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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신기술 본회 회장상] 에이티이엔지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
경제성·에너지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

에이티이엔지(대표 박승태)는 2022년도 설비신기술대회에서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 기술로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에이티이엔지는 40년 이상의 경험과 실적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산업공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습기, 건조기, 클린룸 제품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는 제품을 간단히 구성해 경제적이며 에너지절약을 극대화했다. 기존 제품은 증발기 2대와 응축기 2대로 구성됐었으나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각각 1대씩으로 구성해 경제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제품은 증발기를 외부에 두고 냉각하므로 동절기에 외부온도가 낮아 COP가 낮거나 증발기가 얼어 제상이 필요했으나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는 건조실 배습을 통해 열회수하므로 COP가 향상돼 가열열이 증가함으로써 건조시간이 단축되고 에너지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는 열풍건조운전 시 건조실 공기와 배습배기 만큼 외기와 혼합해 응축코일에서 가열하고 건조실내로 공급하며 배습공기는 증발기를 통해 배습한다. 냉풍건조 시 건조실 공기를 증발기에서 냉풍건조한 후 응축코일에서 가열해 건조실에 공급하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철 열풍건조 시 기존 제품보다 50% 효율을 향상해 에너지를 절감시켰다. 성능 실증 시 건조실온도는 50℃, 냉매 R134a, 압축기 SZ100을 사용했으며 기존 제품은 증발온도 0℃, 응축온도 60℃일 때 냉각열 12.86kW, 압축기 6.29kW, 가열열 19.15kW였으나 신기술은 증발온도 15℃, 응축온도 60℃일 때 냉각열 23.37kW, 압축기 6.37kW, 가열열 29.74kW로 기존 가열대비 155.3%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창녕농협의 마늘 128톤을 건조한 결과 마늘예건의 건조온도 40℃ 이하에서 60HP급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로 6일만에 건조해 당초 목표였던 10일보다 훨씬 앞당기는 성과를 얻었다. 이처럼 마늘예건, 양파예건 등을 비롯한 곡물 및 종자 건조, 메주건조, 고추건조 등 다양한 농수산물 건조와 식품 건조에 활용될 전망이다.

히트펌프식 냉열풍건조기는 성능인증 건조계수 2.0kg/kWh를 받았으나 향후 3.0kg/kWh 인증을 목표로 성능시험 방법을 연구·개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