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G전자 어플라이드 영업2팀에서 데이터센터 Task활동을 하고 있는 오명석 책임은 터보칠러 여러 대를 대수제어를 통해 프리쿨링방식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데이터센터 고객과 상담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제품에 대한 정보 수집차 중국 제냉전에 참관한 오명석 LG전자 책임을 만나봤다.
■ 제냉전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첫 방문이라 2019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점은 터보냉동기에 신냉매인 HFO계열이 많이 등장해 오일프리 자기부상 제품을 출품한 기업이 10여개가 넘었다는 것이다. 기존 R134a 냉매로 된 터보냉동기는 AIR Bearing 적용 또는 고온 히트펌프 등의 특징을 담아 보다 더 IPLV(부분부하효율)를 높여 에너지절약을 강조하고 RE100시장에도 접근하려는 노력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COP를 별다른 근거없이 표기하는 등 과장도 느껴져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AIR SIDE분야에는 플로그팬을 MULTI(6~9조)로 구성해 편리한 콘트롤러를 내세워 EC모터를 탑재한 주력제품으로 전시한 기업들도 많이 보였다.
냉동분야에서는 스크류 압축기를 이용한 인버터 운전 또는 120℃ 이상 출수온도가 가능한 히트펌프를 주력으로 제안하는 기업이 눈에 띄였으며 Heating분야에서는 기존 화석연료이용 시장에서 전기열원시장으로 전환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는 중소형 개별주택에도 패키지에어컨의 수열히트펌프로 급탕, 바닥난방을 강조하는 추세와 일치하고 있다.
■ 주의 깊게 본 제품은
개인적인 전시회 참관목적은 새로운 부품소재도 찾고 스스로 추구하는 실용적인 시스템을 위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로 자기계발 목적으로 전시회 참관을 활용하고 있다. 관심이 높은 분야는 여러 대의 터보냉동기 또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 등을 대수관리 제어하는 것이었다. 특히 인버터 스크롤 또는 무급유 터보압축기 등을 옥외에 놓기 위한 커버설치 및 CLOTHING 등으로 방수등급을 설명하는 등의 디테일이 더 강화해진 홍보부분이었다.
특히 신축 성장위주의 홍보용 전시회라는 생각보다는 중국 현지의 시장상황에 맞춘 RETROFIT용 제품들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너지비용의 50%는 운영비로 지불한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을 선정하고 운영하는 건축설비 관계자들은 강화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규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더욱 더 강조될 추세이므로 앞으로 터보냉동기 및 모터적용 등에도 PLV(Part-Load Value)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특히 실제 건물유지관리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실제 설계단계와 항상 똑같은 운영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서로에게 전파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제냉전의 현실은 중국의 현실과 맞춰 리트로핏에 적합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