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엔씨가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선 통신 기반의 열선 제어시스템’(이하 AI 열선제어시스템)이 설비기술협회가 주최한 설비신기술대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I 열선제어시스템은 빌딩자동제어 무선통신기술과 녹색기술을 적용한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한 열선 전력 제어시스템이다. 기존 기술에서는 기계적 접점 ON/OFF 릴레이에서 무접점 릴레이 또는 반도체 릴레이를 적용하는 기술로 발전돼 왔으나 이는 모두 열선의 전체구간을 일괄적으로 제어해 동결점 이상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배관 및 설비에도 전력이 인가돼 불필요한 전기가 소모되고 있는 실정이다.
AI 열선제어시스템은 이러한 불필요한 에너지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열선 제어 시스템으로 무선모듈을 적용해 기존의 유선공사대비 공사비용과 공사기간, 유지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항시 무선통신망 감시기능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녹색기술을 적용해 구간단위 열선 규격화로 열선 시공비용 절감과 세분화된 제어로 정밀한 동파방지 감시체계를 갖춰 운용전력 감소로 전기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한 빌딩자동제어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KOLAS시험으로 성능 입증
DL이엔씨는 기존 기술적용제품과 대비되는 차별적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동일한 환경조건에서 열선 전력제어 시험을 KOLAS인정 시험기관인 ICR에 의뢰해 시험을 시행했다. 시험결과 에너지절감량이 지속 높아지는 성능을 갖춰 지하주차장에 시공되는 열선에 적용하면 전력량을 절감해 지역별로 약 2,900만원~4,1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스파이더망 감시관리 체계도와 같이 건물 내 부분적으로 동결점 이하의 온도가 발생해도 다수의 온도센서를 통해 거미줄 망처럼 동파음영지역을 철저히 감시하는 체계도 갖추게 된다.
RF모듈을 이용한 무선 접목으로 유선 케이블 배선의 연결을 최소화하고 추가 공사 발생 시 증설이 용이하다. 시공비용 절감과 함께 설치 및 시공의 편의성이 향상돼 인건비 및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열선방식은 현장에서 잘라쓰는 방식으로 이물질 유입 또는 마감 미흡과 겹쳐진 시공으로 인한 과열로 화재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AI 열선제어시스템은 현장에서 잘라쓰는 방식이 아닌 구간단위로 열선의 길이를 규격화해 사전에 마감 처리된 제품을 현장에서 사용하며 온도분포감시를 통해 동결점 이상 상온분포지역에서는 가동하지 않아 화재원인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열선과 온도센서를 구간별로 개별 구성해 해당되는 구간만 전력을 공급하며 TPR로 배관에 필요한 전력량만 비례공급(8~16W/m)해 최소 전력이 투입돼 일시적 돌입전류증가로 인한 에너지낭비와 과부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여동환 DL이엔씨 부장은 “AI 열선제어시스템은 무선통신 제어 및 열선 관련 다수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AI와 빅데이터 및 빌딩관리시스템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열선의 상태 및 빌딩자동제어 관련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열선동작 빅데이터 분포를 통한 동결점 이상 지역 분석이 가능해 불필요한 공사를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 부장은 이어 “가상센서와 연계해 실제 배관 표면온도 센서를 가상센서로 대체해 실제 센서를 설치하고 관리하는 비용을 절감 수 있다”라며 “기술업그레이드를 통해 BEMS의 난방 및 급탕제어기술에 접목해 에너지를 더욱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