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CE 참관 배경은
기업의 생존과 생명력은 한발 앞서가는 기술개발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350KW급 목질계 바이오메스 펠릿난방기 개발 국책과제’를 기술연구소에서 수행 중이다. 세계적인 고효율 펠릿난방기 개발을 위해 참여기관인 에너지산업진흥회와 함께 참관하게 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바이오메스 펠릿난방기는 90% 이상의 고효율제품으로 단순히 목재펠릿만을 사용하는 펠릿난방기가 아닌 다양한 바이오메스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적인 전문기업들의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메스 펠릿보일러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역사가 오래된 유럽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펠릿보일러, 펠릿스토브의 기술수준은 유럽의 세계적인 전문기업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회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 펠릿보일러 전문기업으로써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적인 기술동향도 파악하고 우리나라 바이오메스 펠릿보일러가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할지를 판단하기위해 기술연구소 핵심연구원들과 함께 했다.
▶MCE 참관 소감은
최근 몇 년간 느끼는 것이지만 화석연료인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의 비중은 줄고 신재생에너지인 펠릿보일러, 펠릿스토브의 비중은 증가되고 있다. 특히 펠릿보일러와 태양열, 지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간 융복합시스템이 적용된 전시관을 보면서 우리나라도펠릿+태양열, 펠릿+지열 등 2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복합해 사용하는 시장이 확대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연료 공기이송업체, 자동청소기, 람다센서, 로타리밸브, 감속기, 송풍기 등 바이오매스 제품을 구성하는 전문 부품업체들도 출품돼 국내 펠릿업체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적인 변화나 특이사항, 유럽시장의 트랜드 등은 어떤가
바이오메스부분에서 펠릿, 칩보일러는 대부분 연소시스템이 람다센서를 적용했으며 전열면, 재처리 등은 자동청소가 되는 것으로 제품이 출시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목재펠릿연소에만 집중돼 있는 반면 유럽의 경우 다양한 바이오매스 연료(목재칩, 목재펠릿, 브리켓, 초본펠릿 등)를 연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어 국내에서도 빠른 개발 연구가 필요한 점이었다.
특히 QUBO사 제품은 펠릿, 히트펌프, 태양열, 지열을 융복합한 축열탱크를 포함한 복합시스템 제품을 출시해 국내에서도 향후 다양한 열원의 융복합 시스템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펠릿보일러시장이 심상치 않은데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의 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국가의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넓은 시각으로 펠릿보일러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민간수요에만 100% 맡기고 있는 우리나라의 펠릿보일러보급정책은 즉시 수정돼야한다. 수많은 군부대, 학교, 지자체 등에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수십만대의 보일러 중 1%라도 친환경 펠릿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사업 계획 및 목표는
규원테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메스 펠릿보일러 종합메이커로서 가정용 펠릿보일러, 중대형 펠릿보일러, 산업용펠릿보일러, 펠릿스토브 등 세계적인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기술연구소에서는 펠릿보일러 관련 R&D국가과제 3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지정공모 국가과제인 ‘음식물 쓰레기 분해장치 개발및 분해산물을 이용한 농업용 펠릿보일러 생산기술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연구개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유용 미생물자원 도출 및 활용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부산물을 재자원화해 농가용 시설재배단지 온실난방을 위한 펠릿연료로 활용함으로써 펠릿의 안정적인 공급과 대체에너지로 활용해 반드시 환경보호와 국가적인 에너지정책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6년은 우리나라 펠릿보일러 기술을 세계적인 제품 수준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일본등 해외전시회에 우리 회사가 직접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