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기시장은 건설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건설후방산업 특성상 실적에 타격을 받은 기업들이 많았지만 주력시장 영역에 따라 선방한 기업도 많았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는 제품라인업 수평적 확장에 주력해 제품을 다각화한 사례가 많았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주택인허가 실적은 전국 21만8,641호에 그쳐 전년동기 28만2,471호대비 22.6% 급감했다. 공급은 대부분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은 2만4,140호로 지난해 2만4,139호와 거의 동일했으나 인천은 9,028호로 지난해동기 2만300호대비 55.5% 급감했다. 경기도도 5만7,412호로 전년동기 7만3,528호대비 21.9% 감소했다. 이중 공동주택은 19만970호로 전년동기대비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기장치 특판시장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으나 전국적인 재건축‧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상당물량 공급됨에 따라 조합에 영업력을 집중한 기업은 많은 일감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지자체별 교육청을 중심으로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이 재개되며 조달시장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학교 급식실 조리사가 폐암 등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사고에 대해 산재가
주택은 기본적으로 급탕 및 냉난방이 필수적이며 현재 우리나라 주택은 급탕과 난방은 가스보일러가, 냉방은 전기냉방기(에어컨)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주택수의 약 77%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은 현재 대부분 화석연료 기반 가스·기름보일러 및 지역난방을 통한 난방 및 급탕을 하고 있다. 이러한 난방방식은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탄소중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반면 주택 내 히트펌프를 공급해 난방할 경우 전기화 및 전력부하 관리 개선을 통해 국가 탄소발생량을 절감하며 미활용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국가 에너지활용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체형 냉난방기기를 활용함으로써 가정 내 전 국민 탄소중립 참여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세계적인 최대 이슈는 ‘탄소중립’이다.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폭염으로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기후지옥이라는 말이 회자되며 지구온난화를 보다 늦추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중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냉난방시스템인 보일러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보일러를 대체하는 냉난방·급탕시스템으로 ‘히트펌프’가 주목받고 있다. 건물용 히트펌프의 전 세계 판매량은 202
태양광·열 복합모듈(PVT)은 한 기기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설치공간이 극대화되며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는 난방·급탕·산업공정열·지역난방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PVT는 BIPV·히트펌프와 함께 활용했을 때 효과가 더욱 커져 재생에너지 비율 달성에 효과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설비를 주택·공공·산업 등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인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재생에너지시장 활성화에 기폭제다. 하지만 PVT는 KS표준과 보정계수 부재로 인해 보급정책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태양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운 업계상황 속에서도 국내기업들은 실증사례를 통해 PVT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맥스시스템은 라미네이트타입 PVT모듈을 개발해 집열효율을 높였으며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과학원에 PVT를 설치해 지열시스템대비 연료절감율을 20% 증대했다. 또한 소방서,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무창형 PVT모듈을 설치해 운용 중이다. 장한기술은 경량 폴리머집열기를 조립한 PVT인 ‘CoolPV’를 개발해 하부구조물(RACK)과 지붕구조에 가해지는 하중을 경감했다.
지열은 땅속 열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하는 시스템으로 ZEB 달성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의 조직위원회는 에어컨 없는 올림픽을 목표로 선수촌단지를 지열에너지 건물로 설계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지열시장은 자본과 지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공 등으로 인한 공기연장과 천공부지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열이 타 열원으로 전환되거나 열용량 축소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례들도 발생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올해 지열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중열교환기 신기술인증 등을 획득했다. 또한 국내 대형 지열프로젝트 실증도 이어갔다. 지자체들도 지열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열에너지 맞춤형 컨설팅과 노후지열설비 교체사업 등을 통해 서울시를 세계적 수준 지열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했다. 경북, 대전 등도 지열에너지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정책우선순위 배제 이어져 지자체의 지열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이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가 재생에너지예산을 지속 삭감하고있어 탄소중립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진 2024년이었다. 현정부는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저탄소의무화·비용효율화·산단기업우대 등을 통한 질서있고 건전한 보급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말과 행동이 다르다. 2022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현황에 따르면 신재생발전량은 5만7,780GWh이며 총 발전량 대비 9.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제11차 전력기본계획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2025년 4만4,942MW에서 2030년까지 7만9,201MW로 확대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용 발전비중을 21.6%까지 늘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탄소중립의 대표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예산을 대폭삭감하는 아이러니가 나타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예산은 △2023년 4,631억원 △2024년 3,692억원 △2025년 3,263억원 순으로 감소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예산은 △2023년 2,470억원 △2024년 1,674억원 △2025년 1,564억원으로 지속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예산
지오릿에너지는 지열업계 최초 상장기업이다. 국내 지열냉난방산업을 선도해 오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오릿에너지는 현대건설 반포주공 1단지에 신기술을 적용해 공기단축 및 공비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에 지·수열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해 양방향 열거래가 가능한 생태계를조성해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서울시와 세종시 등 공공건물과 롯데월드타워와 평택 미군기지 등 초대형 특수건물의 지열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 ‘파이프 내부 커팅장치 및 연결소켓을 활용한 지열 지상천공식 지중열교환기 시공기술’이 국토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됐다. 기존 공동주택 지열보급 걸림돌 해소한 실증 지오릿에너지는 청량리 롯데캐슬과 송파 시그니처롯데캐슬에 지열시스템 시공을 완료했다. 청량리 시공현장에는 총 1,860RT급 지열설비를 시공했으며 송파구에는 주거지역 3개동과 저층인 7층까지 히트펌프용량 3RT 28세대, 3.84RT 322세대, 5RT 12세대에 설계·시공했다. 지오릿에너지는 공동주택 단위세대에 설치된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열원이 지하층 지열기계실 순환펌프를 통해 각 세대별 히트펌프에 공급
지오테크는 신재생에너지 지열전문기업으로 ZEB에 최적화된 지열에너지시스템을 개발하며 소비자민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제도를 도입해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지열히트펌프협회가 공인한 최첨단 기술연구에 의한 최적설계를 지향하며 ‘땅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기본에 충실한 시공과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모니터링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지열에너지 개발·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내부나선형 지중열교환기기술’을 개발해 기존 지중열교환기대비 열전달 성능과 유량감소 효과를 증대하고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냉난방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선형 지중열교환기는 파이프 내부에 나선형 리브(Rib)가 형성됨으로써 기존 지중열교환기 파이프 구조에 비해 열매체가 파이프와 접촉하는 면적과 체류시간이 증대된다. 또한 와류발생으로 파이프 내부에서 열매체 온도변화가 나타나며 열전달 효과가 향상되는 시스템이다. 지중열교환기 열전달향상효과와 설비비용 감소효과를 얻었으며 시스템효율과 성능을 크게 향상했다. 지오테크는 서울숲 신축공사현장에 600RT급 지열히트펌프를 설치했다. 탑다운공법을 적용해 건축물 하부 200m 깊이 지중열교환기 180공을 나선형공법을 적용한 뒤 한
유천써모텍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전 지구적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온도차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 △냉난방 동시 고온급탕 △냉난방과 동시에 급탕이 가능한 공기열히트펌프 △수열히트펌프 등 고효율·친환경인증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천써모텍의 지열히트펌프는 지열분야 최초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사계절 냉난방과 동시에 급탕공급이 가능하며 한국에너지공단 지열 인증제품 중 출수온도 60℃이상에서 신재생에너지 성능계수(COP)를 충족한 유일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히트펌프 열교환기에 구비된 복합열원을 활용해 지중열원을 저온유지 후 냉매 과냉각 열원으로 활용해 냉방성능을 개선했다. 유천써모텍의 지열히트펌프는 고온수(60℃) 미 대온도차(Δt 8℃~10℃ 이상) 운전 시 지중온도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며 타열원 설비와 호환돼 고효율운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제품들은 냉방응축열을 급탕 또는 지중열교환을 이용해 열교환으로 방열하고 있었으며 건축물 냉방부하는 난방부하대비 40% 이상 높아 지중열교환기 용량을 냉방부하 기준으로 정함에 따라 지중열교환기 천공수량이 증가하게 되
대성히트에너시스는 1947년 설립돼 70년간 국내 에너지산업을 이끌어온 대성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자 설립한 회사로 지열시스템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토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열시스템 초기 설치비용을 줄이며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지열에너지가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2022년 ‘제주 그린하우스 표준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지열 불모지인 제주도에서 지열·태양광 에너지를 30가구 이상에 성공적으로 보급해 안정적으로 60℃ 이상을 출수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 ICT기반 세대 에너지정밀계측과 마을공동체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냉방과 급탕, 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운전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히트펌프에서 가장 이상정인 활용도를 가진 6관식 가정용 지열히트펌프를 개발해 냉방과 급탕운전 시 성능계수(COP) 7 이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심야전기 축냉, 국가E수요관리 기여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오피스텔에 심야전기 축냉시스템을 적용해 국가에너지 수요관리에 기여함과 동시에 오피스텔 입주 사용자에게는 요금부담을 경감해주는 지열시스템을 설치했다. 실증지는 위례송파 오피스텔로 상가포함 189
지열전문기업 지지케이는 지중열교환기 실증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개방형 지중열교환기 안정화 기술에서 앞선 지지케이는 지금까지 150여개 공공기관 신축건물에 건설신기술(772호) 적용 지열시스템을 설계·보급 중에 있으며 부산경남·광주전남·전북·대전·세종·서울경기·강원 등 전국 각지에 지열시스템 견학시설을 구축·운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안근묵 지지케이 회장을 만나 지중열교환의 특장점과 향후 개발예정인 신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지열시장 동향과 기술개발트렌드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의무화가 공공기관이 대상이었던 것과는 달리 2025년부터는 민간부문에도 적용돼 지열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히트펌프성능계수 등 품질향상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열시장의 성장기회에 발맞춰 업계종사자와 기계설비 전문가들도 지열시스템 보급기술 연구개발과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 특히 지중열교환기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땅속 수백미터 깊이로 설치하는 지중열교환기는 지질지반특성의 이해와 함께 정밀한 시공기술이 요구되는 설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를 일반적인 지하수개발 작업과 동일시해 잦은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터까운 일이다. ■ 지열설비에
한국지열수열에너지학회는 지열·수열에너지와 관련된 학술연구, 표준 시방지침 마련, 표준성능기준 제시·전문가들의 정보교류 등을 통해 지열에너지가 보다 안전한 대체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열수열학회를 이끌고 있는 박창용 회장(서울과기대 교수)을 만나 국내 지열시장의 경쟁력과 지열분야 기술개발사례 등을 들어봤다 ■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지열·수열보급확대가 중요한 이유는 지구 온난화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소비에 의해 발생하는 온난화 물질의 배출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전체 소비 중 약 3분의 1이 건축물의 냉난방을 위해 사용되며 도시의 경우 그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산업화 및 주거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건축물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소비는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물 냉난방에 사용되는 장치로 히트펌프가 가장 현실적이며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재생 열원이 지열과 수열이다. 지열과 수열을 원하는 온도의 열에너지로 변환을 위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그보다 큰 냉난방 열을 얻을 수 있으며 타 열원을 사용하는 히트펌프에 비해 성능계수도 높다. ■ 지열시스템의 특장점은 지중이 상당한 열용량을 갖
호서대학교 지열인력양성센터는 2008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지열분야 연구개발과 교육을 담당할 핵심연구센터로 지정했다. 지열분야 기술개발, 해외 선진기술 소개 및 국내도입, 지열기업 엔지니어를 위한 재교육 등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규로 지열분야에 진입하는 인력에게 지열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임효재 호서대 지열인력양성센터장을 만나 센터역할과 지열시장 전망 등을 들어봤다. ■ 지열인력양성센터를 소개하면 호서대 지열인력양성센터는 지·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위해 다양한 지중열교환기와 히트펌프, 교육시설, 지열설비에 필요한 모든 부품과 관련장비를 기업지원과 연구개발·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열냉난방시스템산업의 직접 연관산업으로는 △히트펌프 △천공 △자동제어 △배관공사 △그라우팅재 △열교환기 △트렌치공사 등과 같이 많은 산업분야가 서로 연결돼있다. 간접 연관산업으로는 각종 재료, 냉각수, 천공 소모품 등이 있으며 지중열전도도 측정과 지열 전문교육 등 지원조직도 포함된다.지열인력양성센터에서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의 연관산업과 지열설비에서 지중열전도도 측정은 물론 지열공사 현장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그라우팅재 열물성시험을 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지열협회는 지난 2014년 4월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과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통한 국가 지속가능한 발전·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희남 지열협회 회장을 만나 재생에너지부문에서 지열의 역할과 중요성을 들었다. ■ 열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열의 역할은 건축물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중 열에너지 비율은 50~55%다. 유럽은 이미 천연가스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축물 냉난방에 천연가스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지열에너지를 사용한다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현재 지열시장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탄소중립 실현을 명분으로하는 공기열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여름철 40℃에 육박하는 혹서기와 -15℃ 내외를 기록하는 혹한기를 가지는 국내 기후조건을 무시한 채 유럽과 일본 등 겨울철에도 온난한 기후조건을 갖는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례만 보며 공기열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면 전기에너지 1kW당 환산계수 2.75에도 미
서울시는 ‘지열에너지도시 서울’ 사업을 통해 지열설비 보급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지자체에서 가장 큰 사업을 하는 도시로 2030년까지 1GW 보급을 목표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아레나△가락시장 현대화 △서울혁신파크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등 5대 권역별 시 주요사업에 대규모 지열설비를 도입해 국내 지열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형 지열 인센티브제도를 신설해 민간건축물에 지열냉난방설비 설치 시 초기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소규모 지열설비는 지열생산량에 비례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열에너지도시 서울사업을 운영 중인 장지훈 서울시 열에너지팀장을 만나 서울시 지열사업 세부내용·추진현황 등을 들어봤다. ■ ‘지열에너지도시 서울’ 추진배경은 지구온도 상승으로 폭염, 폭우 등 기상이변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이 몹시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은 건물부분이 온실가스 배출량 70%를 차지하며 이중 냉난방을 위한 화석연료에서 56%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에너지원인 지열에 주목해 2030년까지 지열설비 1GW 보급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까지 지열보급
지열에너지시스템은 대기오염물질 등 외부요인에 영향받지 않으며 사계절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친환경솔루션으로 건물부문 탈탄소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열원 온도에 따라 고온의 지열원은 발전에 이용되며 저온의 지열원은 히트펌프와 결합해 냉난방에 이용된다. 세계 각국에서 지열시스템 기술개발에 극적으로 참여 중인 가운데 시장이 가장 크게 형성돼있는 유럽은 주거시설과 양조장·창고 등 사업용 공간에도 지열원을 이용하고 있다.국내 지열기업들도 지열설비설치·보급사례를 확장하며 시장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열원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지열냉난방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지열업계 관계자들은 지열시스템이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에너지효율이 높아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세계시장에 맞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지열시장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R&D·정책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국내 지열시장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국내 지열시장, 글로벌시장대비 ‘주춤’ 전 세계 지열직접이용은 2015년 기준 매년 8.7%씩 성장했으며 이는 직접이용의 60%를 차지하는 히트펌프를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