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지난 7월31일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물량은 총 1만300호다. 영구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대상은 300호다. 올해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영구임대 단지는 △군산나운4 △익산부송1 △광주하남1 △광주각화1 △대전판암4 △대전둔산1 △대전둔산3 △제천하소4 등 총 8곳이다. 주택노후도, 수요여건, 신속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8곳 단지는 지난 7월31일 대전둔산3을 시작으로 8월5일까지 모두 첫 삽을 뜨게 된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고효율 단열재 △고성능 창호 △절수형 수도꼭지 설치 등 에너지성능강화 공사와 △태양광패널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설비 설치 △친환경자재 시공 등이 이뤄진다. 이에 더해 연접한 소형평형 주택에는 비내력벽을 철거해 하나의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세대통합 공사도 일부 진행된다. 매입임대 사업규모는 총 1만호다. 도심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준공 후 25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주택을 중심으로 사업물량 1만호의 지역별 배정을 완료했고 지난 7월31일 서울·경기지역의 매입임대주택 10개소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매입임대주택에는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세대내에 △고효율 보일러 △LED 전등 △절수형설비 교체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단지 여건별로 △내·외 단열재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의 맞춤형 공사가 진행된다. 이에 더해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CCTV 성능개선 △비디오폰 교체 등 생활안전시설 또한 설치될 예정이다.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인 그린리모델링은 주택 내·외부의 에너지절감 및 생산을 가능케해 △기후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노후 공공임대 주거환경을 개선해 취약계층 삶의 질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특히 에너지성능의 경우 고성능 단열재, 창호, LED 조명 등을 교체할 시 대전둔산3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30%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둔산3의 경우 기준층, 중간세대를 기준으로 지난 7월 중 그린리모델링 전·후 성능개선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바 있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올해 추진한 사업결과를 반영해 표준사업모델 구축하고 사업지침(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사업 확대기반을 마련해 2021년부터는 더욱 많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에너지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사장 변창흠)는 진주 LH 본사에서 ‘제로에너지도시 및 제로에너지주택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의 특성을 이용해 건축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다.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어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열에너지의 국내 대표적 사례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돼 에너지절감 효과가 입증됐으며 올해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으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부산 에코델타시티 수열 공급계획이 발표되는 등 곳곳에서 수열에너지 관련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3기 신도시 등 신규 택지와 임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용건물이 아닌 주거용건물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책임연구원을 맡은 김용찬 고려대 교수가 효율적인 수열에너지 적용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후 LH 관계자들과 연구 참여진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헌 LH 공공주택설비처장은 “최근 정부는 한국판 그린뉴딜을 강조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수열에너지를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라며 “LH도 정부 그린뉴딜정책에 맞춰 제로에너지주택건설, 3기신도시 제로에너지도시 조성 내용을 담은 자체적인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열에너지는 경제성은 물론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향후 확장성과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린뉴딜 및 3기 신도시 제로에너지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의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및 활성화방안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3기신도시 등 연계검토김용찬 고려대 교수는 ‘제로에너지도시 및 제로에너지주택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연구’에 대한 착수보고를 진행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올해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 500㎡ 이상 모든 건축물로 의무화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24년까지 제로에너지건축 전 세계시장규모는 1,560조원, 우리나라는 2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제로에너지도시·건물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수열에너지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가졌으며 미활용에너지인 물을 열원으로 활용해 히트펌프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에너지다. 국내 롯데월드타워 약 36%, 캐나다 토론토시 냉방시설 약 90%, 미국 코넬대 약 86%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열에너지 육성에 적극적이다. 2019년 수열에너지를 이용해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이 착수됐으며 정부 제3차 추경안에 수열에너지 관련예산 약 42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연구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대응을 위해 도시·주택부분의 수열에너지 적용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지열·수열을 복합열원으로 하는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방안 제시도 연구범위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수열관련 현황파악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복합열원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이 추진된다. 수열관련 현황파악에서는 수열에너지·시스템의 범위와 특징을 규정하고 수열관련 제도를 조사한다. 또한 국내·외 수열시스템 운영현황과 관련기술수준 및 시장현황을 살펴보며 수열시스템의 운전안정성도 파악한다. 수열에너지 적용방안에서는 도시 및 주택차원의 수열에너지 활용가능성을 검토하고 TRNSYS를 이용한 냉난방·급탕시스템 등의 모델링을 수행한다. 또한 수열시스템의 성능·경제성평가와 ECO2를 이용한 제로에너지건축 기여도를 평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열시스템 적용방안을 제시하고 개념설계를 수행한다. 복합열원 시범사업 추진방안에서는 시범사업지구의 조건을 고려해 지열·수열 융복합시스템을 선정한다. 또한 수열적용에 따른 공사비추정·경제성 등 기대효과를 분석하고 시범사업관련 홍보, 관계기관 협업, 정부협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열시스템의 효율적인 설치와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제안한다. 1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김용찬 고려대 교수가 전체 연구총괄 및 제4연구분야 ‘복합열원 시범사업 추진방안’ 총괄을 담당하며 △박차식 호서대 교수(제1연구분야 ‘수열원 잠재량 및 산업현황 조사’ 총괄) △장영수 국민대 교수(제2연구분야 ‘도시부문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제시’ 총괄) △정재원 한양대 교수(제3연구분야 ‘주택부문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제시’ 총괄) 등이 참여한다. LH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금호강 인근의 경북경산 건설임대주택에서 수열에너지를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3기 신도시 등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인 물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LH 임대주택에 적합한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제로에너지도시‧주택 실현과 임대주택 입주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BS&C가 지역난방 에너지절약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통합배관’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동나비엔, 지역난방공사, 현대BS&C는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삼송역 헤리엇(HERIOT)’ 건설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통합배관시스템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민영 지역난방공사 본부장, 김태영 현대BS&C 대표이사, 손승길 경동나비엔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인 통합배관시스템은 난방과 급탕을 별도의 배관으로 공급해 총 4개의 파이프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을 대신해 난방만을 공급하는 2 파이프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수를 공급하던 배관의 역할을 대신해 각 세대에 유닛을 설치, 보일러의 열교환기처럼 난방에 사용되는 열원을 사용해 필요한 순간에 온수를 데워 공급할 수 있어 지역난방에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배관설비를 줄일 수 있어 운영 안정성이 높으며 배관 내 순환과정에서 버려지는 열까지 줄일 수 있어 기존 대비 12.7%까지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필요할 때 원하는 온도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기존 4파이프 방식과 달리 온수를 순간 가열해 사용함으로써 레지오넬라 등 유해균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이에 따라 경동나비엔 등 3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1년간 통합배관시스템의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BS&C의 ‘고양 삼송역 헤리엇’ 346세대의 공동주택에 통합배관시스템인 경동나비엔의 ‘히티허브’를 설치하고 통합배관시스템 운영에 따른 결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기술적인 검증과 함께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난방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를 억제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이 필요한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난방공사와 제조사는 새로운 에너지절약형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통합배관시스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미비한 점을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향후 지역난방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을 가진 사명처럼 경동나비엔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앞서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삶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가고자 노력해왔다”라며 “개별난방에서 콘덴싱보일러를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친환경 흐름을 선도했던 것처럼 지역난방시장에서도 통합배관시스템인 히티허브를 기반으로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계설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지난 15~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대한설비공학회·한국설비기술협회·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주최했다. 개막식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진성준 의원, 문진석 의원, 권혁례 LH공사 본부장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정달홍 회장은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계설비가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에 가장 필요한 산업임을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선미 국토교통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기계설비산업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오늘 전시회에서 기계설비 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은 “오늘 개막식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으면 보기 힘든 풍경일 것”이라며 “기계설비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공조환기시스템이 안전하게 갖춰진 실내라면 모임을 회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기계설비인들의 행사라면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있지만 국내는 환기, 공조 등 기계설비가 코로나19 확산방지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K-방역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기계설비산업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도 기계설비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코로나 한국판뉴딜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기계설비산업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LH) △감염병 예방·확산방지 기획관 등의 특별기획과 함께 총 250여부스를 통해 기계설비 관련 자재류, 장비류 등이 전시됐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에는 ‘기계설비법 홍보관’이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기계설비법과 기계설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LH)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적용된 기계설비 최신기술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LH는 민간 건설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출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칸kharn은 단독 미디어파트너로서 3년째 알찬 세미나를 구성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혁신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스마트콘텐츠 적용방안 △에너지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방안 △소규모건축물 제로에너지 방안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등 세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한국판 뉴딜 -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 △대한설비공학회 소방방재부문 학술강연회 △대한설비공학회 환기부문 학술강연회 △대한설비공학회 설비건설부문 학술강연회 △ZEB 국내시장 보급확대를 위한 국토부·LH·대한설비공학회 합동 세미나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기술사 전문교육 △PVC소재별 특성 및 iC-PVC 복합관 성능평가 연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 기술발표 △대한설비공학회 설비내진전문부문 학술강연회 △Hyd-SAREK(냉난방수배관계산프로그램) 강습회 △축열 냉방시스템 강연회 △대한설비공학회 냉동부문 학술강연회 등 세미나도 개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16일 저녁에 진행된 ‘기계설비인 화합네트워킹’ 자리에서는 기계설비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공이 큰 기계설비인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업계위상과 사기를 진작시키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은중 엔에스브이 대표(김영덕 전무 대리수상) △안계환 파라텍 대표(김동준 상무 대리수상)가 기계설비건설협회상을, △박성원 PPI평화 사장 △설지민 LH 과장이 대한설비공학회상을, △김정환 힘펠 대표 △양경삼 삼양발브종합메이커 대표가 한국설비기술협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안창엽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 대표 △김재혁 대열보일러 사장(이기수 차장 대리수상)이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상을, △안장성 기계설비건설협회 상무 △권종오 LH 과장이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상을, △임형찬 한화건설 팀장 △오양균 계룡건설 팀장 △우제일 이수건설 팀장이 메쎄이상상을 수상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7일 제로에너지분야 선도학교인 서울 공항고(서울 강서구 소재)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인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등이 함께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서 사람 중심·디지털 전환·공간혁신을 포괄하는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과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여건 구현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관계자는 “건물부문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안은 2030년 BAU대비 32.7%이며 공공건물분야, 특히 학교건물이 선도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 기존학교의 에너지절약요소 개선을 통해 노후시설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라며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제로에너지 학교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시된 비전과 목표의 바탕에는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학생 중심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라는 4가지 기본원칙을 두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학습경험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저탄소 친환경 학습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부가 2019년부터 중점과제로 추진 중인 ‘학교공간혁신사업’의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라는 기본원칙을 이어나가고 대상학교 확대 및 질적 고도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체 학교시설의 약 20%에 해당하는 7,980동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건물’로 향후 노후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이 시설들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1단계 사업’에서는 2021년부터 5년간 총 18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건물’ 중 2,835동을 미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방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시설의 제로에너지화, 디지털화를 위해 추가되는 사업비 등 전체 사업비의 30%인 5조5,0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노후시설 증가 추세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2026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총 인원 1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9만TCO₂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교가 그 자체로 환경교육의 콘텐츠이자 교재가 돼 탄소중립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교육부의 관계자는 “원격교육 인프라 확충, ICT 활용 교수학습 혁신 등 디지털 뉴딜과 미래학교 공간 대혁신 등을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학교공간혁신추진단을 확대해 교육부에 ‘미래학교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청에도 관련 조직체계 마련을 추진 중”이라며 “시·도 교육청별 대상 사업 선정 및 사업 추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미래학교 전환을 지원하는 ‘(가칭)미래학교 지원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산업부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7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뉴딜 계획은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함께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 세부과제’ 중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과제를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했으며 이중 그린뉴딜에서는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5대 대표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그린뉴딜 3대 분야에서 8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국토·해양·도시의 녹색생태계 회복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그리드 구축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 △녹색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R&D·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등이다. 1.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2.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3.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에너지관리 효율화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R&D·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 <그린뉴딜 3대 분야 8개 추진과제>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연·생태계 보전 등 지속 가능성에 기초한 국가 발전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를 선언하고 저탄소 경제 선도전략으로서 그린뉴딜을 제시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증가하고 탄소중심 산업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어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는 경제·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이루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지향점으로 그린뉴딜을 추진한다. 도시·공간 등 생활환경을 녹색으로 전환해 기후·환경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저탄소·분산형 에너지를 확산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해나간다. 경제·사회 전환 과정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계층과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혁신적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2025년까지 총 73조4,000억원(국고 42조7,000억원)을 투자해 65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229만톤(202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의 20.1%)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탄소중립 목표 등에 대해 산업계, 시민사회, 국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아울러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그린뉴딜 추진에 있어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과 적극 소통해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린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린뉴딜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공부문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투자가 경제 사회 구조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장기 전략으로 그린뉴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도시·공간·생활의 녹색전환그린뉴딜의 3대 분야 중 하나인 ‘도시·공간·생활인프라 녹색전환’에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제로에너지화한다. 도시·공간·생활의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환경 위기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단열재 보강, 친환경 자재 시공 등 건물을 ‘따뜻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이 추진되며 공공 임대주택 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및 의료시설 2,000여동, 문화시설 1,00여개소 등 공공건물에 선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친환경소재 등을 활용한 국·공립 어린이집 440개소, 국민체육센터 51개소 신축한다. 박물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1,148개소에 태양광시스템 및 LED 조명 등 에너지저감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과천·대전 등 노후 청사의 단열재 보강 및 세종‧과천‧서울‧대전‧춘천‧고양 등 6개 청사의 에너지관리를 효율화한다. 이외에도 정수장, 하수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등 300개 환경기초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감을 위한 저탄소에너지고효율 건축기술 및 사후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두 번째 분야인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에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먼저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육성하는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주요사업으로는 국민주주 프로젝트, 공장지붕 태양광설치 융자, 태양광발전 공동연구센터구축 등이 있으며 제도개선(집적화단지, RPS 비율상향, RE100 이행수단 마련 등)도 병행한다. 보급·융자 등 기존 사업은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설비를 지난해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지역주민에게 융자를 지원하는 ‘국민주주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이익공유모델을 설계한다.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비율을 상향하고, RE100 이행수단(제3자 PPA 등)을 마련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 특히 국내 시장확대가 산업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태양광·해상풍력·수소·수열분야 핵심 R&D 및 연구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2025년까지 6개의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석탄발전 등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업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등 녹색 전환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다음으로 에너지효율화와 지능형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추진한다. 이 분야 사업들은 모두 신규 사업으로 올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아파트 500만호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전력계량기 보급하고 노후건물 3천동의 에너지진단 DB를 구축, 수요관리 투자확대를 촉진한다. 전국 42개 도서지역에 대한 대기오염 물질감축을 위한 친환경발전 시스템과 재생에너지 계통수용성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통합관제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민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학교주변 통학로 등에 대한 전선·통신선 지중화사업도 추진한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3번째 분야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서는 녹색산업을 발굴하고 R&D 금융지원등 녹색 혁신 여건을 조성한다. 대표적 신규사업으로는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클린팩토리, 생태 공장 구축 사업이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한 신규 R&D과제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를 배출하는 산업단지 혁신과 녹색선도 유망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0개 산업단지에 대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ESS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자립형 산단을 조성한다. 81개 산단을 대상으로 기업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생태공장(100개소)과 클린팩토리(1,750개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질의 녹색(환경·에너지) 중소기업을 육성(123개)하고 그린분야 스타트업 밀집지역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한다. 기후환경 5대 선도분야의 ‘녹색융합 클러스터’도 구축해 기술개발·실증, 생산·판매 등을 지원한다. 연구개발·녹색금융 등 녹색전환 인프라도 강화한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실증 및 CO₂ 활용 유용물질 생산 기술개발, 노후 전력기자재와 특수차 엔진·배기장치에 대한 재제조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대응, 자원순환 촉진 등 분야의 혁신적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환경·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환경정보 전문기관 운영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가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그린뉴딜’을 추진한다. ‘서울판 그린뉴딜’ 전략은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5대분야에 집중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큰 틀을 살펴보면 서울 온실가스 배출의 약 94%를 차지하며 3대 주범으로 꼽히는 건물(68.2%), 수송(19.4%), 폐기물(6%)로 인한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인다. 도시숲을 확대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병행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보건소 같이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물 241개소부터 에너지 효율을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시작한다. 내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인 서울시 공공건물은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건물온실가스총량제’도 도입한다. 민간 신축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도 정부 로드맵보다 2년 앞당겨 2023년 시작한다. 서울시 관용차량과 시내버스, 택시는 단계적으로 전기차‧수소차로 전면 교체한다. 2035년부터는 배출가스가 ‘0’인 전기‧수소차만 등록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에서는 전기‧수소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2050년부터는 서울 전역에 전기·수소차만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3천만 그루 나무심기’를 2022년까지 완료해 안전한 그린 쉼터로서 공원의 역할을 강화한다. 상하수도시설, 도시철도시설 등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발생된 폐기물은 자원화하는 ‘순환경제’를 통해 2025년까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실현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그린뉴딜’ 산업을 부흥시켜 2022년까지 총 2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50년 탄소배출 제로(Zero) 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사업명 소요예산 (단위 : 백만원) 일자리 창출(명) 계 '20. '21.~'22. 합 계 2,661,851 525,150 2,136,701 26,024 그린빌딩 1,108,274 125,882 982,392 8,571 ∘노후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가꿈주택 및 BRP 사업, ∘신축건물 ZEB 의무화 가속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 그린모빌리티 1,119,942 289,713 830,229 8,358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선도적 도입, ∘전기·수소차 보급·확대, ∘전기·수소차 충전기반 구축 ∘CRT 네트워크 구축, ∘도로공간 재편, ∘따릉이 인프라 확충 그린 숲 68,196 36,196 32,000 321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그린에너지 202,683 40,953 161,730 7,150 ∘태양광 보급 확대, ∘태양광 발전사업 공모(서울에너지공사) 그린 사이클 162,756 32,406 130,350 1,624 ∘자원회수시설 확충 및 현대화,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 신·증설, ∘리앤업사이클플라자 조성, ∘업사이클 종합 테마파크 조성 저탄소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추진먼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68.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부문은 모든 건물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녹색건축으로 바꾸는 체질개선을 본격화한다. 공공건물부터 선도적으로 시작하고 민간건물로 확대한다. 노후 공공건물은 그린리모델링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보건소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물부터 에너지효율을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시작하고 미세먼지 예방, 감염병 방지, 노약자 보호 등을 위한 시설을 확충해 이용편의도 대폭 개선한다. 2022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해 241개소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노후 저층주거지 ‘서울가꿈주택’을 그린화하는 방안으로 노후주택을 정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보조금과 저금리융자로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재생인 ‘서울가꿈주택사업’도 그린주택에 방점을 두고 업그레이드한다. 내년부터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공사를 병행하고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등 대상사업지도 현재 107개소에서 147개소까지 확대한다. ‘건물온실가스총량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건물온실가스총량제는 건물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사용 현황, 연면적 증가추세, 감축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건물별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을 설정하고 감축한 건물은 인센티브, 초과 배출한 건물은 패널티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내년 서울시 소유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관련법 개정을 통해 2022년부터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연간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민간분야로 확대한다. 민간건물도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올해 공공건물에 도입이 의무화된 ZEB를 2023년부터 민간건물로 확대한다. ZEB 시공에 따른 사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확대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탈탄소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다. 서울시는 지난 8년간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배 이상 확대(2011년 25.2MW→2019년 385.2MW)한 데 이어 202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추가 확충에 나선다. 태양광부지 발굴 및 설치 확대를 위해 공공(상하수도시설, 도시철도시설, 공영주차장, 도시고속화도로, 방음벽, 학교 등)과 민간(건물, 공동주택,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차장 등)의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부지 발굴에 나선다. 시민 30명의 ‘태양광 시민 탐사대’가 이달 중 부지 발굴 활동을 시작하고 시민 누구나 부지를 찾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콜센터‧온라인 창구를 구축한다. 대규모 발전시설 설치가 어려운 도심 특성을 고려해 외벽‧창호 등 건물 외부 곳곳을 활용하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도 2022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활성화한다. 민간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지원대책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발전사업자뿐 아니라 개인‧민간이 자가용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경우도 ‘서울형 햇빛발전지원제도(FIT: Feed in 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해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모를 통해 태양광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 12월부터 서울에너지공사 내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운영한다. 다양한 신기술(벽면형‧방음벽형‧보도블록형) 실증‧상용화를 위해 기술당 최대 1억원, 기업당 2억원 이내 현장설치를 지원한다. 연료전지 보급 및 가동률 확대에도 나선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민간자본을 최대한 활용한다. 자가소비용으로 건물에 설치하는 연료전지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지침을 정비해 2021년부터 생산된 전기‧열 거래가 가능토록 한다. 또한 연료전지가 중대형 건물의 비상용 발전시설로 도입되도록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밖에도 음폐수 처리시설 바이오가스 수소화 시설, 소수력 발전, 광역 상수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참여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연말까지 시민 대토론회, 포럼, 자문회의 등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대책을 보다 구체화한 최종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모든 정책들이 그린뉴딜이라는 큰 틀 아래서 유기적으로 실행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후생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유진)를 설치해 역할을 부여한다. 서울시 주요정책 수립단계부터 기후‧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기후예산제’ 도입을 검토하고 추진 단계에서 자문할 ‘메타 거버넌스’를 구성해 제도화한다. 이번 서울시 ‘그린뉴딜 대책’은 많은 부분 법령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서울시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자동차관리법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 등 주요법령을 ‘그린 5법’으로 정리해 관계부처에 개정건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시설 설치 시 건축기준 완화와 건축공사의 안전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과 6월 발표된 ‘건설(화재)안전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현장중심의 안전 및 시공관리를 위해 상주감리를 확대하는 등 감리체계를 강화하는 내용과 국민편의 증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시설 설치 시 건축물의 건축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먼저 건축안전 강화를 위해 상주감리대상 확대 및 안전전담 감리원 배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및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사기간동안 안전관리분야에 전담 감리원을 배치해야 한다. 건축사가 △기초공사 철근배치를 완료한 경우 △지붕슬래브배근을 완료한 경우 △지상 5개 층마다(철골조 3개층) 상부 슬래브배근을 완료한 경우 등 일정 공정단계만 현장에서 감리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건축사 1인의 수시감리체계로는 건축공사 현장의 모든 공정(토목, 기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현행 상주감리체계는 전문자격(건축기사 등)을 갖춘 건축사보(1인 이상)가 공사관리와 안전관리를 함께 담당하므로 안전분야 업무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시공관리를 통한 건축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상주감리 대상을 확대하고 공사감리원과 안전감리원을 별도로 배치토록 했다. 현행 ‘5개층, 바닥면적 합계 3,000㎡ 이상’의 건축공사에서 ‘2개층, 바닥면적 합계 2,000㎡ 이상’인 건축공사로 상주감리대상을 확대하고 건축분야 건축사보 공사감리원 1명과 안전분야 건축사보 안전감리원 1명을 배치해야 한다. 현장관리인의 공사현장 이탈에 대한 과태료도 강화된다. 건축주가 직접 시공하는 소규모 건축공사 현장에 상주하는 현장관리인의 공정 및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내실화하고 공사품질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관리인이 업무를 수행하지 않거나 공사현장을 이탈하는 경우 과태료를 상향한다. 1차 위반 시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차 위반 시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시설 설치 건축물의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물의 지붕·외벽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그 부분의 처마·차양 등은 폭 2미터(현행 1미터까지 완화)까지 건축면적에서 제외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건축공사의 안전이 강화되고 지하주차장 경사로의 미끄럼사고를 예방하는 등 국민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관보 및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와 제로에너지빌딩, 데이터센터, 콜드체인에 대한 산업 및 시장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미래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칸kharn은 오는 7월15일부터 17일까지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0)’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산업들을 주제로 산·학·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업계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혁신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스마트콘텐츠 적용방안(16일 오후) △에너지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방안(17일 오전) △소규모건축물 제로에너지 방안(17일 오후)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17일 오후) 등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션별로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관·기업들이 연사로 나와 각자의 최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구 분 혁신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스마트콘텐츠 적용방안 주 제 발표기관 13:00~13:30 스마트시티 정책비전·현황 및 건축·설비분야 콘텐츠 적용방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13:30~14:00 스마트시티 기업참여 ‘챌린지사업’ 국토연구원 14:00~14:30 세종·부산 시범도시 현황 및 해외수출 사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4:30~15:00 스마트시티에서 건축물 지속가능성 확보방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15:00~15:20 휴식 15:20~15:40 스마트제로에너지시티 및 제로에너지건축 설계사례 GS건설 15:40~16:00 New normal 시대를 위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지멘스 16:00~16:20 온실가스 실질적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냉난방 솔루션 존슨콘트롤즈코리아 16:20~16:40 스마트ZEB 냉난방공조·환기·제습·공기질 관리비전 에이올코리아 16:40~17:00 스마트시티 신재생열에너지 도입방안 지엔원에너지 <7월16일 오후(세미나장1, 150석)> ‘혁신성장 동력 스마트시티 고효율 건축·설비 스마트콘텐츠 적용방안’ 세션은 △스마트시티 정책비전·현황 및 건축·설비분야 콘텐츠 적용방안(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스마트시티 기업참여 ‘챌린지사업’(국토연구원) △세종·부산 시범도시 현황 및 해외수출 사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시티에서 건축물 지속가능성 확보방안(건축도시공간연구소) △스마트제로에너지시티 및 제로에너지건축 설계사례(GS건설) △New normal 시대를 위한 스마트빌딩 솔루션(지멘스) △온실가스 실질적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냉난방 솔루션(존슨콘트롤즈코리아) △스마트ZEB 냉난방공조·환기·제습·공기질 관리비전(에이올코리아) △스마트시티 신재생열에너지 도입방안(지엔원에너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구 분 에너지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방안 주 제 발표기관 09:30~09:50 데이터센터 산업동향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09:50~10:10 데이터센터 설계의 건축적 측면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엠피 파트너스 10:10~10:30 강원도 친환경데이터센터 단지 구축방안 강원도청 10:30~10:50 글로벌 IT기업 데이터센터 설계 트렌드 HPE 10:50~11:10 데이터센터 냉방최적화 솔루션 새론SE 11:10~11:30 고집적·고발열 시스템 냉각 솔루션과 구축 사례 리탈 11:30~11:50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 구축 커미셔닝 한일엠이씨 <7월17일 오전(세미나장1, 150석)> ‘에너지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방안’ 세션은 △데이터센터 산업동향(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데이터센터 설계의 건축적 측면(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엠피 파트너스) △강원도 친환경데이터센터 단지 구축방안(강원도청) △글로벌 IT기업 데이터센터 설계트렌드(한국휴렛팩커드, HPE) △데이터센터 냉방최적화 솔루션(새론SE) △고집적·고발열시스템 냉각솔루션과 구축사례(리탈) △에너지절감형 데이터센터 구축 커미셔닝(한일엠이씨) 등이 발표된다. 구 분 소규모건축물 제로에너지 방안 주 제 발표기관 13:00~13:30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정책비전 및 동향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13:30~14:00 노후 소규모 기존건축물 에너지성능 현황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4:00~14:30 소규모건축물 시장규모·전망 및 에너지최적화 연구목표·비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14:30~15:00 소규모건축물 액티브 적용방안 및 확장성 한일엠이씨 15:00~15:20 휴식 15:20~15:40 소규모건축물 패시브 시공품질 확보방안 삼우CM 15:40~16:00 소규모건축물 DOAS 환기공조 솔루션 MTES 16:00~16:20 소규모건축물 최적화 냉난방솔루션 캐리어 16:20~16:40 소규모건축물 플러그인 통합설비 에코에너다임 16:40~17:00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건축사례 적용기술 및 제도개선 방안 포스코A&C <7월17일 오후(세미나장2, 100석)> ‘소규모건축물 제로에너지 방안’ 세션은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정책비전 및 동향(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노후 소규모 기존건축물 에너지성능 현황(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소규모건축물 시장규모·전망 및 에너지최적화 연구목표·비전(한국패시브건축협회) △소규모건축물 액티브 적용방안 및 확장성(한일엠이씨) △소규모건축물 패시브 시공품질 확보방안(삼우CM) △소규모건축물 DOAS 환기공조 솔루션(MTES) △소규모건축물 최적화 냉난방솔루션(캐리어) △소규모건축물 플러그인 통합설비(에코에너다임)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건축사례 적용기술 및 제도개선 방안(포스코A&C) 등이 발표된다. 구 분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주 제 발표기관 13:30~13:50 콜드체인 산업동향 (협의중) 13:50~14:10 고효율 친환경 냉동기 제안 위드 14:10~14:30 인버터 고효율 콜드체인 라인업 제안 캐리어냉장 14:30~14:50 인공지능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형 판매시설 실시간 에너지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앤 14:50~15:10 에너지효율적인 냉동창고 설계방안 기성이앤씨 15:10~15:30 친환경 시스템(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BITZER 솔루션 비처 15:30~15:50 냉동창고 에너지절감 솔루션 댄포스 15:50~16:10 국내 콜드체인 물류 트랜드 -코로나사태 이후의 변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7월17일 오후(세미나장1, 150석)> ‘콜드체인 에너지효율화 및 트렌드 예측’ 세션은 △콜드체인 산업동향(협의중) △고효율 친환경 냉동기 제안(위드) △인버터 고효율 콜드체인 라인업 제안(캐리어냉장) △인공지능 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형 판매시설 실시간 에너지관리 플랫폼(클라우드앤) △에너지효율적인 냉동창고 설계방안(기성이앤씨) △친환경 시스템(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BITZER 솔루션(비처) △냉동창고 에너지절감 솔루션(댄포스) △국내 콜드체인 물류 트랜드 -코로나사태 이후의 변화(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등이 발표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간격을 벌려 앉을 수 있도록 전시장 내 세미나실을 마련해 100~150명의 참관객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터넷 홈페이지(hvackorea.or.kr/event_seminar/seminar-conference/)를 통해 사전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사전신청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배포되는 발표자료집 역시 사전신청자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6월3일 발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3차 추경)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 2개 축으로 하는 한국판뉴딜을 중심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기반을 닦는다는 목표로 구성됐다. 국토교통부의 3차 추경은 총 1조3,500 억원이 반영됐다. △한국판뉴딜 관련사업 6,206억원 △경기보강 관련사업 5,005억원 △사회안전망 관련사업 2,205억원 △기타 107억원이 편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26개사업, 1조 1,651억원 규모의 3차 추경을 마련했다. △한국판 뉴딜사업 4,780억원 △수출· 투자 활성화 3,617억원 △내수진작·위기산업 지원 3,175억원 △K-방역산업 육성 79억원 등이다. 환경부는 3차 추경으로 6,951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5,867억원이 그린뉴딜 관련이다. △온실가스 저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1,235억원 △녹색기업 성장 및 녹색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4,075억원 △기후·환경위기대응을 위한 안전망 구축 557억원 등이다. 국토부, “대대적 그린리모델링” 국토부 추경의 핵심은 한국판뉴딜과 관련한 그린뉴딜 관련사업에 상당한 예산이 편성됐다는 점이다. 건물의 에너지소비 저감을 위한 공공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과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사업에 2,352억원, 그린뉴딜 관련 R&D에 30억원이 반영됐다. 최근 노후화된 건축물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축물의 에너지저감과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중 공공건축물 1,085동과 공공임대주택 1만300호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노후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1,085동 대상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시스템 보강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행 1,992억원 △경과년수 15년 이상 노후 영구·매입임대주택 1만300호 대상 에너지시설 성능향상 등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360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린리모델링은 보상 등 사전절차와 시간소요 없이 단기간(평균 3개월) 내 전후방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친환경자재·설비, 인테리어 등 관련 산업활성화와 신속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부, 에너지전환·수소경제 ‘핵심’ 산업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저탄소 녹색산단 구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 △에너지 디지털화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제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 산업 부문 에너지소비의 77%를 점유하고 온실 가스 배출의 83%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에너지인프라를 개선해 저탄소 녹색산업 단지를 구축한다. △산단 내 에너지사용 점검·관리용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231억원) △산업단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치융자 신설(2,000억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산단 입주기업들에 공정진단·설비보급 등을 지원해 온실가스 등 오염 물질을 감축하는 클린팩토리 사업도 신설해 2020년 100개기업(31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7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의 조기 이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들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부문에는 △주택·건물 ·공공기관 분산형 태양광 설치비용 보조 예산 550억원 증액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치비용 융자 500억원 증액 △재생에너지 국민주주 프로젝트 사업신설(365억원) 등을 반영했다. 수소경제 조기이행을 위해서는 △그린 수소 생산 및 저장 핵심기술개발(40억원) △수소 전 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충전소 안전관리 강화 사업(29억원) △지역별 발전모델 지원 연구용역사업(10억원)등을 추진한다. 한국판뉴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디지털화도 적극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수요관리를 위해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스마트미터기 보급) 사업을 신설(353억원)하고 노후건물에 대한 에너지진단정보 DB구축사업도 신설(70억원)할 계획이다. 환경부, “수열에너지 활성화”이번 추경의 주요내용으로는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가 포함된다. 특히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대상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공급 및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수열에너지의 성과확산 및 조기안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설계비(12억원) 및 △종합환경연구단지(5억원) △한강홍수통제소(9억원) △한강물환경연구소(6억2,000만원) 등 시범사업 3개소에 설계비 및 설비공사 비용(20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 수열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3,027억원(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민자 2,665억원) 규모로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첨단 농업단지, 주거단지사업을 진행한다. 녹색산업 혁신예산도 포함됐다. 세계 녹색산업 시장을 선도할 5대 핵심분야의 지역 거점단지를 조성해 ‘기술력 향상→해외시장 진출→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견인한다. 각 거점단지는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사업화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녹색산업 육성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어도 기술·제품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녹색기업의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들을 선정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밀착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녹색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된 중소기업의 환경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 예산을 2.2배 확대하고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도 3,300억원 규모로 별도 신설한다. 서울시, ‘그린·디지털뉴딜 일자리’ 중심서울시는 2조2,390억원 규모의 3차 추경 중 상당부분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일자리 창출에 할애했다. 직접고용에만 3,060억원을 투입해 그린·디지털뉴딜 5만1,000개 일자리를 만든다. 또한 화석연료 중심 경제·산업시스템을 친환경 그린뉴딜로 전환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 750억원을 투입한다. 그린뉴딜사업 관련 주요 예산으로는 공공건물 제로에너지전환 추진에 59억원을 편성했다.
명지대 IT&제로에너지건축센터(센터 장 이명주, 이하 IZAC)가 노원 제로에너 지주택 ‘이지하우스(EZ House)’의 2년간 에너지비용과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결과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각 세대가 월평균 지불한 에너지비용은 4만1,737원으로 일평균 약 1,3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중 태양광발전량은 연간 40만7,503kWh, 지열생산량은 34만7,624kWh였다. 특히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태양광발전량과 지열시스템 전체소비량을 대조한 결과 태양광발전량은 총 97만6,104kWh, 지열히트펌프 및 전체시스템 전력소비량은 77만130kWh여서 충당률 126.7%를 기록했다. 태양광발전량 중 지열시스템을 가동하고 남는 에너지와 지열시스템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이지하우스의 연간 에너지소요량 41만4,325kWh의 122%여서 플러스 에너지를 달성했다. 세대별 에너지비용, ‘하루 약 1달러’ 이번 이지하우스의 에너지요금 계산은 가스보일러를 제외하고 실제 주민들이 지불한 요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력요금계를 기준으로 기간, 세대별로 평 균요금을 산출했다. 에너지비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2018 년 3월부터 12개월간 연간 단위세대 에너지요금은 46만9,502원이었다. 이는 월평균 3만9,125원, 일평균 1,286원이다. 또한 2019년 3월부터 12개월간 연간 단위세대 에너지요금은 53만2,193원이었으며 월평균 4만4,349원, 일평균 1,458원이다. 결과적으로 세대당 월평균 4만1,737원을 지불해 매일 약 1,370원 수준의 에너지요금이 부과됐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이지하우스를 방문했을 당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한 금액은 월평균 2만7,000원이었다. 실제 금액과 대조해보면 예측비용대비 약 1만4,737원을 더 사용한 것이다. IZAC의 관계자는 “에너지시뮬레이션에 입력했던 거주인원 수, 평년기온대비 혹한·폭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 여름은 폭염일수 31.4일, 열대야일수 17.7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일수를 기록했다. 또한 겨울철에도 서울지역 11~12월 기준 30년 평균값 이 -0.2℃인 것에 비해 -1.1℃로 나타나 더 추웠다. 또한 이지하우스는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신혼부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신생아 42명이 출생하면서 거주 인원이 증가했고 이들 세대의 경우 온도설정을 통상적인 가정보다 여름에 더 시원하게, 겨울에 더 따뜻하게 설정한 것이 시뮬레이션대비 에너지비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월 약 3만5,000kWh 생산 이지하우스 태양광모듈은 현대중공업에서 제조했으며 변환효율은 17.6%다. 인버터는 총 97개로 향별·각도별로 분리해 AC로 변환한다. 총 1,236개 모듈이 설치됐으며 용량은 8,600W, 출력은 388.24kWp다. 시뮬레이션 시 월 3만3,257kWh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실제 월평균 생산량은 3만4,899kWh로 나타났다. 최대 전력생산량은 2019년 5월이었으며 4만6,000kWh 이상을 생산했으며 최소 전력생산량은 2018년 1월로 2만5,000kWh 미만을 생산해 약 1.8배 격차를 보였다. 지열, 연간 약 35만kWh 생산이지하우스 연간 지열에너지 생산량은 34만7,324kWh다. 지중열교환기는 48개 천공이 지하주차장 아래 설치됐다. 설치현황은 깊이 160m, 열전달성능 9.7kW, 온도 15.6℃ 등이다. 가장자리 20개는 난방·급탕용으로 연중 운영되고 가운데열 10개씩 20개는 냉방용으로 계절별 운영된다. 중심부 8개는 비상용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그간 운영되지 않아 난방·급탕용으로 연결됐다. 지열히트펌프는 총 3대로 △냉난방겸용 50RT △난방·급탕용 50RT △난방·급탕용 30RT 등이다. 난방 시 COP는 3.8, 냉방 시 COP는 5.0 성능이다. 저탕조는 총 3개로 △냉난방용수 8톤 1개 △급탕용 8톤 2개 등이 설치돼있다. 지열에너지 시스템은 전 세대 바닥난방, 통합배관 및 세대열교환기를 이용한 급탕 등으로 구성된다. 냉방은 아파트형인 101~103동에만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환기장치로 공조냉방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12월 입주 이후 2020년 3월까지 태양광발전과 지열시스템 소비량을 비교한 결과 이지하우스는 지열히트펌프를 포함한 지열시스템 가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태양광에너지 발전량으로 충당하고도 약 27% 정도의 전력이 남는다. 2017년 12월 입주 이후 2020년 3월까지 총 태양광발전량은 97만6,104.3kWh였다. 지열히트펌프 소비량은 45만1,356.1kWh였으며 지열시스템 전체 소비량은 77만130.3kWh였다. 이에 따라 전체 충당률은 126.7%를 기록했다. 지열 효율개선사업 착수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지하우스는 단지 내로 들어오는 에너지, 단지 밖으로 나가는 에너지를 토대로 계산하는 국제사회 기준으로 에너지자립률 122%를 달성한 플러스에너지 공동주택단지다. 2008년 한국 평균주택 연간 에너지요구량 124만9,453kWh에 비해 이지하우스의 연간 에너지요구량은 패시브기술로 60.8%, 액티브기술로 15.4%를 절감한 41만4,325kWh다. 태양광으로 40만7,503kWh를, 지열로 34만7,624kWh를 생산해 에너지자립률 122%를 달성했다. 이지하우스는 국내 최초 지열을 주열원으로 사계절 냉난방, 환기, 급탕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한 공동주택단지다. IZAC은 지난 2년여간 사용과정에서 발생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지난 5월부터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3월부터 지열시스템 열생산량·소비량 효율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이명주 센터장은 “이지하우스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단지로서 국가 R&D사업으로 진행된 만큼 완공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노원구청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원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여러 변수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에너지별, 계절별 자동제어까지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환경부의 그린뉴딜 대표산업으로 육성된다. 특히 지난해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된 후 수열에너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여는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기 전부터 경제성을 인정받아 제도적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활용에너지로서 적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돼왔다. 그 결실이 롯데월드타워에 도입된 광역원수를 이용한 3,000RT 수열히트펌프 냉방시스템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수도권 1단계 광역원수도 원수(5만m²/일)를 활용해 2014년부터 전체 냉난방부하의 10%를 수열에너지설비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냉난방비용을 약 7억원 절약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 미세먼지 저감, 냉각탑제거로 도시열섬현상 해소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동일용량 흡수식냉온수기대비 총 에너지사용량의 약 35.8%, CO₂배출량 37.7% 절감효과가 발생되며 수열에너지 적용으로 냉각탑 6기를 제거해 600m²의 면적을 활용하고 66Ton의 건물하중을 감축, 약 1억9,00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수열에너지 적용 대규모 현장의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될 부산의 에코델타시티(EDC)도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해 에너지 100%자립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강원도는 춘천에 소양강댐의 심층냉수를 이용해 친환경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삼성서울병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수열개발사업이 확정돼 단일규모, 전체규모면에서 수열에너지 적용 최대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수열에너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 갱내 수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수열에너지를 적용시킨 경험이 있는 지엔원에너지와 MOU를 체결하고 세부추진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와 함께 LH는 최근 ‘제로에너지도시 및 제로에너지주택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연구용역’을 공고하며 공동주택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경부 장관, 수열육성 의지 밝혀 환경부는 수열에너지를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6월30일 국무회의에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제도개선과 시범사업 추진, 핵심 기술개발 등 중장기 실행계획이 담겨있어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수열에너지의 지속적인 확산도 기대된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 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수열활용 기반조성 △기술개발, 사업지원단 운영, 지자체 홍보 등 시장확산 지원 등 3대 세부추진전략을 세우고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수열에너지가 민간부문 활용에도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열에너지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녹색산업의 새로운 축이자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명래 장관은 2020년 4월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수열에너지설비를 점검하고 수열산업을 녹색산업 핵심분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물관리 일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산하였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자원정책국, 홍수통제소 등을 환경부로 이관하며 수자원개발 전담부서를 교체했다. 이는 수열에너지산업 확대에 커다란 이정표를 남긴 사건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는 규제부처였던 환경부가 개발부처로 전환하게 되면서 관련산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수열에너지개발의 일선에 나서던 수자원공사가 환경부로 이관, 더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며 올해 대규모 수열에너지사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전까지는 수열에너지가 발전소온배수열만 해당돼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채우기 꼼수에 이용되는 실효성 없는 에너지라고 비판받았지만 하천수가 포함되면서 냉난방수요가 밀집된 대도시에 적용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도심에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광역원수관이 깔려있어 인근의 대규모 건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으며 효율성도 국내·외적으로 검증받은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그린뉴딜, 수열 핵심수단최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그린뉴딜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빼들었다.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 42억2,000만원을 수열에너지 관련예산으로 편성해 △강원도 수열에너지융복합 클러스터 구축(12억원)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3개소(20억2,000만원) △수열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기술개발(R&D)(1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그린뉴딜을 통한 저탄소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온실가스저감 및 재생에너지 생산확대가 핵심이다.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대상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공급 및 에너지절감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수열에너지의 성과확산 및 조기안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월드타워, 수열 적용 대표사례국내 최초로 광역상수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롯데월드타워의 3,000RT 규모 광역상수를 이용한 수열히트펌프다.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관경 800mm의 광역 1단계 분지관로가 설치돼 있어 20년간 일일 5만톤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부하의 10%를 감당하고 있다. 심야전력을 통해 수축열조를 운영함에 따라 운영비 절감, 히트펌프의 효율증가, CO₂ 발생량 저감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부산EDC, 스마트시티 수열냉난방 도입부산EDC는 국내 최초로 백지상태 부지 위에서 스마트 혁신기술을 집약적으로 구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다. 지난해 착공한 부산EDC는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는 최신의 연구성과와 최신기술을 한곳에 집약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도시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안을 도입, 국내 최초로 도시단위에서 물의 온도차를 활용해 저렴하면서 효율높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수열에너지 공급센터 5곳을 구축하고 운영관리를 통해 도시 전체면적의 10%에 냉난방을 공급한다. △1단계로 2021년까지 스마트혁신센터 △2단계로 2023년까지 공공청사, 유통판매용지, 의료단지 등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광명·시흥 산업단지, 최대 규모 수열 적용경기도가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49만4,000m²에 시범조성을 계획한 신재생 친환경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 적용처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시흥시, 광명시와 함께 수열에너지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기술지원을, 수자원공사는 수열 냉난방시스템의 인프라 구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 49만4,000m²의 부지에 4,53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지식기반서비스업과 첨단제조업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비롯해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 244만m²(74만평) 규모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오는 2024년까지 2조4,000여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로 큰 고통을 겪고 있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말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물의 온도를 활용하는 수열시스템은 놀랍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이라며 “약간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과 간접비용을 생각해 신축건물에 이 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보급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도 협의를 통해 수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면적 49만4,000m²(약 15만평)단지에 팔당호의 풍부한 하천수를 활용해 수열 냉난방에너지 2만6,000RT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 롯데월드타워에는 3,000RT를 공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롯데월드타워 및 주암댐 발전동 등 13개소 건축물 등에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경제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활용할 경우 연간 3만여가구가 사용가능한 약 8만9,000MWh의 에너지가 절감되고 노후경유차 3,386대 운영 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약 48톤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온실가스 2만2,000톤 감축으로 여의도의 7.1배에 달하는 면적에 336만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관이 관통하고 있어 수열에너지 활용의 최적지이며 현재 개발사업 인허가 단계로 신재생에너지계획 반영에 시기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건축물에 도입했던 지난 국내사례들과는 달리 대규모 단지 조성사업에 도입하는 사례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삼성서울병원, 단일규모 최대 수열현장수자원공사는 삼성서울병원에 1만1,390RT의 단일규모 국내 최대 수열에너지를 적용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친환경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본관·별관 등의 리모델링에 수도권 광역관로 원수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이뤄낼 예정이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수열에너지 도입은 지난해 10월 하천수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에 포함된 이후 민간분야와 체결된 첫 번째 사례이자 2014년 롯데월드타워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수열에너지가 공급될 삼성서울병원의 전체 냉난방 설비용량은 롯데월드타워의 약 3.8배인 1만1,390RT(냉동톤)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3만9,000MWh의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1만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냉각탑 제거로 도심의 열섬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냉각탑 제거는 연간 약 10만톤의 냉각탑 보충수가 절약되는 이점도 있다. 수열에너지는 수량의 손실없이 온도차만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수열에너지 활용증가는 냉각탑의 보충수와 같은 물사용을 줄여 오히려 물이 절약되는 효과도 있다. 환경부는 이번 삼성서울병원과 수열도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광역 및 지방원수관로 주변의 백화점, 복합상업시설 등 냉난방에너지를 많이 쓰고 수열적용이 가능한 대상을 적극 발굴해 활용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 학계·기업 등 전문가로 구성되는 ‘수열사업지원단’을 발족해 수열 활용 적지조사와 기술자문, 민간활용 컨설팅 지원 등 수열에너지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삼성서울병원은 도심 내 수열에너지 활용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향후 민간건축물 적용확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열에너지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로 앞으로 보급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수열클러스터 ‘탄력’강원도 친환경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3차 추경예산에 포함됐으며 12억원이 증액돼 총 사업비 3,027억원(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민자 2,665억원) 규모로 확장됐다. 이번 사업은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첨단농업단지, 주거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중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인 K-Cloud Park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가 핵심이다. 사업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1만6,5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에 설계에 착수해 2022년 말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추경에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열+수상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IoT+Cloud+Big Data 등 융합기술이 어우러져 진행되며 재생에너지와 저비용구조를 보유한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탄소중립형 복합단지 모델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범용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강원도 대표공약에 반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2023년까지 수열에너지 및 전력공급, 통신시설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전과 협의를 통해 데이터센터단지 인근에 2개 변전소를 신설하기로 했고 통신사업자들과도 사업개시까지 원활한 네트워크망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공동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도 수열에너지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있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계획과 달라진 점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함께 △빅데이터 창업서비스 플랫폼 구축 △창업·벤처기업 기술지원센터 설립·운영 △My-Data 구축 △빅데이터 인재양성 등이 포함된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규제자유특구 △브랜드화 추진 △빅데이터산업 육성 조례 △강원데이터산업진흥원 설립 등 데이터산업 육성 추진체계를 확립한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중소기업, 정밀의료분야의 빅데이터 창업서비스 플랫폼 구축이다. 공공·민간이 협업해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유통과 함께 벤처·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중소기업 빅데이터는 더존비즈온 중심의 창업플랫폼을 구축 중으로 지난해 과기부 공모과제로 선정돼 총 사업비 161억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소기업 회계정보 △부동산 △보험계약 △기업고용·복리후생 △SNS 등 데이터를 융합해 기업의 경영정보 분석서비스 및 일자리 수요예측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밀의료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창업플랫폼으로 올해 안에 강원도 주관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임상정보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융합 연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밀의료 창업생태계 기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대학(원)생, 예비창업 희망자, ICT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빅데이터 관련 창업 300명, 기술 7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코로나19, 미세먼지, CO₂ 등 잇단 실내공기질 관련 이슈에 따라 환기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이려는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기장치에 공기청정, 제습, 냉방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실내공기를 단일 기기로 종합제어하는 올인원설비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이들의 성능을 보다 업그레이드 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17~19일 열린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 하계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엿보였다. 학술대회에서는 환기관련 다양한 연구발표 중 △액체식 제습 적용 외기전담시스템의 에너지 절감효과 분석(정재원 한양대 교수) △하이브리드 데시컨트 냉방과 캐스케이드 데시컨트 냉방 비교(이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제로에너지 주택용 다기능 복합환기시스템의 효율향상에 관한 연구(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휴먼팩터(Human Factor)를 고려한 주거용 복합환기시스템 최적 설계(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등이 주목받았다. 액체식제습, 잠열부하 저감 검증‘액체식 제습 적용 외기전담시스템의 에너지 절감효과 분석’은 액체식 제습시스템이 적용된 외기전담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했을 때의 여름철 에너지소비량과 기존에 공기열원 히트펌프만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의 여름철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했다. 여름철 동안 액체식 제습적용 외기전담시스템이 적용된 공동주택에서 1,658.1kWh, 공기열원 히트펌프만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에서 1,872kWh의 에너지소비가 발생했다. 액체식제습이 적용된 외기전담시스템을 적용했을 때 외기전담시스템에서 720kWh의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지만 공기열원 히트펌프가 실내의 현열만 제거하면서 에너지소비가 감소했다. 이를 통해 응축제습을 통해 잠열부하를 처리하는 기존 공동주택의 에너지소비량 대비 11.4%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 향후 액체식 제습시스템이 적용된 외기전담시스템 패키지 유닛설계 및 제작을 통한 해당 시스템의 에너지절감 성능을 보다 면밀히 검증하기 위한 실증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제습수용액의 가습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액체식제습 적용 외기전담시스템의 가습운전 가능성과 성능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할 전망이다. CDCS 에너지효율·냉방능력 ‘우수’‘하이브리드 데시컨트 냉방(DC)과 캐스케이드 데시컨트 냉방 비교’는 덕트설비 없이 기존건물에 DC를 배치하거나 DC시스템의 냉방용량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됐다. DC는 현열과 잠열부하를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온·습도의 독립적 제어가 가능하므로 기존 냉방시스템에 비해 에너지소비가 효율적이다. 하이브리드 데시컨트 냉방시스템(HDCS)은 기존 DC시스템의 냉방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DC사이클이 전기히트펌프와 결합된 시스템이다. 전기사용량은 높아지지만 재생열량이 감소하고 냉방용량이 커져 소비전력의 상쇄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시스템가동은 공조가 이뤄질 공간천장에 덕트설비가 구축돼야 실질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건물에 설치 시 설비와 천장 보수공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에서는 ‘캐스케이드 데시컨트 냉방 시스템(CDCS)’을 제안했다. DC사이클과 VC(분리형 증기압축)설비가 결합해 공기가 아닌 냉매에 의해 냉방을 공급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환기목적으로 DC시스템에서 생산된 공기를 실내에 직접 공급하는 것을 포함하며 에너지회수 환기장치로 운전이 가능하다. CDCS는 DC사이클에서 생성된 냉방출력이 VC사이클의 증발식 응축기를 증발냉각시키고 공기조화가 VC사이클을 통해 공급되도록 DC사이클을 VC사이클과 결합해 설계했다. CDCS의 냉방성능 및 에너지효율 변화는 DC사이클의 고정설계에 대한 VC사이클 압축기 소비전력을 변화시키는데 이를 기존 DC시스템(RDCS 및 HDCS)과 비교·분석했다. CDCS의 전기COP는 기존시스템과 비슷하고 열COP는 압축기전력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했다. CDCS의 총 에너지 소비는 RDCS와 비교해 20~50% 감소하고 냉방용량은 3~4배 증가했으며 HDCS보다 효율이 약 3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기존 DC시스템과는 다르게 CDCS는 냉매로 냉방공급을 하기 때문에 덕트설비에 의한 부피 및 설치비용 증가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열COP가 증가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복합환기장치 효율·쾌적도 향상‘제로에너지 주택용 다기능 복합환기시스템의 효율향상에 관한 연구’는 열회수환기·냉방·제습·제균·공기청정 등이 가능한 복합환기장치의 성능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최근 의무화가 추진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은 기존건물과 달리 에너지손실을 줄이고자 단열성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기존 냉방부하는 123W/㎡에서 약 50W/㎡ 이하로 약 70% 감소했다. 또한 단열성능 강화에 따른 현열부하가 감소하고 잠열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복합환기 장치의 구성은 △전열교환기 △냉수코일 △PTC히터 △팬·댐퍼·필터류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전열교환기는 환기 시 외기로부터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의 열회수 역할을 담당하고 냉수 코일은 냉방·환기 시 냉수를 통해 실내공기의 냉각에 사용된다. 증발기 후단의 PTC히터는 제습기능 시 실내 SHF(현열비) 조절 및 덕트 및 장비 내 결로를 방지역할을 한다. HEPA 및 UV-LED모듈은 공기중의 부유세균 및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먼저 복합환기장치의 전열교환 성능을 증가시키기 위해 열교환 소자의 성능특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풍속 범위가 1.7m/s이상에서 습도전달계수가 감소했으며 압력손실은 1.3m/s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한다. 이를 통해 전열교환기의 한계 풍속은 은 1.7m/s 이하가 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팬성능 시험을 진행해 정격풍량에서 효율을 비교해본 결과 RPM이 감소할수록 효율이 감소했다. 운전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 및 효율감소지점(Surge point), 마진을 고려해 팬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전열교환 효율을 17% 증가시켰으며 소비전력은 10% 감소했다. ‘휴먼팩터(Human Factor)를 고려한 주거용 복합환기시스템 최적 설계’는 휴먼팩터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공동주택용 복합환기시스템을 소개하고 국내기후, 주택설계 기준을 분석해 최적 설계안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공공부문 건축물의 ZEB를 의무화함에 따라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축신고, 건축심의 등을 신청하는 경우 ZEB인증이 의무화됐다. 공공건물 외 주택시장에서도 공공중심의 다양한 ZEB가 등장하고 있으며 향후 주택부문도 ZEB인증이 의무화 될 예정이다. ZEB는 기존건물과 달리 에너지손실을 줄이기 위해 외피단열성능이 강화돼 그에 따른 실내 공조부하도 변화됐다. 실제로 ZEB 공조부하 설계기준을 보면 단위면적당 처리 부하량이 50W 미만이다. 이는 기존 공조시스템의 설계기준 또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공기질의 국민적 관심도는 급증했으며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실내 공기질은 단순 쾌적함을 넘어 건강향상, 질병예방 및 확산방지 등 다양한 요소들도 중요한 부분이 됐다. 특히 실내 환기가 미세먼지 제거, 쾌적성 향상외에도 공기로 전염되는 전염병의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되고 있어 앞으로 실내공조는 환기기능과 청정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경요소인 온도, 습도, 풍속, 공기질, 냄새 등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연구는 과거 10년간의 국내 기상청 데이터 중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 주택 실내에서 필요한 공조 요구사항을 정립했다. 최근 시제품이 개발된 복합환기장치는 열회수환기장치에 냉동기와 공기정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주택 공조·환기부하에 대응한다. 개발된 시제품을 칼로리메타에 설치해 KS C 9306 에어컨디셔너와 KS B 6879 열회수 환기장치 시험조건에 따른 성능평가가 진행됐다. 이 결과를 분석해 실사용 조건하에서 선행연구에서 제안하는 휴먼팩터에 대한 구체안을 만족시키기 위한 최적 운전방법을 도출했다. 복합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과거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쾌적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열소자의 최적설계를 통해 냉방 환기효율을 개선했고 쾌적성을 분석한 결과 냉방환기효율 70%일 때 100% 외기도입 시 SA측 공기의 조건이 쾌적영역에 분포했다. 제습과 냉방운전 시에는 실내 전실이 쾌적영역에 분포하지만 외기부하가 높은 날 추가적인 냉방기 가동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시스템 최적 운전 제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갈매 공동주택지구가 제로에너지로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ZET: Zero Energy Town, 이하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 민간건축물 의무화 도입에 앞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ing) 확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구·도시 단위로 개념을 확대 적용코자 공공주택지구 2곳(구리갈매역세권, 성남복정1)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ZET) 시범사업을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지구인 구리갈매역세권과 성남복정1은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져 제로에너지도시 모델을 조기에 구현할 수 있는 동시에 서울과 인접해 분양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에서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됐다. 해당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자립율 20%(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달성을 통해 지구단위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기술 시범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이용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마련한 안에 대해서는 구리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구계획 변경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에너지 관련 여건 및 인프라 분석 등을 통해 △도시 전체(건축물, 비건축물) 에너지 수요량 예측 △도시 전체 에너지 공급계획 수립 △도시 전체 에너지 자립율 도출 △기타 도시차원의 에너지 절감 요소기술 등을 고려해 수립됐다. 또한 기본계획(안)은 건축물 용도별로 약 15~45% 수준의 에너지자립율 달성 목표를 설정해 건축물부문에서 총 약 18%의 에너지자립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평균 20% 이상 에너지자립율 달성을 위해 부족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원, 자전거도로 등 공용시설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자립율을 2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6월25일 지구계획 승인 완료)는 토지이용계획 확정 후 적용 가능 기술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 2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추진전략과 적용된 기술요소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구단위 시범사업의 성과를 담은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의 보급·확산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향후 개발 예정인 도시의 계획 과정에서 제로에너지 개념을 보다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도시(ZET)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타사업에 적용 가능한 추진계획을 마련해 제로에너지 개념이 건축을 넘어 도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갱내 수열에너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동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지열냉난방시스템 선도기업 지엔원에너지(대표 민경천)는 6월24일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폐광지역 유휴자원인 ‘갱내 수열에너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원에너지와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MOU를 계기로 폐광산 갱내에 있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정보교류 △대상지 조사검토 △시범사업과 공모사업 추진 △네트워크와 지식공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창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폐광의 갱내수는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이 열을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오염원이 아닌 에너지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라며 “폐광의 갱내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인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대안”이라며 “특히 지열·수열에너지는 태양광, 풍력과 달리 국내 자재와 설비, 기술 및 인력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진정한 그린뉴딜, 일자리·신산업 창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대표 안병철)의 자회사인 지엔원에너지는 친환경 자연에너지 중에서도 지열을 활용한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엔원에너지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성공적으로 수열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열에너지를 설계,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지중열을 이용한 건물 및 시설물의 냉난방시스템 설치시공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원에너지와 협업으로 녹색산업의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수열에너지 활용모델을 만들고 있어 관심이 모으고 있다. 특히 광해정보통합관리시스템(Mine GIS)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480여개 갱내수 유출지점과 폐광산 갱도현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수질오염의 원인으로만 여겨진 갱내수는 연중 온도가 15℃로 일정하고 폐갱도를 이용해 별도의 굴착 없이 관로를 매설할 수 있어 수열에너지원으로서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민경천 대표는 “광해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그린뉴딜 선도산업 5대 분야 중 하나인 수열에너지의 기술개발과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수열이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됨으로써 해당 분야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수열에너지사업을 확장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친환경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