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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

“암모니아 DX, 글로벌 트렌드 반영”
“CO₂ 등 친환경 자연냉매 히트펌프·냉동기 관심 커”

70년 전통의 산업용 버너 전문제조기업인 일본 코로나의 투자로 1987년 외투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코로나는 1998년 일본코로나로부터 주식을 취득해 100% 한국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코로나의 현재 주요 사업분야는 각종 산업용 버너 제조뿐만 아니라 커피 로스팅 배연 탈연탈취장치, 선박용 De NOx시스템을 비롯해 직화식 AHU를 직접 제조, 유통하고 있으며 독일 ENGIE사의 터보냉동기와 독일 WEISS사의 항온기를 수입, 유통해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으로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중국의 HVAC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제냉전을 참관한 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를 만나봤다. 

■ 이번 전시회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냉매전환이 냉동공조산업의 핵심 트랜드다. 친환경냉매 전환은 결국 지구온난화를 낮추는 환경보호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 중국도 친환경냉매 전환 트랜드에 발맞춰 GWP가 낮은 HFO계열 냉매나 자연냉매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다수 출품돼 있었다. 

■ 주의깊게 본 제품은
친환경 자연냉매인 CO₂를 적용한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한 장비와 적용방법 등을 관심있게 봤다. 또한 암모니아(NH₃)를 냉매로 적용한 DX(Direct Expansion: 직접팽창) 냉동기도 눈에 띄였다. 유럽과 중국 냉동창고시장에서 암모니아 DX 적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출품된 제품들은 직팽식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펌프시스템의 High/Low 리시버에 저장되던 암모니아 액냉매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Multi CO₂ 냉동기대비 시스템이 단순하며 초기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들이 많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DX시스템이 중국의 냉동창고시장에서는 Multi CO₂ 냉동기보다 합리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암모니아를 독성가스로 분류해 대도시 인근 신규 냉동창고 적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냉매사용을 대폭 줄인 DX시스템의 장단점을 검토해 친환경냉매 전환이라는 전 세계적인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깊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주력제품과 차별성은
한국코로나는 DANFOSS의 TURBOCOR 압축기를 적용한 독일 ENGIE의 터보히트펌프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스크롤 또는 스크류 콤프레셔를 사용한 히트펌프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무급유 터보압축기를 사용한 히트펌프는 찾지 못했다. 우리가 수입하는 히트펌프와 효율 등을 비교하고 싶었으나 그럴 기회가 없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예전에는 터보코의 무급유압축기를 적용한 냉동기가 주류를 이뤘다면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급유 냉동기를 출품한 기업들이 주류를 이뤘다. 놀라운 변화였다. 하지만 여전히 R134a를 적용한 터보냉동기도 다수 출품돼 친환경냉매 전환이 이슈인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비교해 아직까지 적극적인 변화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