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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선도기업] 현대화학공업

준불연 EPS단열재 선제적 개발…자재안정 기반 시장신뢰
건설경기 침체 영향 다품종 소량생산체계 전환 도모

현대화학공업(회장 이상녕)은 1986년 경기도 수원에서 현대수지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할 당시 타사대비 차별화를 고려해 생산설비 12기를 배치하면서 단열재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988년 현대화학공업으로 법인전환을 거친지 5년만에 한국산업규격표시(KS) 허가를 획득했으며 1996년 드라이비트 자동화설비를 구축했다.

현대화학공업은 2000년 화성공장으로 준공 이전했으며 지난 2005년 생산자동화설비를 증설했다. 이듬해 진천공장을 가동해 EPS단열재 및 샌드위치패널을 제조‧생산해왔다. 

2007년 ‘난연재가 코팅된 스티로폼 및 그 제조장치와 방법’ 특허를 취득했으며 비드법 보온판 2종에 대해 KS규격을 추가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EPS단열재의 친환경성을 부각시켜 환경표지인증(EPD)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화학공업은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준불연 EPS단열재 관련 연구개발을 본격화했다. 당시 준불연 건축용 페인트를 제조하기 위해 유명 페인트 제조사에서 주요 인력까지 영입해 본격적인 준불연성능 연구에 돌입했다. 당시 연구개발했던 데이터는 현재 심재 중심 준불연성능 확보를 강조한 현대화학공업의 EPS단열재 준불연성을 향상시키는 초석이 됐다.  

R&D 기반 단열재 기술향상 기여
현대화학공업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공장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급한 난연액을 활용해 준불연 EPS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다. EPS단열재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확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심재준불연 EPS단열재인 듀오HD보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주력제품인 듀오HD보드는 EPS단열재로서 생산단계부터 장기적인 성능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관적인 고품질 자재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듀오HD보드는 EPS수지에 불연성 무기물을 특수 처리한 제품으로 기존 EPS단열재대비 건축물 화재발생으로 인한 화재확산, 유독가스 발생 등 문제점을 개선해 건축법 및 KS에 따른 준불연성능에 부합한 제품이다. 
  
현대화학공업은 오랜기간 비드법 보온판을 생산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며 타사제품대비 안정적인 단열성능과 치수안정성 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삼재준불연 EPS단열재를 최초로 개발했으며 난연성과 단열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화학공업은 현재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건설시장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 이를 감안한 시장전략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로 생산라인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열전도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소재를 적극적으로 연구해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화학공업의 관계자는 “현대화학공업은 표준화되고 있는 단열재시장에서 KS규정과 법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며 오랜기간 생산기술을 축적해 타사대비 단열성능 및 난연성능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는 과정을 계기로 많은 국내기업들이 준불연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으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화재안전성능이 강화된 유기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미래를 도모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