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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 감축, BEMS가 답이다 <4>

[인터뷰] 주영덕 ㈜나라컨트롤 대표</br>“BEMS의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변화 필요”

"건축물의 형태가 매우 다양해 특성에 맞도록 표준화된

능동형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국내 BEMS 주요기업인 나라컨트롤은 1985년에 창립돼 빌딩자동화와 정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BAS 제어장치와 통합기술을 개발해 BAS IBS 터널제어시스템 에너지절약사업(ESCO) 등 자동제어 관련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라컨트롤의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자체 개발된 N-BEMS를 적용해 냉난방설비 에너지사용량에서 각각 18% 20~23% 절감으로 전체에너지 사용량에서는 각각 6.8%14.8%의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위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그 핵심에는 BEMS가 포함된다.


BEMS를 이용해 신축건물과 기존건물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영덕 나라컨트롤 대표와 우리나라 BEMS에 대해 살펴봤다.

 

나라컨트롤 BEMS 관련기술을 소개한다면

나라컨트롤의 BEMS기술인 N-BEMS는 빌딩 내 거주자에게 쾌적함과 편안함을 제공함은 물론 BEMS가 스스로 생각해 건물에너지를 절감하고 관리자에게 보다 쉽게 에너지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건물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N-BEMS의 특징으로 능동형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인 Active BEMS는 건물시스템 운영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및 알고리즘을 통해 건물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에 따라 예측제어와 실시간제어가 접목된 최적운전을 수행,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스스로가 최적화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능동형 기능 이외 건물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부분에 관해 분석화면과 모니터링화면을 통해 관리자에게 에너지절감 및 설비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건물에너지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건물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설비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물의 에너지사용과 관련된 시스템 및 기기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시스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연결된 시스템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전력수요제어, 에너지소비 기기제어, 냉난방시스템 최적제어, 실시간 감시제어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BEMS 사업진행은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병원, 공항, 방송시설, 사무용 빌딩 등에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광교비즈니스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포공항 국내선 리모델링, 한국방송공사 신관 등과 서울특별시 BEMS 시범사업으로 서북병원 등이 있으며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건물에 BEMS를 도입한 후 사후관리는 2단계로 관리가 이뤄진다. 구축과 동시에 최적제어 방식으로 1차 에너지절감운전이 1년간 이뤄진다. 1차 에너지절감운전을 하는 동안 운영데이터를 수집한 후 분석을 통해 2차 에너지절감운전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관한 사항이 완료된 후 유지보수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나라컨트롤의 강점은

국내 BEMS 제품군이 크게 건물자동제어, 통신·전자 및 기타(에너지진단, SI )업체에서 개발 보급하고 있다.


건물자동제어 관련업체는 다국적기업, 통신·전자 부분은 국내 대기업, 이밖에 기타 중소기업 업체들이 BEMS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BEMS시장에서 나라컨트롤이 가지는 장점은 해외에서 개발된 솔루션이 아닌 국내 기후에 적합하고 건물에너지 소비특성에 알맞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30년 넘게 건물자동제어분야에서 해외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경쟁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건물에너지 제어분야에서 탁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BEMS업체들의 모니터링 위주의 솔루션보다 차별화 및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국내시장의 문제점과 돌파 전략은

나라컨트롤의 BEMS제품을 국내시장에 제공함에 따라 경쟁업체 및 타사 시스템과의 통신인터페이스 문제, BEMS에 대한 많은 분들의 잘못된 인식, 건물에너지 통합 관리분야의 전문가의 부재, 데이터처리기술의 미흡 등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


현재 개발이 완료되고 조금은 더 나은 기술이 되기 위한 보완과 사업영역 확대가 앞으로의 목표며 남아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국가에너지 부족문제가 화두에 올라온 만큼 BEMS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처리기술 연구개발, 타 업체의 원활한 인터페이스 관련 협조, 건설기술변동에 대한 대응 가능한 표준모델안 개발 및 전문가 육성 등의 부분에 있어 자체연구 및 학회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국가적 지원과 BEMS의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해 관련 활동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국내 BEMS는 아직 도입초기단계다. 해외에 비해 건물에너지데이터가 부족하고 이를 분석해 새로운 에너지절감 관리솔루션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의 형태가 매우 다양함에 따라 건물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표준화된 능동형 에너지 절감솔루션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며 기술자체의 안정화와 성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BEMS의 신기술을 통한 향후 핵심 목표는 N-BEMS 기능의 최적화 및 한국형 BEMS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별 BEMS를 통합 관리하는 Group BEMS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중소형 빌딩에 적용할 수 있는 BEMS를 개발해 BEMS를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경영방침은

내 기술이 있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라는 문구와 같이 기술개발 중심의 正道경영이 나라컨트롤의 경영방침이다.


기술개발없이는 건물에너지관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빌딩자동화와 에너지관리 등 정보산업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나라컨트롤은 전자, 전기, 기계, 정보통신, 건축, 환경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시스템 구축의 전 과정을 세심히 관리하는 능률적인 조직운영을 가지고 있다. 고객요구사항의 즉각적인 반영은 물론 자발적이고 책임있는 사후관리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술과 성실, 신뢰를 바탕으로 한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기업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