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SG는 1986년 설립된 발포폴리스틸렌 전문 제조기업으로 단열관련제품과 신규공법을 개발해왔다. 제로에너지건축(ZEB) 실현에 필요한 열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열 취약부위인 발코니, 파라펫, 공동주택 세대간 수직벽체에 적용되는 구조용 열교차단재를 8년 이상 연구해 국산화율 100%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정양SG가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는 적용기술과 품질 우수성 등을 모두 인정받아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산업기술진흥유공 신기술실용화 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양SG는 단열, 열교차단기술분야 특화기업이 되기 위해 전체 매출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왔으며 기업부설연구소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를 포함한 전문인력들로 구성돼 다양한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다.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 ‘LBN Modular’는 구조체 형상으로 단열이 불가피하게 끊기는 부위의 콘크리트 구조체 내부에 매립해 시공돼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내력 단열재다.  

즉 건축물에서 단열재와 구조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에 제품적용에 따른 단열성능 향상, 결로개선 등은 물론 수십차례의 실물실험을 통해 모델별 구조 안정성을 검증했다. 

또한 FEM(Finite Element Method)을 각 모델사양에 따라 수행함으로써 외력 작용 시 탄성영역, 소성영역 및 극한파괴영역 단계에서 구조 거동을 이미지와 수치 등으로 분석하며 연구내용은 국내 및 해외 SCI논문에 기고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있다. 

발코니나 파라펫뿐만 아니라 구조체 부위에도 단열해줘야 근본적인 열교차단이 돼 건축물 외피성능 향상으로 냉난방 에너지요구량을 줄일 수 있으며 결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정양SG가 개발한 구조용 열교차단재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서 건축물 구조부재로 적합 인정을 받는 기술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NEP인증과 중소벤처기업부 및 국토교통부 혁신제품 선정에 이어 지난해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획득했다. 

공동주택용 열교차단 단열구조체 개발 예정
정양SG는 향후 철근콘크리트(RC) 건축물의 다양한 열교부위에 적용가능한 추가 제품개발과 함께 목구조와 철골조 등을 대상으로 한 열교차단 단열구조체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과는 달리 내단열 공동주택 건축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국내상황에 맞춰 공동주택에 시공가능한 열교차단 단열구조체를 개발함으로써 공동주택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다. 

정양SG의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ZEB 실현을 위해서는 단열 취약부위를 통해 열교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함으로써 건물 외피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건축물 에너지요구량을 줄이는 것이 필수사항이므로 국내·외에서 열교차단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