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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 감축, BEMS가 답이다 <5>

[인터뷰]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br>“건물별 에너지사용 특성·거주자 생활 이해하는 BEMS 만들어야”

"에너지관리사업은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좀 더디게 성장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쟁력이 축적될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


다드림아이앤에스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IT 융합서비스를 개발해 IT융합기업인상 장관상을 수상하며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관리를 위해 ICT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IoT기술을 접목해 에너지절감과 건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쾌적성을 고려해 공기조화기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2012년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상으로 회사를 창립하게 된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를 만나 BEMS의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

 

다드림아이앤에스 BEMS 관련기술은

Smart DDC란 삼성전자 공조기를 제어할 수 있는 Kit이다. 기존의 공조기 단순제어에서 빌딩 에너지절감과 빌딩거주자의 쾌적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능형으로 에너지관리 알고리즘이 구현돼 있는 공조기제어 제품이다.


이것은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조기 시설의 핵심제어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Smart DDC는 중소형 건물의 BEMS서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공조기 제어 및 조명제어를 할 수 있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장비들의 노후화나 효율이 떨어지는 장비를 분석해 건물운용자에게 통보하고 지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이런 건물의 BEMS시스템을 원격에서도 모니터링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 유지관리 기능이 있다.


에너지ICT융합 1차 과제인 삼성전자 공조기 제어Kit 개발 사업자로 2014년 선정돼 삼성전자 Smart-DDC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공조기 제조사인 삼화에이스 등에서 사용 중이다. Smart-DDC는 중소형 건물의 BEMS서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시장의 문제점과 돌파 전략은

우리나라의 에너지관리분야의 성장은 전기에너지 사용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해 투자대비 회수기간이 길어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BEMS를 적용할 건물주와 사용자들이 BEMS에 대해 투자대비 어떤 이득을 낼 수 있는지 쉽게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박근혜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약속을 2030년까지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어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건물주나 사용자들에게 이득을 주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oT의 핵심이슈인 건물제어 및 프로토콜을 규격화하는 움직임이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BEMS 구축비용이 많이 나아지게 돼 국내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다드림아이앤에스는 세계적인 IoT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 MQTT, COAP 등의 IoT표준프로토콜을 사용하는 BEMS서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제어 및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보안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통신에서 사용하는 data암호화 등의 기법을 BEMS에도 적용해 통신 전문가로 구성된 다드림아이앤에스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당장의 사업성장보다는 각 건물의 에너지사용 특성과 거주자의 생활을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BEMS시스템을 만들어 가면 반드시 시장이 시장이 열릴 것이며 그때까지는 버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