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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여환준 경동산업 대표

"탄소중립정책 발맞춰 L GWP 유닛쿨러·콘덴싱유닛 출품"

1967년 창립해 57년동안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냉장·냉동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동산업(대표 여환준)은 냉동냉장에 필요한 유닛쿨러, 콘덴싱유닛, 인버터콘덴싱유닛, 항온항습기, 냉풍건조기 및 이원냉동기 등을 제조해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에도 수출해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동산업은 오랜 경험으로 수요자의 needs를 충족시키며 미래지향적이며 혁신과 최신 기술을 주도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환준 경동산업 대표를 칠벤타 부스에서 만나봤다.


■ 이번 칠벤타에 출품한 배경은
냉동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품질향상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05년부터 독일 칠벤타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전시회에 출품해 꾸준히 ‘경동산업’이라는 사명과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경동산업 제품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제품을 사용한 바이어들에게 높은 품질을 인식시킬 수 있었다.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칠벤타뿐만 아니라 타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은 경동산업의 사명과 제품, 나아가 대한민국의 냉동기기산업의 기술
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출품 제품 특장점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GWP가 낮은 약 가연성냉매를 사용할 수 있는 유닛쿨러와 콘덴싱유닛을 출품했다. 향후 자연냉매인 CO₂를 사용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한 유닛쿨러와 콘덴싱유닛은 내부 설계기준을 확립해 최적화된 제품설계를 통한 성능 향상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 내 국내·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신냉매 및 미국 UL 및 DOE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제품의 약 80%를 유럽시장을 겨냥해 CE인증을 획득했다.

 

■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그동안 경동산업의 매출구조는 국내시장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현재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약 30%까지 끌어올렸
다. 향후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5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국내 냉동공조분야 선두기업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중시해 제품을 고급화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철저한 검사를 통한 최고의 품질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본다.

 

■ 올해 칠벤타 분위기를 평가한다면
탄소중립정책에 따른 약가연성 및 자연냉매를 적용한 제품과 부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향후 CO₂시스템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시장은 해외시장 트렌드와 동떨어져 움직이고 있다. 아직까지도 프레온계 냉매를 사용하고 있으며 냉동시장 제품에 대한 에너지규제정책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에너지공단과 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도해 에너지정책을, 환경부와 냉매규제정책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이 고시가 되면 국내 냉동시장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할 것으로 판단되며 경동산업은 정책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국내 냉동·냉장시장에 국내외 대기업이 진입해 중소제조기업들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판로를 다각화하고 시장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먼저 파악하고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에너지와 냉매 관련 정책이 고시된다면 중소제조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사업이 동시에 이뤄져 국내시장에서 중소제조업체들이 도태되는 일 없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발전하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