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9.3℃
  • 박무서울 4.7℃
  • 박무대전 2.5℃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2.5℃
  • 박무광주 3.4℃
  • 구름조금부산 5.7℃
  • 맑음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6.6℃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1℃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칠벤타에서 만난 사람들] 황준하 아르네코리아 이사

“친환경 제품 솔루션 대거 출품
新트렌드 탐구하는 모습 인상적”

한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아르네(Arneg)그룹의 다양한 냉동·냉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콜드체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기술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아르네코리아는 CO₂냉매와 같은 친환경 냉매시스템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냉동시스템설계와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유럽에서 검증된 CO₂ 트랜스크리티컬기술을 기반으로 한 냉동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백양사농협유통매장에 도입한 사례는 아르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 냉매시스템을 실질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아르네코리아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현지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냉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와 협력해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인 냉동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르네코리아에서 냉동시스템 관련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황준하 이사를 만나 봤다.


■ 칠벤타 분위기는 어땠나
이번 칠벤타 참관은 최신 냉동 및 공조기술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한국시장에 맞는 신제품이나 혁신기술을 도입할 기회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친환경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럽의 선진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전시회는 매우 활기차고 다양한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자랑하며 경쟁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으며 많은 기업이 친환경제품 중심의 솔루션을 내세우고 있었다. 참가자들도 매우 적극적으로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탐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아르네그룹의 출품콘셉트는
칠벤타 2024 전시콘셉트는 ‘지속가능성’과 ‘에너지효율성’이었다.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냉매와 에너지절약기술을 강조하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르네는 CO₂냉매를 사용하는 냉동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로, 기존의 HFC냉매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매우 적다. 또한 에너지효율성이 뛰어나 기존 냉동시스템에 비해 전력소비를 17%정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아르네코리아는 최근 백양사농협 유통매장에 CO₂냉매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냉매를 활용한 상업용 냉
장·냉동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CO₂를 냉매로 사용해 기존의 R404A냉매보다 훨씬 낮은 지구온난화지수를 유지하며 Parallel시스템 적용을 통해 시스템의신뢰성을 확보했다.

 

인버터시스템 적용을 통해 에너지효율 또한 크게 개선시켰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적용은 국내 냉동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 주의깊게 본 제품은
가장 주목한 제품은 ‘CO₂ 트랜스크리티컬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냉매 솔루션으로 한국시장에도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효율을 자랑하면서도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국내 트렌드와 비교해 본다면
국내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CO₂ 같은 자연냉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은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며 한국도 빠르게 이를 도입해야 할 시점이다.


CO₂ 트랜스크리티컬시스템이 한국시장에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법규 및 규제정비가 필요하며 초기 도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칠벤타 2024는 앞으로의 냉동공조산업의 방향성을 확실히 제시한 전시회였다. 친환경기술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는 시대에서 한국도 글로벌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특히 아르네코리아가 백양사농협유통매장에 적용한 CO₂ 냉동솔루션은 한국시장에서도 친환경 냉동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기술이 보다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