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회장 강성희)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IBS(Intelligent Building Solution)’ 사업이 정부의 ‘그린뉴딜정책’과 깊은 관련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텍그룹은 △카(Car)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 △냉동·냉장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냉장’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포함해 4개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오텍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은 IBS사업뿐만 아니라 118년간 공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전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오텍그룹은 글로벌기업 도약 실행방향으로 △디지털(Digital)경영 △글로벌(Global)경영 △신(新)유통 △에너지솔루션(Energy Solution)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신속하게 미래가치를 창조하고 기업의 역사와 가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그룹 전체의 경영시스템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향후 기업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서 모든 구매가 결정되는 만큼 AI기반의 솔루션서비스로 신유통의 강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IBS, 오텍그룹 ‘신성장동력’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정책’은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및 시장창출계획을 담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관계자는 “IBS기술을 내세워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뉴딜정책 중 저탄소, 제로에너지빌딩과 노후 공공건물 리모델링 관련사업에 집중하고 에너지절감 관련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여름에 집중돼 있는 사업의 계절 특수성을 완화하는 동시에 오텍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S는 ‘빌딩맞춤형 에너지절감’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시스템이다. 냉난방, 공조, 엘리베이터, 보안, 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구조에 맞게 설계해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관리체계다.
서울 여의도 IFC서울빌딩에 지난 2013년 첫 적용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IFC1·2·3’ 빌딩으로 확대, 공급됐다. IFC의 총면적은 40만㎡로 냉동기 총 용량은 2만톤, 냉동기는 19XRD 6대와 19XE 3대가 적용됐다.
2013년 에너지절감액은 16억원, CO₂ 9,970톤을 절감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보다 강화된 시스템이 확대 적용된 만큼 향후 에너지절감비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5월 출시한 ‘캐리어 클라윈드 창문형 에어컨’은 업계에서 최단기인 출시 25일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중앙재난대책본부가 권고한 방역지침보다 방역수위를 한 층 높여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비말확산 억제모드’를 탑재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