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 GWP 냉매 대응 냉동시스템 원천 기술(한국기계연구원, 센추리) △공기 중 부유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제거 방전 기술/공기살균청정기(생산기술연구원) △국내 최초로 개발된 세계 최고 효율 3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삼중테크) △다양한 공기질 센서와 Zone별 제어가 가능한 맞춤형 청정환기 솔루션(삼성전자) △디스크 번들형 셸 앤 플레이트 열교환기 브레이징 제작 기술(프로스트) △증발기액분리의 신개념 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에어컨(LG전자) 등이 ‘2020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회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의 제품 또는 기술 중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해 연구자의 노고를 치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자 후보로 추천된 32개 기술에 대한 온라인 투표(http://ksme.or.kr/tech2020/step01.asp)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기간은 오는 10월16일까지이며 ‘올해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되면 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2020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증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기계硏·센추리, L GWP 냉동기 원천기술 개발 한국기계연구원와 (주)센추리가 공동개발한 ‘Low GWP 냉매 대응 냉동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도 ‘올해 10대 기계기술’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적인 냉매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내 냉동공조시장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Low GWP 냉매를 적용하는 냉동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술이다. 핵심기술은 냉동공조 관련 중소기업을 위해 Low GWP 냉매 선정과 적합성 평가, 사이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쉘-튜브, 판형, 핀-튜브 등 다양한 형태의 열교환기관련 열전달과 압력강하 상관식 및 열교환기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Low GWP 냉매(R-1233zd(E))를 적용한 500RT급 터보냉동기는 물론 핵심요소기기인 터보압축기, 모터 및 제어장치, 쉘-튜브 열교환기도 개발했다. 국내 HFC 및 HCFC 냉매 규제는 키갈리의정서 A5국 그룹1에 소속돼 2024년 동결, 2029년 10%감축, 2045년 80%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Low GWP 냉매를 대상으로 한 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냉매시장 대응 준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Low GWP 냉매 대응 시장 확대에 따라 열교환기 설계와 관련한 원천기술 고도화와 Low GWP 냉매 및 오일 상용성·재질적합성 평가와 관련한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Low GWP 냉매 사용 압축기 및 냉동기 사용 증가에 따라 해당 냉매가 적용 가능한 기타 부속 부품시장 활성화는 물론 유럽의 F-gas 규제 등 지구온난화가스 감축 정책에 대응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기원, 공기살균청정기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공기 중 부유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제거 방전 기술 및 공기살균청정기’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에 올랐다. 이 기술은 공기 중 부유하는 병원체(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를 제거하기 위한 저온 플라즈마 발생 기술 및 전원장치 기술이다. 일정 공간 내 플라즈마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공기 중 부유세균을 제거해 실내 공기 질(IAQ: Indoor air quality)을 개선하는 기술이며 공기 중 부유세균 제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플라즈마의 공기 중 부유세균 제거율 측정 및 공인시험 인증 결과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0.03ppm 미만의 오존을 형성해 인체에 무해하고 대기압 플라즈마에서 발생되는 활성종에 의한 공기 중 부유세균도 제거할 수 있다. 플라즈마 전극은 5W 미만의 전력을 소모하며 공기청정기에 적용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실험결과 실내 부유세균 99.8% 제거를 인증받았다. 특히 플라즈마 발생 전극과 전원을 결합해 휴대가 간편하고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기 중 부유세균 제거 모듈은 물론 공기청정기에 플라즈마를 적용함으로써 필터의 교체주기가 연장되고 필터링이 어려운 0.3um 이하 크기의 박테리아까지 제거 가능해 공기질 개선분야에 핵심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기원의 관계자는 “플라즈마에서 발생되는 활성종은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으며 공기에 의한 감영과 질병을 예방해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라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플라즈마 공기살균기술은 국민의 생활수준 개선과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발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생기원은 중소기업인 금오산업에 기술이전해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된 공기청정기를 상용화함에 따라 공기청정기시장 내 경쟁력 확보와 매출, 고용 증대가 기대된다. 삼중테크, 세계 최고 효율 흡수식 개발 삼중테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세계 최고 효율(COP 1.65, IPLV 1.75) 3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 역시 ‘2020년 올해의 기계기술’ 후보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범용화돼 있는 2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의 시스템효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내부에 순환하는 용액의 온도와 압력을 추가로 상승시켜 이론상 최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3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체 시스템효율 27% 향상, 가스소모량은 22% 절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삼중테크는 주요 핵심 기술 및 요소부품들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3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 최적화 설계 및 제작, 평가기술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 3중 효용 개선 역-병렬흐름 사이클로 상용화에 유리토록 개발했으며 저흡입(0.4m), 고양정(25m) NON-SEAL PUMP도 개발했다. 여기에 △고온(200℃), 고압(2bar.g)형 관류타입 고효율 고온재생기 △고온부식 특성 성능평가 및 부식억제 기술로 3중 효용 흡수 용액 및 부식억제제 △내압 및 내부식성이 우수한 고효율 판형 용액 열교환기 선정 및 각종 상관식 △안정성 향상 및 신뢰성이 확보된 최적 제어기술 및 안전로직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구조해석 및 요소부품 최적배치로 전체 시스템 고효율화 및 컴팩트화를 달성했으며 실증대체 장기 성능평가 수행으로 제품의 트러블 한계평가 및 신뢰성, 안전성도 확보했다. 삼중테크의 관계자는 “전기식대비 약 20% 이상 경제성 우위로 흡수식 냉동기의 활성화로 가스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에 유용하며 하절기 전력피크 문제 해소도 가능하다”라며 “일본의 가와사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해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중 효용에서 정체돼 있는 흡수식 관련업체들의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흡수식 히트펌프 등 관련기술로의 파급이 가능하며 부품 고효율화, 국산화로 기술경쟁력이 확보돼 수입대체효과도 기해할 수 있다”라며 “냉매로 물을 사용해 오존층 파괴를 일으키지 않고 높은 COP로 가스소모량이 절감돼 탄소배출량 등 대기오염 물질이 줄어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맞춤형 청정환기 솔루션 삼성전자는 환기장치와 센서탑재 청정모듈 연결로 자동 환기 및 실내청정 동시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공기질 센서와 Zone별 제어가 가능한 맞춤형 청정환기 솔루션’으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에 올랐다. 환기와 공기청정을 한번에 복합 청정환기시스템으로 기존 환기시스템에 공기청정기능을 더해 미세먼지 고민까지 해결했다. 일반적인 환기시스템은 환기덕트를 통해 신선한 외기를 내부로 공급하는 환기기능만 가능하다. 하지만 복합 청정환기시스템은 외기를 내부로 공급 시 청정모듈을 한번 더 거쳐 환기와 공기청정기능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기부터 실별 공기청정까지 가능한 맞춤형 청정환기 모듈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환기덕트는 on/off 선택만 가능하며 전체 공간 동시 환기만 가능하지만 삼성전자의 기술은 전체 동시 환기뿐만 아니라 개별 통제도 가능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다. 삼성만의 특화기술인 무풍청정기능이 적용돼 직바람 없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디셔너 및 공기청정기 단체품질인증인 CAC, CA인증으로 청정성능 100% 확보할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삼성 시스템청정환기는 상황에 따라 △공기질센서 탑재로 각실별 자동상황맞춤 청정&환기 동시제어 △각 재실공간별 개별&독립청정운전 △히든블레이드를 통한 풍향제어, 특화판넬을 통한 무풍청정 구현 등이 가능해 효율적인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자동으로 구현하는 신규 솔루션 제공으로 한국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스트, 기존 제품 대체 '번들형 열교환기' 개발 브레이징 판형 열교환기 전문기업 프로스트는 ‘디스크 번들형 셸 앤 플레이트 열교환기 브레이징 제작 기술’로 ‘2020년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쉘 하우징 내부에 분리가 가능한 모듈화된 조립식 디스크 타입의 브레이징 판형 열교환 번들을 구비한 고압 번들형 쉘 앤 플레이트 열교환기 제작 기술로 원형의 금속판으로 구성된 디스크 타입의 판형 열교환기 번들을 진공 브레이징으로 접합하는 기술이다. △원형의 판형 열교환기에 대한 브레이징 접합·적층기술 △브레이징 접합된 원판형 열교환기의 고압에 대한 누수 방지기술 △0.4t두께 소재두께의 전열판에 대한 43Mpa 내구성 유지 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쉘 앤 튜브 열교환기 및 플레이트 열교환기 적용분야를 대체할 수 있으며 LNG 벙커링 관련기술 및 Cooling down system, Vaporizer분야 소형화 및 비용절감 기술력도 확보했다. 타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원형 금속판에 대한 진공브레이징 접합기술과 모듈화된 번들 단위 교체가 가능해 열교환기 유지보수 및 용량 증감에 대한 새로운 대안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매우 크다. 프로스트의 관계자는 “Shell and tube 열교환기에 비해 40% 이상 체적 감소 및 제품 비용 40% 이상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브레이징 접합을 사용하므로 기존 쉘 앤 플레이트 열교환기의 용접방식보다 일정한 품질 및 대량 생산 가능을 통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2년 기준 세계 열교환기시장은 203억달러, 국내 시장은 2억8,170만달러 규모로 기존 제품 대체 및 수입대체 효과에 따른 시장성을 확보했으며 LNG용 기화기의 해외 수입대체효과로 인한 비용절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신개념 사이클 기술로 E효율 1등급 LG전자는 ‘증발기 액분리의 신개념 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에어컨’으로 ‘2020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후보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증발기를 흐르는 2상 냉매의 유동 패턴을 이용해 적정 건도 구간에서 튜브 한 가운데에 흐르는 기상 냉매를 분리해 압축기 흡입단으로 바이패스 시키는 기술로 바이패스 시점 이후 증발기 및 흡입배관을 흐르는 냉매 유량이 감소돼 냉매측 압력 손실 감소에 의한 성능 및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2상 냉매에서 기상 분리를 위해 환형유동 원리를 활용한 증발기 중간에서 기체 냉매를 분리하는 바이패스 구조와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한 알고리즘 로직 최적 설계를 개발했다. 또한 증발기 내부 배관에 흐르는 냉매의 압력 손실을 줄여 기존 제품대비 압력손실을 63% 개선하고 제품 효율을 최대 11% 향상시켜 싱글 냉난방기 국내 최초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제품 운전 사용 시 최적 제어를 통한 기존 제품대비 월간 에너지비용도 20% 절감한다. LG전자의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감, 에너지정책에 부합하며 기술의 차별화를 통한 에너지효율 1등급 시장 선점으로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제품 효율 경쟁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난방성능 공급이 가능하게 돼 한랭지 제품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Global 기술 파급으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지열냉난방시스템 선두기업 지엔원에너지(대표 민경천)는 지난 28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에 참여할 유망혁신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는 미래 기후변화·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22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41개사가 선정 발표됐다. 지엔원에너지는 환경부의 ‘녹색혁신기업’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 중 수열에너지분야에서 유일한 기업으로 선정돼 2022년까지 30억원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지엔원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으로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고효율 복합열원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수열에너지의 열원인 하천수, 광역상수도 원수, 갱내 유출수, 해수 표층수를 냉난방에 이용하되 수열 열원과 지열, 공기열, 태양열 등의 열원을 복합해 시스템에 연계 활용한 복합열원으로 COP(성능계수)를 향상시킨 계획”이라며 “또한 실증연구개발을 통해 설계-시공-운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인증으로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엔원에너지는 지열 및 수열 냉난방을 위한 고효율 대용량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시스템(Heat Pump System)을 동시 개발계획도 수립했다. 히트펌프는 열을 흡수해 고온의 수열체(실내공기 또는 온수)로 열을 전달하게 해 주는 장치로 공기, 물 등의 열원에서 무상에너지를 회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되 CO₂배출 등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신재생열에너지 생산장비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최대 수열에너지 프로젝트인 롯데월드타워를 컨설팅, 설계한 실적이 있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수열이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됨에 따라 수열에너지사업의 근간이 마련됐다”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어 수열에너지사업 기반과 신재생에너지 복합열원의 안정적인 공급기술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의 자회사인 지엔원에너지는 친환경 자연에너지 중에서도 지열 및 수열을 활용한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지중 열을 이용한 건물 및 시설물의 냉난방시스템 설치 시공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정부는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세균)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성북, 인천부평 등 총 23곳을 선정했으며 모든 사업지에 제로에너지건축, 그린리모델링이 적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 주도로 도시재생 거점사업과 주변사업을 연계해 효과를 상승시키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은 서울성북, 전북익산 등 총 8곳이다.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공기업투자와 주택공급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LH공사 외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충북개발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4개의 지방 공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역세권, 공공청사 등을 정비해 복합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상권활성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지 정비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문화자산 등을 활용해 특색있는 재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유형 사업지 시행자 주요내용 총괄 사업 관리자 (8) 중심 시가지 (4) 경남 밀양 LH 아리랑을 테마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어울림센터 등 문화혁신거점 및 상업가로 조성 충북 제천 충북 개발공사 제천역 역세권 활성화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합거점시설 및 빈상가를 활용한 상생협력상가 조성 서울 성북 SH 청년‧대학‧지역의 상생성장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단계별 창업생태계 구축 공간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대전 동구 LH 대전역 쪽방촌 정비와 연계한 공공생활복합시설,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한의약 특화거리 및 상생상가 조성 일반 근린 (4) 강원 철원 LH 원도심의 중심‧상권 기능회복을 위해 평화지역 경관조성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리모델링 및 어울림 플랫폼 조성 전북 익산 LH 노후 청사 주변 정주환경 개선 및 상권활성화를 위해 익산시청 리뉴얼, 행복주택 등 주거‧복지 플랫폼 및 상생거점 조성 경기 하남 경기 도시공사 교산 신도시와의 동반성장 체계 마련을 위한 생활문화어울림센터 등 복합거점 조성 및 노후 주거지 재생 경북 칠곡 경북 개발공사 사회적경제 등 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문화복합플랫폼, 구상시인‧이중섭화가 인문학 가로조성 ▲총괄사업관리자 유형 사업대상지 주요내용.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유휴자산을 활용한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는 인정사업 방식으로는 인천부평, 충남금산 등 총 15곳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건축물(인천부평 등 3곳) △방치 건축물(충남금산 등 2곳) △노후‧미활용 공공시설(충북충주 등 4곳) △유휴부지(충북영동 등 6곳) 활용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생활 SO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정 사업 (15) 위험 건축물 (3) 인천 부평 부평구 부평동 부평구 노후ᐧ불량 주거지 재생을 위해 재개발사업 해제지역 내 붕괴위험 축대(E등급)를 정비해 공공복합 공동이용시설 공급 전북 전주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시 지역 어르신, 어린이 등 서로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적산가옥(E등급) 철거 후 도서관, 커뮤니티공간 등이 복합된 생활SOC 조성 광주 동구 동구 산수동 동구 장기간 방치된 붕괴 건축물을 정비해 지역 주민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 장기 방치 건물 (2) 충남 금산 금산읍 상리 금산군 지역내 복지인프라 강화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폐업 후 방치된 병원건물을 리모델링해 노인복지거점시설 조성 전남 완도 완도군 군내리 완도군 방치된 기피시설인 (구)완도문화원을 어린이 플랫폼으로 리모델링해 섬 지역 문화‧놀이 거점공간으로 조성 노후 공공 시설 (4) 충북 충주 충주시 단월동 충주시 노후 공공청사(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면서 체육시설‧북카페 등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활 SOC시설 복합 건립 충남 당진 당진시 읍내동 당진시 활용도가 떨어진 노후 공공건축물(마을회관, 경로당, 관사)을 재생해 육아‧건강‧일자리 등 전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어울림공간 조성 전북 임실 임실군 오수면 임실군 이전 예정인 임실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증축해 어린이‧청소년‧가족 활동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 조성 전남 담양 담양읍 지침리 담양군 지역 내 부족한 문화공연‧창작‧휴게공간 마련을 위해 노후 문화회관을 증축‧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유휴 공공 용지 (6) 경기 의정부 의정부시 녹양동 LH LH 공공시설 용지를 활용, 쇠퇴지역 내 주민역량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SOC 복합시설 조성 충북 영동 영동읍 계산리 영동군 소방서 이전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공동체 활동 지원을 위한 복합 공공서비스 시설 조성 충북 음성 음성읍 읍내리 음성군 원도심 내 방치된 군사시설 이전적지를 활용한 노인복지, 여성친화 및 돌봄‧교육 복합 커뮤니티 시설 조성 대구 달서 달서구 월송동 대구시 달서구 LH 영구임대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 평생교육‧재활 등 고령자‧취약계층 밀집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전북 전주 완산구 동서학동 전주시 LH 국립무형유산원 인근부지를 활용, 전통문화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행복주택 등 복합문화시설 건립 전남 보성 벌교읍 벌교리 보성군 벌교읍 중심지의 황폐화된 주차장 공간을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문화‧여가‧소통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로 조성 ▲인정사업 유형 사업대상지 주요내용. 이번에 선정된 23개사업에는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이 순차투입되고 총 150만㎡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공임대 1,275호를 비롯해 총 2,100여호의 주택이 신규공급될 예정이며 돌봄·문화시설 등 70여개의 생활SOC시설, 지식산업센터·공공임대상가 등 20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건립된다.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부지가 충분히 사전확보(총괄관리자사업 평균 84%, 인정사업 100% 확보)되고 계획의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경친화적 도시재생이 되도록 23곳 모든 사업에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리모델링이 적용됐다. 정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10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선정된 신규사업은 사전컨설팅 등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들이 도시재생의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재펠릿은 산림청 소관 목재제품 15종 중 하나로 산지개발 과정에서 나온 산물, 제재부산물 등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목재 부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형 목재제품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목재펠릿의 품질분석을 위한 한국산업표준(KS)을 제정하고자 목재펠릿 품질분석 방법 13종에 대한 국제표준 부합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목재펠릿 품질분석 항목 13종은 △시료채취 △분석용 시료 준비 △직경·길이 △함수율 △겉보기밀도 △내구성 △미세분 △회분 △순발열량 △질소 △펠릿입자 크기분포 △황·염소 △비소·카드뮴·크로뮴·구리·납·아연·수은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펠릿 대부분은 수입제품이었으나 최근 목재펠릿의 국내 생산량이 7만톤(2017년)에서 24만톤(2019년)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자급률은 3.8%에서 8.7%로 상승해 목재펠릿의 품질분석에 대한 정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 목재펠릿과 관련된 KS는 품질분석 방법이 요약적으로 제시돼 있거나 열람이 까다로운 국제표준을 인용하고 있어 이용자가 추가적인 검색을 통해 분석방법 정보에 접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KS 제정은 목재펠릿의 명확하고 효율적인 품질분석 기준 마련으로 현장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시장형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준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부합화를 위한 목재펠릿 KS 제정은 지난 목재펠릿 관련 고시 개정의 연장선으로 국내 관계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고 대내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표준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목재펠릿과 일부 동일한 분석방법을 채택한 목재칩 및 목재브리켓 제품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추가적인 KS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고형 바이오연료분야 전문위원회를 통해 목재펠릿 관련 KS 제정 13건에 대해 완료한 제정안을 산림청 기술심의회 및 산업통상자원부 표준회의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원방테크(대표 김규범)는 지난 8~9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4,300원에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원방테크의 공모금액은 697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3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은 24일 예정돼 있다. 클린룸 및 HVAC 전문 엔지니어링기업인 원방테크는 산업용클린룸(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바이오클린룸(바이오, 식품 등), 드라이룸(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등), 기타 사업(HVAC & Utility) 등을 주력사업으로 초기 기술자문, 설계, 시공, 감리, 시운전 및 운영 지도, 기류해석 및 개선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89년 설립돼 소음방지사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원방테크는 2000년 삼성전자와 거래하며 클린룸시장에 진입했으며 2004년 SK하이닉스, 2009년 LG디스플레이와 거래를 시작했다. 2011년 SK이노베이션의 자동차 배터리ㅣ공정에 투입되면서 드라이룸사업에 진출했으며 2012년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강릉공장 설비를 수주하며 바이오 클린룸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2015년 바이오클린룸 전문기업 ‘옵트’를 인수했으며 2019년 미국, 헝가리에서 자동차 2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크게 증가했으며 구조솔루션 전문기업 ‘삼현피에프’도 인수했다. 현재 천안, 아산, 음성에 국내 공장을,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6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2018년 6월 NVH코리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830억원이며 상반기 신규수주실적은 1,370억원이다. 드라이룸 수주가 낮지만 하반기에 미국 SK이노베이션 2기 공사, LG화학 오하이오공장 드라이룸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2020년말 신규 수주실적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시장에서는 안전관리 인증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바이오 클린룸의 강자인 옵트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트는 ATMP(첨단 치료의약품 관리규정)에 맞는 설계 및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력 차별화로 시장 선도 원방테크의 관계자는 “현재 클린룸시장은 원방테크와 1개 기업이 과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외의 다수업체가 나머지 시장을 가져가고 있다”라며 “이런 현상은 기술력과 레퍼런스 때문이며 원방테크는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기술력 덕분에 경쟁사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방테크의 시스템실링공사는 기존의 개별 리트프장비를 이용한 고소작업방식에서 벗어나 연동형 리프트를 활용한 모듈방식으로 진화시켜 경쟁사보다 빠른 장비개발과 현장적용으로 안정성 확보, 공기 단축, 인건비절감 등을 가능케했으며 천장의 모든 장비를 수주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기술력과 장비개발은 타사의 진입을 막는 기술방벽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용 클린룸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외조기는 일반적으로 길이 20m, 폭 8m, 높이 4.5m로 시공된다. 큰 규모로 인해 현장에서 제조, 조립하는 것이 일반화된 시공법이었으나 원방테크는 외조기(OAC) 모듈화 기술을 개발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원방테크의 관계자는 “현재 공장에서 모듈단위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만 진행하기 때문에 공기단축, 인건비 감소, 품질 증가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천안공장에는 드라이룸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제습기 모듈화 공법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가 지난 4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환기설비’를 주제로 제18회 설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박진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겨울철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펜데믹으로 모든 활동이 제약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봄이 지나면서 다소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무겁게 억누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은 밀접, 밀집, 밀폐 등 3밀 공간으로 환기설비가 매우 중요한 곳임에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고 시설크기에 따른 세부기준과 유지관리가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며 “이번 온라인 포럼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 운용방법과 환기방법 및 기준이 보완돼 코로나 감염예방에 도움이 돼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최근 이슈가 된 코로나19의 실내감염확산을 계기로 실내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최됐다”라며 “감염확산과 환기에 대한 직접 연관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둘 사이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최근 실내확산사례로 확인한 바 있으며 방역당국도 실내환기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위와 집중호우, 비용적 측면에서 국민들이 무작정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없는 현실, 제대로 설비가 설치돼 있어도 어떻게 해야 똑바로 환기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적인 견해를 공유하고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확선억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대응 환기설비의 중요성(박진철 설비공학회장)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COVID-19) 감염사례 및 환기효과(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대응 환기설비기술 적용방안(황동곤 우원엠앤이 연구소장) 등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박진철 설비공학회장은 “지난 2019년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고 약 1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이는 단순처방법으로 오히려 외부 유해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건물의 재실자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국민세금, 국가부채를 총동원해 코로나19 제어에 노력하고 있지만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기관의 협조와 투자를 끌어내는 방안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전달경로 대응방안 제시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환기설비에 대한 명확한 세부기준이 없으므로 다중이용시설 기계환기설비 강화가 필요하고 충분한 환기용량, 기준설정 등이 시급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국민들이 일생생활을 영위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창을 15% 개방 시 시간당 공기교환율 6.4회 및 소비전력 8.8% 증가, 30% 개방시 10.9회 및 소비전력 1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단 창을 열어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기와 코로나19 재유행기가 겹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전열교환 환기장치 설치를 권고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관련 기준을 정비하는 한편 중·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설치지원방안 마련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동곤 우원엠앤이 연구소장은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신선외기 도입과 외기량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실내공기 순환으로 인한 교차오염이 없는 전외기 방식 적용, 에어필터 성능 강화, 살균기능이 있는 설비 활용, 환기설비 유지관리 대책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진철 설비공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원장 △안장성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기계설비법센터 상무 △한화택 국민대 교수 △김민수 서울대 교수 △윤현경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윤현경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환자수 제어의 핵심은 의료체계가 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는가인데 최근에는 국민·의료진의 피로감, 민간의료기관까지 코로나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크다”라며 “최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설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호선 원장은 “지난 7월 전 세계 감염병 전문가 239명이 코로나19 공기전파에 대한 내용을 미국 감염병학회에 보낸 이후 WHO가 공기전파를 인정한다고 표현해 사실상 공인된 단계에 있다”라며 “치료제·백신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이지만 많은 비용·시간·노력이 드는 일이어서 어려운 만큼 가장 손쉬우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공학적 통제, 즉 환기·음압병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 코로나19 통제에서 환기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홍보가 필요하며 현재 환기설비가 설치된 시설물에는 환기횟수를 늘리고 지침에 따라 가동하도록 권고와 지도를 동시해 수행해야 한다”라며 “또한 환기설비가 미비된 군소교회, 체육관,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설비적용 대책수립을 해야 하고 신축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규모와 상관없이 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택 교수는 “환기가 감염예방에 중요한 수단임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아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라고 지적하며 “사회적거리 2m 유지를 제외하고 밀접접촉 시 하루 몇 회 가능한가, 환기를 얼마나 해야 어느 정도로 감염확률을 낮출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수치가 제시되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환기량의 경우 6~12회 환기한다는 것이 외기도입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만 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풍량, 소음 등 현실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라며 “또한 현재 설치돼 있지만 가동조차 하지 않는 시설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시스템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교수는 “다중이용시설에 환기설비가 많이 설치돼 있지만 여름·겨울철 환기가동 시 냉난방비용 증가에 따라 실내공기순환으로만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와 같은 시설에 대해 현재 환기횟수기준 이상으로 신선외기를 도입토록 유지·관리·운용토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기 시 외부공기가 청정한 것으로 가정하지만 지난해만 해도 미세먼지, 황사때문에 창문 개방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라며 “만약 미세먼지, 코로나19가 동시에 문제되는 상황이 닥쳤을 경우 에너지를 함께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광림 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정책적으로 많은 과제가 도출됐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다중이용시설이 감염병 확산방지에 적정한 방어능력을 갖추려면 적정수준의 기계설비가 설치돼야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제정될 기계설비기술기준, 유지관리기준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학회, 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관련내용을 포함토록 할 것”이라며 “다만 새로운 제도가 자리잡고 그에 필요한 인력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적 대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실내환기의 중요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환기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카페, 음식점의 환기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는 여름철 영업 시 개문환기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다. 구분 확진자수 환기 상태 다중 이용 시설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66명 천장형 에어컨 가동 중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 부적절 안양시 분식집 관련 (음식점B) 12명 창문이 없으며, 출입문 1개로 환기가 어려운 구조 에어컨 가동 중 자연환기 미흡 롯데리아 종사자모임 관련(음식점C) 23명 음식점 내 자연환기 미흡 양재동 식당 관련(음식점D) 11명 좁은 음식점 내 자연환기 부적절 종교 시설 기쁨153 교회(고양시) 24명 지하 1층 창문 및 환기시설 없음 ▲최근 1달 확진자 발생 장소의 환기 수칙 이행 현황 에기평은 열회수 환기장치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주관기관인 힘펠(대표 김정환)과 함께 중·고등학교 교실 크기와 비슷한 공간(체적 181㎥)에서 환기풍량에 따른 비말제거율과 열회수 관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모든 실내 공기를 시간당 12회 바꿔주는 속도로 환기를 하면 공기 중에 통상 10분 전후로 머무는 비말의 88%가 제거됨을 확인했다. 충분하게 비말이 제거되기 위해서는 기존에 교육부에서 정한 시간당 환기 횟수 2.9회(430CMH)보다 4배 정도로 환기를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결과다. 기존 기준대로 430CMH 풍량으로 환기할 경우 10분 후 비말농도는 1.62mg/㎥로 비말제거율은 4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학교 교실의 환기량은 1인당 21.6㎥/h 이상(24인 적용시 518㎥/h이며 실험장소 체적(181㎥) 적용 시 시간당 2.9회다. 다만 환기횟수가 증가하면 여름철 실내온도가 상승하고 전기요금도 증가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환기횟수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시간당 12회 환기 기준으로 2시간 가동하면 실내 온도가 3.1℃ 상승(20.1℃→23.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음기준으로도 시간당 2.4회 환기할 경우 48.2dB인 것에 비해 12회 환기 시 60.9dB까지 높아져 이에 대한 기준마련도 필요하다. 풍량(CMH) 430 840 1,020 1,400 2,200 환기횟수(회/hr) 2.4 4.6 5.6 7.7 12.2 10분후 비말농도(㎎/㎥) 1.62 1.11 0.95 0.67 0.33 10분후 비말제거율(%) 40.1 58.8 65.0 75.2 87.7 팬소비전력(kW) 0.083 0.319 0.569 0.734 2.074 소음(dB) 48.2 52.5 56.6 57.9 60.9 냉방 열교환 전열교환효율(%) 70.3 53.6 49.9 43.9 35.9 현열교환효율(%) 81.8 77.5 75.9 73.0 68.1 잠열교환효율(%) 61.0 40.9 42.5 35.6 26.8 전열회수량(kW) 1.47 2.35 2.66 3.20 4.07 현열회수량(kW) 0.41 0.75 0.90 1.19 1.71 잠열회수량(kW) 1.06 1.60 1.76 2.01 2.36 실내온도(SA)(℃) 21.3 21.6 21.9 22.5 23.2 실내온도변화(SA-RA)(℃) 1.2 1.5 1.8 2.4 3.1 ▲펠 환기풍량별 비말제거 및 열회수 효과 실험결과 요약. 임춘택 원장은 “열회수환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필수”라며 “식당이나 카페, 목욕탕, 사우나, 실내 체육시설, 교실, 병원, 관공서 등에서의 감염위험을 낮추려면 에너지 고효율 환기장치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기평은 이번 실험 결과가 비말제거에 필요한 환기 기준을 처음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개문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이 되기 전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콜드체인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신선식품을 전달하기 위해 HACCP인증을 획득한 냉동‧냉장설비를 전면 도입한다. 9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안성점은 냉동‧냉장설비로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HACCP인증을 획득한 군트너(Guntner)의 유니트쿨러를 적용했다. 신선식품 유통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식품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HACCP은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을 의미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다. 즉, 위해요소 분석을 통해 식품의 위해를 미리 예측해 그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수적으로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뜻한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가 포함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및 국제기구(Codex, WHO, FAO)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을 적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HACCP인증은 식품이나 영업장에 부여하지만 식품과 항상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설비에도 위해 요소는 존재한다. 설비분야에서 이러한 위해요소를 제거하고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제품은 전 세계에서 군트너의 유니트쿨러가 유일하다. 군트너 유니트쿨러 101대 적용이마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콜드체인 유통기업으로 식품의 안전성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효율화 등 친환경성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자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군트너의 유니트쿨러를 공식시방에 적용했으며 신규점포로는 스타필드 안성점이 그 첫 번째 사례다. 스타필드 안성점은 업계에서 제품단위로 유일하게 HACCP인증을 획득한 군트너 유니트쿨러 GACC, GASC, DHF 모델을 101대 적용했다. 식품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을 넘어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세움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군트너 제품의 성능검증도 완료됐다. 기존 매장의 교체수요에 군트너 유니트쿨러를 적용해 시범운영을 마쳤기 때문에 신규출점에 대량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군트너는 80년 전통의 역사를 보유한 세계적인 냉동‧냉장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해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많이 사용되는 Compact 시리즈 모델로 위생적인 쿨러디자인과 상품안정성 부여로 HACCP인증을 받았으며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의 신선도와 최적의 저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나 냉동·냉장저장이 필요한 유통전문기업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EUROVENT에 의한 높은 운전성능을 보장하고 있으며 각 현장별 설계자 의도에 부합하는 맞춤형 특별주문제품 설계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냉매규제가 체감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친환경 대체냉매인 R448A를 적용한 냉동창고가 설립됐다. 아성냉기(대표 이정수)는 최근 냉동·냉장 식품보관을 목적으로 하는 BRIC 용인물류센터를 설계·시공하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273인 Low GWP 냉매인 하니웰의 Solstice® N40(R448A)를 적용, 국내 냉동·냉장업계 냉매전환의 이정표를 세웠다. 아성냉기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쇼케이스 및 냉동공조분야 설계·설비공사업을 시작으로 설립, 고효율·친환경 냉동·냉장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형 냉동창고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저온저장고 및 물류창고 냉동시스템의 설계‧공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내·외장재용 건축자재 △저온·냉동창고 단열 건축자재 △냉동·냉장시스템 설계 및 제조시설 구축을 통해 시스템설계부터 제조, 시공까지 모두 아우르는 토탈콜드체인시스템을 완성해 명실상부 저온설비부문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설계·제조·시공 원스톱서비스를 기반으로 냉동·냉장부문의 다양한 실적을 쌓아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더본로지스뱅크 물류센터 △로지스링크 물류센터 △나주 축산물공판장 물류센터 △용인보정 물류센터(냉동·냉장설비) △김포고촌 물류센터 △밀양 유통센터 △안성맞춤농협 축산물류센터 등과 함께 다양한 신축·개보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냉동업계 ‘퍼스트 펭귄’아성냉기가 설계·시공한 BRIC 용인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3,045m²(1만3,021평) 규모의 냉동·냉장 물류창고로 지하2층, 지상4층 건물이다. 저온창고 면적은 냉장 4,264m²(1,290평), 냉동 1만1,157m²(3,375평)이며 이중 R448A가 적용된 곳은 지하 2층의 냉장 1,824m²(552평), 냉동 6,961m²(2,106평)이다. 이곳은 글로벌 식품체인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계 기업이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R448A 냉매채택도 외국계 화주사의 특별한 요구에서 시작됐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Low GWP 냉매사용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혀있다. 한국은 키갈리의정서에 따라 A5(개도국)로 분류돼 2024년부터 규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운영기간 중 환경규제 및 냉매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BRIC 용인물류센터의 R448A적용 냉동‧냉장실은 비처(Bitzer)의 스크류냉동기를 활용한 멀티랙시스템으로 실별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150HP △120HP×2 △30HP×3 △25HP 등 총 505HP가 설치됐다. R448A는 대부분의 신규 냉동창고에 사용 중인 R404A(GWP 3,943)나 R507A(GWP 3,985)보다 GWP가 1,273으로 1/3 이상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HFC 규제 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한 냉매순환량이 적기 때문에 충진량이 R404A나 R507A보다 약 20% 적지만 효율은 5~10% 높아 약 2년 안에 냉매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박재만 아성냉기 상무는 “누구나 모험을 싫어하고 새로운 시장과 기술 앞에서 움츠러들 수는 있지만 시장트렌드가 변하고 결국 가야하는 길이라면 남들을 뒤따라가기보다는 앞서서 리드하겠다는 것이 아성냉기의 자세”라며 “무리가 망설이고 있을 때 과감하게 먼저 뛰어드는 펭귄처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냉동업계의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인 냉매 규제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 냉매관련 안전기준(KC)을 국제기준(IEC)과 부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결국 Low GWP 냉매 전환 가속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냉동공조기기의 기술발전 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F-가스 규제 현황CFC 및 HCFC 등 염화불화가스는 기존의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규제 또는 감축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아프리카 르완다 키칼리에서 열린 제28차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키갈리 개정의정서(The Kigali Amendment)’를 채택하며 추가로 주요 온실가스인 HFC의 감축규제가 의결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이와 별도로 F-gas Regulation을 적용해 GWP 2,500 이상 HFC냉매 및 시스템의 2020년 판매 금지, 2022년 GWP 150 이상 HFC장비의 판매 금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HFC계열 냉매에 쿼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쿼터와 관련 문제가 발생해 국내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냉매규제와 관련된 의정서상 개발도상국 위치에 있어 HFC 냉매규제에 의한 감축은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나 Low GWP 에어컨용 대체냉매가 모두 약가연성(A2L)이므로 이를 적용하는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이해관계자(제조사, 설치 업자, 건물주, 사용자 등)와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Low GWP 냉매 적용 냉동공기조화기 유지보수 안전에 대한 기준 및 매뉴얼 개발 등으로 새로운 Low GWP 냉매적용기기 보급이 절실하다. 학계, 설치환경 고려 개정(안) 제시 국내 학계 및 냉동공조업계에서는 국제 안전규격 IEC 60335-2-40:2018 Ed. 6. 개정판을 국내 안전규격인 KC에 적용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또한 미연성(약가연성) 냉매 적용 국제 규격 분석을 통해 국제규격에서 국내 공동주택의 실외기의 실내 설치 환경 고려한 국내 설치 환경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계에서는 국내 설치환경에 따른 개정 방향 및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KC IEC 60335-2-40 개정(안)’을 마련, 정부(국가기술표준원)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설치 환경에 따른 △미연성 냉매 안전규격에서 국내 설치 환경을 반영해 개정해야 할 설계 및 설치 가이드 △설치 환경에 따른 냉매 충전량 결정 △설치환경에 따른 냉매 누설 검지 방안, 센서 설치, 배기 설비 등 설계 및 설치 가이드 등이 포함됐다. 냉동공조산업 경쟁력 확보 학계의 한 관계자는 “KC 개정을 통해 국내기준을 국제기준과 부합화함으로써 Low GWP냉매로의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냉동공조기기의 기술발전 및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향후 Low GWP 친환경 냉매로서 약가연성냉매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및 안전법규를 정비해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는 냉동공조기기시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학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해 냉매 사용량 감축을 위한 기술 및 정책적 기반 마련으로 키갈리개정의정서에 따른 냉매 사용량 감축 및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을 대응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 냉동공조기업들의 일류경쟁력 실현과 해외 시장개척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에너지전환 확산을 위한 고효율‧저소비 경제기반을 확립, 2024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13% 개선하고 에너지소비 역시 9.3% 감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19일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2020~2024년)’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은 정부가 지난해 수립한 에너지분야 최상위 계획인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요부문의 국가 중장기 실행전략이다. 에너지전환의 정착과 확산을 수요측면에서 뒷받침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수요관리 및 효율 향상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3차 에기본 구체화…그린뉴딜 연계정부는 제3차 에기본의 소비구조 혁신내용을 보완한 2030년까지의 장기계획으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수립했으며 △규제‧인센티브 조화를 통한 효율혁신 △시스템‧공동체 단위 에너지소비 최적화 △효율혁신 인프라 확충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 5차 계획 > < 6차 계획 > ▲ 효율향상 : 규제 위주ㆍ중앙정부 주도 ➡ 투자 확산·지자체 중심 ▲ 수요관리 : 이행후 점검ㆍ하향식 지도 ➡ 실시간 모니터링·상향식 참여 ▲ 제도개선 : 사후적ㆍ기업부담 완화 위주 ➡ 선제적·에너지전환 확산 촉진 <‘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3대 추진방향 > 6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에서는 3차 에기본, 에너지효율혁신전략에서 제시된 효율향상, 수요관리시장 활성화 내용을 구체화시켰으며 이러한 핵심내용을 반영‧보완해 법정계획화시켰다. ‘한국판 뉴딜(그린뉴딜)’과 연계해 그동안 에너지정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포스트코로나, 데이터활용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검토 및 대응방안이 추가됐다. 특히 2021년부터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신기후체제가 출범할 예정으로 온실가스 배출비중이 높은 에너지부문의 과감한 효율‧수요관리정책 추진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화 확대에 따른 에너지 소비패턴 변화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유의 증가, 기후변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이면서 유연한 효율‧수요관리 정책추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5차 계획, 정부중심 정책추진 ‘한계’지난 2013~2017년까지의 5차 계획에서 최종에너지소비는 목표량인 2억1,820만TOE를 1,180만TOE 초과한 2,300만TOE를 기록해 목표한 감축량을 달성하지 못했다. 에너지원단위는 0.172TOE/백만원으로 목표를 달성했으나 OECD 36개 국가 중 33위로 해외 주요국들과 비교해 아직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다. 구분 2017년 목표 2017년 실적 초과분 산업 135.7(1.2%) 141.9(2.5%) 6.2 건물 44.9(1.5%) 45.3(1.6%) 0.4 수송 37.6(0.3%) 42.8(3.7%) 5.2 합계 218.2(1.1%) 230.0(2.5%) 11.8 <최종에너지소비 목표 및 실적(단위: 백만TOE), ( ): 2013~2017년 연평균 증가율> 효율향상부문은 규제 위주로 추진해 효율개선에 대한 투자견인이 미흡했고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체계로 인해 지역에 특화된 효율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수요관리에서는 실시간 점검을 위한 데이터 활용이 부족했고 전력피크대비 부하관리, 소비절약 등도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제도개선 역시 기기 소비효율등급제의 중장기 가이드라인 부재로 기술개발 선도효과가 미흡했다. 6차 계획, 고효율‧저소비 경제기반 마련6차 계획은 ‘에너지전환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고효율‧저소비 경제기반 확립’이라는 비전아래 △효율향상 △수요관리 △제도개선이라는 3대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시킨 △에너지절감 유망 투자사업을 과감히 지원 △다소비 분야별 투자시장 창출 △효율 전문기업 역량강화 △에너지진단‧개선 권한의 지자체 부여 △지자체 중심 혁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현장맞춤형 효율개선 지원 △실시간 데이터 수집‧공유‧활용을 통한 신 비즈니스 창출 △데이터 기반의 정책 평가‧환류시스템 구축 △데이터활용과 연계한 전략적 R&D 추진 △국민참여형 수요관리 활성화 △기기 에너지효율 관리제도 개선을 통한 신가치사슬 확립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제도 개선으로 대규모 시설관리 강화 △공공기관 에너지 수요관리 제도보완 등 12대 추진과제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6차 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의 에너지효율 개선, 수요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원단위는 2020년 0.108TOE/백만원대비 0.094TOE/백만원을 13% 개선하며 에너지소비는 2024년 기준수요(BAU)대비 9.3%인 1억7,650만TOE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제5차 계획대비 에너지원단위는 1.5배, 수요감축은 2.3배 향상된 수치다. 에너지원단위는 2013~2017년까지 8.7% 개선, 수요감축은 2017년 기준(BAU)대비 4.1% 감축할 예정이다. 구분 2020년 수요 2024년 전망(A) 2024년 목표(B) 감축량(A-B) 감축율 산업 93.1 100.1(1.8%) 92.0(△0.3%) 8.1 8.1% 건물 47.3 49.2(1.0%) 45.5(△1.0%) 3.7 7.5% 수송 43.9 45.4(0.8%) 39.0(△2.9%) 6.4 14.0% 합계 184.3 194.7(1.4%) 176.5(△1.1%) 18.2 9.3% <부문별 최종에너지 감축목표(단위: 백만TOE), ( ): 2020~2024년 연평균 증가율> 산업‧건물부문, 투자지원 확대산업분야에서는 투자 확산·지자체 중심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절감 유망사업에 자금‧세제지원을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CO 투자사업, 에너지진단 결과 이행사업 중 절감률이 10% 이상 예상되는 유망 효율개선 사업에 융자를 우선 지원하고 투자유인을 위한 투자세액공제제도 개편, 세액감면을 연장한다.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대상의 자발적 에너지원단위 개선 목표제와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s Standard,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한전, 가스공사, 한난)를 대상으로 연도별 에너지절감목표를 부여해 에너지효율 향상 투자를 의무화하는 제도이며 2018~2020년 시범사업을 거쳐 법제화를 추진중이다. 건물부문에서는 △공공임대주택(2025년까지 22만5,000호)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2021년까지, 2,170동) 등 건물 그린리모델링과 △국립 55동 △공‧사립 초‧중‧고 2,835동(2025년까지) 등 그린스마트스쿨을 통한 고효율화 투자를 촉진한다. 또한 신축건물의 제로에너지인증 의무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연면적 500m² 이상 공공건축물의 신축 시 제로에너지인증 의무화를 기존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기고 2025년까지 1,000m² 이상 민간건축물, 2030년 500m² 이상 공공‧민간건물을 의무화하는 등 로드맵이 수정된다. 기축건물의 경우 건물 에너지진단 결과를 토대로 에너지소비효율 수준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 효율개선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자체 중심 에너지효율 향상지자체에 △에너지진단 △개선명령 △사후관리(과태료) 등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대한 통합적인 진단‧개선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분권화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자체 중심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한다. 현재 산업부 고시로 정하고 있는 에너지진단‧내용을 향후 산업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내에서 시‧도가 조례를 통해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게 변경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일괄적으로 접수‧관리 중인 사업장별 에너지진단 결과를 시‧도에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부가 가지고 있었던 개선명령과 이를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시‧도로 이양‧위임해 실행력을 부여할 방침이다. 진단 범위・내용 진단 결과 개선명령 과태료 <현행> 산업부 고시 에너지공단이 접수・관리 산업부 산업부 ⇩ ⇩ ⇩ ⇩ <변경> 산업부, 시・도지사 시・도에 공유 시・도지사 시・도지사 이를 통해 지자체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에 특화된 효율개선을 시도한다. 산업단지공단, 테크노파크, 소상공인진흥협회,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설비교체를 지원하는 지역 중소사업장의 현장맞춤형 효율개선을 추진한다. 설비교체 지원은 냉동기, 인버터, 삼상유도 전동기, 공기압축기 등이 포함되며 설비교체 전·후 에너지사용량 데이터비교를 통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추가적인 효율개선을 위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수요관리 디지털화 촉진이번 6차 계획은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관리 디지털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계량기(AMI) 보급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유플랫폼 구축 및 신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방안이다. 이러한 에너지소비정보를 통해 정보DB를 구축, 산업·건물분야의 효율향상 및 수요관리 제도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확보 가능한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저장·관리한다.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목표제를 통해 사업장·업종별 세부데이터를 확보하고 건물분야에서는 에너지진단DB를 구축, 건물 에너지효율 평가 등을 통해 건물별 에너지사용량, 절감잠재량 등 데이터를 확보한다. 특히 데이터를 활용과 연계한 전략적 R&D도 추진한다. 데이터를 기반한 FEMS, BEMS 고도화와 관련 플랫폼 및 기자재 효율화를 설계할 계획이다. 국민참여형 수요관리 활성화6차 계획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 소비절약과 소통중심 홍보를 토대로 국민참여형 수요관리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특히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하절기 피크시간대의 가스냉방 권장가동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요처에 기여금을 지급하는 ‘전력피크 대체 기여금’ 신설을 통해 가스냉방을 활성화시킨다. 이외에도 에너지전환 확산을 촉진하는 효율·수요관리 제도개선에도 힘을 싣는다. 제도개편(정부)→기기생산(기업)→구매(소비자)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소비효율등급제 개선을 통한 기기효율화 가치사슬을 확립할 방침이다. 품목 발굴‧선정절차 체계화, 최고‧최저 등급에 대한 중장기 목표기준 제시를 통해 기기 생산업계의 효율경쟁을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효율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고효율등급 관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산업생태계를 보강한다. 에너지사용계획 협의제도 개선으로 대규모 시설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수요관리제도도 보완해 에너지절약 및 효율개선을 촉진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혁신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관리는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을 정착시키고 더욱 확산하기 위한 중요한 주춧돌”이라며 “이번 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통해 효율향상 투자활성화와 수요관리 디지털화 등을 차질없이 이행함으로써 고효율‧저소비 경제기반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이하 국표원)이 지난 4일 환기용 공조필터 유닛에 대한 국가기준(KS B 6141)을 개정해 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실내공기질 관리강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환기장치관련 설비기준이 개정되고 불합리한 현행 시험방법을 현실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4월 개정하고 오는 10월 시행되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통해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환기장치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열회수형환기장치(기계환기장치, 공기순환기)에 탑재되는 공기여과기·집진기의 입자포집률을 계수법 60%로 강화했다. 이번 KS B 6141 개정고시는 시험분체 종류 및 구성변경, 입자포집률 산정방법 중 비색법 제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먼저 서식 및 용어가 정비됐다. KS A 0001(표준서의 서식 및 작성방법) 개정에 따라 전반적인 표준의 서식이 변경됐고 단위를 SI단위(System of International Unit, 국제표준계)로 통일했다. 이에 따라 에어를 공기로, 분진을 먼지로, 압력손실을 통기저항으로, 분진유지용량을 먼지포집량으로 변경했다. 시험용분체에 대한 규정도 변경됐다. 형식1(헤파필터)은 인체에 유해한 DOP(Dioctyl Phthalate) 에어로졸을 KS C 9325(공기청정기 에어필터)와 같이 염화칼륨(KCl)으로 대체했다. 발암물질인 DOP는 1990년대에 국내에서 환경호르몬 분유논란을 촉발한 물질이기도 하다. 형식2(미디엄필터)와 형식3(프리필터)은 KS A 0090(시험용분체 및 시험용입자)에 따른 시험용 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국제표준인 KS R ISO 12103-1의 A1 및 A4 먼지로 대체했다. KS A 0090에 따른 시험용먼지는 전량 수입이며 가격이 비싸 실제로 이를 이용한 시험성적서 발급건은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시험먼지의 농도는 KS R 3029(엔진용 에어클리너 여과재)를 참고해 기존 3±2mg/㎥(형식2 입자포집률), 70±30mg/㎥(형식2 부하용분진 및 형식3 분진발생부) 등을 1g/㎥로 변경했다. 형식 2에 사용되는 비색법은 측정기기의 소급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삭제했으며 필터 유닛의 난연성시험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고 필터난연성에 시험방법 및 판정기준이 규정되지 않아 삭제했다. 필터난연성의 경우 향후 시험방법 및 판정 기준이 규정되면 반영키로 했다. 한편 논란이 됐던 필터유닛 치수 규격화는 업계의견을 반영해 이번 개정고시에서 배제됐다. 당초 부속서에 해당 치수를 명기하고 사용자가 참고사항으로 활용하거나 개정 중인 KS B 6879(열회수형 환기장치) 등 관련 KS와 연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업계에서 필터유닛 치수규격화는 사실상 환기장치 차별성의 핵심인 제품크기를 규정하는 것이어서 기술혁신성을 저해한다는 반발에 따라 이번 개정에는 제외됐다. 국표원의 관계자는 “환기용 필터유닛 치수는 기술심의회에서 논의돼왔다”라며 “참고치수 대신 향후 필요 시 시장여건을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추진을 통한 수열에너지와 고효율기자재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은 7월14일 발표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로 녹색산업시장 확대와 탄탄한 성장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일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그린뉴딜 주관부처로서 기후·환경위기를 대응하고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은 △지역 거점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녹색혁신기업 육성 △녹색산업 성장 기반 구축 등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녹색산업은 기존의 환경산업과 달리 에너지·자원 효율과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오염물질 처리와 관계된 △환경설비 제조업 △환경시설 건설업 외에도 에너지절약·생물소재 활용 등 환경과 관련 있는 활동도 녹색산업에 포함된다. △수열·바이오 가스화 등 신재생에너지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소재 개발 △청정대기 소재·부품 국산화 △제조공정 친환경 전환 등 오염원천 차단과 같은 산업분야가 해당된다. 춘천 수열클러스터 조성환경부는 △수열에너지 △청정대기산업 △생물소재산업 △폐배터리 △자원순환(플라스틱 재활용) 등 5대 핵심 산업별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녹색산업의 물리적 성장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별 녹색일자리를 창출한다. 강원도 춘천에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을 유치해 수열에너지산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은 총 사업비 3,040억원으로 2020년 시작돼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에 대기오염별 실증화시설과 연구·생산시설을 갖춘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를 2022년까지 조성해 미세먼지를 국내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국산 소재·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50억원으로 2020년 시작돼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2022년까지 자생생물 증식 인프라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에게 최소비용으로 제공,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생물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생물소재증식단지 조성은 총사업비 400억원으로 2020년 시작돼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순환경제를 선도하고 폐기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폐배터리 및 고품질플라스틱 재활용분야에 대해서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기본 구상연구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녹색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조성과 발전을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에 관한 법률(가칭)’의 제정을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클러스터에서는 기술력 향상·해외시장 진출·지속가능 일자리창출의 선순환이 안착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제조업 녹색전환 지원환경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업공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 자원·공정·물이용 등 환경설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업은 국내 경제에 큰 역할을 하지만 오염물질의 배출비중이 높아 자원·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녹색전환이 가장 필요한 산업이다. 해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100%이용, 폐수 재순환, 옥상녹화, 저영향개발기법(LID)으로 냉난방저감 등 오염물질 순배출이 거의 없는 생태공장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내에서도 깨끗한 제조업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기 위해 공정상 폐열회수·고효율기자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폐수와 폐기물의 자체순환이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오염물질 순배출저감을 목표로 종합적인 설비개선을 지원한다. 자부담비율은 중소기업 40%, 중견기업 50%로 정부지원을 최대 10억원까지 받아 생태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모범사례를 구축·확산할 계획이다. ▪ (오염물질) 미세먼지 집진설비, 제거장비, 고유해성 화학물질 대체・저감 지원 등 ▪ (공정・에너지) 공정상 폐열 회수, 신재생 에너지 설비, 고효율 기자재 교체 등 ▪ (자원순환) 폐수 자체 재처리・순환이용 시스템, 폐플라스틱 원료 재투입 시스템 등 ▪ (스마트시스템) IoT 기반 모니터링, 오염물질 스마트 제어 등 녹색분야 기업지원 환경부는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할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정대기·생물소재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력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사업화·혁신도약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세계 녹색산업시장은 약 1조2,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시장의 약 3배다. 우리나라 녹색분야 기업은 전체 5만8,000여개 중 90%가 연 매출액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환경부는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녹색분야 예비·초기창업 기업에 대해 △홍보·마케팅 △판로 확대 △사업화자금 등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혁신설비 설치 △친환경소재개발 등 사업화 촉진을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 협업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의 녹색분야 유망기업을 선정, 기술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최대 3년간 전주기 밀착 지원해 예비유니콘기업으로 도약을 촉진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제도 개선 환경부는 녹색산업혁신기업의 혁신적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적재원으로 녹색자금을 조성하는 한편 녹색분야로 민간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녹색금융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녹색분야기업 육성, 기업의 녹색 설비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정책금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환경산업 융자를 2025년까지 총 1조9000억원을 조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생물산업, 미래차, 청정대기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녹색신산업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150억원 규모로 민관 합동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지속적인 녹색전환을 뒷받침하는 금융조성을 위해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 환경책임투자 및 녹색채권 지침서(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관련법령을 개선해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경제적으로도 보상받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녹색산업의 혁신을 주도해나갈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신산업분야에 산학연계·국제기술교류·공동연구 등으로 2025년까지 총 2만명의 녹색융합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산업은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환경 위기를 해결하면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며 “우리나라기업이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춰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혁신기업 지원사업 주요 내용 사업명 지원대상 사업내용 기업육성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 (사업화촉진) 5대 선도산업 등 환경분야 중소기업 5대 선도산업(청정대기, 포스트 플라스틱, 생물소재 등)을 포함한 유망 환경기업에 핵심 소재·부품 개발, 혁신설비 실증화 등을 집중 지원 (에코스타트업) 환경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환경분야 예비창업자·초기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 및 사업화자금 지원 (녹색혁신기업) 환경분야 유망 중소기업 환경분야 유망기업이 예비유니콘(연매출 1,000억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간 사업화 집중지원 녹색혁신 R&D 환경분야 유망 중소기업 환경분야 유망기업이 예비유니콘(연매출 1천억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3년간 연구개발 집중지원 거점단지 청정대기 청정대기분야 기업 지역의 축적된 인프라와 연계해 청정대기기업의 기술개발·실증화·생산을 전과정 지원하는 집적단지 조성 생물소재 생물소재 관련 기업 유용생물자원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생물소재분야 기업에 초기투자비용이 큰 대량증식 인프라 구축·지원 자원순환 자원순환 분야 기업 플라스틱 폐기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재활용·에너지화 등 전과정 기술개발을 위한 집적단지 조성 폐배터리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기업 미래 유망폐자원인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전한 해체·재활용·재이용을 위한 전과정 기술개발 집적단지 조성 수열에너지 수열 에너지 관련 기업 소양강댐의 풍부한 수원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 등 관련기관을 유치, 수열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스마트팜 등의 집적단지 조성 녹색전환 스마트 생태공장 일반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공장 기존 공장에 수질·폐기물·에너지 등의 설비개선을 지원해 깨끗한 제조업의 선도모델 창출 기반강화 미래환경산업융자 환경·재활용 분야 중소·중견기업 녹색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일반분야 기업들이 환경설비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운영·설비 자금 지원 (일반분야)중소·중견기업의 환경설비 개선자금 미래환경산업펀드 녹색신산업 포함 환경 분야 기업 기업의 연구개발·사업화에 필요한 모험적인 투자자본 조성 추진 녹색융합 기술인재양성 환경분야 등 관련 대학원 및 전공학생 생물소재·그린엔지니어링 등 유망 신산업분야를 이끌어나갈 기술인재 양성
국내 유일 체계적 냉매관리 ‘One Stop Solution’ 제공기업인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이 신냉매인 HFO계열 R1234yf를 회수할 수 있는 소형 냉매회수장치 ‘CR50’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냉매회수장치 CR50은 자동차 에어컨 냉매로 많이 사용되는 R134a는 물론 신냉매인 HFO계열 R1234yf, 노후냉동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R12를 회수할 수 있는 소형 냉매회수장치다. CR50의 냉매회수율은 95% 이상이며 냉매회수속도는 액체냉매 1.2kg/min, 기체냉매 0.6kg/min, 회수재생 1.0kg/min이다. 최종회수진공압은 –0.01MPa 이하다. 원터치 방식에 의한 냉매회수 및 저장기능이 자동제어되며 사관식 열교환기를 통해 효율적으로 냉매와 오일을 분리할 수 있다. 압축기를 통과한 고압의 가스를 열교환기를 통해 액화 저장하며 오일 배출 시 냉매손실이 거의 없다. 또한 회수 냉매의 과충전 방지기능이 장착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적산전력계가 장착돼 회수기 사용 시 전력량 확인이 가능하다. 구동 유니트 작동문제 발생 시 알람이 표시되는 자가진단기능과 시인성이 높고 조작이 용이한 디지털 압력 컨트롤러를 적용해 보다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범석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정비소 및 폐차장에서 발생되는 R134a 냉매를 회수하는 장비는 많이 출시돼 있으나 신냉매인 R1234yf 냉매회수장치는 많지 않아 냉매회수장비를 구하기 어려웠던 자동차정비소 등 수요처에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전기·전자제품 재활용센터인 소형가전처리업체에서도 유용한 장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냉각탑은 냉각수와 공기를 직접 접촉시켜 열교환하는 장치로, 냉각수와 열교환이 된 공기는 고온 다습해 거의 포화에 가까운 공기로 냉각탑에서 토출된다. 이러한 공기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 또는 습한 공기와 만나 혼합되는 과정에서 백연이 발생하게 되며 냉각탑에 있어 백연은 겨울철 가장 큰 골칫거리다. 냉각탑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연은 수증기로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과는 다르다”라며 “백연을 유해물질이나 화재연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사에서 냉각탑에 백연저감장치 장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각탑업계에서도 냉각탑의 백연저감성능과 에너지소비효율 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일반냉각탑대비 백연량은 90%, 백연길이는 80%정도 감소시키는 백연저감형 냉각탑도 개발했다. 하지만 90% 감소시킨 백연발생량조차 민원의 대상이 돼 육안으로 완전히 보이지 않는 100% 백연저감에 대한 수요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설계된 백연저감 온도조건 이하의 온도와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날씨에서는 많은 백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심리적 공해’로 인식되는 백연에 대한 민원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편승해 냉각탑과 관련 없는 기업에서 냉각탑의 백연감소장치를 만들어 이미 건설돼 가동 중인 냉각탑에 추가설비를 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냉각탑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각탑의 기본적인 냉각기능을 도외시하고 백연저감만을 목적으로 설비를 구성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예를 들어 금속제 가열코일을 통과한 건공기와 냉각수와 열교환한 습공기의 혼합을 위해 믹싱효율만을 위한 고효율 믹서를 추가하는 경우 백연저감을 위한 혼합효율은 극대화되나 이로 인한 공기이동 진로를 방해하는 믹싱저항이 상당히 높아져 풍량 감소, 팬동력 상승 등으로 냉각능력이 급감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냉각탑 제조사의 백연저감기술은 대부분 추가적인 열원이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냉각수 자체의 열원을 이용해 백연저감을 구현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냉각탑이 가장 높은 에너지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연저감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부 열원이나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추가설비를 설치해 백연저감을 구현하는 경우 냉각탑 운전에너지만큼 또는 몇 배에 상당하는 추가에너지가 소모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다른 백연저감방식 중 하나인 필터를 이용하거나 토출공기에 물을 뿌리는 방식은 냉각탑업계에서는 냉각탑의 냉각능력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같이 냉각탑의 백연저감 목적에만 편중해 냉각탑의 고유기능인 냉각능력을 저하시키거나 에너지소모가 심하게 되면 발전소는 발전량이 줄고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생산량이 감소한다. 상업시설은 냉방에너지가 급증하는 등 산업 및 생활환경 등에 직접적인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냉각탑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각탑의 백연저감기술은 냉각탑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라며 “특히 물질전달 열교환기의 특성상 이론적 열교환 설계가 불가능하고 시험에 의존하며 습식운전과 습건식운전의 모드변환설계를 열교환과 믹싱효율, 정압변동에 따른 팬효율 제어설계까지 동시에 이뤄야 하는 설계특성을 감안하는 기술과 경험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무시 전산유체시뮬레이션 혹은 냉각탑의 냉각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습건식 운전모드 믹싱효율에만 치중한 백연저감 편중설계는 냉각시스템에 막중한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냉각탑업계의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