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봄을 기다리지만 봄만되면 찾아오는 황사로 인해 얼굴을 찌푸리게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올해는 더 심각해 보입니다. 황사에 이어 미세먼지, 요즘에는 초미세먼지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단순 모래바람인가 싶었는데 거기에는 건강, 특히 호흡기에 치명적인 중금속 등 독성물질까지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하니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중국은 안개처럼 희뿌연 연무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물질로 인한 것으로 연일 강도 높은 환경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단시간에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NOx가 뭐길래…최근 질소산화물(NOx)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경유차로 불통이 튀면서 연료간 정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NOx는 질소와 산소의 화합물로, 연소과정에서 공기 중의 질소가 고온에서 산화돼 발생합니다. 7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공해문제와 직결되는 것이 일산화질소(NO), 이산화질소(NO₂)입니다.대표적인 질소산화물의 배출원은 자동차, 항공기, 선박, 산업용 보일러, 소각로, 전기로 등이 있으며 교통량과 일광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급성 중독 시 폐수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물질이며 기관
지난해 대우해양조선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발 대규모 적자에 이어 현대상선, 한진해운으로 이어진 해운업계 위기, 그리고 주택부문을 제외한 부진한 건설경기가 안그래도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정부는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야당도 이에 화답하면서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다만 누가(주도권), 무엇으로(재원마련), 어떻게 할 것인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히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를 최소화시키는 방안이 가장 뜨거운 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난해 우리나라 냉난방공조기업들은 저유가, 설비투자 감소, 건설경기 불황,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로 인해 상당히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각 기업 성적표에서 그대로 반영돼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반등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냉난방공조기업들은 실적이 나빴습니다.시장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발주물량이 적어지고 일단 수주하고 보자는 심리가 발동하면서 금액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지 다보니 매출도 줄고 이익률은 보다 심각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반토막 나는
봄이 왔건만 봄같지 않다는 뜻입니다.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는 뜻을 넘어 계절은 좋은 시절이 왔지만 아직도 상황 또는 마음은 겨울이라는 의미로까지 확대돼 사용되고 있습니다.요즘 축열업계가 딱 그럴 것 같습니다. 축열시스템이 국토부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평가항목에서 제외돼 공공건축물에 설계반영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아오면 대상에 포함시켜 주겠다는데 고효율기자재는 제품이 아닌 시스템에 인증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결국 안 해주겠다는 뜻으로 밖에 풀이가 안 됩니다.이에 반해 지역난방은 예외조항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형평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묵묵부담입니다. 한창 꽃피고 즐거운 마음이 들 때인 요즘 축열업계는 ‘춘래불사춘’입니다.ErP와 냉매총량규제지난 3월15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중 하나인 ‘MCE 2016’이 열렸습니다. 최근 유럽경기 부진, 특히 이탈리아 경제가 어려워 난방관은 예년만 못한 전시규모였지만 중국기업 참여 확대 및 냉방관 활성화 등을 감안하면 예년과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난방관의 이슈는 무엇보다 지난
정기총회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협·단체는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신규 임원을 선출하기도 합니다. 이렇다보니 여기저기에서 신임 회장 선거가 진행되거나 추대로 회장으로 선출되시는 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협·단체의 수장인 회장의 역할은 협회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 향상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특히 선거를 통해 선출된 경우 상대진영 인사들도 포용할 줄 아는 것이 회장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결국 가고자한 방향은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으로 같기 때문입니다. 일본 냉난방·공조전시회를 다녀와서일본의 명실상부 전세계 냉동공조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전세계 1~2위를 다투는 다이킨을 비롯해 미쯔비시, 도시바, 파나소닉 등 다수의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순위 상위권에 다수 포진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HVACR JAPAN’은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전시회인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분명 전세계 냉동공조시장의 트렌드인 에너지절감, 신냉매, 컴팩트한 제품 등 볼거리는 많았지만 정작 글로벌기업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물론 영문 팜플렛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했
지난 1월은 전지구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중국은 영하 40℃이하가 지속되고 미국은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설로 인해 제주도에 며칠씩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근래에 보기드믄 몇십년만의 한파라는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1월말이 되면서 조금은 한파가 누그러들어 다행입니다.이번 한파에 대해 기후변화에 의한 기상악화로 다들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파리협약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전지구적인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온실가스 저감입니다. 어떻게 하면 온실가스를 보다 더 많이저감하느냐로 우리나라도 여기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날씨가 영업상무!!지난해 올 겨울에 대한 날씨전망에서 슈퍼 엘리뇨에 의해 다소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잠깐 추웠던 것을 제외하고 12월에도 다소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이렇다보니 계절장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에너지업계도 전통적인 계절장사로 지난해 실적 감소로 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1월 한파로 인해 대놓고 웃지는 못하고 뒤돌아서서 “조금만 더 추워지면 좋을텐데”라고 하고 있지 않은가요? 어떤가요?겨울이
광복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IMF. 지난 2015년은 IMF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어렵지 않은 해가 없다고 하지만 유독 지난해가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겁니다. 이 어려움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어렵다고 생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강한 자가 오래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아 있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지금까지 강한 자로 살아남아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한 자로 살아남아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 있다지난해 건설경기 위축과 저유가 등으로 인해 냉난방·공조업계를 비롯해 전업종에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특히 저유가는 신재생에너지업계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당장 경쟁연료인 화석연료와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감 떨어질 때까지 나무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감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해 타결된 파리협약은 칸 Kharn의 주요독자인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국가였던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지 않았던 교토의정서를 넘어선 전지구적인 온실가스 저감이 피부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반복되지만 또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세월입니다. 더 짧은 의미로는 1년 단위의 변화입니다. 나이에 따라 세월의 흐름을 시속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10대때는 10km로, 50대는 50km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옛 광고 카피처럼 더 느리게 느끼셨나요?2015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반성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을 보내면서 반성과 함께 더 밝은 2016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내년이 기대되는 냉난방·공조시장지난달 23일 ‘2030 에너지신산업 확산전략’이 발표됐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나서 에너지신산업이 정부의 핵심과제로 추진될 것을 약속했습니다.에너지신산업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용에너지의 최종 형태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열’ 산업에 대한 발전이 빠질 수 없습니다.이번 정부전략 발표에 포함돼있는 대규모 산업단지의 미활용 열 재사용 사업, 국가단위 열네트워크 사업, 친환경냉매 개발 등이 냉난방·공조업계 활성화에 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번 정책발표에는
전국의 단풍물결이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도록 몸이 근질근질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본격적인 겨울을 예고하는 겨울비가 내리면서 보일러를 틀지 않고 생활하기에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더 뜨거워지고 더 추워지면 냉난방업계에서는 성수기라고 표현합니다.지난주 내린 겨울비는 본격적인 난방시즌이 도래했음을 알렸으며 난방분야 대표제품을 생산하는 보일러업계에는 성수기시장 시작을 알렸습니다.이상한 경쟁어느 산업분야나 경쟁이 없을 수 없습니다. 보일러업계도 정말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런데 경쟁방식은 조금 이상합니다. 누가 더 낮은 가격으로 팔 것인가가 화두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면 제품가격이 오르고 이 제품이 주력제품으로 판매되는 ‘신제품 효과’라는 것이 있지만 보일러업계엔 이런 것이 희박합니다. 신제품은 그냥 가장 나중에 나온 제품일 뿐입니다.보일러가격이 너무 낮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어느 누구도 먼저 가격정상화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그동안 판매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현재 40~50만원대로 가스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경쟁력이라고 우기면 어쩔 수 없습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은 지난 2007년 9조원대 생산량에서 IMF와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14년 기준 10조원 생산량을 기록,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며 세계 4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글로벌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에어컨 등을 빼면 사실상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은 세계 4위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공조기업이 3~4개에 불과하고 난방분야 대표주자인 보일러기업까지 합치면 7~8개사로 늘어나긴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냉난방·공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개발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매체도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인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대변하기 위해 KHARN(칸)을 창간하게 됐습니다. KHARN은 Korea 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Renewable heat energy News의 약자입니다. 왜? 칸(KHARN)인가흔히 칸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칭기즈칸입니다. 다시 말해 ‘황제’를 뜻하는 단어이자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인물입니다. 냉난방·공조산업의 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