh/㎡·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2018-10-30 우량(그린3) 2등급 (150이상 190미만) E등급 (409.1kWh/㎡·년) ▲녹색건축인증 아파트단지의 실제 에너지소요량 평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의 한 공동주택은 2017년 한국환경건축연구원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 1등급, 녹색건축물 우수등급(그린 2등급)을 받으며 9.73%의 용적률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공동주택의 실제 에너지소요량 등급은 E등급에 불과했다. 또한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요량도 230.9kWh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4등급 수준이었으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 당시 1차에너지소요량 146.5kWh보다 1.6배나 많았다. 구분 단위면적당 에너지소요량 (kWh/㎡·년) 표준에너지 소요량 대비 에너지소요량 비율(%) 온실가스 배출량 (kg/m2·년) 에너지 1차에너지 ’20.4Q ’21.1Q 측정결과 186.0 230.9 128.8 (D등급) 125.4 (E등급) 51.4 ▲경기도 오산시 공동주택 에너지소요량 및 온실가스배출량 현황. 또한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에 위치한 공동주택도 2015년 녹색건축물 우수등급(그린 2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D등급 수준에 불과했다. 이 공동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는 472억1,652만원이었지만 녹색건축물 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은 덕분에 지상층 건축비 369억7,854만원의 0.99%를 가산해 3억6,979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공동주택은 2018년 4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2년 반 동안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연간 에너지소요량 등급 평가에서 모두 D등급을 받았다. 실제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요량도 338.3kWh로 건축물 에너지효율이 6등급 수준에 불과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 6등급을 받으면 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절약 평가항목에서 1점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해당 공동주택이 현재 수준의 에너지소요량을 기준으로 녹색건축물 인증심사를 받았다면 녹색건축물 우수등급 인증도, 기본형 건축비 가산 혜택도 받지 못한다.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에 위치한 공동주택 역시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에서 받은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인증서를 바탕으로 2017년 1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심사를 거쳐 녹색건축물 우수등급(그린 2등급) 인증을 받았지만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 반 동안 연간 에너지소요량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공동주택의 실제 연간 단위면적당 1차에너지 소요량은 428.2kWh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 당시 1차에너지 소요량 184.0kWh보다 2.3배나 차이가 났다. 이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 최하등급인 7등급도 받기 어려운 수준이다. 또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71.8kg으로 평가 당시 온실가스배출량인 45.5kg보다 약 1.6배나 많았다. 국토부가 에너지소요랑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건축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녹색건축물 인증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이 주변 건축보다 에너지소요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녹색건축물 우수등급 이상 인증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나 용적률 및 기본형 건축비 가산 혜택을 받고도 에너지소요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당 지역 평균 수준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면 이는 정부가 제공한 여러 혜택을 먹튀한 것”이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해 실제 에너지소요량이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을 당시 제출한 에너지소요량과 크게 차이 나는 건축물에 대해서 녹색건축물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지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병훈 의원은 또한 “국토부가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축물 중 에너지소요량이 과도하게 많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에너지성능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녹색건축물 인증취소와 지방세 감면액 환수 조치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들어서는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이 본격확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9월24일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과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Belstar, 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들어설 초저온 물류센터는 총 11층에 연면적 35만4,000m²에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 Belstar 대표,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해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하며 2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는 LNG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하고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Belstar와 Belstar SF Holdings는 대규모 자금 투자를, 한국초저온은 물류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항만배후단지 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초저온은 국내 최초로 LNG냉열 활용 저온물류센터를 평택에 건립해 2019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이슈와 맞물려 국내 유일 백신 콜드체인 물류창고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물류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 신규 항로개설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돼 외국인 직접투자(1,348억원) 등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공공기관·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간 교역 축소와 무역활동 위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낸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소비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공공·민간 협업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100% LNG냉열 활용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SPC(특수목적법인)는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사업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초저온이 운영 중인데, LNG 기지와의 원거리로 인해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해왔다. 이에 반해 이번에 새롭게 들어서는 냉장·냉동 물류창고는 영하 162℃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급냉실 및 보관·가공·유통 One-Stop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인천항의 물동량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LNG 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데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80℃로 보관하도록 권장돼 향후 LNG 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체인을 활용하면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부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LNG 냉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가스공사는 LNG 냉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탄소·고효율로 전환시켜 국내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냉열 인프라는 물론,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LNG냉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미활용열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선식품과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냉장·냉동 물류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LNG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GTP 사업과 연계한 LNG 냉열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민수)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은 9월9일 ‘한국-네덜란드 제로에너지빌딩(ZEB) 및 수열에너지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ZEB 및 수열에너지 관련기술 보유기업들의 에너지소비 저감을 위한 수열 등 액티브기술에 대한 교류가 이뤄졌다. 행사는 △환영사 △네덜란드기업 발표 △한국기관·기관 발표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네덜란드기업발표는 △Witteveen+Bos △Deltares △IF Technology △Priva △Ammerlaan Construction △Wansdronk Architekyuur △IBIS Power 등의 7개 기관 및 기업의 발표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업 발표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지엔원에너지 △이젠엔지니어링 △지엔에스엔지니어링 △장한기술 △인터텍 등 6개 기관 및 기업 발표가 진행됐다. 로버트 다이크스터후이스(Robert Dijksterhuis) 네덜란드 지속가능 건물 특사는 환영사에서 “UN은 그린뉴딜을 통해 2050년까지 유럽대륙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한다”라며 “건물부문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42%를 차지하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물부문의 탄소감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ZEB를 구축하고 수열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UN의 탄소중립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회장은 “이번 한국과 네덜란드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기업, 기관간 건물에너지 사용 저감을 위한 수열, 액티브기술 개발관련 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됐다”라며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으로 한국의 오랜 우방국으로 무역, 금융, 물류, 전자, 화학, 제약 등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이 매우 발달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ZEB, 수열에너지 관련기업, 기관들이 향후 미래를 위한 계획,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 상생, 공조방안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가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간 이해의 정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TES 적용 냉난방E 절감살레 모하매디(Saleh Mohammadi) Witteveen+Bos 시니어 컨설턴트는 에너지컨설팅 사례와 대수층 축열에너지(ATES)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Witteveen+Bos는 건축, 토목 에너지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살레 모하매디 시니어 컨설턴트는 “에너지전환은 큰 도전과제로 기존 에너지기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기술을 통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Witteveen+Bos는 에너지 밸류체인에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이 발전, 저장, 분배 등 에너지소비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수열에너지와 ATES시스템, 다양한 지열에너지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TES시스템은 계간축열을 이용해 온열과 냉열을 활용하는 것으로 Witteveen+Bos는 단순히 건물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지역단계까지 다양한 규모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마트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호수의 물을 활용해 2022년까지 ZEB과 스마트그리드를 ATES와 연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살레 모하매디 시니어 컨설턴트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에서 ATES시스템 적용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ATES 적용 시 난방 50%, 냉방 90% 등 에너지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한국의 경우 계절에 따른 온도차가 네덜란드에 비해 큰 편으로 ATES시스템 적용이 적합하며 잠재에너지량 또한 풍부하다”고 밝혔다. 도시단위 수열E 적용가능성 제시Deltares는 물, 지하분야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식연구소로 안톤 드 포크르트(Anton de Fockert) 선임연구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열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안톤 드 포크르트 선임연구원은 “열에너지로의 전환에 관련해 네덜란드는 ‘워밍업’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열, 수열, 지하열, 지하에너지 등과 네트워크, 사회통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라며 “수열을 통해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표수, 폐수, 식수 등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네덜란드 에너지수요 절반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의 경우 네덜란드와 물온도 변화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톤 드 포크르트 선임연구원은 또한 “Deltares의 연구결과 17만명규모 도시전체의 에너지소비를 수열에너지로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특별한 변동없이 일반적인 직경의 배관을 사용해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한강이라는 풍부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는 서울도 수열에너지로 에너지소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열·수열 적용 탄소중립사회 달성바스 고드샤크(Bas Godschalk) IF Technology 해외영업매니저와 한스 비몬드(Hans Biemond) IF Technology 컨셉개발 엔지니어는 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에 대한 사업사례를 소개했다. IF Technology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영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지역 내 에너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표수가 풍부해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용이하며 70kW 이상 대규모 ATES와 보어홀축열방식(BTES)시스템이 전국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한스 비몬드 엔지니어는 “현재 IF Technology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하이드파크로 대규모 주거단지를 전환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건축된 지역에 10년동안 4천개의 아파트, 호텔, 상업시설을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구역 전체에 히트펌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ATES와 연계할 계획으로 10GWh의 에너지가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바스 고드샤크 해외영업매니저는 “한국의 탄소중립사회 전환 가속화를 위해 협업하길 바라며 IF Technology는 ATES시스템 설계에 대한 교육과 타당성 조사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또한 지열, 수열시스템 검토와 설계품질 및 실증, 시운전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빌딩 내 시설농업…식량자급 실현마뉴엘 마다니(Manuel Madani) Priva 매니저는 도시 내 시설농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식량자급에 대해 발표했다. Priva는 건물 시설농업 장비 및 콘트롤프로그램 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뉴엘 마다니 매니저는 “네덜란드에는 유리온실이 설치된 스마트빌딩 사례가 많으며 서로 연결됨으로써 농산물 생산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라며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는 현 시점에서 도시기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빌딩에 적용된 시설농업을 통해 도시의 식량자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Priva의 스마트빌딩 내 농산물 재배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IoT를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에너지소비량 모니터링과 건물간 에너지교환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뉴엘 마다니 매니저는 또한 “Priva는 시설농업 확산을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로 구성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분야 지속가능성 확보로날드 티센(Ronald Thijssen) Ammerlaan 매니저는 지열, 수열을 활용한 시설농업에 대해 발표했다. Ammerlaan은 시설농업에 대해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내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로날드 티센 매니저는 “시설농업의 핵심은 기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으로 Ammerlaan은 사업 수행에 앞서 해당 지역의 기후를 연구해 적합 작물을 파악하고 투자회수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한다”라며 “Ammerlaan은 일주일당 3ha 크기의 설비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온실의 물사용량은 비닐하우스대비 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창문을 닫고도 환기할 수 있고 열교환기를 통해 에너지를 재사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지열, 수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농업분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열활용 ZEB 달성리니 완스드롱크(Renee Wansdronk) Wansdronk Architekyuur 대표는 친환경 건축에 대해 소개했다. Wansdronk Architekyuur는 태양에너지, ZEB 등과 에너지손실이 없는 계간축열시스템 등 친환경 건축 설계에 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건축사사무소다. 로니 완스드롱크 대표는 “Wansdronk Architekyuur는 건물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태양열에너지를 이용하고 이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해 활용하는 방식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라며 “관련 기술수준이 높아 현재 다양한 설비가 상용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거건물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하고 태양열 축열조를 설치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탄소중립사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ZEB가 필수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현지파트너를 모색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건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모듈형 옥상 태양광·풍력 발전알렉산더 수마(Alexander Suma) IBIS Power 대표는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모듈형 발전시스템을 통한 건물에너지자립에 대해 소개했다. 알렉산더 수마 대표는 “IBIS Power의 모듈형 발전시스템은 옥상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한다”라며 “한국은 건물에너지자립을 위한 태양광패널 설치공간이 부족하며 인구 80%가 도시에 거주하고 이중 60%는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분산발전솔루션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며 IBIS Power의 모듈형 발전시스템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BIS Power의 모듈형 발전시스템은 풍력발전기 위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된 구조로 구성돼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패널 설치면적을 최대화하며 바람이 최대한 많이 통과할 수 있게 설계돼있어 풍력발전의 효율을 높였다. 특히 설치가 간편해 크레인을 사용해 시스템 3개를 6시간이면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알렉산더 수마 대표는 “부산의 경우 바람과 일조량이 많아 에너지잠재량이 높아 네덜란드대비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생소한 기술에 대한 적용이 쉽지 않겠지만 IBIS Power는 현지 파트너를 지속 모색하고 있으며 규모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댐심층수 활용 친환경 IDC 구축 함광준 강원도 수자원산업총괄은 현재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시범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일대 약 78만5,000m² 규모 부지에 2027년까지 △K-Cloud Park △K-Water Energy Park 등이 구축된다. K-Water Energy Park에는 친환경 주택단지를 조성해 K-Cloud Park 종사자들에게 정주환경을 제공한다. 사업지역 인근에는 소양강댐이 위치해 있으며 방류구에서 배출되는 댐심층수는 연중 5~7℃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K-Cloud Park에 구축될 IDC에 냉방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함광준 수자원산업총괄은 “IDC에 냉방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12℃로 승온된 물을 인근 스마트팜에 공급해 열을 회수해 사용하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에너지절감효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기존 냉방기를 사용하는 방식대비 17%의 에너지만으로 IDC를 냉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는 IDC 입주기업들이 탄소중립, RE100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물 냉난방E원 수열 주목이재하 지엔원에너지 기술연구소 팀장은 수열에너지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엔원에너지의 주요사업분야는 지열·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과 연료전지다. 대표실적으로는 광역원수를 활용한 3,000RT규모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테을 적용한 롯데월드타워가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 세종정부청사, 한국전력 신사옥 등에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태백시 ECO Job CITY 스마트팜에 수열·지열을 복합 사용하는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재하 팀장은 “스마트팜의 생육동의 경우 매우 낮은 온도의 냉방을 요구해 현재 기술로는 대응할 수 없어 오피스건물에 100RT규모 냉난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또한 서울 삼성병원에 수열에너지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병원의 경우 냉각탑을 대체하려는 것으로 현재 삼성병원은 운영초기보다 냉방수요가 증가해 기존 시스템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수관을 지나는 물을 활용해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열시스템 적용 수열E 효율 증대곽은혜 이젠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는 수열에너지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에너지절약형 냉난방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한국을 넘어 중동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열에너지시스템과 심야전기를 활용한 축열시스템 등에 대한 설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공조기, 냉동기, 히트펌프 등을 취급하고 있다. 곽은혜 책임매니저는 “축열시스템은 저렴한 심야전기를 활용해 야간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낮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전력피크와 에너지비용을 감축할 수 있으며 변압기 크기를 줄여 경제적”이라며 “이젠엔지니어링의 수열에너지 적용 실적은 롯데월드타워로 지표수 원수를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열에너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건물 에너지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수열원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은 한강을 끼고 있어 대형건물에도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계간축열 효율 증대방안 모색황기섭 지엔에스엔지니어링 팀장은 계간축열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지엔에스엔지니어링은 지열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태양에너지까지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충적대수층을 활용한 계간축열시스템에 대한 실증연구를 농업과학기술원과 함께 수행했다. 황기섭 팀장은 “7℃ 냉수와 21℃ 온수를 각각 하절기, 동절기에 저장해 3개월간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라며 “75RT 히트펌프가 적용됐으며 냉수정, 온수정 각각 1개 공을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충적대수층이 20m 내외로 깊지 않은 곳에 발달돼 있어 열원수 확보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며 “지하수를 함께 사용하는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엔에스엔지니어링은 충적대수층이 깊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국내 특성을 고려해 농업분야 활용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황기섭 팀장은 “계간축열시스템을 시설원예에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엔에스엔지니어링은 100RT규모 적용경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1ha규모 시설에서 열원수 확보가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취수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E 활용성 증대방안 ‘PVT’류경호 장한기술 본부장은 빙축열시스템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PVT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빙축열시스템은 야간에 냉열을 얼음으로 저장하고 냉방이 필요한 낮시간에 활용하는 경제적인 시스템이다. 류경호 본부장은 “장한기술은 열교환기를 금속이 아닌 폴리머로 제작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부식이 없으며 세관으로 제작할 수 있어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한기술의 PVT시스템은 전기, 온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태양광발전은 태양에너지의 17%만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나머지는 열로 버려진다”라며 “PVT시스템은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온수를 생산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본부장은 또한 “여름철 과열로 인한 태양광 발전효율 저하를 열을 회수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집열을 통해 눈을 녹일 수 있어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배수 활용 농업분야 E·탄소저감임연주 인터텍 대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융복합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인터텍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상생, 기술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수열에너지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텍의 발전소 온배수 활용 융복합시스템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시설원예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그리드, 히트그리드, IoT그리드 등으로 구성된 시설농가 에너지자립화 시스템이다. 인터텍은 중부발전과 협력해 발전소 온배수의 열을 아열대 과수농가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임연주 대표는 “발전소 온배수는 안정적이며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수열원”이라며 “온배수가 가지고 있는 열을 열교환기를 통해 회수했으며 열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축열조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75.7TOE 재생에너지 생산, 22.89TOE 에너지절감, 114.24tCO₂ 탄소배출감축 등을 달성했다”라며 “인터텍은 앞으로도 지하수, 온배수, 해수 등 다양한 수열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청정한 그린뉴딜 한국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조달물품·용역 시 활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조달청의 과도한 품질관리 제재가 중소기업의 피해를 야기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제품에 대한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불합격 시 거래정지 등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불합격 제품을 생산한 기업은 불합격판정을 받은 제품 외에 다른 모든 제품에 대해서도 제재를 받게 돼 가혹하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한 검사과정의 오류 등 가능성이 있음에도 재시험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 기업이 억울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이중제재, 사실상 경쟁 배제MAS 2단계 경쟁입찰을 위해서는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제품의 품질관리 검사조건의 적용을 받는다. 제품가격 기준으로 최초납품의 경우 1억원 이상, 이후의 경우 2억원 이상 납품 시마다 납품할 제품의 품질검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불합격 시 해당 등록제품군은 1개월 거래정지 제재를 받게 된다. A기업의 관계자는 “문제는 거래정지 제재에 더해 추가로 받게되는 2년 감점제재”라며 “감점제재는 제품에만 부과되지 않고 해당 기업이 받게되는 다른 모든 제품의 품질검사에도 적용되며 거래정지 제재가 종료되더라도 감점제재는 남게되는 것으로 ‘연좌제식 기업죽이기 처벌제도’”라고 토로했다. 품질관리 감점제재는 불합격된 제품과 다른 제품들에 모두 2점(종합평가방식)에서 4점(표준평가방식)을 감점하고 있다. 이는 MAS 2단계 경쟁입찰에서 모든 기업들이 1점 이내의 근소한 점수차로 1순위에 선정되는 현상을 감안하면 큰 점수차다. 감점제재 기업은 사실상 낙찰선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것이다. A기업의 관계자는 “품질관리 불합격제품에 대해 거래정치 처분을 하는 것은 당연하나 다른 정상적인 제품에 대해서까지 감점제재 하는 것은 연좌제 성격의 이중처벌”이라며 “품질관리 감점제재 2년 적용은 MAS 2단계 경쟁입찰에서 사실상 낙찰이 불가능한 제재로 거래정지와 같은 처벌이므로 둘 중 하나만 제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품질검사 과정의 오류 등 잘못이 없는 기업에 대한 제재처벌이 이뤄진 경우에도 재시험은 허용하지 않고 있어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라며 “납품기업이 요청하는 경우 재시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분별한 불복을 없애기 위해 재시험 결과에서도 불합격될 경우 처벌규정 중 최대치를 적용하는 조건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